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호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송성호는 1856년 경기도 남양도호부 우정면 육동(현 화성시 우정읍 화수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4월 3일 장안면사무소에 모였던 시위 군중에 합류하여 우정면사무소와 화수주재소 등지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 이때 우정면사무소에서는 탁자·의자 및 장부·서류 전부를 불태웠고, 화수주재소에서는 총격을 가해 송종혁을 죽인 카와바타(川端) 순사를 처단하고 화수주재소를 불태우는 데에 가담하였다.
다음날인 4월 4일 새벽, 요란한 총소리와 함께 일본군 제20사단 39여단 78연대 소속 아리타 도시오(有田俊夫) 중위가 이끄는 1개 소대 병력이 화수리를 포위하고 주민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다가 몽둥이질을 하였다. 4월 5일 수촌리를 포위하고 집집마다 불을 놓아 불길을 피해 뛰쳐나오는 주민들에게 사정없이 총질을 했다. 이와 같은 탄압은 주곡리·석포리·화산리·호곡리·운평리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4월 10일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 화수리를 중심으로 25개 마을을 수색하여 200여 명을 검거하였고, 검거는 17일까지 계속되었다. 검거 과정에서 우정면 화수리는 탄압을 받아 22채의 집이 소실되고, 3명의 사상자를 냈다. 송성호도 4월 11일 일제의 총탄에 피살, 순국하였다.
2015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