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BN
1. 개요
탄도 미사일 원자력 잠수함(SS-Ballistic missile-N, SSBN, 전략원잠)으로, 탄도 미사일 발사를 주 목적으로 하여 운용하는 잠수함이다. 물론 탄도 미사일을 제외하고 어뢰를 비롯한 일반적인 잠수함 무장도 사용하며 SLBM을 발사할 수 있다.
2. 설명
원자력 잠수함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개발되었다. 기본적으로 핵분열 방식을 응용한 원자로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잠수함을 원자력 잠수함이라고 말한다.
원자력 잠수함을 최초로 실용화한 미합중국 해군의 함종 분류기호를 만들었다. 일반적인 공격용 잠수함이지만 동력만 원자로를 쓴다면 공격원잠(SSN)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동력만 원자로를 쓰는 게 아니라 핵무기를 탑재한다면 분류 기호가 달라진다. 탄도미사일원잠(SS-Ballistic missile-N;SSBN)또는 전략원잠이 그것이다. SSBN의 SS(Ship Submersible)는 잠수함을 의미한다. B은 탄도 미사일, N은 원자력 추진을 뜻한다. SSBN은 일반적으로 SSN(공격 원자력 추진 잠수함)보다 크다. 그 이유는 거대한 탄도미사일을 적재하고 발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척으로 웬만한 국가를 소멸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현재 운용중인 SSBN인 오하이오급 잠수함에는 총 24개의 SLBM 발사관이 있는데, 여기에 탑재되는 트라이던트 II 미사일은 한 기당 475 kt짜리 W88 열핵탄두 8발이 들어간다. 계산해보면 24×8=192. 수틀리면 오하이오급 한 척 출동시켜서 적당한 자리에서 전탄발사하면 '''192발'''의 핵탄두를 적국에 투하할 수 있다. 주요도시 24개가 날아가면 웬만한 국가는 그날로 멸망이다.
공군이 독점하던 핵 주도권을 해군이 뺏어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물건이기도 하다. 특히 미합중국 공군은 전략공군사령부를 창설하는 등 최첨단 군대라는 이미지와 함께 핵을 거의 독점하며 해군을 구시대의 군대인 것처럼 언플해 해체 직전에 가까운 상태까지 몰아넣는 데 성공했으나, 제독들의 반란과 한국전쟁으로 해군이 존재 가치를 다시 인정받아 기사회생한 데 이어, 이 물건의 등장으로 독점하던 핵 주도권까지 빼앗겨 전략공군사령부가 해체되고 모든 해공군의 핵병기를 통제하는 국직부대인 전략사령부가 창설되는 등 여러모로 굴욕을 맛봐야 했다. 심지어 영국은 냉전종식후 모든 항공 투발 핵병기는 폐기하면서도 전략원잠과 SLBM만은 유지하기로 결정, 아예 핵 투발 수단을 해군이 독점하는 기현상을 연출했다. 어차피 핵전쟁이 벌어지면 영국본토는 소련 핵미사일에 깨끗하게 날아갈 테니까. 이와 대조적으로 프랑스는 냉전시기에 운용하던 핵탄두장착 MRBM과 지상발사사일로를 90년대에 폐기했지만 항공 투발 핵병기는 전략원잠에서 운용하는 SLBM과 함께 21세기에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은밀하게 장기간 잠항하며 매의 눈으로 전략초계에 힘쓰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운용의 특성상 탄도탄을 탑재한 잠수함은 재래식 잠수함일 경우 애로사항이 꽃핀다. SLBM을 실전에 투입하는 것은 한 달 넘게 은밀한 전략초계에 나서서 5분 내로 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는 말이니까.
북한도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김정은이 직접 SSBN 보유를 선언하였다.#
3. SSBN: 국가별 보유
4. 종류와 비교
5. 퇴역
6. 관련 문서
[1] 4척의 오하이오급이 더 있지만 SSGN이라 이 항목에서 제외한다.[2] 1척 미사일 연구용으로사용, 2척 해체중, 3척 스크랩[3] 델타급 9척 운영중의 출처[4] 보레이 2급 7척 출처[5] Type 092 submarine[6] Type 094 submarine[7] Type 096 submarine[8] Triomphant class submarine[9] Vanguard class submarine[10] 뱅가드급 수상 배수량 출처[11] Arihant class submarine[12] 아리한트급 수상 배수량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