서호선
1. 개요
서함흥-서호 17.7km의 762mm 협궤철도.
1934년 4월 15일 신흥철도 흥남선으로 개통하였다. 당초 서함흥-천기리[1] 14.125km 구간을 개통하였으나 1936년 서호역까지 연장되었다. 이후 북한 당국에서 서호선으로 개칭하였다.
개통 당시에도 조선질소비료주식회사 흥남공장과 함흥/흥남 시가지를 연결하여 1시간 1왕복으로 운행하는 등 수요가 상당했다. 현재도 연선에 2.8비날론련합기업소, 흥남비료련합기업소, 룡성기계련합기업소 등 북한 유수의 중화학공업기지들이 자리잡고 있어 함흥시내 교통의 중요축으로 중시되고 있다. 2000년 12월 28일 전철화 공사가 완공, 개통되었고 2017년 12월 1일에는 현대화 개건공사가 완료되었으며 전용 기관차 및 객차를 투입해 사실상 도시철도처럼 운영되고 있다.
2. 서호역 종점
위성사진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평라선 서호역 건물 북쪽으로 보면 서호역 구내까지 닿지 않고 끊어진 선로가 보인다(옛 협궤 수인선도 경부선 수원역 구내까지 완전히 들어오지 않고 언저리에서 끝난것과 비슷한 구조. 단, 서호역의 협궤선로는 별도의 여객용 승강장은 보이지 않는다.).
이 선로는 서함흥역 방향으로 평라선과 잠시 나란히 이어지다가 선로 옆 간선도로 너머로 넘어간 후 이 도로와 나란히 이어진다. 간선도로는 흥남역 앞의 넓고 긴 광장의 끝부분을 지나가기때문에 이 선로도 흥남역으로부터 비교적 멀리 떨어진 곳으로 지나간다.
앞서 언급된 루프선은 흥남역 바로 앞을 지나간다. 루프선의 열차는 서호역과 같이 흥남역의 북쪽 언저리에 정차하도록 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흥남역 남쪽 부근에서 루프선과 서호선 본선이 X자로 교차한다.
협궤선은 노폭이 작아 위성사진으로 위치를 판독하기가 까다롭다. 또한 흥남 부근의 서호선 협궤선로는 자잘한 인입선들이 이리저리 뒤엉켜있는데다가, 기존의 평라선 표준궤 및 간선도로 등 넓은 노폭의 것과 한동안 나란히 이어지기 때문에 덕후(!)로 하여금 더욱 발견하기 어려운 모양새다.
3. 역 목록
두음법칙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어 규정에 따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