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딸 하나
1. 개요
2013년 12월 2일부터 2014년 5월 30일까지 방영된 전 SBS 일일 드라마이자, '''막장 드라마'''이자, '''작중에 인간 쓰레기만 무려 6마리나 나오는 드라마'''. 조영광 PD가 연출을, 윤영미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제목은 80년대 표어였던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와 주인공의 본명인 장하나를 의미하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간장 업체인 가족 기업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는 기획의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어머니와 언니들을 지키기 위해 8살 때부터 '''아들로 자란 막내딸'''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여자 주인공 장하나가 가정 형편 때문에 '''남장'''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성인 주인공이 등장한 후 3번의 타임 워프가 있다. 첫 타임워프 이후 2번, 1년의 타임워프가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1막, 2막, 3막으로 나눈다.[1] 1막은 1~60회, 2막은 61~100회, 3막은 그 이후 100회~ 122회지만 작가의 타임워프에 대한 사랑으로 추측건데 4막이 등장하면서 끝날지도 모른다.
이 드라마를 집필하는 작가의 전작들인 아침 드라마 장화 홍련, 태양의 신부 등을 살펴보면 앞으로의 전개에 있어 같은 시기에 방영되는 다른 저녁 일일 드라마인 오로라 공주, 루비반지, 천상여자 등의 뺨을 후려칠 개막장 드라마가 탄생할 수순이였고, 역시나 초반부터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12월 13일 방영분에는 학교폭력 장면을 여과없이 보여보여주고 있다. 뭐 이 쪽도 그렇지만... 이후로도 주구장창 양아치가 등장하다가 4월 30일 방송분에는 사냥용 엽총을 사람에게 겨누는 장면까지 등장했고, 장씨 일가가 일식때 위험해질 수 있다는 천문학적 현상에 엮기도 하는 판타지스러운 설정은 덤.
상당한 양의 위법, 폭력 장면이 등장하지만 주인공측의 대응은 전무하다. 보고 있으면 그쪽은 동화속 나라에서 뛰쳐나온 듯한 느낌. 심지어 흑사회가 주름잡고 있을 상하이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불법 카지노 사업을 해 돈을 벌었다는, 어찌보면 드라마 내에서 가장 불법과 폭력의 첨단을 달렸을 한윤찬조차 안전관리에 대한 개념이 꽃밭에서 놀고 있다. 대응을 아예 안한 탓에 장하나가 죽기 직전까지 갔으며, 변호사조차 준비해 놓지 않아 악역의 살인미수가 단순 총기오발이 되었다.
방영 첫 날 시청률은 5.8%, 둘째 날은 5.1%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는 7%~9% 내외의 시청률을 확보하다가 오로라 공주가 종영하자 후속작 빛나는 로맨스를 두자리수로 시청률에서 앞서게 된다. 당시 최고 시청률은 닐슨 전국 14.6%. 그러나 마지막회인 122회에서 경쟁작을 닐슨 전국 시청률 0.1%차이로 잘키운 딸 하나가, 수도권 시청률은 경쟁작이 앞선다. 최근 경쟁작이 한자리수를 기록했고 보통 마지막회는 시청률이 더 잘 나오기 마련인데 전날 방송분에 비해서 하락한 시청률로 종영했다.
특이하게도 엔딩에 나오는 주제가가 3개나 되는데 처음에 진지한 상황에서 나오는 노래, 톡톡 튀는 노래, 사랑 노래 등 다양하게 나오고 있었지만 점점 이야기가 절정에 다다르면서 엔딩 주제가가 1개로 압축되었다.
그리고 작가는 드라마계에 길이 남을 막장 결말을 만들었다. 여자주인공인 장하나가 설도현과 104회까지 사랑하다가 단칼에 정리하고 18회만에 사랑한 남자의 이복형 한윤찬에게 사랑고백을 하는 기이한 결말을 만들어냈다. 결국 한윤찬이 남주라는 체면치레는 시켜준 셈인데, 이미 설도현과 모든 애정씬들을 촬영 내보낸 이후여서인지 키스씬 하나 없는 커플이 탄생했다.
2. 출연자
2.1. 주요 인물
- 장라희(윤세인)
2.2. 황소간장 사람들
- 장민석(이영범)
판로의 아들로 의대 교수이다. 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해 황소간장을 이어받지 못하고 아버지가 손자에게 집착하게 된다. 부인이 임신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에 이혼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에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술을 먹고 뻗었다가 청란과 하룻밤을 보낸 것에 크게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양심적이고 착한 사람이다. 그런데 3화만에 열차 사고로 폭풍사망했다(...)[2]
- 장하명(하재숙)
첫째 딸.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고 설정되어 있으나 말투, 지능 등의 특성을 보면 사실상 서번트 증후군으로 보아야 한다. 증후군으로 인하여 앙칼진 목소리와 독특한 말투 를 가지고 있으나 기억력이 우수해 온갖 분야의 전문 용어들을 사용하기도 하고 정의로운 심성으로 올바른 말만 하는 개념찬 언니다. 사고를 당하고 충격을 받은 하나와 엄마와 외딴 섬에서 같이 살다가 하나가 서울로 오면서 같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하나와 도현을 가까이 해야 겠다는 도은의 생각에 SS그룹에 취직하게 되고 둘이서 가까워지게 된다. 시청자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시청자를 대변하는 존재이다.
- 장하선, 장하진
하나의 둘째, 셋째 언니. 가정형편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미국으로 입양된다. 각각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가 된다고 한다.
2.3. 장라희네
이 인물들은 겉보기에는 인간처럼 보이지만 결코 인간이 아니다.
- 변종순(김지영)
청란의 엄마로 미혼모이다. 작중 인간 쓰레기 1. 아버지가 황소간장에서 머슴으로 일했던 과거가 있으며, 황소간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효선과는 어렸을 때 돌봐줘서 매우 친한 사이로 황소간장에서 청소를 하지만 효선과 아는 사이이기에 공장사람들이 종순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청란이 결혼 사기를 당하고 거기다 공범으로 감옥에 들어가게 생기자 황소간장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려다 청란의 임신을 알고 욕심을 품고 결국 라공이를 앞세워 황소간장에 들어온다. 라공이를 업고 황소 간장에 들어와서 위세를 부리며 그 나이대 할머니와 달리 꽤나 경박스러운 언행과 행동을 일삼는다. 고정 멘트로는 '저것들 잡도리해야겠다'(...) 지금까지 해 온 짓거리들을 보면 초반엔 그냥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어서 악행을 해 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지만, 후에 진짜 악당인 설진목이 나타나면서 깐죽거리며 뒷담화나 하는 식으로 병풍이 되었다.
2.4. SS그룹 사람들
2.5. 기타
- 김진철(강성민)
은성이 사고로 인해 치료를 받았던 정형외과의 의사로, 장라희에게 관심이 있다. 은성이 김진철을 보고 급히 피하는 모습을 본 장라희는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걸 이용해 은성의 비밀을 알아내려 했다. 그 결과 은성이 여자였고 지금까지 남장을 해왔다는 비밀을 알아내 장라희에게 까발리려고 했지만 윤찬의 협박으로 무산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상한 걸 느낀 장라희가 은성이 여자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은성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하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윤찬의 협박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고 손을 떼면서 리타이어 한다. 그러나 이것은 고증오류로, 현실에서는 의사가 자신이 담당한 환자의 비밀을 폭로하면 의사자격이 박탈되는 것과 함께 의료계에서도 매장되며 징역을 살게된다.
- 은소연 실장
한윤찬의 심복. 장하나와 한윤찬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
- 김비서
장판로 회장의 비서이자 오랜친구
- 엄씨 아주머니
황소간장의 도우미 아주머니. 이 작품에서 가장 안습한 인물.
- 서집사
설진목 일가의 집사. 늘 장라희한테 갈굼당한다.
- 박과장, 이대리
황소간장 직원들. 하나가 은성이일때부터 보필했으며 파문 당하고 쫒겨나도 늘 하나를 따른다.
- 김영호
설도현의 친구이자 심복. 나중에 하명이의 약혼자가 된다.
- 박비서
설진목의 최측근이자 비서. 설진목을 따라 나쁜짓을 꾸민다.
- 한 변호사
[1] 특이하게도 타이틀롤은 장하나지만 1막과 2막의 마지막은 설도현이 장식한다. 3막은 시작도 설도현이다.[2] 드라마속 TV에는 구포 무궁화호 열차 전복 사고로 추정되는 현장이 찍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