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아 크루즈
'''살사의 여왕'''
셀리아 크루즈(본명 Úrsula Hilaria Celia de la Caridad Cruz Alfonso)는 쿠바 출신의 살사 가수이다. 무대에서 노래를 할 때 스페인어로 설탕을 뜻하는 아주카!(Azucar)를 외치며 흥을 돋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에서 노동자 계급[1] 으로 태어났다. 원래는 교사가 되려고 했으나, 워낙 노래 실력이 뛰어난 덕분에 각종 노래대회에서 상을 받자 가수의 길을 모색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교사의 한달 월급[2] 보다 가수로 하루 일해서 버는 돈이 더 많을 것"이라는 학교 선생님의 충고도 한 몫했다고... 셀리아는 그저 그런 쿠바의 이름모를 여가수의 삶을 살 뻔했으나,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일으킨 쿠바 혁명 때문에 정국이 불안해지자, 남편 페드로 나이트(Pedro Knight, 남편이자 음악적 동료)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시민권을 취득했다.
다만 셀리아의 초창기 가수 활동은 썩 평탄치 않았는데, 그 당시 미국의 인종차별적인 환경 때문에 예정되었던 녹음 일정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관계자로부터 무시당하는 등의 불이익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차별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음악을 발표하며 점차 명성을 얻는데 성공한 셀리아는, 1980년대 경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라틴아메리카나 유럽 몇몇 국가에서 투어를 진행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렸다. 1990년대에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Best Tropical Latin Performance을 비롯한 총 7개의 상을 받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듣는이를 들썩이게 하는 살사 아티스트인 셀리아는, 평소 "전 항상 행복해요. 슬픈 말들은 굳이 할 필요가 없답니다!"라고 말하며 많은 이들에게 신나는 음악과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퍼뜨리며 많은 팬들을 감동시켜왔다.
셀리아 크루즈는 살사음악의 상징적인 인물인만큼 트리뷰트 무대 역시 여러차례 꾸며졌다. 그녀 생전에는 리키 마틴, 글로리아 에스테반 등과 함께 무대를 선보인 바 있으며, 2013년에는 그녀의 사망 10주기를 회고하며 <American Music Awards>에서 제니퍼 로페즈가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2015년 <Latin American Music Awards>에서는 멕시코 출신의 라틴팝 디바 Yuri, 살사 프린세스로 불리우는 La India, 쿠바 출신의 가수 겸 배우 Aymée Nuviola, 주목받고 있는 남성 신인가수 Maluma 등이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등 그녀의 노래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여담으로,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의 첫 번째 미션인 'Operation 40' 초반의 술집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그녀의 노래 'Quimbar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