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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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Cecil Eugene Diggs Haney'''는 미합중국 해군의 4성 제독으로, USS 호놀룰루 함장과 태평양함대 사령관, 전략사령관 등을 지냈다.

2. 커리어


1955년 12월 1일 워싱턴 D.C.에서 태어났다. 1974년 미국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1978년에 임관했다.[1]
항해 병과로 임관했는데, 특이한 기록으로 수상함/잠수함 휘장을 모두 갖고 있다. 다만 수상함 승조원 휘장도 잠수지원함 근무 시절 획득한 것이라 커리어는 대개 잠수함 경력이다. SSBN USS 존 칼훈, 잠수지원함 USS 프랭크 케이블에서 근무했고, 이후 USS 하이먼 G. 리코버 기술관, USS 애슈빌 부장, 8잠수함전대 부전대장 등을 거쳐 1996년에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원잠 USS 호놀룰루 함장이 되었다. 그 후 1잠수함전대장, 2잠수함전단장, 전략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거쳤고, 2012년 대장으로 진급하여 태평양함대 사령관에 임명되었다가 2013년 미군의 핵전력을 총괄하는 전략사령관에 임명되었다.
흑인으로서 잠수함 부대에서 경력을 쌓고 STRATCOM 사령관에 올랐다는 점에서 영화 크림슨 타이드의 주인공 론 헌터와 비교하는 이들이 가끔 있다. 사실 미 해군에서 흑인으로서 4성까지 오른 것이 1998년 J. 폴 리즌(J. Paul Reason) 제독이 처음이고 헤이니가 두번째일 정도로 미 해군 고위급 장교단이 철저히 백인 위주로 굴러갔기 때문에 흑인으로서 그런 유리천장을 뚫은 것 자체가 높이 평가받는 편이다.
2015년에는 합참의장, 차장, 육해군 참모총장이 교체되는 대규모 인사 시기가 다가오자 일각에서 '''흑인 해군참모총장론'''으로 헤이니 제독을 참모총장에 임명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미 해군이 벌여놓은 일거리가 너무도 많아서(즉 수상함과 항공 쪽도 신경써줘야 한다) 조너선 그리너트의 후임으로 다시 잠수함 출신이 보임되기가 곤란하다는 점[2]은 걸림돌로 지적되는 편. 2015년 5월 13일 조너선 그리너트 해참총장이 원하던 대로 존 리처드슨 제독이 지명되었다. 해군참모총장의 군번이 1975년에서 1982년으로 이동했다. 미군에서 야전 지휘관보다 차세대 해군을 이끌 공학전문가를 뽑았다.

[1] 동기들 중에는 4성 제독이 헤이니 외에도 둘이 더 있는데 2015년 4월 기준으로 모두 현역이다. 그 둘은 마크 퍼거슨 유럽/아프리카 해군 사령관, 해리 해리스 태평양함대 사령관이다.[2] 정작 그리너트 제독은 후임으로 존 리처드슨 해군핵추진프로그램국장을 바라고 있다고. 다만 이 쪽은 이 보직 거친 인물치고 다른 보직으로 이동한 전례가 없는데다 4성제독으로서 전투부대의 지휘 경력조차 없다는 문제가 있다. 리처드슨 제독이 좀 빨리 진급한 인물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리너트로부터 7년이나 후임인 1982년 군번인지라 1977년~1978년 군번 대장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