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
바람의 검심의 등장인물. 한국 방영판에서의 번역명은 천각. 성우는 코무라 테츠오/홍승표.
시시오 마코토의 부하. 시시오 세력에 점령된 신게츠촌을 관리하고 있다. 거구에 근육질인 남자로, 꼬깔콘 같이 생긴 이상한 대머리[1] 가 인상적이다. 팔 다리가 드러난 타이즈 차림을 하고 있으며 반달 모양의 회검 2개를 무기로 쓴다.
공포에 질려 생명을 지키는데만 급급하고 자존심과 인간의 존엄조차 잊어버린 주민들의 모습으로 볼때 아마 폭력과 살인으로 마을 주민들을 억압하고 있는 듯 하다. 미시마 에이지의 부모의 처형도 그가 지시한 것이라고 한다. 99명을 회쳐서 죽였다고 자랑하고 있지만, 사이토 하지메에게는 뻐길 만한 것도 아니라고 비웃음당했다.[2]
미시마 에이지의 회상에서 처음으로 나온 뒤, 시시오와 켄신의 대화가 끝난 후 바닥에서 뛰쳐나와 켄신을 공격한다. 하지만 애초에 시시오는 센카쿠가 이기는 것은 기대조차 하지 않았고 그저 켄신의 실력을 재어보기 위해 붙여본 것에 불과했다.
자신과 켄신의 속도가 같은 수준이고 또 자신에게는 괴력도 있다고 자만하면서 계속 공격을 피하기만 하는 켄신을 쫓아다녔지만 그것 자체가 켄신의 함정이었다. 서서히 속도를 올리는 켄신에 맞춰서 자기도 모르게 계속 속도를 올리며 쫓다 보니 그 거구에 걸리는 부담도 훨씬 커서 신체가 한계를 넘어 오른쪽 다리가 부러져 자멸해버렸다.
그러나 시시오에게 이대로 기술 하나도 못 끌어내고 지면 자신이 직접 죽여주겠다는 말을 듣고 공포에 질려 무작정 돌격했다가 용상섬에 맞고 기절한다.[3] 그뒤 시시오와 유미가 먼저 떠나고 소지로 역시 켄신의 역날검을 부러뜨리고 그 뒤를 따를때도 그냥 버려져서 방치되었다. 이때 에이지가 센카쿠를 죽이려다가 사이토에게 저지당했는데, 일단 메이지 정부법으로 복수는 금지된 것도 있지만 애초에 반역자이니만큼 정보 수집을 위해 고문이라는 부록도 잔뜩 붙어서 사형대로 보내질 운명이라고 한다. 즉 '''남은 인생은 차라리 당장 죽는 것보다 훨씬 괴로울 것'''이라는 사실. 그뒤 수레에 꽁꽁 묶여 경찰에 의해 압송되며 출연도 전혀 없다.
TV판 애니메니션에서는 최후가 약간 바뀌어 어떻게 정신차려 탈출해 냇가에서 쉬고 있다가 세타 소지로에게 처단당했다. 원래 시시오는 센카쿠에게 중요한 건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않아 죽일 가치도 없다 판단하고 있었지만 센카쿠가 자신을 죽이지 않은 켄신을 높게 사는 말을 한 것이 소지로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 그 이유였다. 어느 작품이든 저지른 죄의 대가를 받았다.
참고로 작가 말에 따르면, 원래 '''십본도 1번 타자'''가 될 예정이었는데, 사정상 폭력 마을 통치자로 격하되었다고 한다.[4] 디자인의 경우에는 아부쿠마 4대 불자에 사용하려고 했던 것을 사용했다고. 또 당초 기획했던 필살기 '머리로 꿰기'를 그리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하기야 이름부터가 한자로 尖角(뾰족한 뿔)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