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토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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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섹토르 가자(Sektor Gaza, Сектор Газа)는 러시아의 80년대-90년대를 풍미했던 러시아의 펑크 락 그룹이다. 1987년 12월 5일 러시아의 보로네시(Voronezh)에서 결성되었다. 이름은 '가스실'(...)이란 뜻으로, 보로네스 시에 위치해 있던 동명의 산업단지에서 나왔다. 왜 이런 이름(물론 빈정거리는 어조)이 붙었는가 하면, 이 산업단지로 인해 환경 오염이 심각했기 때문. 주로 강렬한 펑크 락에 랩이나 러시아 포크 음악 등을 곁들였으며, 통속적이고 저속한(다시 말해 가사기 19금인) 노래도 상당히 많이 썼다[1] .
같은 러시아 락밴드인 키노와 공통점이 여럿인데, 둘 다 사실상 1인 밴드(키노 - 빅토르 초이, 섹토르 가자 - 유리 '호이' 클린스키흐[2] )였다는 점, 그 '1인'이 가사를 대부분 작성했다는 점, 락 밴드라는 점, 지금까지도 러시아에서 인기를 끈다는 점, 그리고 그 '1인'의 사망으로 밴드가 해체되었다는 점(초이 - 교통사고, 클린스키흐 - 간암)이 유사하다.
한국에서는 러시아 음악이 잘 알려지지 않아 잘 모르지만, 러시아에서는 지금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가사가 원체 직설적이라 당시에도 반쯤은 언더그라운드 밴드 취급을 받았다.
2. 앨범 목록
- 데모 앨범
- 공식 앨범
1990 — Зловещие мертвецы (사악한 망자)
1990 — Ядрёна вошь (활발한 이(蝨))[4]
1991 — Ночь перед Рождеством (크리스마스 이브)
1991 — Колхозный панк (콜호즈식 펑크)
1992 — Гуляй, мужик! (촌뜨기, 한 번 놀아보자고!)[5]
1993 — Нажми на газ! (페달을 밟아!)
1993 — Сектор газа (가스실)
1994 — Танцы после порева (섹스 이후의 춤)
1994 — Кащей Бессмертный (불멸의 카셰이)[6]
1996 — Газовая атака (가스 공격)
1997 — Наркологический университет миллионов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마약대학교)
1997 — Сектор газа (가스 공격) [재녹음]
2000 — Восставший из Ада (지옥에서 올라왔다)
1990 — Ядрёна вошь (활발한 이(蝨))[4]
1991 — Ночь перед Рождеством (크리스마스 이브)
1991 — Колхозный панк (콜호즈식 펑크)
1992 — Гуляй, мужик! (촌뜨기, 한 번 놀아보자고!)[5]
1993 — Нажми на газ! (페달을 밟아!)
1993 — Сектор газа (가스실)
1994 — Танцы после порева (섹스 이후의 춤)
1994 — Кащей Бессмертный (불멸의 카셰이)[6]
1996 — Газовая атака (가스 공격)
1997 — Наркологический университет миллионов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마약대학교)
1997 — Сектор газа (가스 공격) [재녹음]
2000 — Восставший из Ада (지옥에서 올라왔다)
- 뮤직비디오
1992 — Колхозный панк (콜호즈식 펑크)
1993 — Лирика (가사)
1996 — Туман (안개)
1999 — Пора домой (집에 갈 시간이다)
2000 — Ночь страха (공포의 밤)[7]
1993 — Лирика (가사)
1996 — Туман (안개)
1999 — Пора домой (집에 갈 시간이다)
2000 — Ночь страха (공포의 밤)[7]
3. 밴드 멤버
- Yuri "Hoy" Klinskikh – vocal, texts, music(1987 ~ 2000)
- Oleg Kryuchkov – 드럼 (1988 ~ 1990)
- Semen Titievsky – 베이스 기타(1988 ~ 1991)
- Igor Kuschev – 기타(1989–1991)
- Sergei Tupikin – 기타, 베이스 기타(1989 ~ 1993)
- Aleksey Ushakov – 키보드(1989 ~ 1995)
- Alexandr Yakushev – 드럼(1989 ~ 1998)
- Tatiana Fateeva – 보컬(1990 ~ 1993)
- Vladimir Lobanov – 기타(on concerts only)(1991 ~ 1993)
- Igor "Egor" Zhirnov (Chernyi obelisk, Rondo) – 기타(on albums only)(1991 ~ 2000)
- Vitaly Suchkov – 베이스 기타(on concerts only)(1993)
- Vadim Gluhov – 기타(on concerts only)(1993 ~ 2000)
- Irina Puhonina – 보컬(on albums only)(1994, 1996)
- Vasily Chernykh – 기타(on concerts only)(1995 ~ 1998)
- Igor Anikeev – 키보드(1995 ~ 2000)
- Elbrus Cherkezov – 베이스 기타(on album only)(1997)
- Valery Podzorov – 베이스 기타(on concerts only)(1997 ~ 1998)
- Veronika Nekiforova – 보컬(on album only)(1998)
- Vasily Dronov – 베이스 기타(on album only)(2000)
4. 들어보기
- '안개(Tuman)' - Газовая атака(가스 공격, 1996) 수록
노래 가사나, 시기로 봤을 때 체첸전을 노린 듯. 가사는 여기
- '함 걸어보자, 자식들아(гуляй, мужик)' - гуляй, мужик(함 걸어보자, 자식들아, 1992)! 수록 오늘도 달려보자는 러시아식 권주가. 가사는 여기
- '장모님(Tesha)' - Нажми на газ(가스를 꽉 밟아, 1993)! 수록 한국과 달리 러시아 등 서양에서는 장모-사위 갈등이 부각되는 일이 잦다. 현지 러시아인 말에 따르면 '참견', '간섭', 그리고 '꼬장' 이 세 마디로 설명 가능하다고. 욕설 팍팍 섞어 장모를 가루로 만들어버리는, 딱 섹토르 가자스러운 곡. 가사는 여기.
여담으로 이 곡은 마지막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데, 이 곡 외 나머지 곡들은 전부 호러 펑크라 어울리지 않는다. 이에 대해 클린스키흐는 '이 곡이 상당히 좋아 묵히기 아까웠고, 다음 앨범에 실을 수 있었지만 내가 그 때까지 살아 있을 거라는 보장을 못 했기에 일단 실었다'라고 말했고, 안타깝게도 그가 급사하면서 이는 현실이 된다.
[1] 대표적인 곡이 차스투시카(한국어 자막 포함). 가사가 매우 노골적이고 또 직설적이라 연령 제한이 걸려 있다. 저속한 가사가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 유의.[2] 여담으로 이 반항적인 인간은 한때 '''경찰'''로 일한 적이 있다. 그것도 (부정부패로 악명이 자자하던) 교통경찰. 그래서인지 그의 곡 중에서는 '교통경찰(GAI)'이라는 제목의 곡이 있는데 그야말로 교통경찰에 대한 찬양 일색이다(...) [3] 춤의 일종인 '부기우기'를 비튼 이름으로 '플루기(Плуги)'는 쟁기를 의미하는 '플루크(Плуг)'의 복수형이다. 또한 이 곡의 멜로디와 제목은 마이크 나우멘코의 노래 '매일매일 부기우기를(Буги-вуги каждый день)'의 오마주이기도 하다.[4] 직역하면 이렇게 되는데, 실제로는 러시아에서 사용되는 감탄사의 일종이다.[5] '굴랴이(Гуляй)'는 '놀다, 걷다, 어울리다'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으며 '무지크(Мужик)'는 제정 시대 주로 사용되던 단어로 시골 사람을 가볍게 비하하는 어조가 담긴 단어이다.[6] 락 오페라 형식. AC/DC, 퀸 등의 서양 락 밴드의 영향을 받았으며, 러시아의 설화에 등장하는 동명의 악역에서 가지고 온 이름.[7] 마지막 앨범 수록곡으로, 원래 섹토르 가자 측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예정이었으나 클린스키흐의 급사로 중단되었고, 이후 팬들이 2013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