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합중국 전략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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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중국 전략사령부'''
'''United States Strategic Command; USSTRATCOM'''
미합중국 전략사령부는 미군의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전략사령부들을 총괄하는 기능별 통합전투사령부(Unified Combatant Command)이다.
냉전 초기 미군의 핵전력 관리는 핵무기 탑재 폭격기와 ICBM을 담당하는 전략공군사령부가 사실상 독점한 상태였다. 그러나 해군의 SSBN과 SLBM이 급속도로 그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군만이 핵전력을 담당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이로 인해 전략공군사령부는 자체적으로 규모를 축소하다가 새롭게 전략사령부를 창설하면서 전략공군사령부는 공식 해체되고 전략사령부가 미국의 핵전력 전체를 담당하게 되었다. 폭격기와 ICBM으로 대표되는 공군 자체의 핵전력은 공군우주사령부와 공군전투사령부에 이관되었다가 2008년 지구권타격사령부를 새로 창설해서 계승하게 되었다.
전략사령부는 미국의 전면 핵전쟁 계획 SIOP를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 내의 모든 ICBM과 잠수함 내의 SLBM, 핵조기경보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유럽 지역에서는 NOP라는 대러시아 핵전쟁 계획을 NATO에서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략사령부가 간섭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듯 하다.
대통령의 명령 없이 핵무기 발사는 하지 못하며, 대통령은 언제든지 핵발사를 명령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언제나 핵가방을 소지하고 다닌다.[1] 대통령이 언제든지 전략무기를 쓸 수 있게 관리하는 것도 이 사령부의 역할이다. 네브라스카 주 오펏 공군기지 지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본부의 이름은 커티스 르메이 빌딩이다. 옛 전략공군사령부의 그것을 그대로 쓰고 있다.
요즘은 러시아 및 중국과의 핵전쟁 위협이 줄어들었기에 불량국가, 특히 북한이나 이란 등 비공식 핵보유국에 대한 핵전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략핵전쟁계획 OPLAN 8044 Revision 03을 보면 이걸 알 수 있는데,[2] 정보의 자유법(Freedom of Information Act) 청구에 의해 기밀해제되어 공개되었다.(중요한 부분은 다 검열로 빼놓고 공개했지만) 이 문서의 11페이지를 보면 대포동 미사일의 사진이 보이는데 이건 유사시 전략핵전쟁 타겟에 러시아, 중국 등의 기존 핵보유 가상적국과 더불어 북한도 포함되었다는 걸 보여준다. 그러니까 한국의 요청이나 승인 따위는 없어도(물론 있는 게 명분상 좋겠지만) 미국은 미국의 국익상 반드시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북한을 핵공격해 잿더미로 만들 수 있고, 그럴 생각도 얼마든지 갖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적어도 10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이 확실해지자 미국은 아예 기밀문서에 넣을 것도 없이 대놓고 북한을 중국, 러시아와 더불어 전시 핵공격 대상이라고 천명했으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공격이 성공하면 남한이 입을 피해가 크다는 이유로 전술핵을 동원한 대규모 선제 핵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3]
이렇게 핵무기를 다루는 무시무시한 조직으로 회자되지만, 현실 속의 우주군과 전자전, 네트워크/사이버전을 담당하는 조직이기도 하였다. 2002년 우주사령부가 해체된 이후 공군우주사령부가 전략사령부 휘하에 있었고 2009년 창설된 사이버사령부도 초기에는 전략사령부 휘하에 있다가 2018년에야 통합전투사령부로 승격되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합중국 우주군을 창설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019년 공군우주사령부가 전략사령부에서 다시 분리되어 우주사령부로 재창설되었다.
역대 사령관은 주로 공군 또는 해군에서 배출되었으며 해병대에서도 제임스 카트라이트 장군이 전략사령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공군에서는 주로 ICBM 전문가가 사령관을 역임했고 해군에서는 주로 전략원잠 전문가들이 사령관을 역임했다. 조종 장교 출신인 제임스 카트라이트 장군 역시 핵병기 운용과 연이 있었다. 케빈 칠튼 장군은 NASA 우주 비행사 출신으로 전략사령관을 역임했다.
현 사령관은 찰스 A. 리처드 해군 대장으로 대서양잠수함사령관을 역임하던 중 대장 진급과 함께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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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합중국 전략사령부'''
'''United States Strategic Command; USSTRATCOM'''
미합중국 전략사령부는 미군의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전략사령부들을 총괄하는 기능별 통합전투사령부(Unified Combatant Command)이다.
2. 상세
냉전 초기 미군의 핵전력 관리는 핵무기 탑재 폭격기와 ICBM을 담당하는 전략공군사령부가 사실상 독점한 상태였다. 그러나 해군의 SSBN과 SLBM이 급속도로 그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군만이 핵전력을 담당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이로 인해 전략공군사령부는 자체적으로 규모를 축소하다가 새롭게 전략사령부를 창설하면서 전략공군사령부는 공식 해체되고 전략사령부가 미국의 핵전력 전체를 담당하게 되었다. 폭격기와 ICBM으로 대표되는 공군 자체의 핵전력은 공군우주사령부와 공군전투사령부에 이관되었다가 2008년 지구권타격사령부를 새로 창설해서 계승하게 되었다.
전략사령부는 미국의 전면 핵전쟁 계획 SIOP를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 내의 모든 ICBM과 잠수함 내의 SLBM, 핵조기경보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유럽 지역에서는 NOP라는 대러시아 핵전쟁 계획을 NATO에서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략사령부가 간섭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듯 하다.
대통령의 명령 없이 핵무기 발사는 하지 못하며, 대통령은 언제든지 핵발사를 명령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언제나 핵가방을 소지하고 다닌다.[1] 대통령이 언제든지 전략무기를 쓸 수 있게 관리하는 것도 이 사령부의 역할이다. 네브라스카 주 오펏 공군기지 지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본부의 이름은 커티스 르메이 빌딩이다. 옛 전략공군사령부의 그것을 그대로 쓰고 있다.
요즘은 러시아 및 중국과의 핵전쟁 위협이 줄어들었기에 불량국가, 특히 북한이나 이란 등 비공식 핵보유국에 대한 핵전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략핵전쟁계획 OPLAN 8044 Revision 03을 보면 이걸 알 수 있는데,[2] 정보의 자유법(Freedom of Information Act) 청구에 의해 기밀해제되어 공개되었다.(중요한 부분은 다 검열로 빼놓고 공개했지만) 이 문서의 11페이지를 보면 대포동 미사일의 사진이 보이는데 이건 유사시 전략핵전쟁 타겟에 러시아, 중국 등의 기존 핵보유 가상적국과 더불어 북한도 포함되었다는 걸 보여준다. 그러니까 한국의 요청이나 승인 따위는 없어도(물론 있는 게 명분상 좋겠지만) 미국은 미국의 국익상 반드시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북한을 핵공격해 잿더미로 만들 수 있고, 그럴 생각도 얼마든지 갖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적어도 10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이 확실해지자 미국은 아예 기밀문서에 넣을 것도 없이 대놓고 북한을 중국, 러시아와 더불어 전시 핵공격 대상이라고 천명했으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공격이 성공하면 남한이 입을 피해가 크다는 이유로 전술핵을 동원한 대규모 선제 핵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3]
이렇게 핵무기를 다루는 무시무시한 조직으로 회자되지만, 현실 속의 우주군과 전자전, 네트워크/사이버전을 담당하는 조직이기도 하였다. 2002년 우주사령부가 해체된 이후 공군우주사령부가 전략사령부 휘하에 있었고 2009년 창설된 사이버사령부도 초기에는 전략사령부 휘하에 있다가 2018년에야 통합전투사령부로 승격되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합중국 우주군을 창설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019년 공군우주사령부가 전략사령부에서 다시 분리되어 우주사령부로 재창설되었다.
역대 사령관은 주로 공군 또는 해군에서 배출되었으며 해병대에서도 제임스 카트라이트 장군이 전략사령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공군에서는 주로 ICBM 전문가가 사령관을 역임했고 해군에서는 주로 전략원잠 전문가들이 사령관을 역임했다. 조종 장교 출신인 제임스 카트라이트 장군 역시 핵병기 운용과 연이 있었다. 케빈 칠튼 장군은 NASA 우주 비행사 출신으로 전략사령관을 역임했다.
현 사령관은 찰스 A. 리처드 해군 대장으로 대서양잠수함사령관을 역임하던 중 대장 진급과 함께 부임했다.
3. 편제
3.1. 기능 구성군
- 합동전력항공구성군사령부(Joint Force Air Component Command , JFACC)
- 사령관은 공군 지구권타격사령관이 겸임
- 합동전력해양구성군사령부(Joint Force Maritime Component Command , JFMCC)
- 사령관은 함대전력사령관이 겸임
- 합동기능구성군사령부 - 통합 미사일 방어(Joint Functional Component Command for Integrated Missile Defense, JFCC-IMD)
- 사령관은 육군 우주미사일방어사령관이 겸임
3.2. 근무 구성군
-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ir Force Global Strike Command - Air Forces Strategic-Air , AFGSC , )
- 미국 함대전력사령부(United States Fleet Forces Command , USFF , )
- 미합중국 해군의 양양 함대 중 선임 함대로 대서양 함대로 창설되었지만 현재는 그 기능이 확대되어 각종 참모부서 외에 함대간 훈련, 합동훈련, 해군 예비역 관리, 미 해군의 군수지원함을 관리하는 해상수송사령부 등의 부서를 휘하에 두고 있다. 태평양 함대가 일개 함대라고 하기엔 대한민국 해군보다 더 크기는 하지만 여기는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선임함대 역할을 한다. 대서양 함대 잠수함군 사령관이 미 해군 잠수함군 사령관을 겸임하기 때문에 태평양 함대보다 잠수함 전력이 더 큰 함대전력사령부가 전략사령부의 해군 구성군 사령부를 겸임한다.
- 육군 우주미사일방어사령부(U.S. Army Space and Missile Defense Command/Army Forces Strategic Command , USASMDC/ARSTRAT , )
- 미합중국 육군의 위성 운용 및 탄도미사일 방어를 전담하는 부대로 전략사령부의 전략 억제, 통합 미사일 방어 및 우주 작전을 지원한다.
- 해병대 전략사령부(U.S. Marine Corps Forces Strategic Command , MARFORSTRAT , )
- 미합중국 해병대의 전략사령부로서 우주, 사이버 공간, 전자전, 대량 살상 무기 운영 및 계획과의 싸움에서 개념, 교육, 훈련, 교리 및 능력 개발에있어 다른 해병대 지휘 및 지원 시설을 조언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해병대본부 정보참모부장이 사령관을 겸임하고 있다.
4. 역대 사령관
[1] 대통령이 언제든 핵발사 권한을 갖고 있는 건 러시아나 중국의 기습 핵무기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2] 이곳에서 OPLAN 8044 Revision 03의 기밀해제버전을 볼 수 있다. 이 블로그에서는 더 자세하게 OPLAN 8044 Revision 03을 설명하고 있다.[3] 사실 미국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한국의 피해가 거의 없는 상태로 미니트맨과 트라이던트 8~10발을 평양 등 주요 전략지점에 투하하고, 그 뒤 전술핵 수십 발을 동원해 북한을 불모지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게다가 북한이 핵개발을 감행하면서 이제는 그 사실을 굳이 숨기지도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이 핵개발을 강행한 이유는 일단 미국이 선제핵공격으로 한국의 피해 없이 북한을 멸망시킨다고 100% 장담할 수 없고, 성공한다고 해도 그 뒤 핵도미노 현상이 감당이 안된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4] 1961년 미국공군사관학교 졸업. 마지막 전략공군사령관으로 전략사령부 창설에 큰 역할을 함.[5] 1960년 미국해군사관학교 졸업. 해군 최초의 전략사령관으로 대서양잠수함사령관, 전략사령부 부사령관 출신.[6] 1963년 조지아 대학교 졸업. 폭격기 조종사로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출신.[7] 1967년 미국해군사관학교 졸업. 대서양잠수함사령관 출신.[8] 1969년 미국해군사관학교 졸업. 해군 조종사로 유럽해군사령관 출신.[9] 1971년 아이오와 대학교 졸업. 해병대 최초의 전략사령관으로 합동참모본부 전력구조연구·평가본부장 역임 중 사령관 대리로 임명, 대장 진급 이후 사령관 취임. 합동참모차장으로 영전.[10] 전략사령부 부사령관 역임 중 대리 업무 수행.[11] 1976년 미국공군사관학교 졸업. NASA 우주 비행사 출신으로 공군 복귀 이후 8공군 사령관과 공군우주사령관을 거쳐 전략사령관 취임.[12] 1974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졸업. 전략사령부 부사령관 당시 사령관 대리 업무 수행, 대장 진급 이후 공군우주사령관을 거쳐 전략사령관 취임.[13] 1978년 미국해군사관학교 졸업. 태평양함대사령관 출신.[14] 1981년 하버드 대학교 졸업. 공군우주사령관 출신으로 현직 합동참모차장.[15] 1982년 앨라배마 대학교 졸업. 전략사령부 부사령관, 대서양잠수함사령관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