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골드

 

세계지도의 중앙 부분에 위치한 지역. 사막 밖에 없는 큰 섬 한가운데에 위치한 도시로 도시 내부에는 거대한 여신의 조각상이 랜드마크로서 존재하며, 이 여신상을 보기 위해 각지에서 성지순례를 오며,여러 사람을 모아놓을 수 있는 야외 회장과 순례자들과 여행객들을 상대하는 부대시설로 이루어진 도시이다.
게임 상에서는 고대선을 입수한 뒤 바로 가볼 수 있지만 스토리 진행 상으로는 한참 나중에나 와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장비 구입과 도시 안의 아이템 수집 외에는 굳이 올 필요가 없는 곳이다. 게다가 막 여기에 올 수 있게 된 시점에서는 여기 적들이 다소 강한 편이며, 특히 그 레벨에 도시 근처에서 심볼 인카운트로 돌아다니는 골렘 아종인 골드맨과 맞닥트리기라도 하면...
스토리 중반에 딱히 방문할 이유는 없기는 하지만, 방문하면 니노 대주교마르첼로와 만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마이엘라 수도원에 있던 마르첼로와 성당 기사단이 교황의 측근이 되었다는 사실을 이 이벤트를 통해 알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며 스토리 후반에 7현자들의 자손들이 전부 사망하고 주인공 일행이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뒤에서야 스토리 상 성지 골드에 갈 일이 생긴다. 교황이 죽고 차기 교황을 선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랩손의 지팡이를 손에 넣은 마르첼로가 성지 골드에서 차기 교황이 되어 취임식을 벌인다.
주인공 일행이 여기 난입해서 마르첼로와 한바탕 싸운 뒤 쓰러트리면, 약해진 마르첼로의 몸을 빼앗은 랩손이 자신의 본성인 '암흑마성도시'를 부활시키는데,
순례자들이 그토록 숭배하고 섬기던 '''여신상 안에 랩손의 본체가 있었고''' 골드 지하에 암흑마성도시가 봉인되어 있었다.
골드 지하에 있던 암흑마성도시가 통째로 하늘로 부유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 '''밑바닥이 전혀 보이지 않는 구멍'''이 생겨버리고 성지 골드는 이 사건으로 망했다. 구멍이 좀 넓은 것도 아니고 도시 전체가 싹 날아갔을 정도의 구멍이 생기는 바람에 거기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떨어져 죽었을 텐데, 하필이면 교황 취임식 때문에 각지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 상황이라 인적 피해는 안 봐도 비디오. 간신히 목숨을 건진 사람들이 있지만 얼마 되지 않는다. 사건 발생 후에도 세이브나 상점 등은 이용 가능하지만 이미 도시로서의 기능은...
괜히 안 좋은 거 봉인해 놓은 자리 위에다가 관광명소를 만들어서 완전히 좆망테크 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