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강의 미지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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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센 강의 미지의 여인(L'Inconnue de la Seine / The Unknown Woman of the Seine)은 센 강에서 익사한 채 발견된 신원 불명의 여성이다.
1900년 이후 예술가의 집에서 그녀의 데스 마스크를 벽에 장식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이 시신은 1880년대 후반에 센 강에서 낚싯줄에 걸려 발견되었다. 신체에는 상처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자살로 판명되었다. 규정에 따라 연고자를 찾기위해 며칠간 시신이 전시되었지만 신원확인을 할 수 없었다.
파리 영안실의 한 병리학자가 그녀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그녀의 얼굴로 데스 마스크를 만들었던 것이 시초가 되었다. 얼굴 표정이 매우 평안하고 미소까지 띄고있어 익사한 사람의 표정일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인의 정체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 피부의 탄력성을 고려할 때 여인의 나이는 16세 이하로 추정된다.
데스 마스크가 만들어진 다음해에 수많은 사본들이 제작되었다. 이 사본들은 파리의 보헤미아니스트들 사이에서 석고 벽장식으로 유행했다.
비평가 알프레드 알바레즈는 자살에 관한 그의 저서 The Savage God 에 "나는 모든 세대의 독일 소녀들이 그녀의 외모를 롤모델로 삼았다고 들었다." 고 저술했다. 1943년 파리에서, 소설가 알베르 카뮈가 모나리자의 미소보다 더 아름답다며 예찬했다.
1960년 심폐소생술을 널리 보급시키기위해 훈련용 마네킹을 만들면서 그녀의 데드마스크를 쓰고 '레스큐 앤(Rescue Anne)'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현재까지도 그녀의 얼굴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젊은 여성 얼굴을 쓴 것은 남성구조자가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을 주저하지않도록 훈련시키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Most kissed girl in the world"(세상에서 가장 많이 키스를 받은 소녀)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부분은 스펀지와 2015년 9월 6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