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로냐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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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판타지소설. 지은이는 이상균.
제목의 유래는 작중에 등장하는 강의 이름 + 1부 히로인 아아젠 큐트가 지은 연가 제목.
PC통신을 통해 연재된 국내 1세대 판타지 소설로, 1부는 92년부터 하이텔 환타지 동호회 장편 연재 게시판에서 연재되었으며 99년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이후 2006년 제우미디어에서 양장본으로 재출간된 것을 보면 어지간히 팔린 듯하다. 2부는 98년부터 05년까지 연재되다가 작가가 연중한 후, 07년에 완결편까지 제우미디어에서 출간되었다. 이때 출판사에서 내건 카피 문구는 '''전설의 판타지, 14년만에 완결'''이었다(…). 같은 기간동안 겨울성의 열쇠부터 북천의 사슬에 이르기까지 약 20권 분량을 출간한 민소영 작가는 개인블로그에서 이걸로 살짝 놀려먹기도.
1부 '로젠다로의 하늘', 2부 '이백 년의 약속'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1] '로젠다로의 하늘' 편은 퀴트린과 아아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나바뉴-크실의 제3차 천신전쟁과 이나바뉴-로젠다로 전쟁을 다루고 있으며, '이백 년의 약속' 편은 수우판과 엘리미언, 엑시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루우젤 독립전쟁을 다루고 있다.
1부는 이나바뉴 왕녀의 카발리에로 자리가 보장되어 있는 기사 퀴트린이 천민 음유시인 아아젠 큐트를 위해 그녀의 카발리에로가 되어 세상을 등지고 이나바뉴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2부는 이나바뉴에 합병되었지만 독립적인 지방색을 유지하던 루우젤 지방이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이나바뉴에 반기를 드는 독립전쟁을 다룬다. 1편에서 70년 뒤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므로 스토리상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시피 하지만, 1부의 주요한 내용이 야사로 등장하는 등의 간접적인 연관이 있다. 동네 친구였던 아마추어 역사학도 대장장이 수우판과 루우젤 수비대장 엘리미언, 기사 지망생 엑세레온이 각자 루우젤과 이나바뉴를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편보다 스케일이 커졌으며, 전투씬이 늘어나고 정치 이야기를 집어넣는 등 작가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
탄탄한 설정, 극적인 전개로 당시 하이텔 접속자들의 눈물을 뽑았으며, 자음과모음에서 출판되어 1세대 대표 판타지소설로 자리매김하였다.
중세 유럽적인 기사도 문화에 삼국지를 연상시키는 중앙집권적인 국가의 모습이 혼재하는 등 상당히 독자적인 세계관을 보여준다.[2] [3] 어지간한 아이템의 이름도 전부다 저자가 창안한 해당 세계관의 고유어(=아펠르어)로 변경되어서 나온다. 검, 창이나 활, 석궁은 물론 악기나 의복도 마찬가지.[4] 그로 인해서 아무 생각없이 접했다가는 이게 무슨 무기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작가도 헛갈렸는지, 연재본을 보다보면 '''검''' 끝이 어쩌구 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작중에서는 '''검은 무조건 하야덴으로 표기, 검 끝이라기보다는 하야덴 끝''''이라고 표기한다.
마법은 아주 기초적인 것 이외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일반적인 판타지소설에 등장하는 클래스 구분으로 치면 1,2클래스 정도의 수준. 고위 마법이라는 존재가 세계관상 없는 것은 아니나, 거의 '옛날에 그런 게 있었지.' 식의 반응이거나 심하면 허무맹랑한 전설로 취급할 정도이다. 마법의 황혼기를 그리고 있으며 이야기가 기사들의 만가에 가깝기 때문에 전투에서 굉장한 변수가 되는 마법은 지양하고 있다. 그래서 전쟁이나 전투장면은 전술, 전략, 무용담 위주이다. 실제로 등장하는 마법사 관련 이야기는 '''전부다 빼버려도 이야기가 이어진다'''. 로젠다로의 별과 카스레더의 별 사이의 이야기는 작가도 인정한 흑역사. 내용 자체가 병맛인 것은 아닌데, 기사들쪽 이야기와 '''전혀 녹아들질 않는다'''.
다만 캐릭터들의 성격이 대동소이하다는 점, 로맨스 중심의 소설인데 로맨스가 설득력을 지니지 못한다는 점, 지나치게 신파극스러운 스토리라인 때문에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점은 연재 당시 작가도 인정했다. 하지만 그 맛에 읽는 사람들도 많다. 단점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고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듯. 또한, 1부는 2부에 비해서 초기에 씌여진 만큼 문체도 덜 성숙해있고 전투신도 좀 더 난잡한 느낌이 난다.
2부에서는 입체적인 인물이 많이 등장하고, 문체도 정리되어 훨씬 깨끗한 문체와 묘사등을 감상할 수 있어서 위에서 언급한 단점이 대부분 상쇄되었지만, 1부에서의 신파적인 감동은 많이 퇴색한데다 고의적으로 1부의 몇몇 장면들을 셀프디스하는 구절이 들어가서 이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듯.
결정적으로 2부가 1부와 뚜렷이 구분되는 부분은 로냐프 강 시리즈의 핵심 주제인 '기사도'에 대한 시선이다. 1부에서 보여준 기사도에 대한 낭만과는 다르게, 2부에서는 낭만과는 거리가 먼, 기사도 이면에 있는 온갖 더러운 배신과 암투, 모략 등 기사도의 타락이라는 측면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히려 정식 기사가 아니었던 루우젤 측 등장인물들이 1부에서 보여준 진짜 기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의미심장하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잔잔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가운데 극적인 장면과 간지폭풍의 명대사를 그려내는 능력은 단연 발군이다.
다만, 작중 유일한 마법사 캐릭터로 등장하여 뭔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줄 알았으나 퀴트린에게 버프 한 번 걸어주고 등장이 없는 리엘, 2부 통신연재분 외전에서는 루우젤의 왕자로 등장하여 폭풍간지로 이나바뉴를 발랐지만 출판본에선 10장 이후 완전히 묻힌 메일룬이 흑역사로 꼽힌다.
아펠르력 640년대.
아펠르력 720년대.
연재할 때는 3부로 연재되었으나, 연재때 1부와 2부가 출판하면서 1부로 통합되면서, 3부였던 이백년의 약속이 2부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가끔 3부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다.
루우젤
이나바뉴
안도칸
크실
이 작품에서 나오는 기사들은 검기같은 것도 없는 세계관인데도[14] 엄청난 먼치킨들이다. 강한 축에 드는 기사라면 혼자서 일반병사 수백명도 베어넘길 수 있다. '''기사 한명이 전사 백명을 상대할수 있고 전사 한명이 농민군 백명을 상대할수 있다''' 라는 퀴트린이 말이 별로 과장으로 안느껴질 정도다.[15] 계급상 큰 틀에서 보면 전사-견습기사-근위기사-기사로 이어지는데[16] , 사실 견습기사정도만 돼도 양민학살이 가능한 수준. 작중에서 4차 천신전쟁 중 이나바뉴 중군이 로젠다로 농민군을 조우하고 나이트 멜더가 1천 기의 기사단으로 1만명의 농민군과 붙었는데, 기사단 손실은 말 4마리와 수십명의 경상이 전부(...). 반면 농민군은 3천명 전사에 1천명 포획 나머지는 뿔뿔이 흩어졌다는 언급이 나온다. 물론 훈련도 받지 못한 민간인이니 일방적이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입은 피해를 보면 현실적으로 기적에 가깝다. 일반 병사들도 저런데 하물며 진짜 기사야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2부에서는 이같은 기사들의 무용도 점차 빛을 바랜다. 딤켈마로켄 나이트, 할파펠 나이트의 등장으로 전쟁의 패러다임이 바뀌기 시작한 것. 굳이 비교를 한다면, 1부가 마법의 황혼기라면 2부는 기사의 황혼기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기사는 모두 '''귀족'''이다. 물론 일반인이 기사가 될 수도 있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이들이 기사가 된다면 귀족으로서 작위를 하사받는다. 작중에서 루델과 엑시렌이 기사가 되어 귀족 작위를 받았는데,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도 한 명씩 기사가 되는 걸 보면 평민 출신 기사는 수십년에 한 명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또한 기사는 개인적으로 근위기사단을 가질 수 있다. 일종의 사병집단인데 규모는 기사의 재력과 능력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많지는 않은 걸로 보인다. 라벨 같은 2부시점 이나바뉴 최고 명문가는 돼야 400명 수준이고, 나름 성공한 노기사의 근위기사단이라고 해봐야 100명도 안된다. 가문이나 재력이 부실하다면 개인 실력이 출중하더라도 근위기사단을 소유하지 못하고 다른 귀족의 자택경비로 고용되기도 한다.
사실 하얀 로냐프강의 기사들은 현실의 기사와 동떨어진 부분이 많다. 기사의 수는 이나바뉴가 300명이 안되므로 전체 군대의 1%에 불가한데, 중세시대와 비교하면 기사와 그 사병의 수가 지나치게 적고, 군의 대부분은 중앙 기사단이 차지한다. 또한 기사는 왕이나 국가에게 충성할 뿐, 귀족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이런 모습을 보면 서양의 기사라기보단 동양의 장군에 더 가까워 보인다. 또한 옐리어스 나이트와 같은 기사단도 실제 기사단보다는 촉한의 오호 대장군에 더 가깝다. 실제 기사단은 그 자체가 하나의 전투부대로서 기능하는데, 옐리어스 나이트는 높은 장군들의 친목단체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17] 물론 판타지 세계관에서 고증을 문제삼을 필요는 없으니, 하얀 로냐프 강의 세계관이 동서양이 합쳐진 독특한 세계관이라는 정도로 이해하자.
존칭을 부를때는 이름 앞에 '메이사드'를 붙인다. 견습인 경우 '이사드'
명색이 판타지 소설인 만큼 마법과 마법사가 등장하기는 한다. 하지만 1부의 시대는 이미 마법의 황혼기라고 불리는 마법의 쇠퇴기였다. 작중에서도 제대로 된 마법사는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그나마 등장하는 마법사도 대단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기껏해야 의료계열 마법사 정도. 그 밖에 하이파나와 퀴트린 같은 기사들도 마법을 사용할 줄은 아나, 그들 역시 어디까지나 간단한 치료나 상처, 검의 소독용으로만 가볍게 사용할 뿐이다. 메테오나 헬파이어 같은 마법은 커녕 파이어볼같은 흔해빠진 마법조차 나오지 않는다.
과거 엔버렌이나 카스레더와 같은 위대한 마법사들의 마법은 이미 실전된 상태였으며, 그 명맥은 각각 이사드 리엘과 로람 바이켈리를 끝으로 끊기고 만다. 다시 말해 작중의 마법사들은 그냥저냥 평범한 마법사에 불과하다는 이야기. 하지만 연재분에서는 마법에 대한 처우가 나은 편이었는데, 리엘은 기사들 수십명에게 보호받고 있었는데도 셴다르크의 마법에 기사들까지 지켜내느라고 기사들은 오히려 짐덩이가 된다.
2부에서는 마법사의 등장이 전무하다. 마법의 본산인 로젠다로가 멸망한 이후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듯 하다. 몇몇 소수가 명맥을 이어오고는 있는 듯 하나, 그들 역시 마법사라기보다는 마법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에 가까웠다. 작중의 언급에 따르면, 2부에서 제대로 된 마법사는 이나바뉴의 왕영 마법사들 뿐이라는 듯.
1. 소개
대한민국의 판타지소설. 지은이는 이상균.
제목의 유래는 작중에 등장하는 강의 이름 + 1부 히로인 아아젠 큐트가 지은 연가 제목.
PC통신을 통해 연재된 국내 1세대 판타지 소설로, 1부는 92년부터 하이텔 환타지 동호회 장편 연재 게시판에서 연재되었으며 99년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이후 2006년 제우미디어에서 양장본으로 재출간된 것을 보면 어지간히 팔린 듯하다. 2부는 98년부터 05년까지 연재되다가 작가가 연중한 후, 07년에 완결편까지 제우미디어에서 출간되었다. 이때 출판사에서 내건 카피 문구는 '''전설의 판타지, 14년만에 완결'''이었다(…). 같은 기간동안 겨울성의 열쇠부터 북천의 사슬에 이르기까지 약 20권 분량을 출간한 민소영 작가는 개인블로그에서 이걸로 살짝 놀려먹기도.
1부 '로젠다로의 하늘', 2부 '이백 년의 약속'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1] '로젠다로의 하늘' 편은 퀴트린과 아아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나바뉴-크실의 제3차 천신전쟁과 이나바뉴-로젠다로 전쟁을 다루고 있으며, '이백 년의 약속' 편은 수우판과 엘리미언, 엑시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루우젤 독립전쟁을 다루고 있다.
1부는 이나바뉴 왕녀의 카발리에로 자리가 보장되어 있는 기사 퀴트린이 천민 음유시인 아아젠 큐트를 위해 그녀의 카발리에로가 되어 세상을 등지고 이나바뉴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2부는 이나바뉴에 합병되었지만 독립적인 지방색을 유지하던 루우젤 지방이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이나바뉴에 반기를 드는 독립전쟁을 다룬다. 1편에서 70년 뒤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므로 스토리상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시피 하지만, 1부의 주요한 내용이 야사로 등장하는 등의 간접적인 연관이 있다. 동네 친구였던 아마추어 역사학도 대장장이 수우판과 루우젤 수비대장 엘리미언, 기사 지망생 엑세레온이 각자 루우젤과 이나바뉴를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편보다 스케일이 커졌으며, 전투씬이 늘어나고 정치 이야기를 집어넣는 등 작가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
탄탄한 설정, 극적인 전개로 당시 하이텔 접속자들의 눈물을 뽑았으며, 자음과모음에서 출판되어 1세대 대표 판타지소설로 자리매김하였다.
중세 유럽적인 기사도 문화에 삼국지를 연상시키는 중앙집권적인 국가의 모습이 혼재하는 등 상당히 독자적인 세계관을 보여준다.[2] [3] 어지간한 아이템의 이름도 전부다 저자가 창안한 해당 세계관의 고유어(=아펠르어)로 변경되어서 나온다. 검, 창이나 활, 석궁은 물론 악기나 의복도 마찬가지.[4] 그로 인해서 아무 생각없이 접했다가는 이게 무슨 무기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작가도 헛갈렸는지, 연재본을 보다보면 '''검''' 끝이 어쩌구 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작중에서는 '''검은 무조건 하야덴으로 표기, 검 끝이라기보다는 하야덴 끝''''이라고 표기한다.
마법은 아주 기초적인 것 이외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일반적인 판타지소설에 등장하는 클래스 구분으로 치면 1,2클래스 정도의 수준. 고위 마법이라는 존재가 세계관상 없는 것은 아니나, 거의 '옛날에 그런 게 있었지.' 식의 반응이거나 심하면 허무맹랑한 전설로 취급할 정도이다. 마법의 황혼기를 그리고 있으며 이야기가 기사들의 만가에 가깝기 때문에 전투에서 굉장한 변수가 되는 마법은 지양하고 있다. 그래서 전쟁이나 전투장면은 전술, 전략, 무용담 위주이다. 실제로 등장하는 마법사 관련 이야기는 '''전부다 빼버려도 이야기가 이어진다'''. 로젠다로의 별과 카스레더의 별 사이의 이야기는 작가도 인정한 흑역사. 내용 자체가 병맛인 것은 아닌데, 기사들쪽 이야기와 '''전혀 녹아들질 않는다'''.
다만 캐릭터들의 성격이 대동소이하다는 점, 로맨스 중심의 소설인데 로맨스가 설득력을 지니지 못한다는 점, 지나치게 신파극스러운 스토리라인 때문에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점은 연재 당시 작가도 인정했다. 하지만 그 맛에 읽는 사람들도 많다. 단점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고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듯. 또한, 1부는 2부에 비해서 초기에 씌여진 만큼 문체도 덜 성숙해있고 전투신도 좀 더 난잡한 느낌이 난다.
2부에서는 입체적인 인물이 많이 등장하고, 문체도 정리되어 훨씬 깨끗한 문체와 묘사등을 감상할 수 있어서 위에서 언급한 단점이 대부분 상쇄되었지만, 1부에서의 신파적인 감동은 많이 퇴색한데다 고의적으로 1부의 몇몇 장면들을 셀프디스하는 구절이 들어가서 이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듯.
결정적으로 2부가 1부와 뚜렷이 구분되는 부분은 로냐프 강 시리즈의 핵심 주제인 '기사도'에 대한 시선이다. 1부에서 보여준 기사도에 대한 낭만과는 다르게, 2부에서는 낭만과는 거리가 먼, 기사도 이면에 있는 온갖 더러운 배신과 암투, 모략 등 기사도의 타락이라는 측면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히려 정식 기사가 아니었던 루우젤 측 등장인물들이 1부에서 보여준 진짜 기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의미심장하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잔잔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가운데 극적인 장면과 간지폭풍의 명대사를 그려내는 능력은 단연 발군이다.
다만, 작중 유일한 마법사 캐릭터로 등장하여 뭔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줄 알았으나 퀴트린에게 버프 한 번 걸어주고 등장이 없는 리엘, 2부 통신연재분 외전에서는 루우젤의 왕자로 등장하여 폭풍간지로 이나바뉴를 발랐지만 출판본에선 10장 이후 완전히 묻힌 메일룬이 흑역사로 꼽힌다.
2. 주요 등장인물
2.1. 1부 로젠다로의 하늘
아펠르력 640년대.
- 중앙기사단
- 로젠다로
- 로젠다로 바스크 1 국왕[6] 페나마 2세 → 하야넬리아 로젠다로(엘쥬르 7세)
- 로젠다로 바스크 2 기사대장 퓨네스
- 로젠다로 바스크 3→2 에우로페 나이트 기사단장 율라린 라즈파샤
- 로젠다로 바스크 5 나이트 이멜젠
- 로젠다로 바스크 8 나이트 헤레온
- 로젠다로 바스크 9 나이트 네라이젤
- 로젠다로 바스크 9 나이트 파스크란
- 로젠다로 바스크 15 나이트 라피르트
- 로젠다로 바스크 19 나이트 베카야드
- 로젠다로 바스크 27 에우로페 나이트 세이르본
- 로젠다로 바스크 61 에우로페 나이트 레케엘
- 로젠다로 바스크 71 에우로페 나이트 블렌 일린스크
- 로젠다로 바스크 129 나이트 멘벨 라시드
- 기타
- 엔버렌 - 전설의 마법사.
- 카스레더 - 전설의 마법사. 엔버렌의 대적자.
- 데로스 - 아펠르 력 400년대 쯤에 등장했다는 이나바뉴의 역사 속 기사대장. 최초로 기사도를 확립했고 카발리에로 제도를 들였다고 한다.
- 져런스타르 - 아펠르 력 540년대의 이나바뉴 기사대장. 2차 천신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그의 전술로 그 이후부터 레페리온은 기사단 운용에 있어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다.
- 베이로도 - 아펠르 력 812년 이나바뉴의 학자이며 12기사 평전을 저술했다. 베이로도의 존재로 이나바뉴가 하얀로냐프강 3부 이후 812년에도 멸망하지 않았다는걸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2.2. 2부 이백 년의 약속
아펠르력 720년대.
연재할 때는 3부로 연재되었으나, 연재때 1부와 2부가 출판하면서 1부로 통합되면서, 3부였던 이백년의 약속이 2부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가끔 3부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다.
루우젤
이나바뉴
안도칸
크실
3. 세계관
- 국가
- 기타
4. 용어
이 작품에서 나오는 기사들은 검기같은 것도 없는 세계관인데도[14] 엄청난 먼치킨들이다. 강한 축에 드는 기사라면 혼자서 일반병사 수백명도 베어넘길 수 있다. '''기사 한명이 전사 백명을 상대할수 있고 전사 한명이 농민군 백명을 상대할수 있다''' 라는 퀴트린이 말이 별로 과장으로 안느껴질 정도다.[15] 계급상 큰 틀에서 보면 전사-견습기사-근위기사-기사로 이어지는데[16] , 사실 견습기사정도만 돼도 양민학살이 가능한 수준. 작중에서 4차 천신전쟁 중 이나바뉴 중군이 로젠다로 농민군을 조우하고 나이트 멜더가 1천 기의 기사단으로 1만명의 농민군과 붙었는데, 기사단 손실은 말 4마리와 수십명의 경상이 전부(...). 반면 농민군은 3천명 전사에 1천명 포획 나머지는 뿔뿔이 흩어졌다는 언급이 나온다. 물론 훈련도 받지 못한 민간인이니 일방적이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입은 피해를 보면 현실적으로 기적에 가깝다. 일반 병사들도 저런데 하물며 진짜 기사야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2부에서는 이같은 기사들의 무용도 점차 빛을 바랜다. 딤켈마로켄 나이트, 할파펠 나이트의 등장으로 전쟁의 패러다임이 바뀌기 시작한 것. 굳이 비교를 한다면, 1부가 마법의 황혼기라면 2부는 기사의 황혼기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기사는 모두 '''귀족'''이다. 물론 일반인이 기사가 될 수도 있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이들이 기사가 된다면 귀족으로서 작위를 하사받는다. 작중에서 루델과 엑시렌이 기사가 되어 귀족 작위를 받았는데,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도 한 명씩 기사가 되는 걸 보면 평민 출신 기사는 수십년에 한 명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또한 기사는 개인적으로 근위기사단을 가질 수 있다. 일종의 사병집단인데 규모는 기사의 재력과 능력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많지는 않은 걸로 보인다. 라벨 같은 2부시점 이나바뉴 최고 명문가는 돼야 400명 수준이고, 나름 성공한 노기사의 근위기사단이라고 해봐야 100명도 안된다. 가문이나 재력이 부실하다면 개인 실력이 출중하더라도 근위기사단을 소유하지 못하고 다른 귀족의 자택경비로 고용되기도 한다.
사실 하얀 로냐프강의 기사들은 현실의 기사와 동떨어진 부분이 많다. 기사의 수는 이나바뉴가 300명이 안되므로 전체 군대의 1%에 불가한데, 중세시대와 비교하면 기사와 그 사병의 수가 지나치게 적고, 군의 대부분은 중앙 기사단이 차지한다. 또한 기사는 왕이나 국가에게 충성할 뿐, 귀족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이런 모습을 보면 서양의 기사라기보단 동양의 장군에 더 가까워 보인다. 또한 옐리어스 나이트와 같은 기사단도 실제 기사단보다는 촉한의 오호 대장군에 더 가깝다. 실제 기사단은 그 자체가 하나의 전투부대로서 기능하는데, 옐리어스 나이트는 높은 장군들의 친목단체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17] 물론 판타지 세계관에서 고증을 문제삼을 필요는 없으니, 하얀 로냐프 강의 세계관이 동서양이 합쳐진 독특한 세계관이라는 정도로 이해하자.
존칭을 부를때는 이름 앞에 '메이사드'를 붙인다. 견습인 경우 '이사드'
명색이 판타지 소설인 만큼 마법과 마법사가 등장하기는 한다. 하지만 1부의 시대는 이미 마법의 황혼기라고 불리는 마법의 쇠퇴기였다. 작중에서도 제대로 된 마법사는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그나마 등장하는 마법사도 대단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기껏해야 의료계열 마법사 정도. 그 밖에 하이파나와 퀴트린 같은 기사들도 마법을 사용할 줄은 아나, 그들 역시 어디까지나 간단한 치료나 상처, 검의 소독용으로만 가볍게 사용할 뿐이다. 메테오나 헬파이어 같은 마법은 커녕 파이어볼같은 흔해빠진 마법조차 나오지 않는다.
과거 엔버렌이나 카스레더와 같은 위대한 마법사들의 마법은 이미 실전된 상태였으며, 그 명맥은 각각 이사드 리엘과 로람 바이켈리를 끝으로 끊기고 만다. 다시 말해 작중의 마법사들은 그냥저냥 평범한 마법사에 불과하다는 이야기. 하지만 연재분에서는 마법에 대한 처우가 나은 편이었는데, 리엘은 기사들 수십명에게 보호받고 있었는데도 셴다르크의 마법에 기사들까지 지켜내느라고 기사들은 오히려 짐덩이가 된다.
2부에서는 마법사의 등장이 전무하다. 마법의 본산인 로젠다로가 멸망한 이후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듯 하다. 몇몇 소수가 명맥을 이어오고는 있는 듯 하나, 그들 역시 마법사라기보다는 마법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에 가까웠다. 작중의 언급에 따르면, 2부에서 제대로 된 마법사는 이나바뉴의 왕영 마법사들 뿐이라는 듯.
4.1. 문화
- 카발리에로
- 렉카아드 - 기사 간의 결투. 기사 개인의 명예를 위한 결투 혹은 기사단 대 기사단의 전투에서 양측 바스엘드 간의 1:1 대결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맞짱 혹은 일기토. 렉카아드가 성립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모욕을 받았을 때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카발리에로의 역할을 맡은 기사의 경우 자신을 카발리에로로 받아준 여인이 누군가에 의해 모욕을 받았을 때, 혹은 한 여자를 두고 연적을 상대로도 청할 수도 있다. 크실에서는 이 렉카아드가 PK의 성격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렉카아드에서 이긴 기사는 상대의 직위, 재산, 심지어는 아내까지도 빼앗을 수 있다. 그야말로 명예를 걸고 성립되는 일인 만큼, 렉카아드로 죽는 것보다 한 번 청한 렉카아드를 거절하거나 피해 버리는 것이 기사로서의 명예가 더 실추된다.
- 바스크 - 기사들 사이의 순위. 기사의 능력만이 아니라 경력, 직책, 가문을 고려하여 수여받는다. 예를 들어 퀴트린은 이나바뉴 제 1기사라고 불리지만 나이가 어리고 작위도 낮았기 때문에 바스크는 104였고, 2부 이나바뉴 최후의 날에서도 최고의 기사라는 루델의 바스크가 127이었다. 이나바뉴 외의 국가들도 바스크 제도를 사용하지만 국가별로 조금씩 다른데, 예를 들어 이나바뉴 바스크 1은 기사대장이 가지지만 로젠다로나 로우젤은 국왕이 바스크 1을 가진다. 또한 크실에서는 바스크를 기사의 하야덴 실력만으로 수여한다.
- 귀족 계급 - 높은 순부터 셰렌다이크, 뮤젠, 쇼온브루도, 라카이드, 하이슨루스, 스케렉터, 코카즈나 7계급으로 나뉘어지며, 평민과 귀족사이의 격차만큼이나 각 계급의 격차가 커서 마음대로 결혼도 할 수 없을 정도. 호칭으로 쓸 때는 보통 성 앞에 붙인다. ex) 셰렌다이크 샤아카, 스케렉터 타에레온 등...
4.2. 아이템
- 페치 - 검을 의미. 설정에 의하면 하야덴과의 차이점은 화려함과 강도, 예리함 등등의 차이라는걸 보면 보통 대량 생산된 양산형을 지칭하는 듯. 칼집에 넣는 묘사도 잘 없다.
- 하야덴 - 검을 의미. 페치의 상위 호환 아이템. 장인의 수공품인 듯 성능이나 외형면에서 페치보다 훨씬 우월하며, 신분의 상징이기도 해서 기사를 제외한 누구도 하야덴을 가질 수는 없다. 칼집은 하야필.
- 라비루 - 단검.
- 페가드 - 방패.
- 마텐 - 창을 의미. 페치보다 저급한 무기로 취급되는데 그리 길지 않아보인다.
- 리첼반 - 기사들이 말에 올라 사용하는 크고 무거운 창. 마텐의 상위 호환은 딱히 아니다.
- 애필 - 활. 견습기사 이하 계급이 쓰는 전투용도, 사냥꾼이 쓰는 경우도 모두 애필이라고 부른다.
- 애프러더 - 기사들이 사용하는 애필의 상위 호환. 외형상의 분명한 차이가 있는 페치-하야덴이나 용법 자체가 다른 마텐-리첼반과 달리, 애필-애프러더는 단지 사용하는 자의 신분으로 갈리는 용어로 보인다.
- 파이아프러더 - 애프러더의 상위호환...같아 보이지만 벨폰을 쏜다는 점만 같고 전혀 다른 무기다. 목제가 아니라 금속 재질이고, 사람이 이런 시위를 당길 수 있을리가 없으므로 도르래로 장전한다. 굳이 우리 세계 언어로 번역하자면 철석궁, 혹은 아바레스트. 발명자는 수우판.
- 벨폰 - 화살.
- 펜플 - 망토를 의미. 중세 판타지 배경인 만큼 다양한 재질과 품질로 꽤 여러 계층이 입는다.
- 파야스 - 악기 중 하나. 짐승의 가죽을 나뭇가지에 매어 만든 것으로 투박하게 생긴 것으로 묘사된다. 음유시인들의 필수 아이템. 1부의 히로인인 음유시인 아아젠 큐트가 자주 다루었다. 특히 레이피엘이 아아젠의 카발리에로가 되고 훗날 로젠다로의 기사 네라이젤로서 출정하게 되자, 아아젠은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을 카발리에로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건네는 징표로 이 파야스를 퀴트린에게 건넨다.
- 테샤아 - 파야스의 상위 호환으로 궁정 악사쯤 되면 쓸 수 있다. 음질이나 음량, 음역에서 파야스를 훨씬 압도한다. 작중에 딱 한번 등장하며 그나마도 아아젠이 손에 큰 흉터가 나 있는 상태라서 쓸 수 없었다.
- 바스엘드 - 하야덴이나 갑주를 손질하기 위한 기름.
4.3. 기사단의 구성&종류
- 바스엘드 - 기사단의 지휘관. 호칭으로도 쓰인다. 위 항목의 바스엘드와는 작중 세계관에서의 동음이의어로, 독립된 세계관임을 나타내는 장치지만 사실 작중에서 이부분이 중요하게 작용한 대사나 구절은 딱 한 부분밖에 없다(…).
- 바세론 - 바스엘드의 명령 체계를 유지, 전파하거나 휘하 병력의 통제를 담당하는 기사.
- 젠타린/젠타리온[18] - 철갑기마부대. 나이트 파스크란이 이끌었던 카게론나이트의 주 병력이자, 2부에서 등장하는 네프슈네 나이트의 주 병력이기도 하다. 소설내에서는 유난히 강력한 병과로 나오는데 왜냐하면, 레페리온의 특징인 돌파력을 젠타리온은 철갑마 특유의 무게까지 더해서 더욱 돌파력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소설내에서 사실상 최강의 병과.[19] 단, 리얼리티한 전쟁을 추구하는 소설이다보니 비참한 면모도 많이 보여지는데 예를 들어 카게론 나이트의 경우에는 4만[20] 의 젠타리온을 쉬지않고 운용하기위하여 아사한 말을 잡아먹는다든지, 2부에서 네프슈네 나이트가 막 창설되었을 당시에 말이 아직 철갑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서 젠타린으로써 운용할수 없다든가의 문제점이 보인다.
- 레페린/레페리온 - 기마부대. 일반적으로 쓰이는 기마부대가 맞다. 소설내에서는 기존에는 별로 운영되지 않던 병과였으나 나이트 져런스타르가 2차 천신전쟁에서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을 알리면서부터 전쟁의 필수병과로 둔갑한다. 안도칸과 이나바뉴/크실에서의 레페리온의 운용방법이 다른데, 안도칸은 레페린의 고저차 및 기동력을 이용한 전투만을 한다면, 이나바뉴/크실의 레페리온 운용법은 레페리온 특유의 돌파, 충격력을 이용한 전투를 한다.
- 휴리안/휴리어벨 - 페가드와 페치를 사용하는 일반 보병대. 기사의 시대라서 그런지 레페리온에게 약하다.
- 체샤린/체샤스 - 마텐을 휴대하는 창병. 진형만 갖추면 레페리온 상대로 어느 정도 버틴다. 물론 젠타리온 상대론 이쪽도 얄짤없다.
- 애프랜/애프랜 - 애필/애프러더를 사용하는 궁병. 단독운용은 하지 않기 때문에 단수형이 없다. 1부 시점에서는 기사의 갑옷도 뚫을 수 없고 어지간한 기사들의 무용으로는 날아오는 화살을 쳐내는 정도는 우습기 때문에 견제 용도로밖에 쓸 수 없는 잉여한 병종이었지만 2부에서는 기사들이 전체적으로 약화되고[21] , 갑옷도 뚫는 철궁병 파이아프랜이 등장하며 전장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 파이아프랜/파이아프랜 - 철석궁병대. 수우판이 고안했다.
4.4. 자연
- 갤규스 - 나무의 일종. 튼튼하고 습기에 강하여 변질되지 않기 때문에 가구 등을 제작하는데 사용된다. 가격이 비싸서 이 재질의 가구는 평민이 구입하기 힘들다.
- 레틀 - 양과 유사한 가축
- 레쥰드 - 대리석
- 벤더 - 곰과 유사한 야생동물
- 셀론 - 토끼와 유사한 동물. 야생종은 이안셀론이라고 부른다.
- 슈렐린 - 나무의 일종. 또는 그 나무의 잎으로 만든 차. 이나바뉴 북쪽 휴우젠산 기슭에서만 자라는 야생 나무로, 사람이 기르면 그 향이 나지 않는데다 찻잎으로 만드는 공정에도 별도의 향료가 필요해서 매우 비싸다. 1부 주인공 퀴트린이 좋아한다.
- 아슈벨 - 늑대와 유사한 야생동물.
- 이안 - 키작은 풀의 일종.
- 자햐이드 - 철광석.
- 젠다 - 말의 일종. 게르드 라벨이 크실 침공을 목적으로 산악지대에 걸맞는 지구력이 강한 종을 만들기 위해 우수한 말을 교배시켜 만든 새로운 종으로, 2부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참고로 그냥 말과는 다른데, 작가가 이런저런 용어를 새로운 고유명사로 바꾸어서 사용했지만 말은 그냥 말이라고 부른다.(...) 젠다가 나오기 전인 1부에서는 그냥 '말'이라고만 나온다.
- 케이튼 - 아름다움의 대명사격인 꽃의 이름.
- 케핀 - 사냥용으로 길들여 쓰는 새.
- 페오판 - 멧돼지와 유사한 야생동물.
5. 여담
- 해당 작가의 후속작은 일단 없다. 작가 이상균은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출신의 시스템 프로그래머로, 넥슨의 이은석 디렉터가 이끄는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시나리오 디렉터로 근무하다 2012년 블루홀로 이직하였다. 판타지 소설에만 몰두하는 전문 작가와는 달리, 평범한 '회사원'이다. 부업(?)으로 소설을 써 왔던 것. 나름대로 후속작을 준비는 하고 있는 듯 하지만, 언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로냐프 연재도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이루어졌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래도 가끔 단편작을 내놓기도 한다. 또한 로냐프 시리즈는 끝났지만 관련 외전, 단편들은 이미 구상중인 소재들이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써나갈 예정이라고 ...
- 최근 발표한 단편으로는 불신의 반지가 있다.
- 이 소설을 읽고 록밴드 네미시스에서 '하얀 로냐프 강'이라는 이름의 곡을 만들었다. 정식으로 발매된 곡은 아니라서 인터넷에서 저화질로 떠돌아 다니긴 하지만, 평은 좋은 편이다. 한번 들어보자.
- 이 작품을 무단 도용하여 2004년에 모바일 게임 에픽 크로니클이 만들어졌었다. 게임은 꽤 성공했지만, 제작사인 펀터 스튜디오 홈페이지에는 펀터 스튜디오가 넥슨 모바일에 인수되기 직전까지 대표의 사과문이 게재되어 있었다.
- 이 작품 팬들이 두고두고 입에 올리는 전설적인 오타가 몇 개 있다. 팬덤 내에선 이걸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중증인지 아닌지 가리는 척도가 되기도 했을 정도.
* 1부 구출판본. "견습기사 수준은 되겠다."는 말에서 견습기사를 '''견습기자'''로 오타낸 것. 오타 주제에 따로 떼어놓고 보면 의외로 말이 되어서 읽는 사람들을 뿜게 만들었다. 이정도야 다른 책에도 간혹 보이고 열악한 장르출판사의 현실 속에서 대충 눈감아줘도 되는 수준이다. 이후 2부 출간할때 1부를 3권짜리 신양장본으로 재출간했는데 이때 수정이 되었다. 하지만...
* 작중에서 '나이트 레이피엘(=주인공 퀴트린 섀럿)'은 영구 제명의 형을 받아 존재 자체가 말살되어 역사 기록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섀럿 가의 마지막 기사는 주인공 퀴트린이 아니라 그 아버지 나이트 섀럿이다. 그런데 각 장마다 앞에 붙는 역사 기록 인용구에서, "섀럿 가의 마지막 기사 나이트 레이피엘" 이 버젓이 나온다. 편집부에서 설정 오류라며 멋대로 수정했다고... 문제는 이게 구 출판본 뿐 아니라 신양장본에서도 똑같이 반복되었다는 것! 구 출판본에서 모두가 인지하고 있던 오타였고, 양장본 낼때 작가 본인의 교정도 거쳤는데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레이피엘의 원혼 때문이 아닐까 짐작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 2부에서 작중 최고 미인으로 등장하는 귀족 여성인 시엘린 힐로몬을 하녀가 부르는 호칭은 당연히 '시엘린 아가씨'기 마련. 그런데 이것을 시엘린 '''아저씨'''라고 오타를 냈다(…).
- 2015년 8월, 전자책으로 새로운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아펠르어의 대부분이 표준 한국어로 개정되었다. 하야덴과 같은 상징적인 명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명사가 대상으로, 렉카아드는 결투, 애프러더는 강궁, 마텐은 장창이 됨은 물론, 뮤젠, 바스엘드 등 기존 아펠르어로 이루어진 작위 및 직책도 백작 후작과 같은 오등작 및 대장 과 같은 일반적인 용어등으로 개정되었다. 거의 <하얀 로냐프 강 - 한국어 에디션> 수준.
[1] 연재 당시에는 1부 '바람이 꾸는 꿈', 2부 '로젠다로의 하늘', 3부 '이백 년의 약속'이었다. 출판본 1부의 1~2권은 PC통신본의 1부, 출판본 1부의 3~5권은 PC통신본의 2부, 나머지가 3부였다.[2] 이나바뉴는 위, 로젠다로는 오, 크실은 촉에 대입하면 얼추 맞는다. 삼국지의 대체적인 선/악역을 반대로 뒤집은 분위기.[3] 한국사의 삼국시대와도 좀 비슷하다. 기사는 화랑과, 귀족제도는 골품제와 유사...[4] 작가의 말에 따르면 1부 온라인 연재 당시에는 판타지는 마이너 문화였기 때문에 대중성과 상관없이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분위기였고 따라서 다른 세계이니 다른 언어를 쓴다는 실험도 시도해볼 수 있었다고.[5] 슈펜다르켄의 후임. 슈펜다르켄은 다시 중앙기사단 소속으로 복귀한다.[6] 로젠다로에서는 전통적으로 국왕이 바스크 1의 상징적 지위를 가진다.[7] 타페스 3세를 이은 젝칼리언 왕자가 5살밖에 되지 않았기에 누나인 셀라나 왕녀가 10년간 섭정을 맡았다.[8] 제4차 천신전쟁 이후 로젠다로 주둔[9] 제2차 크실 통합전쟁 이후 크실 주둔[10] 루우젤 병합 전쟁 이후 루우젤 주둔[11] 루우젤 독립 전쟁 이후 루우젤 주둔[12] 샤안의 계곡 전투 직후 편성[13] 안도칸은 혈맹으로 이루어진 동맹체제이다. 즉, 사람들이 모여서 혈맹을 만들고 그 혈맹이 모여서 안도칸을 이룬다.[14] 바람의 검심에서 나오는 상대를 직접적으로 공격하거나 무기강화를 할수는 없지만 주변 조그만 물건들을 진동시키고 부수는정도의 위력의 검기와 비슷한 투기는 있다.[15] 단지 국왕이나 왕족 같이 신분상 상징적이고 형식적으로만 '기사'인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예외로 치기로 하자.[16] 근위기사까지는 '기사'가 아니다. [17] 현실 역사에서 이런 친목단체스러운 기사단이 나타난 것은 중세가 끝나고 기사가 전장에서 물러난 이후이다[18] 젠타린이 단수형, 젠타리온은 복수형. 이하도 모두 동일.[19] 근데 2부 에필로그에서 투석기로 뿌린 돌조각(?)을 밟고 그 무게 때문에 전멸했다.[20] 출판본에서는 4천으로 줄임. 출판본에서는 카게론 나이트 뿐 아니라 작품 전체에서 병력수가 연재본의 10분의 1로 줄어 좀더 현실적이 되었다.[21] 퀴트린 섀럿이 혼자서 아슈벨(≒늑대)을 열몇마리씩 썰어댔는데 70년 후 같은 곳에서 루우젤의 꽤 강한 축에 드는 기사들은 쩔쩔 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