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 소지로

 

'''십본도'''
'''천검(天剣)'''
'''맹검(盲剣)'''
'''명왕(明王)'''
'''백식(百識)'''
'''도수(刀狩)'''
'''비상(飛翔)'''
'''대겸(大鎌)'''
'''환귀(丸鬼)'''
'''파군(갑/을)(破軍)'''
'''세타 소지로'''
우오누마 우스이
유큐잔 안지
사도지마 호우지
사와게죠 쵸우
카리와 헨야
혼죠 카마타리
이완보
사이즈치
후지
[image]
[image]
원작
실사판
생년월일
1861년 9월
신장
163cm[1]
체중
51kg
혈액형
AB형
별자리
처녀자리
출신지
카나가와현
무기
키쿠이치몬지 노리무네
유파
없음(천검)
특기
잡다한 것 전반
좋아하는 음식
경단
분류
무(전투력)
지(지식,지혜)
심(정신력)
덕(카리스마)
오리지널항목(캐릭터 특성)
사생아 시절
1
2
2
3
꾸며낸 미소 5
천검일 시점
5
3
1
3
'''스피드 무한대'''
1. 소개
2. 상세
3. 작중 행적
3.1. 참담한 과거
4. 능력
4.1. 전투력
4.2. 축지
4.3. 기술
5. 영상화
5.1. 신교토편
5.2. 실사영화판
6. 기타


1. 소개


바람의 검심》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신선조 1번대 대장 오키타 소우지의 아명인 "오키타 소지로". 얼굴도 작중 회상에서 등장하는 오키타 소우지와 닮았다. 애니메이션 성우는 히다카 노리코 / 최향윤[2]. PS유신격투편 성우는 토미나가 미이나. 영화판 배우는 카미키 류노스케.

2. 상세


소지로가 말한 말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단어는 "어라?"이다. 소지로의 성격은 비교적 어리버리한데 그것에 맞는 말버릇. 은근히 천연 속성.
유미에게 소짱[3]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유년기의 암울했던 성장환경 때문에 희노애락 중 즐거움 외의 감정은 메말라버리고 말았다. 작중에서는 일류 검객 사이에서 승부를 가르는 요인 중 하나로 '상대방의 심리를 읽어내 다음을 예측할 수 있는가'라는 심리전이 중요하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그러나 소지로에게는 감정표현이 없는 탓에 이러한 방법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사이토 하지메조차도 소지로의 생각과 행동패턴을 읽어내지 못해 시시오에 대한 기습을 포기했을 정도였다. 비천어검류를 전수받은 켄신 역시 상대의 다음 수를 내다보는 방식으로 싸우고 있었기 때문에, 소지로에게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성격이 뒤틀렸음에도 칼부림 할 때를 제외하면 충분히 온화한 성격이다. 세타 소지로가 일반인과 만나는 거의 유일한 연출인 후일담에서 나그네가 되어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는 장면에서 경단집 할머니와 한 대화가 그 예. 기본적으로 시시오의 명령이나 적이 아닌 이상 별다르게 칼부림하려는 생각이 없고 누구에게나 경어체를 사용한다. 학대 당하는 시절에도 칼에 베이면 아프겠다고 생각하며 시시오에게 돌려주려 했었다.

3. 작중 행적



교토편의 시작을 알리는 "오쿠보 도시미치 암살사건"의 진범으로 그려지며, '''달리는 마차를 달리기로 따라잡아''' 오쿠보를 암살하는 쇼킹한 장면과 함께 등장. 심지어 마부는 소지로가 마차에 올라타 오쿠보를 죽이고 나갈 때까지도 전혀 깨닫지 못하고 계속 달리고 있었다.
시시오 마코토가 창설한 소수정예 특수임무실행부대 십본도의 자타공인 No.1 이자, 시시오 일당의 실제적인 준보스. 독학으로 이루었다고 하기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천재적인 검술 덕에 시시오조차 그에게 천검(天劍)이라는 이명을 지어 주고 그 실력을 높이 샀다.
시시오가 장악한 신게츠촌으로 쳐들어온 히무라 켄신과 첫 대결에서, '''발도술 대결로 켄신의 역날검을 부러뜨리는''' 충공깽한 모습을 선보여 독자들을 데꿀멍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그 이후로 더 강해져서 돌아온 켄신과 다시 재승부를 펼쳤는데, 세타의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로 켄신의 등짝을 베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한번 독자들에게 2차적인 충격을 선사시켜줬다.
이야기 무대가 교토로 넘어온 후, 시시오 측의 마지막 중간보스로서 켄신과 싸우게 된다. "천검"이라 불릴 정도의 천재적 재능과 무감정, 그리고 켄신보다, 아니 비천어검류보다 더 빠른 "축지"로 켄신을 리타이어 직전까지 몰아붙인다.
시시오가 자신에게 가르쳐 준 "가장 강한 것이 정의"라는 신념을 정신적 지주로 삼고 있어 켄신이 내세운 불살에 대한 신념에 대해 못마땅해 하는 눈치였으나, 켄신과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모든 사람을 구한다고 말하면서 나를 구하지 못했잖아"'''라며 차츰차츰 무감정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실은 아무도 해치고 싶지 않았던 것 아니냐, 만약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 것 아니냐'는 켄신의 말에 정신붕괴의 조짐을 보이기까지 이르러,[4] 다시금 벌어진 발도술 대결에서 켄신의 천상용섬에 휘말려 이번에는 깔끔하게 패배한다.
동시에 잃어버렸던 감정을 되찾게 된 것 같지만, 별로 성격이 크게 바뀌지는 않은 듯.
결국 자신을 이긴 켄신이 "신념은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는 말을 하자 신념을 찾아 세상을 여행하는 나그네가 되기로 하고 시시오의 밑을 떠난다. 다만 그 동안 여러가지로 도와줬던 시시오에게 마지막 은의로 천상용섬의 비밀을 남겨준다.
유큐잔 안지와 함께 사도지마 호우지를 구해준 다음, 호우지나 안지와는 달리 메이지 정부에 투항하지 않고 떠나버린다. 일단 수배령이 내려졌지만 정부 쪽에 소지로를 잡을 만한 검객이 없으니...[5]
본래 이후로는 안지와 함께 홋카이도 편에서 재등장할 예정이 있었지만, 홋카이도 편 자체가 취소된 채 만화가 완결되면서 이를 볼 기회는 사라졌다. 그러다 2017년 드디어 홋카이도 편 연재가 시작되었으며, 그전에 실린 외전 '아시타로 전과 있음'의 마지막 예고 페이지에서 소지로가 작게 등장한만큼 출연할 가능성도 커졌다.그리고 2019년 4월 연재분에서 사이토의 연락으로 나가쿠라 신파치가 명왕 안지를 호송해가던 중 우연하게 만나서 잠깐의 트러블 후 홋카이도로 같이 가게 되면서 확실하게 재등장 했다. 도중에 커서 경찰이 된 미시마 에이지를 만나게 되는데 부모와 형을 죽게 한 시시오 패거리의 일원이던 세타를 에이지는 조금도 잊지 않고 보자마자 분노에 차서 총을 겨눈다.
세타는 무표정하게 "누군지 모르지만, 하여튼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데 당연히 진심이 전혀 없어보이는 얼굴이라 에이지는 이성을 잃고 총을 겨누고 쏘려고 할때 바로 유큐잔 안지가 억지로 세타를 도게자하게 한다. 같이 도게자를 하며 엎드린 안지는 에이지에게 "자네에 대해 모르지만 대충 사정은 알겠네. 아무래도 잊어달라느니 용서해달라는 말은 못하겠네. 다만 지금은 참아줄 수 없겠나."라고 부탁한다. 세타도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안지의 손길에 도게자한 자세로 가만히 있는다.

3.1. 참담한 과거


본래 어느 쌀가게 집 주인의 이 낳은 자식이다. 본가에 입적하기는 했지만 가족들과 배다른 형제인 본처의 자식들에게[6] 미움을 받았기 때문에, 매일 중노동을 하며 학대를 당하는 고달픈 삶을 살고 있었다. 이 시절의 트라우마로 때문에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인 "희노애락" 중 락(즐거움)이외에 다른 감정은 잃어버렸다.[7]
8살 때, 밤중에 경관을 베어죽이는 시시오 마코토와 만나 그에게 먹을 것과 붕대, 숨을 곳으로는 쌀 창고를 제공하며 간간히 얘기를 나누고 소지로의 신세를 알게 된 시시오로부터 답례차 검을 받게 된다. 그리고 시시오를 숨겨준 것이 들통나서 평소 자신을 밉게 보던 가족들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자,[8] 스스로 검을 휘둘러서 지금까지 자신을 학대해왔던 가족들을 모두 참살하고 시시오와 동행하게 된다.[9]
이후 시시오 마코토의 오른팔로 성장하여 심복이자 암살자로서 활약한다. 상술한 대로 십본도를 넘어서 시시오 일당의 No.2라는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도, 오쿠보 도시미치 암살이나 동일본 방면의 십본도를 직접 발로 뛰어 불러모으는 등 이런저런 특수한 임무를 맡는다. 임무가 없는 평상시에는 시시오와 딱 붙어다니며 그의 보디가드 겸 메신저 역할을 하는 듯.
여러가지 의미로 당시 거뒤들인 검객이 시시오가 아니라 히코 세이주로나 켄신이었다면 망가지지 않았을 불행한 인물. 정신붕괴가 오면서 켄신을 원망하는 것 자체가 만약 당신과 같은 사내가 나를 거두어주었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라는 심리작용으로 보인다.

4. 능력



4.1. 전투력


십본도 서열 1위에 걸맞는 실력자. 하늘이 내려준 검의 재능의 소유자. 시시오가 말하기를 "천부의 소질을 최대한으로 살린 발도재 조차도 능가하는 천검." 한마디로 역대 최강급의 재능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아이였던 시절에, 그때까지 어떤 검술도 배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시시오가 준 칼 한 자루만으로 자신을 학대하던 본가의 가족을 모조리 '''참살'''해버렸으니 재능은 실로 천부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발도술이 특기라고 한 적도 없는데 켄신과의 발도술 대결에서 승리했다. 물론 켄신의 역날검 자체가 발도술에 불리한 검이고,[10] 시시오가 지적했던 것처럼 기술에선 서로 호각이었으나 애의 감정이 결핍되어 사람 죽이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던 소지로와 아직 죄책감에서 헤매는 가운데 불살을 고집하던 켄신의 차이가 낳은 결과였다.
감정이 없기 때문에 켄신에게 수를 읽히지 않았고, 축지 능력으로 켄신에게 속도 우위를 가져갔기 때문에 켄신을 찍어누를 수 있었다. 처음 맞붙었을 때 다른 대결도 아닌 "발도술" 대결에서 켄신에게 패배를 안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소지로의 나가소네코테츠 역시 너덜너덜해져 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사이토 하지메와 세타 본인도 "무승부"라고 말했지만 당사자인 켄신은 스스로 "계속 싸웠다면 누가 유리했을지는 안 봐도 뻔했다."라며 자신의 패배를 시인했다.[11]
이후 방어가 불가능하고 회피는 더더욱 불가능하다던 구두룡섬을 가볍게 피하고서 켄신의 등을 공격하는 장면은, 독자들에게 소지로의 강함을 어필하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바람의 검심 작품 전체를 통틀어도, 켄신이 등을 베였던 싸움은 이 장면이 유일하다. 소지로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놈인지 알 수 있다. 사가라 사노스케마저 '''이 놈만큼은 정말로 위험하다'''라고 식은땀을 흘렸다.
축지를 이용해 켄신보다 빠른 속도에 무감정으로 인해 켄신의 승부수를 아예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렸으니 '''상성'''에서 켄신보다 우위라 할 수 있다. 소지로가 멘붕하지만 않았다면 켄신은 깔끔하게 밀렸을지도 모른다. 작중에서 켄신을 기선제압했던 상대는 많으나, 속도마저 봉인해버리고 켄신의 등짝을 벤 강적은 작품 최초였다. 당연히 그 임팩트는 어마어마했다. 과연 켄신의 천적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존재. 최후의 발도술 정면 대결에서는 기술의 파괴력에서 밀려 패배했지만, 사실 그 정도의 속도가 있다면 굳이 정면대결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지로가 정신적인 면에서 흔들리지 않고 상성으로 찍어누르는 걸 고수했다면 켄신은 시시오 앞까지도 못 갔을 가능성이 있다. 천상용섬이 최강의 발도술이라지만 쓸 틈도 주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지 않은가. 켄신 스스로도 '이 사내는 나보다, 아니 비천어검류보다 빠르다'라고 인정할 정도였으니. 물론 계속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심리적 동요가 안 보였다면 켄신이 신발을 바꿔 신는 것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한가지 약점이 있다면 실력자들 중에서는 공격력이 딸린다는 것. 히코 같은 마초맨 전용 검술인 비천어검류로 작은 체구와 근력을 커버한 켄신과 달리 재능으로 파괴력을 커버하진 못한 모양. 실제로 천상용섬과 순천살이 격돌 했을 때 파괴력으로 승부가 갈렸다. 엄청난 실력을 지녔지만, 소지로와 똑같은 체구인 켄신이 검과 칼집이 없으면 제대로 된 공격수단이 없어지는 걸 감안하면 이 쪽도 검이 없으면 똑같은 처지가 될 공산이 크다. 덩치좋은 체구도 아니면서 신속의 검술인 비천어검류를 무리하게 쓰다가 몸을 망친 켄신을 생각해봤을때, 켄신 못지않게 마른 체형인 소지로가 초신속 축지를 계속 쓰고 있는걸 보면 이쪽도 꽤 몸을 무리해서 움직이고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4.2. 축지


이 사내는 나보다, 아니 '''비천어검류보다 빠르다.'''

- 켄신

셋째는 "축지"라는 능력이다. 작중에서는 신속의 검술 비천어검류를 초월하는 초신속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시시오의 말에 따르면 눈에 보이지 않는 빠르기가 발도재의 신속이라면, 소지로의 초신속 축지는 눈에 비치지도 않는 빠르기. 실제로 소지로와 대결하기 전까지는 켄신이 무조건 상대를 속도전에서 압도했다. 어떤 상대와 맞붙어도 속도전에서만큼은 결코 패배하지 않았던 것이다.[12] 그런 켄신의 비천어검류보다 빠르다는 것은 치트급 사기성능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동 속도가 극대화되는 것이고''' 공격 속도는 비천어검류보다 확실하게 느리다. 그래서 순천살을 사용했을 때, 이동 속도는 켄신보다 빨랐지만 반대로 공격 속도가 천상용섬보다 느려 결국 전체적인 속도에서는 비슷해졌고 파괴력에서 승부가 갈려 패배했다.

4.3. 기술


  • 무감정 : 희노애락 중 락(樂) 이외의 감정이 결여되어 있어 늘 그 모습 그대로 앞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 감정이 없기 때문에 살기나 기척이 없이 웃으면서 사람을 죽이게 되었고, 히무라 켄신도 그의 감정을 읽을수 없어 움직임을 제대로 따라잡을수 없었다. 기술이 아니라 일종의 PTSD지만 아이러니하게 이것 덕에 전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해줬다. 다만 정신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감정을 드러내 보인다.
  • 천검(天劍) : 천부적인 소질을 최대한 살린 아류(我流) 검법. 그의 과거에서 보다시피 10살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어른 대여섯명을 베어버릴수 있을 정도의 자질이 있었다. 성장한 소지로의 자질은 비천어검류에 필적한다.
  • 축지(縮地) : 강인한 다리 힘으로 첫 출발부터 갑자기 최고 속도에 도달하는 달음질. 삽시간에 상대의 간격을 침략하는 환상의 무술. 유파를 불문하고 검술계에 널리 유포되어 전해지고 있다. 일단 시작되면 일반인의 눈에는 마치 신선술을 이용해 지맥을 축소해 거리를 단축시켜 순간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데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눈에 비치지도 않는 속도의 빠르기이며, 켄신의 등을 가볍게 잡을수 있을 정도.[13] 소지로가 달리는 마차를 따라잡아 오쿠보 도시미치를 암살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자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 달리면 신발이 손상된다는 문제점은 있지만, 그 때는 이미 적이 살아있을 리가 없다. 실사판에서는 그 속도 때문에 상대하느라 애를 먹던 켄신이 대놓고 다리를 노렸고, 결국 다리를 얻어맞아 속도를 봉쇄당한다. 그리고 축지가 봉쇄된 소지로는 전투력이 격감해서 켄신에게 허무하리만치 간단하게 패하고 만다.
  • 순천살(瞬天殺) : 소지로가 유일하게 이름 붙인 기술이자 소지로의 필살기. 축지의 돌진에서 천검의 발도술로 연결되는 발도술이다. 보통 발도술 자세와 비슷하지만 오른손을 약간 밑으로 처지게 한 자세가 특징. 이름 그대로 순식간에 고통없이 죽여준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켄신의 천상용섬과 부딪쳐서 깨졌다.[14] 이름은 말할 것도 없이 고우키의 초필살기로 유명한 순옥살에서 따왔다. 소지로의 최강 기술인듯 하지만 천상용섬에게 깨지는 모습만 나왔다.[15]

5. 영상화



5.1. 신교토편


신게츠촌에서 켄신과의 발도술 대결로 역날검을 두동강내버리는 것까지는 원작과 동일하지만, 여기에서부터 뜬금없이 '''켄신과 제대로 된 승부를 내고 싶다는 호승심'''이란 게 생겨버렸다. 시시오와의 일기토에서 무기파괴로 판정패당한 사이토의 상처를 치료해주며 언젠가 자기하고 한번 붙어보자는 소리를 하는 걸 보면 그저 강자에 대한 호승심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원작의 소지로라면 상상조차 못할 소리를 한다는 것에서 보면 이미 캐릭터 해석이 삼천포로 빠졌다고도 볼 수 있다.
연옥 선상에서 벌어진 켄신과의 재대결은 그야말로 소지로의 굴욕. 원작에서 켄신의 등짝을 털어버리며 비천어검류를 그야말로 물먹여버렸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난 당신을 이길 수 있어!"라는 중2병스런 대사나 치며(...) 축지같지도 않은 축지를 쓰며(...) 켄신에게 달려들지만 단박에 파해당한다. 그리고는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며 기권패. 축지 ~보 앞이라든가 순천살은 나오지도 않았다. 아니 그전에 이번엔 발도술 대결도 없다. 지못미. 마찬가지로 안습 행보를 보인 영화판의 소지로는 그나마 마지막 결전때 켄신의 한쪽 팔을 슬쩍 베어내기라도 했지만 이쪽은 아예 생채기 하나 못내고 개털렸다.(...)
즉 켄신에게 패배하게 된 원인의 변화가, "막판 정신붕괴로 인한 형세역전"에서 "켄신에 대한 호승심으로 인한 감정동요"로 바뀌어버린 것. 기존 소지로 팬들이라면 뒷목을 잡고 쓰러질 전개다.
패배 후에는 켄신과의 대결에 한창이던 시시오 대신 연옥의 지휘를 맡았고, 연옥이 침몰할 위기에 처하자, 다리를 다친 사이토와 함께 연옥에서 탈출한다. 직후 신교토편이 종료됨에 따라 후일담 따위 그런거 없다.[16] 원작처럼 스스로의 해답을 찾아 여행을 떠났을 수도 있고, 어쩌면 원작에서의 쵸우의 포지션을 소지로가 맡았을 수도(...).
이렇건 저렇건 이후에 켄신과 붙는 시노모리 아오시가 이 이상으로 쟈코스러운 패배를 당해서 최악의 천대는 면했다.

5.2. 실사영화판


교토 대화재 에서는 그냥저냥 무난한 비중이다. 원작대로 오쿠보 도시미치를 암살하고, 신게츠촌에서 켄신의 역날검을 두동강 내 버리는데, 원작과는 달리 발도술 대결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검투를 벌였다. 그 외에 딱히 눈에 띄는 활약은 없다. 오히려 역날검 진타를 얻기 위한 장애물 역할로 등장한 사와게죠 쵸우 쪽이 작중 전투신이 더 길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 본격적인 안습 취급은 전설의 최후 편에서 펼쳐지는데, 히코 세이쥬로와 목숨을 건 수행 끝에 깨달음을 얻은 켄신에게, 천상용섬 '''따위'''는 쓰지도 않았는데 정말 간단히 발려 버린다. 거의 아무것도 못해보고 쳐발린 신쿄토편에 비하면 켄신의 한쪽 팔을 살짝 베어내는 활약은 펼쳤지만 원작에 비하면 안습하긴 매한가지. 열심히 싸우던 도중 어느 순간 양 오금을 역날검으로 두들겨 맞아 무력화되고[17] 켄신의 "강함만으로는 살아도 살지 못한다."라는 말이 기폭제가 되어 마침내 감정붕괴가 시작된다. 원작처럼 시시오가 잘못되었고 켄신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 대화를 주고 받는데, 영화 분량 탓에 과거가 스킵되고 안지가 간략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때운 탓에 개연성이 떨어지고 감정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대신 해당 장면이자 마지막 등장장면에서 카미키 류노스케의 신들린 감정연기가 빛을 발했다.
마지막에 원작에서 처럼 '그 날 날 지켜준건 건 시시오 님이 주신 단검과 약육강식이라는 사상뿐이었어' 라든가 '당신의 말이 맞다면 왜 그 날 아무도 날 지켜주지 않은거죠?' 라고 하는 장면 이라도 있었다면 이미 안지의 입을 통해 가족들에게 학대 당하면서 스스로의 감정을 죽이고 일가전원을 몰살 시켰다는 언급이 나온 만큼 그나마의 개연성이 생겼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배우 분은 이후 켄신 역을 맡은 사토 타케루와 함께 영화 바쿠만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6. 기타


  • 2회 인기투표 6위, 3회 인기투표 5위. 여러 가지 의미로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있을 법한 온갖 요소(어두운 과거, 겉은 귀엽게 생긴 소년이면서 귀신 같이 강하다는 점, 존댓말 캐릭터 등)를 집어넣었기 때문에 여성 팬들에게는 엄청난 인기 캐릭터. 작품이 완결이 된 지가 한참 됐는데도 아직도 팬층이 존재한다.
  • 캐릭터의 기믹 자체가 히코 세이쥬로의 휘하를 떠났지만 목적성과 정체성을 갖추지 못한 켄신을 표방하고 있고 전체적인 배틀 스타일도 발도술과 고속이동이란 점이 켄신과 겹쳐 있었기 때문인지 켄신의 라이벌 투표 순위에서 사이토 하지메유키시로 에니시, 시시오 마코토 등을 제치고 당당히 1등을 먹었다. 물론 캐릭터가 미형이라는 것도 크게 한몫했다.[18]
  • 이 캐릭터의 유래는 와츠키가 시바 료타로의 소설인 "검이여 타올라라"의 오키타와 "신선조 혈풍록"에 등장하는 중요한 감정의 일부분을 잃어 버린 무서움을 지닌 오키타를 섞어서 만들어낸 캐릭터가 이 세타 소지로라고 코믹판에 글을 남겼다. 그 이외에 인벌편 이후 있을 예정이었던 "홋카이도편"에서 재등장이 있었으나 인벌편이 끝나고 연재종료 되어서 구상으로만 남았다가 2017년 봄에 홋카이도편이 연재되었다.
  • 소지로의 나이는 18세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만으로 세지 않은 햇수나이. 메이지 당시에는 만으로 나이를 세지 않았다. 물론 지금의 일본은 만으로 나이를 센다. 즉 소지로의 진짜 나이는 만 16세. 가을이 된 인벌편에서는 17세일 듯.
  • 실사판에서는 코믹스의 설정을 맞추려고 했는지 소지로가 축지를 쓸 때 버릇인 발을 통통 구르는 것을 재현하지만 어색해서 위화감이 든다. 게다가 코믹스에서 기본으로 쓰는 축지 2보앞, 축지 1보앞을 쓰지 않기에 사족이나 다름 없는 연출이다.
  • 시시오 외전에서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 때문에 닌자로 착각받기도 했다. 이 만화에 진짜 닌자들 (오니와번중)이 등장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 시시오는 소지로를 이름(소지로)으로 부르지만 한국 더빙판에서는 성인 '세타'로 부른다.
  • KYM에서는 어쩌다 한번씩 얼굴을 비추는 중. 나왔을 때는 주로 이카리 신지를 방불케 하는 찰진 비명소리(…)가 종종 쓰인다. 이 비명을 지르는 부분 덕분에 별명은 糞次郞(크소지로)라고 불린다.
  • 완전판 속표지에 수록된 검심재필 버전의 소지로는 착용하는 검이 두 개가 되었고, 의상이 제복으로 바뀌었다.
[1] 체구는 비슷하지만 켄신보다 5cm 크다.[2] 작품의 2번째 오프닝인 1/2, 4번째 엔딩인 It's gonna rain을 부르기도 했다.[3] 애니에서는 坊や(보오야). '꼬맹아' 정도의 어감. [4] 일단 최후의 대결에서 소지로는 전력을 다하는 각오로 순천살을 날렸고, 천상용섬과의 맞대결에서 스피드에서는 호각이지만 파워에 밀린 게 직접적인 패배의 원인이다. 다만 소지로의 강함은 재능과 무감정과 축지라는 3요소가 조화를 이루면서 비로소 극대화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시시오 마코토도 그 점을 직접적으로 말한 바가 있다) 정신적인 면에서 흔들렸던 게 소지로의 패배의 요인이라고 봐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사족으로, '최강의 기술을 선보였지만 정신적인 흔들림에 의해 패배'라는 전개는 아이러니하게도 vs. 에니시 전에서 켄신이 똑같이 밟게 된다.[5] 싸움이라면 사이토에게 승산이 있겠지만, 소지로가 맘먹고 축지 써서 도망가면 사이토 할아버지가 와도 못 잡는다. 이뭐병.[6] 그 시시오 조차도 '''"꽤 악질스런 놈들"'''이라고 평가할 정도의 인간 말종 & 성격파탄자들이자 아동학대자들로, 타케다 칸류, 그리고 유큐잔 안지의 과거를 파탄낸 마을 사람들과 더붙어 작중에서 등장한 모든 악역들을 죄다 쌈싸먹어버릴 정도의 작중 최악급의 인간 쓰레기들이다. 시시오도 이 놈들에 비하면 정상인에 최소한의 개념은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니 말 다했다.[7] 웃고 있으면 상대가 질려서 학대가 금방 멈출 것이라 생각하고 언제나 웃고 있었던 것.[8] 물론 시시오는 이 따위 잡것들에게 죽을 몸이 아니었지만, 이 때부터 이미 약육강식을 주창하며 악당을 자처하고 있었으므로 설사 소지로가 죽는다고 해도 내버려두었을 것이다. 당장 상처투성이인 소지로에게 자신의 와키자시를 내준 것도 네게 닥친 일은 스스로 해결하라는 무언의 언행. 물론 그 가족들이 시시오 자신을 죽이려 한다면 가차없이 그 가족들을 참살했겠지만.[9] 애니판에서 가족을 모두 죽이자, 시시오가 소지로를 만나러 온다. 이 때의 마음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마치 달관 한듯이 아니면 포기한 것처럼 군다. 그리고 후에 그 순간을 눈물마저 흘리며 매우 후회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지만, 시시오를 따르기 위해 감정을 깊은 곳에 봉인해버렸다.[10] 켄신이 당시 지니고 있던 역날검 영타란 검 자체가 샤쿠 본인이 미진한 놈(구판에선 실패작으로 번역)으로 취급해 당시 소지로의 나가소네코테츠보다 떨어지는 검이라 보는 평가가 있으나, 뒷날 켄신의 손에 들어오는 역날검 진타가 원래 신검을 만들 때 두 자루 이상을 만들어 그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걸 고르는 관례에 따라 엄선된 검이고 남은 것이 영타(카게우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날검 영타는 어디까지나 진타보다 안 좋을 뿐이지 아라이 샤쿠가 심혈을 기울인 산물이다. 즉, 이 역시 명검에 준하는 완성도를 지니고 있는 셈이고 나가소네코테츠에 견줄 수준은 되는 것.[11] 영화에서는 사이토 하지메가 이 때 없었고, 나가소네코테츠의 상실도도 적었고 무엇보다 켄신은 현재 멘붕상태여서 세타 소지로가 시시오를 쫓아가야 할 상황이 아니었으면 그대로 승리였다.[12] 최강급 닌자 시노모리 아오시도, 광경맥을 쓰지 않은 상태의 에니시도 켄신에게 속도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다. 켄신의 비천어검류가 가진 속도가 작품 속에서 최고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13] 비천어검류의 속도를 최대한 활용한, 기본적으로 방어도 회피도 불가능한 구두룡섬조차 가볍게 피하며 소지로의 속도가 비천어검류보다 빠르다는 것을 인증했다.[14] 정확히는, 부족한 속도를 상쇄하기 위해 '신속' 상태로 천상용섬을 사용했다.[15] 극중 해설에서 켄신이 소지로의 속도에 대항하기 위해 임기응변으로 비천어검류의 '신속'에서 이어지는 천상용섬 연계로 대항했고, 이에 의해 속도는 동등하지만 기술의 파괴력에서 밀렸다고 한다.[16] 원작 만화 10권 분량을 40분짜리 2편으로 축약했으니...[17] 정황상 인대를 박살낸 듯하다. [18] 제 1회 바람의 검심 인기투표에서 켄신의 꿈에서 딱 한 컷 등장했던 오키타 소우지나 사노스케의 과거 회상에서만 잠깐 등장했던 사가라 소조가 7위, 6위를 차지했다. 사이토 하지메는 사노스케를 관광태우고 켄신과 대등한 승부를 겨루는 등 꽤 활약했지만 제 1회 인기투표에서는 10위 안에도 못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