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도현

 

잘 키운 딸 하나의 등장 인물이다. 배우 정은우가 연기한다.
SS그룹 설진목 회장의 아들이자 후계자로 이탈리아 유학파이다. 하라구로스러운 아버지와 달리 차보단 버스를 좋아하며 첫사랑과 결혼하려고 27살까지 모태솔로를 유지한 정직하고 순수한 인물이었다.
설회장의 권유로 황소간장에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장은성(장하나)과 첫 만남은 '백마탄 왕자님'[1]의 등장. 그러나 같은 장소에서 두번째 만남은 격하다. 이런 만남으로 인해 서로 이름보다 '생명의 은인'과 '홍두깨'라는 별명을 사용한다. 황소간장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는데 빈 방이 하나뿐이라 은성이와 룸메이트가 된다. 이후 여차저차 모종의 과정을 통해 남자라도 좋다며 사랑을 자각한다.
그 와중에 아버지에게 연애상담을 받기도 했는데 덕분에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그 시작이 검찰조사를 받는 장은성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와의 딜이다. 댓가로 이탈리아 유학, 장라희와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대사로 장라희가 '결혼 후 6개월 동안 한 번도 자신을 건드린 적이 없다'고 친절히 이야기해준다.
이탈리아에서 간장소스 사업에 매진해왔으며 놀라운 성과를 이룩해 1년만에 돌아와 SS그룹의 부회장으로 취임한다. 부회장으로 황소간장[2]에 시찰을 나온 중에 처남 장라공이 장은성을 찾는 걸 보게 된다. 장은성이 유학 중으로 잘 지낸다고 알던 설도현은 조사를 통해 은성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설회장과 장라희의 작당을 알게되고 힘겹게 이혼에 성공한다.
하나가 황소간장을 찾도록 돕다가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고, 집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감금당하고, 피범벅으로 다치고 온갖 고생을 하다가 결국 두사람의 사랑을 확인한다. 하지만 두번째 일식날, 하나를 죽이려는 설회장의 하수인에 의해 각목으로 뒷통수를 가격당해 쓰러진다. 이후 하나의 어머니를 통해 하나의 생존소식을 아는 5인[3]중 한 사람이 되지만 결별을 통보한다.
1년 후의 그는 냉혹한 사업가가 되어 나타났는데 장하나를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자신에게 계속해서 구애하는 장라희에게도 여전히 냉담하게 대하고 있다.[4] 장하나와 한윤찬의 복수를 돕고 있으나, 사랑했던 아버지이기에 고민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설진목과 라희의 가족의 도리로서 도우라는 간청은 올바르지 않기에 거절하고 있다.
사실은 이복형인 한윤찬의 출생의 비밀을 안 이후 아버지에 대한 결심을 세운 듯하다.
[1] 은성이의 표현, 두 번째 만남에서 깔리는 브금의 제목이기도 하다.[2] 이 시기엔 SS그룹에 인수되어 SS간장으로 사명변경[3] 한윤찬, 은실장, 주효선, 장하명, 설도현[4] 그를 일컬어 모두 '''얼음 왕자, 리틀 설진목'''등으로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