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익
1. 개요
송종익은 일제강점기 미국에서 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다.
2. 생애
송종익은 1887년 2월 27일 경상도 대구도호부(현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에서 아버지 송인구와 어머니 윤씨 사이의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1906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유학을 떠났고, 거기서 한인 민족운동 단체인 공립협회에 가입하여 민족운동에 참여한다.
1908년에는 전명운과 장인환에 의해 스티븐스 저격사건이 발생한다. 미국에서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된 두 사람을 돕기위해 송종익은 재판후원회를 결성하고 재무로 임명된다. 당시 해당 사건은 살인 사건으로 간주되었고, 송종익은 이 사건이 단순 증오에 의한 살인사건이 아닌 애국지사가 벌인 민족운동으로 재판을 전개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1912년, 도산 안창호와 홍언 등과 함께 흥사단을 창립한다. 송종익은 안창호와 함께 시작 멤버였으며, 8도의 대표를 정하고 25인의 발기인이 모여 창립총회가 열렸을 때에도 참석한다.
한편으로는 안창호와 함께 북미실업주식회사를 세워 중국 지방에서 활동하는 독립군의 군자금을 모으기도 한다. 이외에 여러가지 단체와 협회를 통해 군자금을 모으려 하였으나 아쉽게도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1919년에는 안창호가 임시정부와 관련한 일로 중국으로 가게 되자 흥사단의 실질적인 사무를 맡고 임시정부에 필요한 자금도 모으고 송금했다.
이후에는 미국의 독립운동 단체를 통합하고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를 맡는 등 미주 한인들을 위해 노력한다. 1945년에 광복이 오자 귀국하여 국내에 흥사단을 부흥시키고 새롭게 설립된 국가의 재건을 도와주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사후 1995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다.
3. 참고 자료
- 정상규 저.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 휴먼큐브. 2017년. 112~11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