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양들의 침묵
정확한 제목은 "속 양들의 침묵 그 후". 영제도 있었다. "The silent of the lambs, there after".
저자는 '한승임'이라는 인물. 1992년 영언문화사라는 곳에서 정발한, "한국인이 썼다고 하는 '양들의 침묵'의 속편"이다. 일설에는 시드니 셀던 이름 달고 나온 모 엽기 단편집에 수록된 내용 변조라고 하는데, '''시드니 셀던도 이런 작품은 쓰지 않았다.''' 다만, 실제로 한승임이라는 인물이 이 작품(?)을 썼을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 9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서 범람하던 해외 창작물의 짝퉁, 번안, 마개조, 표절 및 도용 해적판 매체들의 경우 저자명은 99.9% 페이크다. 그냥 출판사측에서 되는대로 가져다 붙인 이름일 가능성이 높다. 아니 애초에, 그 물건을 한 사람이 썼다는 보장도 없다. 할일 없는 국문과나 철학과 학생 몇명 데려다 놓고 '''A씨는 2장, B씨는 3장, C씨는 7장 써오세요. D씨는 베테랑이니까 1장하고 종장하고 4~6장 다 써오고''' 라는 식으로 하청내주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당연히 원저작자인 토마스 해리스의 허락 따위는 받지 않고 무단으로 출판한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 작품을 원작자 토마스 해리스가 본다면 바로 한니발 렉터로 돌변해서 한승임의 뼈와 살을 분리시키지 않을까 싶은 괴작으로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양들의 침묵에서 한니발 렉터가 탈옥한 이후 연쇄살인이 벌어지는데, 10여명의 피살자들은 모두 정확히 170cm의 키에 '''길고 무성한 치모'''를 가진 젊은 여자들이다. 대체 렉터가 여성의 무성한 치모 여부 따위를 어떻게 알아내는지 알 수 없으나 대충 넘어가자.
범인은 렉터 박사가 창조한 일종의 괴생물체였다(...). 참고로 원작에서 렉터는 생명공학자가 아닌 '''정신과'''의사이다.(...) 렉터 박사의 실험노트에 따르면 이 생물체의 이름은 '신·저·노'로 '합성된 유전적인 생명체의 약자'라는데 대관절 정확히 무엇의 약자인지는 설명되어 있지 않다. 어쨌든 이 괴생물체는 긴 혀를 여자의 입 속에 넣어서 척추의 골수를 빨아먹으며, 피해자는 '''뇌종양'''이나 '''간질성'''으로 사망하게 된다. 간질성 발작 간질성 폐렴 뭐 이런 것을 잘못 쓴 게 아니고 정말 그냥 '''간질성'''이라고 적혀 있다.
이 괴생물체의 최종 목적은 바로 클라리스를 강간하는 것이었다. 또한 렉터 박사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 연구소를 차려서 젊은 여자들을 납치하고 영혼을 다른 육체로 옮기는 실험을 한다. 역시 목표는 클라리스를 강간하는 것(...).[1]
결말에서 결국 클라리스는 강간당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이 책의 아스트랄함이 돋보이는 부분으로 렉터 박사의 가명 중에 하나가 있다. '''렉터스키'''라고..
저자는 '한승임'이라는 인물. 1992년 영언문화사라는 곳에서 정발한, "한국인이 썼다고 하는 '양들의 침묵'의 속편"이다. 일설에는 시드니 셀던 이름 달고 나온 모 엽기 단편집에 수록된 내용 변조라고 하는데, '''시드니 셀던도 이런 작품은 쓰지 않았다.''' 다만, 실제로 한승임이라는 인물이 이 작품(?)을 썼을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 9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서 범람하던 해외 창작물의 짝퉁, 번안, 마개조, 표절 및 도용 해적판 매체들의 경우 저자명은 99.9% 페이크다. 그냥 출판사측에서 되는대로 가져다 붙인 이름일 가능성이 높다. 아니 애초에, 그 물건을 한 사람이 썼다는 보장도 없다. 할일 없는 국문과나 철학과 학생 몇명 데려다 놓고 '''A씨는 2장, B씨는 3장, C씨는 7장 써오세요. D씨는 베테랑이니까 1장하고 종장하고 4~6장 다 써오고''' 라는 식으로 하청내주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당연히 원저작자인 토마스 해리스의 허락 따위는 받지 않고 무단으로 출판한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 작품을 원작자 토마스 해리스가 본다면 바로 한니발 렉터로 돌변해서 한승임의 뼈와 살을 분리시키지 않을까 싶은 괴작으로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양들의 침묵에서 한니발 렉터가 탈옥한 이후 연쇄살인이 벌어지는데, 10여명의 피살자들은 모두 정확히 170cm의 키에 '''길고 무성한 치모'''를 가진 젊은 여자들이다. 대체 렉터가 여성의 무성한 치모 여부 따위를 어떻게 알아내는지 알 수 없으나 대충 넘어가자.
범인은 렉터 박사가 창조한 일종의 괴생물체였다(...). 참고로 원작에서 렉터는 생명공학자가 아닌 '''정신과'''의사이다.(...) 렉터 박사의 실험노트에 따르면 이 생물체의 이름은 '신·저·노'로 '합성된 유전적인 생명체의 약자'라는데 대관절 정확히 무엇의 약자인지는 설명되어 있지 않다. 어쨌든 이 괴생물체는 긴 혀를 여자의 입 속에 넣어서 척추의 골수를 빨아먹으며, 피해자는 '''뇌종양'''이나 '''간질성'''으로 사망하게 된다. 간질성 발작 간질성 폐렴 뭐 이런 것을 잘못 쓴 게 아니고 정말 그냥 '''간질성'''이라고 적혀 있다.
이 괴생물체의 최종 목적은 바로 클라리스를 강간하는 것이었다. 또한 렉터 박사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 연구소를 차려서 젊은 여자들을 납치하고 영혼을 다른 육체로 옮기는 실험을 한다. 역시 목표는 클라리스를 강간하는 것(...).[1]
결말에서 결국 클라리스는 강간당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이 책의 아스트랄함이 돋보이는 부분으로 렉터 박사의 가명 중에 하나가 있다. '''렉터스키'''라고..
[1] 렉터 박사가 클라리스를 강간하는데 혈안이 되는 것은 양들의 침묵을 제대로 봤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전개이다. 영화에서 렉터가 탈출한 직후 FBI가 패닉하면서 (그와 가장 많이 접촉한) 클라리스를 걱정하자 그녀는 "그는 날 쫓아오진 않을거에요"라고 확신하며 왜 그런지 설명은 못하겠지만 "그는 그런게 '''무례하다고''' 여길 거에요 (He would consider it rude)"라고 한다. 즉, 한니발이 클라리스에게 느끼는 감정은 정신적으로 자신과 교감, 자신과 같이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사람에 대한 공감, 동정, 거기에 깊은 인간적 '''존중'''이 깔려있는 것이다. 그녀를 성적으로 모욕한 죄로 옆에 수감된 죄수를 정신적으로 고문해 자살하게 만든게 바로 렉터다. 그런데 이런 렉터가 단순한 육욕으로 클라리를 쫓는다는 건 정말 원작을 뭘로 읽었나 싶은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