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교주
1. 개요
전생검신에서 등장하는 강대한 무림 세력인 백련교의 직위 중 하나이며 백련교주의 바로 아래에 있는 호법사자와 동급의 지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전생검신에서 소교주라고 하면 현 백련교주인 독고운천의 아들인 독고설을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래전 아버지 독고운천이 쓰러뜨린 옛 지배자의 화신체 때문에 원인 불명의 괴질에 걸렸으며 백련교주는 소교주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중원 진출을 미루게 되었다.
2. 작중 모습
백웅의 10회차 삶에서 화서명이 유출한 흑백련의 성련에 의해 괴질에서 고쳐졌고 백련교의 중원 진출이 시작되었다. 이후 백웅은 백련교와 협상에서 흑백련을 사용하게 되었으나 별다른 등장은 없었다.
18회차 삶에서 삶에서 처음으로 본 모습을 들어내며[1] 백웅과 대화를 하는 데 이때 작가의 실수로 인해 단발머리에 어딘가 약해보이는 인상의 절세미녀로 나오게 되었다. 물론 당일날 금세 수정되어 성별묘사가 싹 사라졌다.
19회차 삶에서 백련교주가 지닌 원영신과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떡밥이 부각되는 데 백련교주 토벌전에서 절대지경의 고수인 무사시와 십이율주의 기습으로 인해 목이 잘려 사망하자 은카이의 수면자에 의해 최악이자 최강의 사도가 되었던 백련교주가 허무하게 소멸하게 된다.
22회차 삶에서 소교주가 걸린 괴질이 다름아닌 영겁에 거하는 태아의 화신체 때문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백련교를 몰살하고 폐허가 된 이후 교주의 원래 자리에 앉아있었다. 외향도 쪼글쪼글하게 생긴 갓난아기처럼 생겼고 몸뚱이는 기형적으로 생겼으며 머리카락은 물론이오 몸에 일체의 털이 하나도 없어서 맨들맨들했으며 인간의 생식기같은 것도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서 외형도 쪼글쪼글하게 생긴 갓난아기처럼 변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은, 쿠아칠 우터스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한 듯 하다.백련교주와 동맹문제에 대해 말하려고 온 백웅과 무사시를 만나면서 대화를 나눈다.
죽은 백련교주의 시체[2] 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먼지와 모래로 풍화시켜버린다. 백웅이 사도의 권능으로 직감하길 그것은 '''순식간에 엄청난 '시간'이 경과했기 때문이라고.''' 그러고 난 후 백련교주에게 존재하던 파멸의 운명을 자신에게 귀속시켰으니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한다.[3] 그러면서 백웅을 쳐다보며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백웅은 그에 정신을 차려서 노려본다. 이에 굉장한 정신방어력을 가지고 있다며 놀라하고 아무리 삼황오제의 사도라지만 인간으로써 태초의 시선에 저항하는게 가능한가 라고 의문을 표한다.
과거 백련교주가 영겁에 거하는 태아의 화신의 육체를 파괴했지만 영혼은 불멸이였고 교주가 무명제사서를 얻는데 협력해 달라던 제안을 거절하자 화신을 소환한 푸른 눈의 마도사가 영혼을 바치며 백련교주의 일족을 파멸해달라고 부탁해 소교주의 핏줄에 빙의했다.즉 백련교주는 화신을 쓰러뜨리지 못하고 그저 미뤄뒀던 것이다. 그러나 백련교주가 원영신을 이뤄 무생노모의 가호를 받아 '아버지'의 힘을 빌려 자신을 억누르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아무리 '아버지'의 옥좌의 힘을 빌렸다곤 해도 인간의 힘에 불과한 만큼 언제든 힘을 써서 나올 수 있었지만 일개 마도사의 부탁에 그렇게까지 힘을 쓸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나오지 않은것이라고 밝힌다. 원래도 세상의 일에 관심이 없었는데 얼마 전 바다의 수문장이 쓰러지며 인과율이 크게 요동쳤고 원영신의 계약이 약해져 백련교주가 약해진 틈을 타서 전면에 나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잘하면 크툴루를 제치고 '종언의 때'에 가장 먼저 계시를 들을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계시가 뭐냐고 묻자 아무리 사도라고는 하지만 미천한 인간일 뿐이니 더 이상은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끊어버린다.
이에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도망치려는 백웅을 보고 "당신에게 권능을 준 건 전욱인가 보군요."라고 말하고 "그가 다루는 권역은 나와 같으니... 어느 쪽의 소체가 뛰어난가의 대결이겠군요 하하하"라고 말하며 무사시와 격돌한다. 무사시가 팔을 잘랐으나 유쾌한 목소리로 인간따위가 시간의 단면을 읽어내어 베었냐며 이게 필멸자에게 허용된 힘인지 궁금하다고 재밌어 한다. 무사시가 재차 공격해 화신의 몸을 수백조각으로 썰어버렸으나 순식간에 재생한다. 백련교주와 싸우던 예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진심으로 싸울 생각이니 운이 없다고 말하면서 무사시를 손으로 가리키자 백련교주때처럼 엄청난 시간이 흐르며 무사시가 있던 공간만 풍화되어 먼지처럼 사라진다.
멘붕이 온 백웅이 갈팡질팡 하던 도중 장삼봉이 빙의를 하여 그와 짧은 대화를 나눈다. 장삼봉이 "위대한 자들에게 선악은 유희에 지나지 않냐며 그 힘으로 가련한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어도 좋을것을..." 이라고 말하자 히죽 웃으며 "신과 인간의 중간에 있는 자여. 너희는 개미를 죽일때 자비와 도덕을 말하는가?"라고 차갑게 대꾸한다. 이에 신음성을 흘린 장삼봉과 격돌한다. 낮이었던 시간이 밤이 되었고 교주전이였던 장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건물들이 모조리 모래가 되어버렸으며 근처에 있던 산이나 강도 싸그리 없어져 버리는 격전을 벌인 끝에 장삼봉을 쫓아낸다. 그에 걸맞게 하등한 벌레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거만한 영언을 쓰고 있어도 존중하는 말투로 장삼봉을 칭찬한다. 그러면서 평등한 종언을 내려주겠다며 백웅을 풍화시킨다.
그러나 백웅은 영겁에 거하는 태아와 같은, 전욱의 사도의 권능인 시간 조종의 권능으로 간신히 시간을 되돌려 빠져나온다.
3. 여담
- 오랜 세월동안 괴질에 걸려 활동하지 못했지만 수신류에서 여섯 번째로 강하다. 참고로 수신류 5위 까지는 장로 직위에 있으며 무한의 내공을 사용하는 천령단을 이룬 강자라는 점을 볼 때 독고설 역시 상당히 강하다란 사실을 알 수 있다.
- 소교주의 괴질이 백련교주가 행하려던 중원 진출의 발목을 잡았다는 것과 소교주의 사망이 백련교주의 죽음으로 이어졌다는 것. 그리고 옛 지배자의 화신체가 된 독고설이 아버지를 죽이고 그가 지닌 파멸의 운명을 자신에게 귀속 시켰다는 점을 볼 때 서로가 모종의 무언가로 연결되어 있는 듯 하며 그 것이 원영신의 대가로 치룬 희생일 가능성이 높다.
- 일반적인 무림에서 소교주라 하면 교단의 차기 교주이자 후계자를 뜻하겠지만 백련교에서는 교주가 사망하면 사대무류의 호법사자가 실력을 겨루어 그 중에서 교주를 선출한다고 한다. 이 점을 볼 때 소교주란 직위는 후계자가 아닌 단순히 백련교주의 자식에게 주는 형식상의 직위일 가능성이 있다.
[1] 그 전에도 모습을 보긴 했으나 괴질에 걸린 상태라 온전한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다.[2] 외상같은 건 보이지 않았으며 손발이 쪼글쪼글하게 말라붙어있었다. 장삼봉이 빙의한 백웅도 손이 쪼글쪼글하게 말라붙어 있었다.[3] 백련교주가 맺은 계약은 해신을 통하여 우둔한 아버지의 옥좌의 힘을 빌려 무한의 내공을 가지는 것이지만 죽게되면 그 영혼은 우둔한 아버지의 옥좌에 가게되고 옛 지배자도차 순간 기겁할 고통을 영원히 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