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보다 더 수수께끼같은

 

1. 개요
2. 등장인물
2.1. 주 등장인물
2.2. 고아원
2.3. 호그와트
2.3.1. 슬리데린
2.3.2. 그리핀도르
2.4. 포터 가족
3. 줄거리
3.1. 1권
3.1.1. 고아원의 기묘한 소년
3.1.2. 고아원의 기묘한 소녀
3.1.3. 덧없는 선택과 재회
3.1.4. 슬리데린의 긍지
3.1.5. 전환
3.1.6. 포터 가(家)
3.2. 2권
3.3. 3권
3.4. 외전
4. 여담


1. 개요


조아라에서 작가 금잔화꽃이 연재한 해리포터 패러디 소설.
영제로는 More Riddle than the Riddle이다.
편하게 '''수더수'''라고 줄여 읽기도 한다.
2012년 12월 11일에 첫 연재가 이루어졌으며, 2013년에 완결.
해리의 ts버전인 헤일리가 원작 죽음의 성물 4권에서 볼드모트초록 빔을 맞고 되살아나는 게 아니라 63년도 더 전으로 날아가버렸다는 내용으로 시작되며, 헤일리와 볼드모트 사이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완결 이후 개인지가 나온 뒤 습작 상태이나 종종 명절이 되면 일주일~이주일간 습작을 해제해준다.
2018년 6월 12일 기준 도를 넘은 프리미엄 판매에, 재판 구매 신청 기간 동안 일부 습작을 해제한 상태이다.

2. 등장인물




2.1. 주 등장인물


헤일리 포터 : 해리 포터의 성전환 버전. 여자 주인공.
톰 마볼로 리들 : 남자 주인공. 과거로 돌아온 헤일리보다 한 살 어리다.
샤를루스 포터 : 헤일리 포터의 조부, 세실리아 포터의 오빠. 과거로 돌아온 헤일리와 동년배이다.
알파드 블랙 : 원작에서 시리우스 블랙에게 금을 물려주고 블랙가 호적에서 파였던 사람. 과거로 돌아온 헤일리보다 두 살 어리다.

2.2. 고아원


코올 부인 : 원작 인물로 고아원장.
빌리 : 주근깨가 가득한 덩치가 커다란 소년으로 고아원에서 리들을 괴롭히는데 앞장섰던 아이. 작중 상황을 보았을 때 리들에게 기르던 딱정벌레가 죽은 듯 하다. 헤일리를 좋아했지만 거절당했다.
에밀리, 데니스 : 고아원 엑스트라들. 주로 리들에게 괴롭힘당하고, 리들을 무서워한다.
가스통 : 고아원 후원자로, 헤일리를 입양하고 싶어했다. 다만...[스포일러]

2.3. 호그와트



2.3.1. 슬리데린


오리온 블랙 : 시리우스 블랙레귤러스 블랙의 부모.
아브락사스 말포이 : 드레이코 말포이의 조부.

2.3.2. 그리핀도르


미네르바 맥고나걸 : 헤일리의 그리핀도르 친구. 샤를루스 포터와 동년배.
어거스타 맥밀란 : 네빌의 조모. 샤를루스 포터와 동년배.

2.4. 포터 가족


밀라이아 포터 : 헤일리의 증조모. 초반에 헤일리가 세실리아로 살게 된 가장 큰 이유를 제공했다.
에리엇 포터 : 헤일리의 증조부.

3. 줄거리


문서를 작성하는 초반인 지금, 작품이 습작상태이므로 개인지 기준으로 설명한다.

3.1. 1권



3.1.1. 고아원의 기묘한 소년


헤일리가 63년 전으로 회귀한 상태로 런던 한복판에서 발견된다. 헤일리는 자신이 죽어서 볼드모트에게 시체가 농락당했다고 생각했지만, 자기의 작은 모습을 발견해버린다. 거기다 어떤 남자가 미아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서에서 드랍된 연도까지 알게 되어버린다. 헤일리는 어떤 남자의 도움으로 어떤 작은 고아원에 가게 된다. 다만 그곳은 톰 마볼로 리들이 있는 고아원이었다.
헤일리는 미래의 볼드모트를 여기서 죽일까 생각했지만 리들이 괴롭힘당하는 것을 보고 리들이 볼드모트가 된 데에는 이게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만 헤일리는 자신의 가족, 친구, 마지막으로는 그 자신까지 죽인 볼드모트에 대해 좋은 감정이 있을 리가 없다. 헤일리는 무의식중에 리들을 향해 증오의 시선을 보낸다.
코올 부인은 헤일리의 순종적이고 조숙한 면을 보고 아이들을 통솔하는 역할을 위임한다. 헤일리는 아이들을 통솔하며 볼드모트를 감시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또한 자신의 정확한 나이를 알지 못하지만 볼드모트보다 나이가 적기 싫어 8살인 리들보다 한 살 더 많은 9살이라고 말했던 것을 생각하며 호그와트에 입학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 그리고 호그와트에 입학하면 사악해질 볼드모트를 생각해 지금 죽일까 생각했지만, 헤일리는 아직 '리들'이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고 되려 피해자에 가깝다는 사실과 마법을 쓰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그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음을 깨닫고는 좀 더 지켜보기로 한다.
헤일리는 아이들 통솔 도중 사라진 볼드모트를 찾아 고아원 주변을 살피다 '''백설공주'''를 읽는 리들을 발견하고 만다. 뻥져있던 헤일리는 리들과 대화하게 되는데 이 와중 리들이 이미 헤일리의 증오어린 시선을 느꼈고, 헤일리가 무의식중에 다른 아이들을 눈 아래로 보고있음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리들은 헤일리를 위협하기 위해 파셀통그를 이용해 자기가 키우는 작고 가느다란 노란 빛의 아기뱀을 헤일리에게 보낸다. 다만 헤일리는 되려 뱀이 귀엽다고 생각했으며 역으로 뱀을 죽일 수 있다며 리들을 협박한다. 그리고 리들이 가진 아이들을 무시하고 깔보는 면을 폭로하며 리들을 비웃는다. 화난 리들은 마법을 써 헤일리를 다치게 한다. 뒤에 코올 부인이 헤일리의 팔에 난 멍을 발견하고 기겁하지만 헤일리는 간단히 "넘어졌어요"라고 말하고 넘어간다.
도발 이후 리들은 집요하게 헤일리를 관찰한다. 헤일리의 방을 어지럽힌다거나 선물받은 연필을 몽땅 부러뜨려 논다던가 하는 둥 헤일리를 괴롭히기도 한다. 다만 그것이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만둔다.
헤일리는 우연히 볼드모트가 자기의 뱀 '내기니'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것을 발견하고 만다. 헤일리는 여전히 볼드모트를 증오했지만, '리들'이 평범한 소년이라는 것도, 자신의 유년기와도 닮았다는 것도 인정하고는 혼란을 느낀다.
고아원에서 숲과 절벽과 해변이 있는 곳으로 소풍을 떠난 날, 헤일리는 아이들을 절벽 위에 띄워 겁주고 있는 '볼드모트'를 발견한다. 헤일리는 볼드모트에 의해 공중에 들린다. 리들은 그것으로 헤일리를 겁박하려 하지만 타고난 퀴디치 선수였던 헤일리는 되려 향수를 느끼며 태연하게 '''"나 치마 입었어"'''라는 말로 대응한다. 헤일리는 아이들을 내려주지 않으면 자기가 죽든 안죽든 리들을 무시할것이라고 한다. 리들은 아이들을 내려주고는 공포조차 느끼지 않는 태연한 헤일리에 질색한다. 헤일리는 거기서 리들이 원하는 것이 '자신이 리들을 무시하지 않는 것'임을 깨달았다. 헤일리는 그녀가 리들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는 것과, 원래 하늘을 나는 걸 좋아한다는 걸 말한다. 리들은 헤일리의 말에 헤일리를 유심히 관찰하나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포기한다.
그런데 그 때 리들의 마법적 힘이 다하는 바람에 헤일리가 천천히 추락한다. 리들은 당황해서 헤일리를 구하려고 하지만 8살의 힘으로는 자기와 비슷하거나 더 무거운 동년배의 아이를 구할 수 없었다. 헤일리는 그 볼드모트가 사람을 구하려고, 그것도 자신을 구하려고 애를 쓴다는 사실에, 순간이동을 해 리들과 함께 절벽 위로 올라가며 자신이 마법사임을 드러낸다.
고아원으로 돌아간 둘은 내기니에 대해 소소하게 잡담을 나눈다. 그 와중 고아원에서 대장 노릇을 하는 빌리에게 발견되고, 빌리는 리들이 괴물이라고 외친다. 헤일리는 리들이 괴물이 아니라고 답한다.
대공황의 경제타격에 고아원은 어려운 고아원의 경제사정을 위해 잘생기고 말 잘 듣는 아이들을 뽑아 후원회에 보냈다. 그곳에 헤일리와 리들이 발탁되어 둘은 후원회에 간다. 거기서 헤일리는 사람들의 동물보듯 하는 시선을 잘 버텼지만, 어린 리들은 아니었다. 헤일리는 리들을 달랜다. 그 와중 가스통이라는 자가 헤일리를 마음에 들어한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다음날 아침, 고아원 대들보에 토끼가 목이 매달린 채 죽어있는 것이 발견된다. 어른의 키로도 닿지 않는 곳에 매달린 빌리의 토끼. 헤일리는 리들을 찾으러 간다. 헤일리는 고아원 주변의 외진 화단으로 가 리들을 발견했다. 하지만 리들이 쭈그려 앉아있고, 리들의 고개가 푹 수그려져있음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게 된다. 리들은 머리가 깨져 죽은 '내기니'의 시체를 보고 있었다. 리들은 그의 유일한 친구 내기니의 복수로 빌리의 토끼를 죽인 것이었다. 헤일리는 그동안 리들을 괴물처럼 본 데에 죄책감을 느끼고, 리들이 괴물이 아니라고 말해주며 리들을 달래준다. 리들은 헤일리가 내기니처럼 가버리지 말라고 했고, 헤일리는 그것에 긍정으로 답했다.
가스통은 다시 헤일리에게 입양되는 것을 권유했지만 헤일리는 리들과 헤어지지 않기 위해 거절한다. 헤일리는 리들이 힘을 숨기는 것 조차 특별함이라고, 리들이 마법사임을 말해준다. 헤일리는 리들이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인사하는 것과, 선물을 주는 것을 시켰다. 리들은 그 댓가로 마법세계에 관한 내용을 들어갔다. 리들은 그 와중에 헤일리의 이마에 난 번개모양 흉터를 보고 복수를 할 것이라는 암시를 했지만 헤일리는 절대 그가 복수하지 못할거라고 말한다.
그러던 나날, 가스통은 헤일리를 집에 초대했다. 집을 보고 헤일리의 마음이 변하길 바랐던 것이다. 하지만 헤일리는 끝까지 거절했다. 이틀동안 그곳에서 묵은 헤일리는 고아원에 돌아오자마자 자신을 기다리며 비를 맞다가 지독한 감기에 걸려 쓰러진 리들을 간호한다. 헤일리는 리들을 간호하다 잠든 뒤 과거로 돌아오기 전의 꿈을 꾸었다.
그 뒤로도 가스통은 계속 헤일리에게 입양을 권고했지만 헤일리는 철벽을 친다. 리들은 가스통을 싫어한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거절할 수는 없었다. 가스통은 헤일리가 입양되지 않으면 고아원에 막대한 후원금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헤일리는 2년 뒤면 호그와트에서 볼 것이라며 리들을 위로하지만 리들은 헤일리가 거짓말쟁이라고 외친다. 헤일리에게 자신과 계속 같이 있어달라고 했다. 그날 헤일리와 리들은 같은 침대에서 잤다.
그리고 그 다음날 가스통이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심장으로 인한 발작이라 했다. 입양건은 무산되었다. 헤일리는 가스통의 장례식에 다녀온다.
이윽고 톰(리들)의 생일날, 톰이 자기 생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자 헤일리는 톰에게 생일은 특별한 것임을 알려준다. 톰은 생일선물로 헤일리가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헤일리를 위해 모든것을 해주겠다고 했다. 흉터에 대한 복수도 해주겠다고 했다. 헤일리는 씁쓸하게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헤일리는 11살 생일에 호그와트 초대장이 오지 않았다. 헤일리는 뜬금없이 과거에 던져진 자신이 호그와트 명부에 없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잠긴다. 헤일리는 호그와트에 갈 수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는다. 헤일리는 자신이 기억하는 모든 것이 착각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간은 흐르고 톰의 생일이 4개월 남게 되었다. 톰은 기다리는 게 따분하다면서 먼저 가보면 안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헤일리는 그 말을 듣고는 톰에게 감사를 표하며 외출신청을 해 다이애건 엘리로 갔다. 리키 콜드런에서 그녀는 '리키 콜드런의 톰'에게 자신이 신입생이고 부모님께서 먼저 들어가 계시며 자신의 이름은 헤일리 포터라고 하며 자연스럽게 다이애건 엘리로 들어갔다. 그녀는 눈앞에 펼쳐진 다이애건 엘리의 모습에 감격한다. 헤일리는 톰을 위해 호그와트의 역사를 산다. 그런데 돌아온 리키 콜드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리키 콜드런의 톰은 심각한 표정으로 헤일리를 지목했다. 그녀에게 여러사람들의 시선이 꽂혔다. 헤일리는 좋지 않은 느낌이 들어 도망쳤다.
그녀는 고아원에 돌아가 에밀리라는 아이에게 톰의 위치를 물었다. 그 아이는 톰이 밖에 있냐는 말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헤일리는 밖으로 향했고, 거기서...

톰이 뱀과 대화하는 것을 듣고 만다.
"그냥 놀래켜만 줘."
"알겠어, 그럴게."
"저번에 그를 죽일 때처럼 실수하지는 말고."
"하지만 그 늙은 남자는 약해 빠져서 살짝 발목만 물었는데도 죽었는걸,
  그건 나도 어쩔 수 없었어."
"너를 탓하지는 않겠어. 그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불러일으켰으니까.
  하지만 난 완벽한 뒤처리를 원해. 만약 뱀에 물렸다고 들켰으면 어쩔 뻔했지?
  헤일리가 가장 먼저 의심한 건 나일거야. 그 앤 그런 걸 싫어하니까."
"그렇게나 그녀가 좋아? 그래서 고아원 아이들을 전부 겁주고 협박한 거야?"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 애가 내게서 벗어날 테니까.
  그래서 너와 나는 이 웃기지도 않는 연극을 하고 있는 거지.
  아직도 얼어있는 애들에게 억지로 인사하고, 그 아이들을 협박해서 인사를 받아주고."
"흐흥, 톰도 꽤 사악하네."
"어쩔 수 없어. 눈치 채지 못한 어리석은 헤일리 탓이지. 그러니 너는 조용히 있으렴. 언제나처럼 헤일리에게 티를 내면 안 돼 내기니."
알고보니 톰은 가스통을 죽이고, 아이들을 협박하고 있었던 것이다.
헤일리는 그 길로 바로 고아원의 빌리에게 뛰어가 톰이 협박했냐고 물었다. 빌리는 필사적으로 도리질을 했지만 그것이 되려 헤일리에게 확신을 주었다. 그 뒤 톰이 돌아와 헤일리를 만났고, 헤일리는 가스통 씨가 뱀에 물려 죽었다고, 그것이 톰이 그런 것이냐 물었다. 톰은 헤일리가 계속 자신의 곁에 있으면 좋겠다고, 가스통을 죽인 것은 실수라고, 협박만 하려고 했다 말했다. 헤일리는 자신이 노력하면 리들이 바뀔것이라고 생각한 자신의 생각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린다. '''다시는 너를 믿지 않을 거야.''' 리들은 마법을 써서 헤일리의 몸을 경직시킨 채 눈물을 닦아주었다. 헤일리는 리들의 마법을 파훼하고 그곳에서 빠져나갔다. 리들이 있는 곳에서 무언가 부딪히고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헤일리는 무시했다.
그 뒤 삼 일. 헤일리는 무조건적으로 리들을 무시했다. 리들은 헤일리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이들을 괴롭혔고, 아이들은 무언가를 바라는 눈으로 헤일리를 바라보았지만 그것조차 철저히 무시했다. 그러다가 소식이 들려왔다. '''포터'''인 헤일리의 가족을 찾았다고.

3.1.2. 고아원의 기묘한 소녀


1장 고아원의 기묘한 소년의 리들 시점이다.
가스통이 사실은 헤일리를 딸로 보지 않고 죽은 부인 대신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드러나고, 그 사이 톰을 찾아온 슬리데린을 만났던 적이 있던 뱀의 후예에게 '내기니'라는 이름을 다시 붙여준다. 톰은 내기니를 이용해 가스통을 죽이려고 했다.
헤일리와 싸우고 삼일 뒤, 리들은 헤일리가 마차에 치여 머리가 으스러져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리들은 헤일리의 묘지를 찾고자 했으나 묘하게 확신적으로 헤일리의 사망을 말하는 코올부인과 추도기도에 할 말을 잃는다.
리들은 마지막으로 정리될 헤일리의 방에 들어가 헤일리의 서랍에서 그를 위한 선물을 발견한다.
선물 포장지에는 헤일리의 어른스러운 글씨체로 '''『내 사랑하는 친구, 톰에게.』'''라고 적혀져 있었다.
리들은 안에 있는 것이 책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 선물을 여는 순간 헤일리의 글씨가 남아있는 소중한 포장이 뜯어져버릴 것을 인지했다. 리들에게는 책 따위보다 헤일리가 존재했다는 증거인 헤일리의 글씨가 더 중요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리들은 다시는 죽음 따위에게 그 무엇도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한다.
그 뒤 덤블도어가 리들에게 찾아왔다. 리들은 원작과는 달리 차분하게 덤블도어를 맞이했다. 덤블도어는 호그와트가 마법학교라는것을 이미 알고 있는 리들에 굉장히 놀란다. 리들은 덤블도어의 유도심문에 걸려 마법사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발설했다. 덤블도어는 그가 마법사임을 증명하라는 리들의 말에 리들의 옷장을 불태운다. 리들은 헤일리의 유품이 들어있는 옷장을 태우는 것을 보고는 격분한다. 하지만 덤블도어는 유유히 리들의 옷장에서 헤일리의 선물을 멀쩡하게 꺼냈다. 왜 선물을 풀어보지 않았냐는 덤블도어의 질문에 톰은 솔직하게 그녀의 글씨가 찢어지는게 싫었다고 답했다. 덤블도어는 마법으로 그녀의 포장이 손상없게 선물을 꺼냈다. 책의 제목이 '호그와트의 역사'라는 것을 본 톰은 헛웃음을 짓는다. 덤블도어는 아마 헤일리 그녀가 순수혈통 가문의 고아 출신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리들은 포터 가문이 순수혈통 가문임을 확인받는다.
리들은 헤일리와의 대화를 통해 쌓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머글 고아원 출신 특유의 무지를 드러내지 않고, 헤일리처럼 행동함으로서 사람들의 호의를 얻어내었지만 지루함을 느낀다. 그렇게 1년이 지나가고 다시 신입생 배정식. 리들은 그곳에 '''세실리아 포터'''로서 신입생 배정식에 등장한 헤일리를 바로 알아보고는 증오와 희열에 찬 미소를 짓는다.

3.1.3. 덧없는 선택과 재회


※여기서부터 세실리아와 헤일리를 혼용 표기한다. 서술 특성상 헷갈릴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 바람. 대체로 세실리아 = 헤일리이다.
증조모 밀라이아는 헤일리를 세실리아라고 부르며 끔찍하게 아끼나 증조부 에리엇과 조부 샤를루스는 차가운 눈으로 헤일리를 바라본다. 헤일리는 그 시선들을 덤덤하게 받아들이고는 열차에 탄다. 샤를루스는 속을 알 수 없는 그녀에 치를 떨고서는 안내도 제대로 해 주지 않고 헤일리를 열차 내에 홀로 남긴다. '세실리아'는 홀로 열차의 빈칸에 탄다. 세실리아가 있는 열차의 빈칸에는 곧 미네르바 맥고나걸과 어거스타 맥밀란[1]이 합류한다. 세실리아는 둘에게서 샤를루스 포터와 톰 리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연회장에서 샤를루스 포터는 덤덤하기 그지없는 세실리아에게 치를 떨고, 세실리아와 자신을 연결시키려는 사람들의 시선에 떨고, 세실리아와 자신이 빌어먹게도 닮았다는 사실에 또 치를 떤다. 그리고 모자를 쓴 세실리아와 슬리데린에 있는 리들과 잠시 눈을 마주치더니, 이내 마법의 모자는 '슬리데린!' 이라고 외쳤다. 절대, 근본도 모를 머글 출신[2]이 갈 수 없는 그곳으로.
슬리데린에 간 헤일리는 이미 슬리데린의 기숙사로 향하는 길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기숙사 환영식에서 빠져 호그와트를 거닐다 리들에게 가로막힌다.[3] "오랜만이야, 헤일리." '''
헤일리는 모르는 척을 했지만 리들은 그런 눈으로 자신을 보는 것은 헤일리 뿐이라며 헤일리를 벽에 강제로 밀친다. 헤일리는 리들의 목소리에 은은히 분노가 감도는 것과, 뭔 짓을 할 지 모르는 위험한 상태라는 것을 깨닫는다. 헤일리는 이마를 쓸어올렸고, 리들의 눈에는 헤일리 이마에 있는 특징적인 흉터가 들어온다.
리들은 호그와트에 입학하고 1년, 기억력 마법의 존재를 알고 난 뒤 헤일리가 리들로부터 일부러 모습을 감춰 도망갔을지도 모른다는 짐작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정답이었다. 리들은 헤일리의 목을 졸랐다. 헤일리는 리들이 손을 떼자 리들이 이런 반응이었기에 감췄다고 했다. 헤일리는 리들이 자신의 양부모[4] 가족에게 무슨 짓을 저지를 지 모른다, 사람을 죽인 리들과 같이 있을 수 없고, 리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톰에게 다정했던 헤일리 포터는 죽었다는 말을 했지만 리들은 그녀가 어떤 태도이던 그의 앞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했다.
헤일리가 리들과 함께 슬리데린의 기숙사로 돌아가 '혈통의 우수성'이라는 암호를 대자 기다리는 것은 아브락사스 말포이와 오리온 블랙이었다. 그 둘은 헤일리의 혈통만 보장되면 장땡이라 편히 대해줬고, 헤일리는 그 둘에게서 각각 대부인 시리우스와 친구 말포이를 떠올려 과거로 돌아온 이후 처음으로 마음 편하게 웃었다. 리들은 그것을 보고 미간을 찌푸린다.
헤일리는 생각보다 슬리데린이 타 기숙사와 다른 점이 적다는 것에 대해 충격을 먹는다. 어찌저찌 알파드 블랙이라는 친구도 사귄다.
헤일리는 덤블도어와의 변신술 수업 도중 집중하지 못했다는 명목으로 덤블도어와 함께 집무실로 가게 된다. 덤블도어는 헤일리와 리들의 친분에 대해서 질문했고, 헤일리는 덤블도어에게 레질리먼시를 당하지만 시간 역행의 영향인지 정신적으로 바로 방어가 되었다. 덤블도어는 헤일리가 리들의 유일한 친구였음을 확인한 뒤 왜 헤일리가 고아원 머글들에게 기억력 마법을 걸었는지 물었다. 그렇지만 헤일리는 만감이 교차하는 와중 말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헤일리는 덤블도어에게 경계당할 것임을 깨닫고 그러지 말라는 호소를 하지만 의외로 덤블도어의 눈빛이 변하지 않아 놀란다.
덤블도어와의 상담 이후 덤블도어의 집무실에서 나온 헤일리는 바로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샤를루스 포터를 만나게 된다. 샤를루스 포터는 신경질적으로 '세실리아'에게 슬리데린에 들어간 것도 모자라 덤블도어에게 끌려가 부모님 얼굴에도 먹칠을 하냐고 맹비난한다(...)[5] 세실리아는 샤를루스에게 작게 사과한다. 이때 여기서 샤를루스 포터에게 누군가 태클을 건다. 이름에 먹칠하는 것은 샤를루스가 아니냐는 태클. 세실리아는 뒤를 바라봤고, 아브락사스 말포이, 오리온 블랙, 톰 리들을 발견한다.
샤를루스는 상관하지 말라고 했지만 말포이는 샤를루스의 사고 업적에 대해 낱낱이 고했다. 그 모든 말을 들은 세실리아는 '아' 하고 탄성에 가까운 소리를 내었고, 샤를루스는 급히 자리를 피했다. 말포이와 블랙은 세실리아에게 세실리아가 샤를루스에게 그런 말을 들을 이유는 없다고, 어딜 슬리데린을 건드리냐고 했다. 세실은 그들에게 고맙다고 했고, 살짝 웃었다.[6]

3.1.4. 슬리데린의 긍지



3.1.5. 전환



3.1.6. 포터 가(家)



3.2. 2권



3.3. 3권



3.4. 외전



4. 여담



  • 동일 작가의 완결 작품 중, 《밤 하늘의 별에도 격이 있습니다》, 속칭 밤별격의 볼드모트는 본 작품의 IF에서 파생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밤별격의 볼드모트는 이곳에서 해피엔딩을 맞지 않은 볼드모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밤별격의 결말 부분쯤 볼드모트가 피를 토하며 새로운 호크룩스를 만들기 위해 꺼내든 작은 선물은 수더수에서 헤일리가 볼드모트에게 준 선물과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 1) 안에 들어있는 것이 호그와트의 역사이며 2)포장지에 『내 사랑하는 친구, 톰에게.』라고 적혀있으며 3)볼드모트는 포장지의 글씨가 지워지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다가 죽었다.(볼드모트의 글씨에 대한 집착). 이 탓에 조아라에서 연재할 때 밤별격의 그 화 댓글은 "헤일리?!!!" "헤일리가 누군데??" 라는 반응으로 갈라졌었다(...).

[스포일러] 헤일리를 딸로서 보는 것이 아니라 죽은 부인 대신인 성욕의 대상으로 보고 있었고, 리들은 그것을 알아채 가스통을 내기니로 죽이려다 실패한다. 작중 심장 관련 급성질환으로 사망.[1] 네빌의 조모[2] 정확히 말하자면 미래에서 왔지만 그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3] 정확히 말하면 팔이 잡힌 채 어두운 곳으로 끌어당겨진다.[4] 정확히 말하자면 증조부모지만[5] 참고로 샤를루스 포터의 성격은 제임스 포터에게로 똑같이 이어진다. 그 제임스 포터가 얼마나 비글스러웠는지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6] 세실과 헤어진 뒤 블랙은 세실리아가 귀엽다고 했다. 눈치빠른 블랙은 세실리아가 우리 셋에게 관심이 참 많은 것 같다, 우리를 볼때마다 막 표정이 풀린다.라고 말했고, 말포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며 리들의 생각을 물었는데 리들은 흉포한 얼굴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블랙과 말포이는 닥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