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

 


''' 양들의 침묵의 주요 수상 이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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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
[image]
'''최우수 작품상'''
''' 제63회
(1991년) '''

''' 제64회
(1992년) '''

''' 제65회
(1993년) '''
늑대와 춤을

''' 양들의 침묵 '''

용서받지 못한 자#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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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1991)
''The Silence of the Lambs''

'''감독'''
조나단 드미[1]
'''장르'''
범죄, 공포, 드라마, 서스펜스
'''원작'''
토머스 해리스
'''각본'''
테드 텔리
'''제작'''
그레이스 블레이크
로날드 M. 보즈만
에드워드 색슨
케네스 우트
'''촬영'''
탁 후지모토
'''편집'''
크레이그 맥케이
'''음악'''
하워드 쇼어
'''출연'''
조디 포스터
안소니 홉킨스
스콧 글렌
테드 레빈
안소니 힐드
프랭키 페이슨
다이앤 베이커
브룩 스미스
찰스 네이피어
댄 버틀러
로저 코먼
'''제작사'''
스트롱 하트/드미 프로덕션
'''배급사'''
[image] 오라이언 픽처스
'''촬영 기간'''
1989년 11월 15일 ~ 1990년 3월 1일
'''개봉일'''
[image] 1991년 2월 14일
[image] 1991년 6월 15일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18분
138분 (오리지널 컷, 공개되지 않음)[2]
'''제작비'''
1900만 달러 ~ 2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30,742,922 (1991년 6월 21일)
'''월드 박스오피스'''
$275,726,716 (2017년 11월 9일)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홈페이지'''
홈페이지
Dr. Hannibal Lecter. Brilliant. Cunning. Psychotic. In his mind lies the clue to a ruthless killer.
한니발 렉터 박사는 뛰어나지만 교활하고 정신 질환자입니다. 그에겐 잔혹한 살인마의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Clarice Starling, FBI. Brilliant. Vulnerable. Alone. She must trust him to stop the killer.
클라리스 스탈링은 FBI 요원이며 역시 뛰어나지만 연약하고 독단적입니다. 그녀는 살인마를 막기 위해 그를 신뢰해야 합니다.
'''To enter the mind of a killer she must challenge the mind of a madman.'''
'''살인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광인의 마음을 들여다 봐야만 합니다.'''
'''May the silence be broken!'''
'''침묵이 깨지길!'''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한국어 더빙
5. 원작과의 차이점
6. 평가
7. 수상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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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범죄 스릴러 소설가인 토머스 해리스가 1988년 출간한 소설 및 소설을 원작으로 1991년에 개봉한 영화. 한니발 렉터 시리즈 4부작 중 내용상 3부에 해당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영화'''로 유명하다.

2. 줄거리



1983년[3]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탈링은 연수 중인 어느 날 FBI 국장 잭 크로포드로부터 연쇄살인사건의 수사에 참여하라는 통보를 받는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가 모두 체구가 큰 여인들이고 피부가 도려내어진 채로 발견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는 엽기적인 사건으로, 일명 '버팔로 빌'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살인범에 대한 아무런 단서조차 잡지 못한 채 미궁으로 빠지고 있었다.
잭 크로포드는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만한 인물을 만나보라고 스탈링에게 지시한다. 그 인물은 바로 한니발 렉터. 그를 접견하러 가는 스탈링에게, 잭 크로포드는 타인의 심중을 읽는 독심술의 대가인 렉터의 수법에 휘말려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렉터는 뛰어난 정신과의로 명성을 날리던 인물이었지만, 자신이 살해한 희생자의 인육을 요리해서 먹는 기괴한 수법으로, 자신의 환자를 9명이나 살해했기 때문에 일명 '식인종 한니발(Hannibal the Cannibal)'로 불리며, 정신 이상 범죄자를 수용하는 특별 수감소에 수감되어 있었다.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 이루어진 첫 만남에서, 렉터는 스탈링과 만나자마자 그녀의 체취와 옷차림, 그리고 간단한 대화 몇 마디만으로 그녀의 출신과 배경을 간파해서 스탈링을 놀라게 한다. 하지만 그런 감정을 숨긴 채 정중한 매너와 명석한 두뇌를 이용, 침착하고 조리있게 주어진 상황을 분석하는 스탈링에게 렉터는 예상외의 호의를 보이며 정보를 제공한다. 스탈링 또한 방탄유리를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는 동안, 공포감을 느끼면서도 렉터의 탁월한 지식과 매너, 고상한 취미에 기묘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렉터는 '버팔로 빌'에 대한 단서를 일부 제공하면서 한편으로는 스탈링의 내면을 조금씩 분석한다.
그러던 중, 테네시 주 연방 상원의원의 딸 캐서린이 버팔로 빌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고, 여성 상원의원은 범인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는 조건 아래 렉터를 좀 더 시설이 좋고 그를 냉대하지 않을,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수감소로 호송할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이송 과정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탈출 계획을 세운 렉터는, 그를 감시하던 경찰 2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탈출에 성공한다.
한편 렉터 박사가 조금씩 흘린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 수사를 계속해온 스탈링은 수사과정에서 버팔로 빌의 거주지를 방문하게 된다. 범인이 고의로 전기를 끊어 암흑이 된 건물에서, 스탈링은 모든 능력과 본능을 끌어모은 사투 끝에 버팔로 빌을 사살하고 상원의원의 딸을 구하는 데 성공한다.
연쇄살인마를 직접 사살하고 희생자를 구해낸 공로가 높게 평가되면서 스탈링은 정식 FBI 요원으로 임명되었고, 탈출에 성공한 렉터의 축하 전화를 받는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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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의 주인공. 쿠안티코에 위치한 FBI 연수원에서 교육과정을 수료중인 연수원 신분으로, 잭 크로포드의 명령을 받아 버팔로 빌 살인사건의 수사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렉터 박사와 첫 만남을 갖게 된다.
[image]
이 시리즈의 주인공. 유능한 정신과 의사로서 명성이 자자하지만, 식인종 한니발(Hannibal the Cannibal)이란 무시무시한 이명으로 불리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이다. 작중에선 이미 수감된 상태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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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행동과학부(BSU)의 과장. 전작 레드 드래곤에서도 비중 있게 등장했던 인물이다. 과거 FBI 교육생 강좌에서 스탈링을 만난 적이 있으며, 이때 그녀의 유능함을 알아보고, 버팔로 빌 사건 수사를 위해 렉터 박사를 만나서 정보를 캐내라고 지시한다. FBI 요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뛰어난 통솔력과 인망을 지녔으며, 그 자신도 뛰어난 수사관으로서 명성이 자자하다. 렉터가 높게 평가하는 몇 안 되는 인물. 크로포드 또한 렉터의 위험성을 작중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여담으로 스콧 글렌은 미 해군 경찰을 지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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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의 연쇄살인범으로, 목표물인 여성들을 납치하여 살해하고 피부를 벗기는 기행을 저지른다. 버팔로 빌은 경찰에서 붙인 별명으로, 본명은 '제임 검'.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 참고.
  • 프레더릭 칠튼(Frederick Chilton) (배우: 안소니 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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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렉터가 수감되어 있는 볼티모어 정신이상 범죄자 수감소의 소장이자 정신과의. 특이한 정신상태를 지닌 렉터를 자신의 연구대상으로 이용하여 명예와 부를 이루려는 탐욕적이고 오만한 인물. 자신이 렉터보다 우위에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유를 빌미로 삼아 렉터를 괴롭히는데, 이 때문에 렉터에게 가장 싫어하는 인물로 찍혔다. 물론 한니발이 가만히 있을 인물이 아닌지라 나름대로 반격을 가하는데, 원작에서는 렉터가 칠튼을 여러 가지 형태로 조롱하며 계속해서 골탕 먹인다. [4] 작중 스탈링과 렉터와의 대화를 엿들어 사건 해결의 공을 가로채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렉터가 멤피스에서 이송 도중에 탈출하자 보복이 두려워 휴가를 내고 외국으로 도피했다. 이후의 행적은 불명이지만, 후속작 한니발에서 언급되는 내용과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보아 렉터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할 운명이었고, 결국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 [5] 원작과는 다르게 영화 상에서는 칠튼을 살해하기 위해 렉터가 외국까지 따라온 모습으로 묘사된다.
  • 바니 매튜스(Barney Matthews) (배우: 프랭키 페이슨)
볼티모어 정신이상 범죄자 수감소에서 일하는 교도관. 칠튼이나 다른 간수들과는 달리 한니발 렉터의 인격을 존중하며 예의 바르게 대했기에 렉터는 바니를 우호적으로 생각하며 말을 잘 듣는다. [6] 후속작 한니발에서 렉터가 바니와 자주 대화를 나누며 철학이나 예술 등을 가르쳤다고 언급되는 걸 보면 두 사람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인 것처럼 보인다. 버팔로 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하여 수감소에 자주 찾아오는 스탈링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주기도 한다. 훗날 렉터가 멤피스에서 탈옥하여 자신을 괴롭힌 칠튼은 죽였지만 바니는 타깃에서 제외되어 목숨을 건진다. 오히려 렉터가 바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안부편지를 보낼 정도. 양들의 침묵에서는 바니의 비중이 약하지만 후속작인 한니발에선 조연급으로 활약한다. 수감소의 예산 삭감 및 폐쇄 때문에 재소자들의 압수된 물건들을 폐기할 때 몰래 렉터의 물건을 챙겼다. 그리고 그 후 렉터의 친필 사인이 있는 책이나 엑스레이 사진, 그 외의 물건들을 수집가들에게 거액에 팔아서 생활비로 쓴다. 메이슨 버저도 그중의 하나. 그 이외에도 주식에 손을 대는 모양. 그리고 시리즈 내에서 비중이 있는 캐릭터들 중 '''한니발과 스탈링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이다.[7]
  • 루스 마틴(Ruth Martin) (배우: 다이앤 베이커)
테네시 주의 여성 상원의원. 딸 캐서린이 버팔로 빌에게 납치되자 방송을 통하여 딸을 무사히 돌려줄 것을 호소했다. 이후 버팔로 빌의 단서를 쥐고 있는 한니발 렉터에게 정보를 얻는 조건으로 상원의원으로서의 지위를 이용하여 렉터를 좀 더 시설이 편리한 멤피스의 교도소로 이감시켜준다는 약속을 한다. 훗날 스탈링의 활약으로 딸이 무사히 구조되자 여러 가지로 스탈링을 도와주었다는 언급이 후속작 한니발에서 나온다.
  • 캐서린 베이커 마틴(Catherine Baker Martin) (배우: 브룩 스미스)
루스 마틴의 외동딸. 영화판에서는 묘사가 극히 적어 알 수 없지만, 원작에서는 머리는 비상하지만 [8] 공부에는 관심이 없으며 마약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급된다. 애인과 자주 만나며 반동거 형식으로 노는 듯하다. 재수 없게도 버팔로 빌에게 납치되어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스탈링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조된다.
  • I. J. 믹스(I. J. Miggs)
볼티모어 정신이상자 수감소에 수감된 죄수로 한니발 렉터의 이웃. 렉터를 만나러 온 스탈링에게 계집 냄새가 난다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스탈링의 얼굴에 자신의 정액을 뿌리는 무례한 행동을 한다.[9] 다음날 믹스는 혀를 깨물고 자살한 채로 발견되는데, 자신이 호감을 갖고 있는 스탈링을 건드린데 화가 난 렉터가 언어로 심리 공격을 가하여 자살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렉터가 스탈링의 복수를 해준 셈이다. 믹스에게 당한 게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후속작 한니발에서 고인임에도 불구하고 스탈링의 심리묘사에서 자주 언급된다.
  • 벤저민 라스페일(Benjamin Raspail)
제임 검(버팔로 빌)의 옛 애인으로 볼티모어 심포니의 단원이었다. 작중에서는 이미 사망한 고인. 과거 렉터에게 진찰받은 적이 있는 환자이며, 제임 검이 살인을 저지르고 살가죽을 벗긴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렉터의 진찰을 받도록 주선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렉터는 작중 범인인 제임 검(버팔로 빌)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렉터는 라스페일에 대해 조사하면 버팔로 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힌트를 스탈링에게 준다. 렉터의 힌트대로 라스페일이 빌린 개인 창고에 찾아간 스탈링은 그 안에서 골동품 자동차를 발견하는데, 그 안에서 라스페일의 새로운 애인인 클라우스(Klaus)의 머리가 알코올에 담긴 큰 유리병에서 발견된다. [10]
  • 아델리아 맵(Ardelia M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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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스의 FBI 아카데미 동기이자 룸메이트. 아카데미 내에서의 성적은 차석을 유지할 정도로 우등생이다. 눈치가 빠르고 배려심이 많아 버팔로 빌 사건을 맡아서 고생하는 친구 스탈링의 마음을 읽고 여러 가지로 도와준다. 스탈링도 아델리아를 소중한 친구로 생각하는데, 후속작인 한니발에서 우정반지를 보내며 우정이 영원하기를 바란다.
  • 짐 펨브리(Jim Pembry) & 보일(Boyle)
렉터 박사가 멤피스로 이송 도중 임시로 수용됐던 곳에서 감시를 맡았던 감호 경찰들. 탈옥을 감행한 렉터에 의하여 잔인하게 살해되었다. 보일은 내장이 도려내진 채 철창에 높이 매달려 팔에 천이 휘감긴 천사의 모습으로 발견되었고, 펨브리는 렉터에 의해 얼굴 피부가 벗겨져 렉터가 탈옥할 때의 속임수 도구로 이용된다.

4. 한국어 더빙


KBS에서 1997년 3월 29일토요명화를 통해 더빙 방영했다.
  • 송도영 - 스탈링(조디 포스터)
  • 이완호 - 렉터(안소니 홉킨스)
  • 송두석 - 과장(스콧 글렌)
  • 문관일 - 검브(테드 레빈) / 폴(론 보우터) / 요원(로렌스 T. 우렌츠) / 부검의(척 아버)
  • 이선영 - 마틴 의원(다이앤 베이커)
  • 김혜미 - 캐서린(브룩 스미스)
  • 김계원 - 노인(레이브 렌스키)
  • 김환진 - 칠튼(안소니 힐드)
  • 이윤선 - 크로포드의 상관(로저 코먼) / 마을 주민(해리 노더프) / 부검의(트레이시 월터) / 경찰(대니 다스트) / 죄수(스튜어트 루딘)
  • 장승길 - 바니(프랭키 페이슨) / 보안관(팻 맥나마라) / 방송 앵커(오바 바바툰) / 경찰(찰스 네이피어)
  • 최병상 - 부검의(케네스 우트)
  • 성완경 - 스탈링의 아버지(제프리 레인) / 필처(폴 라자) / 경찰(알렉스 콜먼)
  • 오인성 - 로렌(댄 버틀러) / 경찰(브렌트 힝클리) / 교관(빌 밀러)
  • 오수경 - 아델리아(캐시 레몬스) / 마을 주민(로렌 로셀리) / 경찰(신시아 에팅거)

5. 원작과의 차이점


전반적으로 원작에 충실한 각색[11]이지만, 차이점들도 있다.
  • 영화와 원작에서 상원의원에게 알려주는 가짜 이름이 다르다. 영화에서는 "로이스 프렌드 (Loius Friend)"라고 알려주는데, 이는 황철석(Iron Sulfide)의 아나그램이다. 원작에서는 "윌리엄 루빈"이라고 알려주는데 이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에서 유래하였다.[12] 빌리루빈의 화학식과 다른 단서를 조합하면 칠튼의 아나그램이 된다. 또한 빌리루빈의 색깔은 칠튼의 머리 색깔과 똑같다고 한다.[13]
  • 영화에서 마지막에 한니발이 클라리스에게 전화를 한다면, 원작에서는 편지를 써서 안부를 묻는다. 그래서 "저녁식사 해야 할 옛 친구[* 원문은 "old friend for dinner"인데, 저녁식사 (재료)로 쓸 옛 친구라는 중의적 표현이기도 하다.]가 있어서."이라는 명대사는 영화 오리지널이다.
  • 렉터가 수감 중이던 감방의 묘사가 다르다. 소설에서는 쇠창살 안에 나일론 그물이 이중으로 쳐져 있지만, 영화에서는 전면부가 투명한 강화유리로 되어 있다. 당연하지만 배우들의 얼굴을 묘사하기 위한 조치였다.
  • 잭 크로포드라는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대부분 생략되었다. 초반에는 클라리스가 내심 욕설을 퍼부을 정도로 원작에서는 깐깐한 인물로 언급되지만, 불치병을 앓고 있는 부인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는 면모도 보인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수생에 불과한 스탈링이 주요 사건에 관여하는 걸 탐탁지 않게 여겼지만, 잭 크로포드가 뒤에서 그녀를 챙겨주며 믿어 주었기에 그만큼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이다.
  • 렉터가 수감된 교도소 감방의 책임자 바니의 역할이 많이 축소되었다. 바니는 이후 후속작인 '한니발'에서 꽤 비중 있게 등장한다.
  • 원작에는 전작 '레드 드래곤'의 주인공이었던 '윌 그레이엄'이 중간중간에 카메오 격으로 언급되지만, 영화에서는 생략되었다.
  • 클라리스가 벤자민 라스페일 소유의 창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살인사건의 냄새를 맡고 쫓아온 TV 리포터 일행과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사실 원작에서 이 장면은 단편적으로 클라리스의 내면을 묘사하고 있다.
  • 영화에는 언급되지 않지만, 소설판에서는 '김원'이란 이름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짧게 언급된다. FBI 교관으로, 훈련생들을 엄하게 가르치기로 유명한 모양이다.

6.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85/100'''
'''유저 점수 8.9/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96%'''
'''관객 점수 95%'''
'''IMDb'''
'''평점 8.6/10'''
(IMDb Top 250 23위)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4.0/5.0'''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
9.0/10
'''

'''딱 15분만 나오는데도 내내 강력하게 존재하는 듯한 한니발 렉터'''

- 이동진 (★★★★☆)

원작 소설도 명작이지만, 영화도 스릴러물의 걸작을 꼽을 때 항상 빠지지 않는 작품이다.
안소니 홉킨스, 조디 포스터 등 연기파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이 명작을 만들어낸 요소 중 하나다. 악마적이고 지적인 천재 살인마 한니발 렉터의 이미지는 이 영화 속의 홉킨스를 통해서 완성되었다고 보는 게 옳으며, 조디 포스터 역시 이후 영상매체에 등장하는 여형사/요원의 이미지를 정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14]
악역이자 또 다른 주인공인 버팔로 빌이 수술을 거부당한 트랜스젠더라는 이유 때문에 개봉 당시 게이 커뮤니티의 비판을 받았다.[15] 영화 후반부에 버팔로 빌이 알몸으로 춤추며 성기를 허벅지 사이에 감춰 여자처럼 보이게 하려는 장면이 있다. 그러나 영화 상영 당시에는 국부가 모자이크 처리되면서 숏의 의미가 크게 훼손당한 아쉬움이 있다. 국내판 DVD에서는 역시 훼손됐기에 자세히 보려면 외국산 DVD를 사야 한다. 참고로 홍콩판에는 한국어 자막이 있다. 여하튼 호모포비아 영화로 낙인찍혀 아카데미 수상 당시 동성애자 단체에서 항의 시위도 했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주연인 조디 포스터는 글래스클로짓이었던 레즈비언이었으니.[16]
덧붙여 이 부분은 원작에서 크로포드가 정보를 얻기 위해 취재하려 하는 성전환 수술 전문의의 입을 통해 '''그대로 예언된 내용이다.''' "사건 보도 때 동성애자나 성전환 대상자들에게 편견이나 피해가 가지 않게 해달라. 그들은 대부분 매우 수동적이고 점잖은 사람들이며,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을 뿐이다"라고 했다. 그런데 크로포드는 이걸 심드렁하게 흘려버려서...
사실 이 장면 자체는 삭제되긴 했지만 영화에서도 스털링과 렉터 박사의 대화를 통해 짧지만 분명히 언급되는 내용이다. '성전환자들은 폭력성과는 관계가 멀고, 오히려 상당히 수동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대사가 그것. 또한 렉터의 대사를 잘 보면 알겠지만, 사실 '''버팔로 빌은 트랜스젠더가 아니다.''' 버팔로 빌은 반사회성 성격이 아동학대를 당한 경험과 결합되어 스스로를 트랜스젠더라고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성전환 수술을 세 번이나 거부당한 이유도 이 때문. 마지막 총격전에서 빌이 뭔가에 매료된 듯 스탈링의 머리를 만지려고 했던 장면도 이와 연관지을 수 있다.[17]
영화 전체를 통틀어 한니발 렉터는 16분 남짓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건 유명한 사실이다.[18][19]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한 한니발 렉터는 대부분은 카메라(관객)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두 눈을 보고 있으면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눈의 움직임이 극히 적다.
본 영화의 백미는 중후반부에 나오는 두 번의 교차편집이다. 이 편집 테크닉은 지금 보면 수수한 감이 있지만 후대 영화들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교차편집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의 연출이 바로 이 작품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아 널리 퍼져나갔다.[20] 영상매체가 서술 트릭을 잘 사용한 좋은 예이다. 또한 실뭉치와 나방을 통해 대사 한 마디 없이 버팔로 빌이 범인임을 직감하는 장면도 영화라는 매체의 장점을 잘 살린 연출이다.
영화 안에서 스탈링과 렉터는 단 한 번 '''직접''' 접촉하는데, 후반부에 이송된 감옥에서 자료를 건네줄 때이다. 창살 너머로 손끝이 얼핏 스치는 장면에서 손가락이 클로즈업된다. 이 장면 직전 클라리스가 마침내 양의 울음소리에 얽힌 기억을 털어놓는데, 본래는 회상 장면을 넣으려 했으나 예산이 부족한 관계로 둘의 대화 장면으로 끝냈다고 한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출중한 연기를 펼쳐 오히려 극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페미니즘적 요소를 잘 녹여냈다는 평가도 받는다. 최고의 여성영화 순위에 단골로 오르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주연인 조디 포스터가 여성이기 때문이라서가 아니라 남초 조직인 FBI에서 스탈링의 고군분투, 렉터를 만나러 갔을때 당하는 성추행, 여성만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 등 다양한 요소에서 확인된다.

7.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 편집상, 음향상 등 7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의 중요 5개 부문 5관왕 수상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를 달성한 건 양들의 침묵을 포함해 딱 3 작품밖에 없다.[21]
그랜드슬램이 어려운 이유는 남녀 주연상을 모두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줄거리상 남녀 가운데 특정 성별의 출연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부, 쇼생크 탈출 등의 작품은 일찌감치 포기해야 한다.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를 석권하고 미국 배우 조합 시상식 앙상블상까지 받은 한국 영화 기생충도 그랜드슬램 중에서 남녀 주연상을 뺀 3개만을 차지했을 정도로 어렵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들 5개 부문의 수상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영화는 역사상으로 드물었음은 물론, 앞으로도 쉽게 나오지 못할 것이다. 또한 '''작품상을 수상한 유일한 호러 영화다.'''[22] 역대 작품상 수상작들 중에 범죄, 스릴러 요소를 갖춘 영화들은 많았으나 호러는 없었다.[23]

8. 기타


  • 하워드 쇼어가 작곡을 담당한 OST도 영화의 으스스한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 양들의 침묵 후에 데미 감독은 '찰리의 진실'이라는 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한국 배우가 최초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영화다. 정확히는 1960년대 오드리 헵번 주연의 스릴러 영화 '샤레이드'의 리메이크다. 다만 크게 실패했다는 게 문제(...) 그래도 대히트작 이후 급격히 부진을 겪는 다른 감독들에 비해 그럭저럭 감독 생활을 잘 이어갔다. 최근작인 '레이철 결혼하다' 역시 좋은 평을 받았었다. 톰 행크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인 필라델피아도 그가 연출한 작품이다.
  • 탈박각시가 입을 가리고 있는 포스터도 유명한데, 나방의 등 무늬는 실제가 아니라 달리의 사진을 재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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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7명의 여인들이 모여 나체로 해골 무늬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 1996년 한국 종교단체 월간지 낮은 울타리에선 이 영화에서 광적인 식인 살육자를 연기한 앤소니 홉킨스가 착실한 기독교인 이라면서 다시는 이런 쓰레기 같은 영화(?)에 안 나온다고 쓴 바 있다. 그런데 알다시피... 이후 홉킨스는 후속작인 '한니발에 나와 '양들의 침묵' 저리 가라 할 정도의 고어 장면들(산 채로 뇌 수술한다든지, 멧돼지 먹이)을 보여주는데 아무래도 이건 틀린 이야기. 홉킨스는 웨일스에서 자란 가톨릭 신자이고# 연기는 연기일 뿐이다. 드라마 악역 배우를 현실과 동일시하면서 욕하는 어르신들 생각하면 될 듯. 아니 저 낮은 울타리는 그 유명한 사탄은 마침내 대중문화를 선택했습니다는 불쏘시개로 대중문화는 죄다 사탄이라고 발악하던 짓을 한 신상언이라는 목사가 주도하는 곳이니 말 다했다.
  • 한국 개봉 당시 서울에서 40만 관객을 기록, 당시에는 꽤 대박을 거뒀다. 우습게도 고교생 이상 관람가 등급이었다.
  • 오리지널 컷은 138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일부 관계자들의 증언으로 존재만 확인됐을 뿐, 실제로 공개된 적은 없다. 2차 매체도 전부 118분 버젼으로 수록되어 있다.
  • 1991년 개봉 당시,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서 주인공들이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는 장면이 나왔다. 문제는 극 중 렉터가 탈옥하면서 감호 경찰 입가를 물어뜯어 죽이는 씬... 이 그대로 드라마에서 극장 장면을 통해 나와버렸던 것. 지금이라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 1990년대 초반, 한국 작가가 멋대로 써댄 '속 양들의 침묵'이라는 그야말로 불쏘시개 괴작도 있었다.
  •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였던 빌리 크리스탈이 시상식 오프닝에서 한니발 렉터를 따라해 큰 웃음을 줬다.(...)

  • 한국에선 레드 드래곤 & 양들의 침묵 & 한니발 원작소설 모두 1990년대 초중반에 정발을 했는데,[24] 2000년대 들어 모두 절판돼서 중고시장에서도 구하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2019년 말에 한니발 렉터 시리즈 발매 30주년 기념으로 '나무의 철학'이란 출판사에서 새롭게 판권계약을 맺어 시리즈 3권이 (레드 드레곤 제외) 신장판으로 발매되어 구하기 쉬워졌다.
  • TV 시리즈로 속편이 나올 예정이다.# CBS가 주관한다. 클라리스의 이야기로 그린다.
  • 개그릴 #. 무거운 영화의 분위기와는 달리 촬영장은 굉장히 화기애애하고 유쾌했다고 한다.
  • 원래 클라리스 스탈링 배역은 조디 포스터가 아니라 미셸 파이퍼에게 먼저 제안이 갔다.[25] 하지만 양들의 침묵의 시나리오를 읽어본 미셸 파이퍼는 영화 속의 내용이 혐오스럽다며 출연을 거절했으며[26] 클라리스 스탈링 배역은 멕 라이언[27], 로라 던[28] 등을 고려하다가 조디 포스터에게로 돌아갔다. 조디 포스터는 소설을 읽자마자 판권을 사려고 시도했을 정도로 이 프로젝트에 열성적이었으며, 판권이 이미 팔린 것을 안 뒤에는 배역을 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감독은 피고인에서의 조디 포스터의 연기가 맘에 들지 않아 제작자들 의견에 따라 마지 못해 포스터를 받아들였으나[29] [30] 막상 촬영 시작 후에는 홀딱 반해버렸다고.출처
  • 조디 포스터는 스탈링 배역을 간절히 원하면서도[31] 두드러지게 화려한 연기보다는 조용히 극을 끌어가는 역할인 이 배역이 연기상 감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주변인들도 이미 오스카까지 탔으면서도 자존심 상하게 감독한테 직접 찾아가서 미셸 파이퍼가 안되면 대안으로라도 써달라고 사정하고 있냐고 했다고. 하지만 결과는 잘 알려진대로 비평, 흥행 모두 초대박이었고 조디 포스터는 그해 오스카뿐 아니라 모든 여우주연상을 싹쓸이했다. 단순히 상만 탄게 아니라 현재까지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여형사의 캐릭터를 만들어낸 장본인으로 영화 역사에 남게 되었다.
  • 렉터와 스탈링의 첫 대면에서 렉터가 스탈링의 출신 등을 조롱하는 것이 안소니 홉킨스의 애드립으로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이는 원작 소설에도 거의 똑같이 나오는 장면이다. 괴상한 소리를 내는 등 일부 홉킨스의 애드립이 들어간 것이 와전된 듯. 다만 조디 포스터 스스로 밝혔듯이 홉킨스가 애드립으로 포스터의 억양[32]을 흉내내 그에 대한 거부감이 카메라에 담겨 더 좋은 장면이 된 것은 사실이다.
  • Every Frame a Painting 해설 #
  • 트리비아 #

[1] 2017년 4월 26일, 식도암에 의한 합병증으로 별세. 로저 코먼 휘하에서 저예산 별별 여러 영화 제작 및 연출, 각본으로 영화를 시작했다.[2] 일부 관계자들의 증언으로만 존재할 뿐, 실제로 대중들 앞에 138분 버젼이 공개된 적은 없다.[3] 즉, 전작 레드 드래곤으로 부터 4년 뒤가 배경이다[4] 예를 들어 칠튼의 연구논문과 관련된 학회 편지가 우편담당 직원의 실수로 자신에게 온 적이 있는데, 이를 읽은 렉터는 칠튼의 논문에서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비판한 내용을 담아 학회에 보낸 적이 있다. 정신의학회에선 렉터의 글을 그대로 학술지에 실어버렸고, 학자들의 엄청난 찬사를 받게 된다. 한마디로 칠튼의 논문을 철저하게 깔아뭉개면서 렉터 자신이 한 수 위니 까불지 말라고 굴욕을 준 셈. 열 받은 칠튼은 그 즉시 침대와 수건 등을 제외한 렉터의 개인 사물을 모두 압수하고 정신교화용 비디오를 하루 종일 보도록 강제하는데, 라스페일의 창고에 다녀온 스탈링이 렉터를 다시 찾아왔을 때 방안에 아무런 물품이 없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5] 한니발에서 칠튼과 함께 렉터를 괴롭혔던 교도관이 여럿 실종되거나 살해되었다고 나온다.[6] 렉터에게 무례한 대접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잘 아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원작에서는 칠튼이나 다른 교도관들에게 렉터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 것을 부탁하기도 한다.[7] 그리고 한니발 렉터와 친분이 있는 만큼 얼마나 위험한 지도 잘 알고 있던 바니는 그들에게 아는 채 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에서 더 이상 그들이 언급되지 않길 바라며 그대로 사라진다. 한니발 렉터와 엮인 인물들은 그에게 파괴당하거나 그에게 빠져 종속되거나 둘 중 하나의 결말을 맞았는데, 중도를 지킴으로써 둘 다 피해간 거의 유일한 인물이다.[8] 버팔로 빌에게 감금되었을 때 놈이 아끼는 강아지를 붙잡고 협박해서 상대를 패닉 상태에 몰아넣는 등, 확실히 다른 희생자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면모가 드러난다.[9] 감옥에 찾아오는 여성들에게 대부분 이 짓을 했다고 후속작 한니발에서 언급된다.[10] 이후 렉터의 언급으론 검이 라스페일과 클라우스를 죽일 걸 예상하고 찾아가서 그들의 시체를 먹었다고 한다(...).[11] 렉터가 첫 만남에서 스탈링의 출신을 조롱하는 것이 배우의 애드립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원작 소설에도 거의 똑같이 나온다. 스탈링의 억양을 흉내내거나 괴상한 소리를 내는 부분 등 일부 애드립이 들어가긴 했다.[12] 윌리엄의 애칭이 빌(Bill) 혹은 빌리(Billy)다.[13] 따라서 이 장면은 아예 그 의미가 다르게 연출되었다. 원작에서 언어유희를 통해 범인에 대한 단서와 칠튼을 살해할 것이란 메세지를 동시에 보냈다면, 영화판에서는 범죄자를 잡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이들을 조롱하는 요소로 쓰였다. 영화에서 멤피스로 면회를 온 스털링이 이 점을 지적하자 한니발은 만족했다는 듯 웃음을 지으며 "클라리스, 자네는 인생을 좀 더 즐길 필요가 있어."라며 간접적으로 시인했다.[14] 엑스파일의 스컬리가 이 영화의 조디 포스터 캐릭터에 큰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건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15] 정확히는 성적인 이유로 연쇄살인을 저질렀다는 설정.[16] 사실 당시 시위에서 이미 조디 포스터도 레즈비언임을 인정하라는 말이 나왔다. 그때부터 아는 사람은 아는 일이었다는 것.[17] 원작에선 버팔로 빌의 생각이 나오는데, 스탈링이 날씬해서 가죽은 쓸 수 없으니 머리칼로 가발이나 만들까 궁리한다. ㅎㄷㄷ[18] 오스카 주연상을 수상한 배역 중 가장 짧은 등장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두 번째다. 최단 시간을 기록한 배역은 1958년 'Separate Tables'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데이비드 니븐의 15분 38초로 알려져 있다. 연기상 전체로 따지면 약 5분 40여 초 출연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비어트리스 스트레이트가 최단시간 수상자.[19] 남우 조연상을 준 영화제도 있다. 주연상과 조연상은 어느 쪽으로 미느냐에 달린 거라, 반대로 쓰리 빌보드의 샘 록웰처럼 아무리 봐도 주연인데 조연상을 타는 경우도 있다.[20] 워낙 자주 사용되어 좀 촌스러울 수도 있다. 고전 명작 영화들이 현대 관객들의 눈에 지루하고 촌스러운 이유가 현대인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21] 나머지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It Happened One Night)』(1935년)과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1976년).[22] 엑소시스트(1973), 죠스(1975)가 각각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23] 대표적으로 대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이 있다.[24] 프리퀄인 한니발 라이징은 2006년에 정발했다가 2010년 중기에 절판.[25] 조나단 드미가 전작에서 같이 작업한 적이 있으며 파이퍼를 원했다고 한다.[26] 출연료 문제였다는 루머도 있다.[27] 본인이 거절[28] 지명도가 떨어져 제작사가 반대. 감독에게 이미 오스카도 탔고 대중적 인기도 있는 조디 포스터가 그렇게 배역을 원하는데 상대적으로 무명인 배우를 써야겠냐고 했다고.[29] 제작사 요구로 포스터를 두번 만나 보았으나 여전히 맘에 들지 않았고, 다시 안 볼 생각으로 작별인사를 했으나 포스터가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까지 원하고 제작자들도 원하는데 그래 뭐 하고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30] 감독이 피고인에서의 조디 포스터의 연기가 왜 맘에 안들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정작 조디 포스터는 피고인에서의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탔다.[31] 제일 큰 이유로는 여성이 여성을 구하는 역할인 것이 맘에 들었다고 하고, 이런 해석은 감독이 받아들여 영화 내내 남자들 세계에서 자그마한 스탈링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강조된다. 그외 희생자 역할을 많이 해온터라 다른 사람을 구하는 이 역이 하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32] 원래 포스터의 억양이 아니라 스탈링 캐릭터의 억양이다. 즉 자신이 연기하는 남부 억양을 따라하며 조롱한다고 느꼈다는 의미. 실제 포스터의 억양은 이 영화의 스탈링 캐릭터와 많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