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아히나선
1. 개요
1967년까지 미나미오츠카역에서 세이부 신주쿠선으로부터 분기했었던 노선이다. 이 노선은 부근 이루마가와에서의 자갈채취를 위해 건설된 노선으로 당역에서 3.2km가량 떨어진 아히나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었다. 그러나 1967년 이후 자갈채취가 금지된 것을 계기로 노선 또한 목적을 잃고 운행이 중지되었다.
이후 40여년간 방치되어 선로 상당구간이 유실된 채 일부 시설이 인근 주민들의 화단 대용으로 쓰이는 등 사실상의 폐선에 가까운 상태였으며, 철도 동호인들에게는 폐선지로서 나름 유명한 노선이기도 하다.
1980년대 후반 신주쿠선 일부 구간의 복복선화 계획이 발표된 것을 계기로 기존 차량기지의 수용능력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을 염려한 세이부측에서 방치된 아히나선 구간을 활용해 새로운 차량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 추진되었다. 그리고 미나미오츠카역과 아히나역 사이에 새 역을 설치한다는 계획도 있었다. 2000년대에 접어든 이후 본격적으로 일대의 차량기지화를 위해 작업이 진행되는 중이지만 차량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과의 마찰 탓에 전체적으로 공사의 진도는 더딘 편이었다.
하지만 결국 세이부 철도 공식발표에 따라 '''완전히 폐선'''된다고 발표했다. 아사히 신문 세이부측의 공식 입장은 "미나미이리소차량기지의 증강으로 인해 차량기지 신설이 필요없어졌다"지만, 실제로는 선로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복구에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데다[1] 가 일부 주민의 차량기지 건설 반대 때문에 그냥 포기한듯. 공식적으로 2017년 5월 31일에 폐선처리되었으며, 이미 획득한 용지 약 20헥타르에 대한 비용 126억엔을 손실처리했다. 폐선부지와 차량기지 용지의 활용에 대해서는 카와고에시와 협의중이라고 한다.
2. 역 목록
[1] 침목, 레일 등이 심하게 부식된 것은 물론, 건널목 위에 아스팔트가 깔려있고 선로 부지내에 주민들이 꽃을 심고 농사를 짓는 등 그동안 세이부에서 방치한 탓에 관리 상태가 막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