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Rewrite)
1. 개요
聖女.
Rewrite에 등장하는 설정.
보통은 일본 마텔회의 명예회장이자 성녀회의 지도자를 의미하지만, 정확하게는 특정 능력을 계승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그 능력이란 성녀와 물리적, 심리적으로 가까이에 있는 자아가 없는 이에게 무의식적인 전사(転写), 일종의 계약을 걸어, '''죽은 뇌세포를 마물화하여 덧쓰는 것으로 지성을 부여하는 힘'''으로, 능력의 계승 자체는 성녀가 죽어야만 이루어지며, 계승한 자는 능력과 동시에 선대들의 기억과 감정이 일부분 딸려온다.
이것은 결코 환생은 아니며, 같은 인격이 계승되는 것도 아니다. 때문에 가이아의 성녀들은 일부러 계승에 적합한 아이를 가까이 두어 "성녀의 종(しもべ)"이라 부르며 자신과 되도록 비슷한 성격을 가지도록 조성하려 한다.
그렇지만 성녀의 전사 능력은 불완전한 것이기 때문에 초대와 같은 성별에, 뇌가 제대로 기능하고 있지 않은 상대에게나 효과가 있으며, 아예 완전히 뇌사 상태인 편이 전사의 효율이 높다고 한다.
같은 인격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마물이 마물사가 가진 마음의 연장선상이듯이, 성녀와 그 힘을 전사받은 이들도 비록 다른 성격을 하고 있지만 서로가 자신의 연장선상, 비유하자면 같은 주형(鑄型)에서 찍어낸 것 같은 것으로, 그녀들 사이에는 기묘한 애증관계가 형성된다.
작중 성녀회 멤버는 전부 이 전사를 받았기 때문에, 전원이 비슷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가이아에 투신한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일단 드루이드의 존재나 그 비술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보면 무지막지하게 오래 전부터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부해두자면 전사 능력의 계승만큼은 성녀가 죽을 때에만 이루어지기에, 전사를 받은 이들은 여럿이 존재할 수 있어도 전사 능력을 계승한 성녀는 1명밖에 존재할 수 없다.
2. 계승
- 초대: 성녀는 먼 옛날 마음을 치료하는 신통력을 가진 어느 고아인 여자아이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치유된 이들은 모두 그녀를 따르게 되어 하나의 종교를 이루었지만, 이내 사교로 취급되어 탄압받아 소녀는 후회하면서 화형당했다.
- 2대: 그 종교의 생존자의 딸인 아이가 그 힘과 감정, 기억, 지성을 계승받았지만, 그 힘에 공포를 느껴 평생을 두려워하다가 죽었다.
- 3대: 2대와 같은 마을에 살고 있던 여자아이가 힘을 계승받았고, 2대와 다르게 힘을 거리낌 없이 다루다 결국 초대와 같은 방식으로 최후를 맞이했다.
- 4대: 3대의 측근이었던 이의 딸로, 원래대로라면 처형되어야 했지만 백치였기 때문에 살아남아 포주에게 넘어갔으나, 그 시기에는 이미 계승이 완료된 상태였다. 그렇지만 그녀는 겁쟁이였기에 힘을 숨기고 살아가다 어이없게 도적에게 살해당했고, 이 힘에 아무도 말려들지 않았다고 안심한다.
- 5대: 도적의 노예인 여자의 갓난아이로, 그녀는 성장하자마자 도적들을 몰살한 다음 마을로 옮겨가 살아가려 했지만, 그녀에게 두려움을 느낀 권력자에 의해 처형당하고 말았다.
- 6대: 5대와 같은 마을에 있던 소녀로, 겁쟁이는 아니었지만 너무나도 고결한 인품 때문에 힘을 숨긴 채로 고민에 빠져 살다 힘을 계승시키지 않기 위해 최후에는 스스로 바다에 투신자살했지만, 그럼에도 계승은 이루어졌다.
- 7대: 선대의 기록을 보고, 선대들이 하지 않았던 짓을 하기로 하여, 악녀가 되어 사람들이 자신을 미워하게 만들어 팔체분시가 되어 소각, 봉인처리를 당했다.
7대의 행동 또한 계승을 끊기 위한 것이었지만, 이번에도 힘은 끊기지 않고 계승을 거듭하다 끝내는 계승하는 감정 속에 광기가 포함되어 버렸고, 어느 순간부터는 가이아에 투신하게 되었다.
- 카시마 사쿠라: 모든 생물에게 강렬한 증오를 품고 있다가, 세계의 비의에 접한 바람에 정신이 파괴되어 계승능력에 문제를 일으킨다.
- 센리 아카네: 아카네의 방대한 지식도 기억의 전사에 의한 것으로, 그녀가 성녀가 됐을 때에는 계승에 문제가 일어난 탓인지 정신 상태가 극단적으로 이상해져 성가대를 몰고 세계를 말아먹으려고 한다. Terra 루트에선 결말부에 카시마 사쿠라가 사망했음에도 개별 루트에서 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 당시에 아카네가 인공내세에 있었기 때문에 전사가 실패했거나 새로운 환경의 영향으로 광기를 견뎌낸듯.
- : 성녀의 종. 아카네의 후계자. 후계자로 낙점은 받았지만 아카네가 살아있기 때문에 본편에선 제대로 된 성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