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나 이나바뉴

 

하얀 로냐프 강 2부의 등장인물.
이나바뉴 국왕 타페스 3세의 딸이자 젝칼리언 왕자의 누나. 하얀 로냐프 강을 통틀어 최고의 악녀로 뽑힌다.
전형적인 악녀기믹의 공주이며 남들앞에서는 세상물정 모르는 공주인척 가증스러운 연기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만 남자관계도 꽤나 문란하며 몇몇 귀족과 왕족들은 셀라나 왕녀의 문란한 사생활에 대해서 알고있다. 초반에 등장하는 나이트 레본스트를 카발리에로로 두었다...만 그가 암살당하자 카발리에로를 잃은 비운의 공주 연기를 남들 앞에서 태연히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레본스트의 죽음도 하나도 안슬퍼하고 시시한 남자였다고 치부해버린다.
그런 그녀에게 엑시렌이라는 새로운 장난감이 등장하는데...
엑시렌은 출세를 위해 셀라나에게 접근했고, 셀라나도 시엘린 힐로몬을 버리고 자신에게 대시한 엑시렌에게 흥미를 느끼고 받아들인다. 그리고 바로 검열삭제를 암시하는 신이 등장하고...[1]
출세를 위해 뭐든지 서슴치 않고 행하는 엑시렌이라는 소재에 흥미를 느낀 듯, 그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바스크 3백 번대인 듣보잡에서 파아렐 나이트, 크실 반군 원정 토벌대장에 걸쳐 이나바뉴 동방 원정대장이라는, 이나바뉴 역사상 유례없는 초고속 승진을 시켜주게 된다.
크실 반군 토벌을 성공적으로 끝낸 후에는, 그와의 카발리에로 의식과 결혼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국왕 타페스 3세가 사망한 후 국왕에 등극한 동생 젝칼리언 왕자가 5살밖에 되지 않는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10년간 섭정을 맡게 된다. 이를 계기로 국왕의 사망으로 권력을 휘어잡으려고 했던 대행정관 루믈린이 정치적으로 몰락해 버린다. 그리고 이를 지켜본 젤라하 라벨이 켈베라네즈에서 각성해 제 정신을 차리게 되고, 엑시렌의 계획대로 수우판을 이길 수 있는 패를 손에 넣게 된다.
이제 엑시렌이 루우젤 기사단을 격퇴하기만 하면 둘은 해피엔딩을 맞이했을 것이다...만 그 엑시렌이 결국 샤안의 협곡에서 루우젤 기사단과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전사하고 말았으니... 그 이후로는 언급이 없어 어찌 되었는 지는 알 수가 없게 되었다.
어쨌든 셀라나의 이러한 본모습을 아는 것은 작중에 직접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는 그녀의 하녀이자 친구였던 파냐[2], 그리고 엑시렌만이 유일하다. 그 외에 주변의 몇몇 인물들도 저런 막장기를 어느정도 눈치는 채고 있었지만, 저정도 수준일 줄은 모르는 상태.

[1] 이 부분은 키스신도 보기 드문 이 건전한 작품에 나오는 유일한 애프터 베드신이다.[2] 대놓고 부려먹곤 했지만, 작중 대사 등을 보면 그나마 진심으로 대한 친구였던 것으로 보인다. 유일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