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신기전
1. 개요
한제국 건국사에 나오는 개량무기.
2. 성능
어른 다리 정도의 길이인 중신기전에 소이제인 황린을 담은 약통을 붙인 것이다. 신기전에는 본래 추진용의 화약통이 붙어 있으며, 그 앞에 추가로 화약을 담은 약통이 달려 있어서 추진제가 다 연소되는 시점에 폭발하게 되어 있다. 한제국 건국사에서는 이 약통을 잘 깨지도록 홈을 판 도자기로 만들고, 내부에 황린을 충전하여 일종의 다연장 소이탄으로 만든 것이다. 황린을 사용한 것은 강력한 연소효과에다 유독가스가 발생한다는 점까지 노린 것. 또한 반동이 없어 소형선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무기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쳐들어올 연합군 전함이 대부분 순수 목조선 또는 철갑을 씌운 목조선이라는 데서 착안한 것으로, 순수한 철선이 일반화되지 않은 시대이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무기이다. 마지막 해전에서 조선군은 3만발의 소이신기전을 날려 연합군 군함 30척을 피격시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다만 로켓무기의 특성상 명중율이 낮아 많이 쏴야 하는데다 발사할 때의 화약 소모가 막대해서, 이때 사용한 화약만으로도 조선 전체의 2년치 화약 생산량에 해당했다. 때문에 효과가 좋다고 마구 쏠 수는 없는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