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 료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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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단간론파 TheAfter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이자 '''초고교급 경찰관'''. 다만 정식 경찰은 아니고 경찰 친척의 일을 돕다보니 그러한 칭호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분명... 아뇨, 반드시 이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겁니다. .... 희망을 가져봐요."
2. 작중 행적
'''프롤로그'''
경례와 함께 자기소개하며 등장. 작은 사건부터 폭력배가 얽힌 듯한 사건까지 해결했다는 소문이 있으나 세키 본인은 그저 작전대로 수행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어.. 본관은 세키 료헤이라고 합니다! 시마타테 님,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챕터 1'''
경찰이라는 재능과 침착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다른 친구들의 신뢰를 받는다. 재판에서는 주로 상황설명과 정리를 하면서 활약하며 범인이 밝혀진 후 발악하는 그에게 평소와 달리 매우 차갑게 대한다. 챕터1 마지막에 코노에에 대한 열등감으로 의기소침해진 키리기리 미하루를 위로하면서 그녀에게 플래그를 꽂지만 정작 본인은 전혀 눈치채지 못 한 것으로 보아 둔감 속성이 있다.
중간에 나오는 번외영상에서는 투표 1위를 차지해 자유행동 상대가 됐다. 어지간히 개를 싫어하는지 코노에가 개라는 단어를 언급만 해도 움찔거리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챕터 2'''
평상시 친하게 지냈던 키리기리 미하루가 사망한채 발견되고 이번 범인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조용히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재판이 진행될수록 세키에 대한 의문점과 모순점이 드러난다. 조사시간에 발견한 이전 살인학급생활에 관한 자료에서 피해자의 이름 중 한 명이 '세키 미유키'라는 점때문에 관계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 아무 관계도 없다고 부정하지만 무의식 중에 '그녀'가 아니라 '그'라고 지칭하면서 꼬리를 잡힌다.[1] 그리고 이어서...
"그러니까... 다물라고 하지 않았습니까?"[2]
마침내 본색을 드러냈는데 평소의 부드러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마치 타 동인작의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정의광에 똘끼충만한 모습이였다. 그러나 비틀리기는 했어도 절대 살인에는 손을 대지 않고 그 나름의 방식으로 친구들을 지키려던 킨조와 달리 직접적으로 자신의 손만 더럽히지 않은채 간접적인 방식으로 살인을 꾀하고 '''정의의 실현을 위해서라면 다른 무고한 친구들이 죽어도 어쩔 수 없다'''라는 한단계 더 비틀린 정의관을 보인다. 덤으로 이때 한정으로 눈을 뜨게 되는데 붉은색 눈이다. 성우분의 열연이 더해져 한층 더 똘끼어린 모습(...)이 압권. 심지어 자기가 반론 쇼다운을 걸어오고 알아서 논파도 다 한다(...) 경찰이라서 그런지 검으로 반론을 베는게 아니라 총으로 쏜다는 것이 특징. 하타미에게 강한 원한을 품고 있었으며 안티 박스에 녹음된 최후의 메시지의 정체는 세키였다.[4] 챕터2의 범행계획을 세운 주모자이지만 '처형당하는 것, 즉 진범은 주모자가 아닌 실행범'이라는 학급재판의 룰때문에 모든 것이 세키의 짓이라는 것을 밝혔음에도 정작 그를 범인으로 지목할 수 없다. 본인은 일찍이 이 점을 눈치채고 자신에게 호의적이었던 키리기리 미하루를 교묘하게 이용해 하타미를 실행범으로 만들어 처형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중반부까지는 세키의 의도대로 흘러가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이었으나 막판에 그조차 예상하지 못 한 변수가 튀어나온다.[5]'''"잡았다..!"'''[3]
그 중 하나가 바로 키리기리의 학생수첩에 남아있던 한 장의 사진.[6] 코노에의 요청으로 홀드 노바가 전자학생수첩을 통해 띄워준 사진을 보고 평정심을 잃고 소리까지 질렀으나 코노에의 말에 겨우 진정. 세키의 계획에서 예상치 못 했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하타미가 발동시킨 트랩으로 미하루가 죽지 않았다는 것과 그런 미하루를 죽인 진범이 따로 있다는 것. 이후 진범이 범행을 자백하자 그렇게 죽고 싶다면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재판이 끝난 후 자신의 예상보다 미적지근한 처형을 보고 모노쿠마에게 이의를 제기하나 '이건 네 사정에 맞춰 어울려주는 정의의 철퇴가 아니라 너희를 절망시키는게 목적이다'는 말과 네 형과 똑같다는 말을 듣는다. 이후 재판도 끝났으니 증거품으로 보관 중이던 라이터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 하타미에게 라이터에 새겨진 이니셜이 다르다며 '이전 학급재판 때 뺏은 전리품이라도 되느냐?'라며 비꼰다. 퇴정하기까지 내가 바로 정의라며 비틀린 정의관을 보이는데 하타미가 이제 미유키의 동생이라는 것은 관계없으니 자신이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다짐하는 것을 보면 다음 챕터부터 본격적인 충돌이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챕터2에서 가장 잃어버린게 많은 캐릭터. 계획은 완벽했지만 목표였던 하타미를 범인으로 만드는 것은 실패, 그에게 가장 큰 아군인 키리기리는 사망, 본성을 다 까발려 친구들의 신뢰는 죄다 까먹고 위험인물로 찍혔다.
'''3챕터'''
이전 챕터에서 예상했던 대로 학생들에게 위험인물로 단단히 찍혔으나 본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지 천연덕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전처럼 온화한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계속 본모습이 튀어나오는 것이 포인트.
코노에에게 미유키와의 일을 들려주면서 과거가 살짝 언급이 되는데 친부모님은 범죄조직 혹은 불법적인 일을 하는 악당으로 추정되며 그들에게 학대를 받고 살다가 도망나온 후 미유키의 집에 거두어졌다. 지나칠 정도로 악을 미워하고 정의에 집착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가 형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파헤지고 범인인 하타미를 처리하려고 하는 것은 단순히 형의 복수를 하려는게 아니라 '''미유키를 죽인 범인을 내 손으로 처리하고, 그럼으로써 나는 진정한 히어로가 된다'''라는 목적을 위해서였다.
3. 평가 및 기타
듬직한 리더인줄 알았으나 사실은 이 작품의 트롤러(...)초반의 부드럽고 믿음직한 모습과 챕터2 재판에서 보여준 똘끼어린 모습이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제 성격을 드러낸 후에는 1인칭과 말투 자체가 확 달라진다.
이런 모습과는 달리 개를 싫어하는 것은 진짜같다. 그래서 세키가 어그로를 끌면 '누가 가서 개 좀 데려와라'는 코멘트를 많이 볼 수 있다.
챕터2 이후의 행보가 기대되는 인물. 일단 본인의 본성을 정말 적나라하게 다 까발렸는데 정작 그의 목표였던 하타미는 그의 악운덕분인지 아슬아슬하게 진범에서 벗어난 상황. 그의 본성을 친구들이 다 알게 된 이상 이전처럼 지내기는 어려운게 뻔하니 고립될 확률이 높다.
[1] 미유키라는 이름때문에 작중 인물들도, 보고 있는 시청자들도 여자라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남자였다.[2] 우에다가 자신을 필사적으로 변호할 때 한 대사. 이 때부터 스탠딩 CG가 변한다.[3] 반론 쇼다운 대사.[4] 과거 하타미 한 명만 살아남은 집단살인사건의 피해자 중 한 사람인 세키 미유키는 다름아닌 세키의 형이었다. 세키는 하타미가 자신의 형을 죽였다고 생각해 처음부터 그를 매우 증오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하타미의 회상에서 그가 하타미를 '아이보'(파트너)라고 불렀던 것으로 보아 사실 굉장히 친한 사이였던듯[5] 함정에 걸려 아무 것도 모르고 트랩을 발동시킨 하타미, 그 트랩에 걸려 감전당한 미하루. 시간차 트랩의 구조와 사건의 개요를 밝혀내는 코노에. 하타미의 무고를 밝히기 위해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던 코노에는 자신이 반대로 하타미의 범행을 증명해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당황한다. 세키는 그런 코노에를 보면서 협력에 감사한다며 비꼰다[6] 흉터가 있는 누군가의 손 사진이였으며 이는 범인을 특정할 중요한 단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