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모트
1. 개요
[image]볼드모트였다. 모든 것은 볼드모트로부터 시작되었다. 많은 가족을 파괴하여 서로 헤어지게 만든 것도, 이 모든 사람들의 삶을 파멸로 몰아넣은 것도, 모두 볼드모트가 저지른 일이었다.
- 해리 포터와 불의 잔, p.607.[4]
''' Lord Voldemort'''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악역이며 '''최종 보스'''.
2. 호칭
본명은 톰 마볼로 리들(Tom Marvolo Riddle). 그의 어머니 메로페가 죽기 전에 지어준 이름이다. 첫째 이름 톰은 그의 아버지 톰 리들에서 가져왔으며, 가운데 이름 마볼로는 외할아버지 마볼로 곤트에서 따온 것이다. 하지만 그는 호그와트의 학생으로 지내던 시절부터 이 이름을 무척이나 싫어했으며, 결국 후에 이 이름을 버리고 스스로 볼드모트 경이란 이름을 짓는다.'''설마 내가 추잡한 머글인 아버지의 이름을 계속 사용할 거라고 생각했나? 아니. 난 새로운 이름을 만들었어. 내가 아는 세계의 그 어떤 마법사든 세계에서 가장 공포스럽게 부르게 될 위대한 마법사의 이름을!!'''
'''Surely you didn't think I was going to keep my filthy muggle father's name? No. I fashioned myself a new name, a name I knew wizards everywhere would one day fear to speak, when I became the greatest sorcerer in the world!'''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5]
이렇게 이름을 바꾼 후로 그를 본명으로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애초에 본명을 아는 사람이 적은 데다가, 알더라도 차마 부르지 못하기 때문인 듯. 작중 학생 시절 그의 은사였던 덤블도어가 가끔 톰으로 부르거나, 최종 결전에서 해리가 도발하며 리들로 부르는 정도가 고작이다. 그 외에 작중에서 등장한 호칭들은 다음과 같다.
- Lord Voldemort(볼드모트 경)
>볼드모트는 내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다.
>Voldemort is my past, present, and future.
주로 그가 본인을 가리킬 때나, 덤블도어가 적(敵)으로서 그를 지칭할 때 사용한다. 어찌 보면 유럽 전제 군주들이 스스로를 3인칭으로 지칭했던 것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표현. 한국판에서는 'Lord Voldemort'를 볼드모트 경(卿)으로 번역했는데, 여기서 Lord는 딱히 특정 지위를 나타내는 호칭이 아니라 일종의 권위를 나타내는 수식어라 경으로 번역.[6][7][8]
- Voldemort(볼드모트)
7권에서는 죽음을 먹는 자들이 '그분의 존함을 말하는 자 = 그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 = 그분과 대적하는 불사조 기사단'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그 이름에 추적 마법을 걸기도 한다. 요컨대, 그의 이름을 말하면 그 위치가 즉각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추적을 받으며 보호 결계도 사라지는 것. 그들을 피하던 해리가 무심코 이름을 직접 말했다가 위치가 들통났다. 영화판에서는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이 대놓고 이름을 불러 죽먹자들을 소환했다. 그런데 이 금기는 피델리우스 마법 탓에 그리몰드 광장 12번지엔 통하지 않았다.
불어로 'vol'은 '비행', 'de'는 전치사로 '~의'(영어로 치자면 of 정도), 'mort'는 '죽음' 혹은 '사신'이 되기 때문에 '사신의 비행' 혹은 '죽음의 비행'이라는 뜻이 된다. 영어로 바꾸면 'Flight from the death'가 되기 때문에 좀 더 의역하자면 '죽음으로부터 달아나다'라는 의미도 가지게 된다. 이는 볼드모트 인생 최대의 목표이자 이유였던 '죽음으로부터의 해방', '죽음으로부터 자유'을 의미하는 셈. 롤링은 원래 Voldemort를 프랑스어로(t는 묵음) 읽어야 한다고 볼드모어가 맞는 발음이라 하였다. 실제로 미국판 오디오북에서는 4권까지 성우인 짐 데일(Jim Dale)이 이를 볼드모르나 볼드모어로 발음한다. 하지만 1권이 영화로 제작할 때, 배우들이 이를 볼드모트라고 발음하자 성우도 발음을 이에 맞추어 바꾸었다. 그런데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은 7편 1부에서 또 볼드모어로 발음한다. 즉 발음이 완전히 통일되지는 않았다. 자세한 건 여기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배우들은 볼드모어로 발음한다.[10]
- The Dark Lord(어둠의 왕)
국내판에서는 '어둠의 왕'이 되었다.
반지의 제왕의 사우론 역시 같은 별명이 있으며 암흑의 군주(the dark lord)로 불리우기도 하는 등 사우론을 오마주한 듯한 요소들이 있다.
- You-Know-Who(그 사람)
- U-No-Poo
- He-Who-Must-Not-Be-Named(이름을 불러서는 안 되는 그 사람)
- Heir of Slytherin(슬리데린의 후계자)
- Voldy(볼디)
3. 소개
과거 마법사의 세계에서 강대한 마력과 야심,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로서 순수한 혈통, 강대한 힘을 지닌 자가 모든 것을 지배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에 동의하는 추종자 집단 죽음을 먹는 자들을 거느리고 난을 일으켜 마법 세계를 뒤흔든 장본인. "그런데 웃기게도 이 양반은 혼혈." 그것도 순혈 마법사와 혼혈 마법사와의 혼혈이나 순혈 마법사와 머글 태생 마법사의 혼혈도 아니고 순혈 마법사와 "머글"의 혼혈이다. 2차대전때 자신도 순수 게르만 민족이 아니고 이민족의 피가 섞였는데도 게르만 민족이 지배하는 세계를 주장한 아돌프 히틀러를 오마주한것으로 보인다. 그의 부하 집단 죽음을 먹는 자들도 상당수가 혼혈이었지만 순혈로 위장하고 순혈 마법사 우월주의를 외쳤다.
강력하고 잔혹한 어둠의 마법사였던 그는 사람들에게 그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조차 금기시될 만큼 11년 동안이나 공포스러운 존재로 군림하며 영국의 마법사 세계를 완전히 장악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해리 포터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자신에게 대항하던 조직 불사조 기사단의 일원이었던 포터 부부를 살해한 것을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종적을 감췄고 구심점을 잃은 죽음을 먹는 자들은 와해되고 말았다.
그 날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는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으로 보였고 사람들은 겨우 안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참사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어린 해리는 '살아남은 소년' 으로 불리며 그의 천하가 종식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으로서 사람들의 뇌리에 새겨졌다. 하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며 그는 부활해 돌아왔고, 다시금 마법 세계 정복을 노렸다.
4. 외모
해리보다는 훨씬 더 컸지만, 그의 머리카락은 해리처럼 새까맸다.
까만 머리의 키 큰 남자아이가 가장 가까운 돌기둥에 기대어 지켜보고 있었다.
-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中
작중 시점에서는 대머리에 눈에 핏발이 서고 코가 없는 아주 흉측한 모습이지만, 과거에는 롤링이 공인한 세계관 최고 미남이었다. 묘사를 볼 때 신장이 크고, 피부는 흰 편으로 추정되며[14] 머리는 흑발로 보인다. 거기다 유달리 손가락이 길다고.오히려 조각을 해 놓은 듯한 그의 이목구비가 더욱 거칠게 보이면서 마치 짐승처럼 잔혹한 분위기를 풍겼다.
톰 리들의 얼굴에서 곤트가족의 흔적 같은 것은 찾아볼수 없었다. 메로페의 마지막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열한살짜리 꼬마치고는 키가 훤칠하게 크고, 까만 머리에 하얀 얼굴을 한 그는, 잘생긴 그의 아버지의 축소판 같았다.
잘생긴 데다가 비범한 능력을 지닌
큰 키에 창백한 얼굴을 한 검은 머리의 잘생긴 10대 소년
그 남학생들 중에서 가장 잘생겼을 뿐만 아니라 가장 느긋해 보였던 것이다.
길게 기른 머리 모양과 야윈 두 뺨이 수수하게 까만 양복만 걸친 그의 모습과 전체적으로 아주 잘 어울렸고, 그 때문에 그는 훨씬 더 미남으로 보였다.
볼드모트는 가늘고 기다란 손가락을 뻗어서 푹신한 비단 천에 감싸인 잔의 손잡이를 들어 올렸다. 해리는 순간 그의 까만 눈동자에서 붉은 광채가 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의 탐욕스런 표정이 묘하게 헵시바의 얼굴에도 똑같이 떠올랐다. 다만 그녀의 조그만 눈은 잘생긴 볼드모트의 얼굴을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中
과거 모습으로 나올때마다 잘생겼다던가 미남이라는 등 온갖 미사여구가 붙어다니며 심지어는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이목구비가 조각한 것 같이 생겼다고 묘사되었다. 덤블도어 역시 호그와트 시절의 그를 ' 잘생기고 뛰어난 마법 능력을 가진 학생 '이라 회고했고, 아군이든 적군이든 외모에 대해 매우 냉철한 해리 역시 그가 등장할 때마다 톰 리들이 얼마나 잘생겼는지에 대해 굉장히 자세히 묘사하는 등 청년기까지의 톰 리들은 해리포터 시리즈 세계관 중 최고 미남인듯하다.[15][16]
5. 작중 행적
그의 과거에 대해서는 2권 및 4권에서 간략히 언급된 정도였다. 2권에서는 일기장 속 리들의 영혼 및 알버스 덤블도어를 통해 가족사와 본명이 간략히 언급된 정도였고, 4권에서는 부활 후 죽먹자들을 호출하고 기다리는 동안 본인이 해리에게 자신의 부모에 대해 짧게 이야기했다. 이후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에서 알버스 덤블도어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해리 포터에게 앞으로 그 사람과 어떻게 싸워야 할 지 전수해주며 구체적으로 그의 과거가 드러났다.
5.1. 과거
5.1.1. 출생 및 유년기
과거를 보면 불쌍한 인물이지만 덤블도어는 그에게 절대로 연민과 자비심을 갖지 말라고 한다. 그의 어머니 메로페 리들은 마법사였지만 잘생긴 머글인 톰 리들 1세를 짝사랑했다. 그녀는 결국 사랑의 묘약으로 그를 조종했고, 결국 결혼하여 임신까지 하게 되었지만 실상은 사랑의 묘약을 수시로 사용한 것이었다.[17] 즉 약물을 사용한 원치않은 관계를 통해 태어난 사생아인 셈. 그를 임신하자 메로페는 "아이까지 가졌으니 자신을 사랑할 것이다." 혹은 "더 이상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라는 생각에 더 이상 묘약을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톰 리들 1세는 약의 효력이 떨어지고 제정신으로 돌아오자마자 메로페 리들을 버리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버렸고, 버려진 메로페는 궁핍한 생활을 하다 1926년 12월 31일에 고아원에서 아들을 낳고, 이름을 지어준 지 하루가 채 안 되어 사망했다.
그 뒤 톰 리들 2세는 자신이 태어난 고아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고아원의 분위기는 대우가 나쁘진 않으나 아이들에겐 지나치게 엄숙하고 삭막한 곳이었다고 한다.[18]
리들은 어렸을 때에도 리들 가문과 슬리데린의 직계 후손인 곤트 가문의 피를 이어받아서인지 남들에 비해 콧대가 높으면서도 특출난 재능을 보였고, 어린 소년에 불과했음에도 자신의 재능을 누구보다 빠르게 눈치채서 아직 호그와트에 입학하기도 전에 고아원의 아이들을 휘어잡았다.
하지만 이러한 재능과는 달리 그는 고아에 불과했고, 이러한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과 그의 특출난 재능이 톰 리들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느끼게 만들었다. 이때 해리가 과거에 그랬듯, 그는 어렸기에 이러한 행동들을 절제하지 못했다. 다만 리들은 자신의 특별한 힘을 자신을 괴롭히거나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악용[19] 해서 고아원의 교사들 사이에서는 골칫거리로 여겨졌고, 종종 심리학자나 의사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5.1.2. 호그와트 재학 시절
리들이 11세가 된 1938년의 어느 날, 당시 호그와트에서 변신술 과목을 담당하던 알버스 덤블도어는 리들이 머물던 고아원을 방문하여 그가 마법사라는 사실과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 주었다.[20] 그는 처음에는 앞서 말한 대로 또 심리학자 같은 게 온 줄 알고 "나는 정신병자가 아니야!"라며 화를 냈지만, 덤블도어가 간단한 마법을 보여주자 진실임을 알고 충격을 받았고, 이내 크게 기뻐했다.[21]
이 과정은 해리와 비슷하면서도 좀 달랐다. 해리는 해그리드에게서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 이를 믿지 못했고 호그와트에서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해그리드의 말을 듣고,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행한 초자연적 사건들을 떠올리자 천천히 납득하고 받아들였다. 반면 리들은 덤블도어의 설명을 듣고 아주 잠깐 동안 충격 받은 표정을 지은 후, 자신이 가진 능력들을 열거하며 이것들이 모두 마법이었느냐고 되묻고, 그렇다는 대답을 듣고 나선 매우 흥분하여 실은 '''자신이 남들과는 뭔가 다르다, '특별하다(special)'는 생각을 항상 하고있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매우 빠르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기억을 보고 난 후의 해리 역시 리들이 자기와는 달리 굉장히 빠르게 수긍했다고 언급한다.
그와 동시에 리들은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고 두려움을 느끼게 만든 덤블도어에게 처음으로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이는 후일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되는 그 사람'이 되어서까지 덤블도어를 주의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22]
호그와트에 입학하여[23] 슬리데린에 배정된 리들은 자신의 성격을 감춘 채 가장 촉망받는 학생으로 거듭났다. 그는 실력도 뛰어났을 뿐 아니라 아버지 톰 리들을 닮아 미남이었고, 사람을 끌어들이거나 자신이 원하는 걸 상대에게서 알아내는 데 비상한 재주를 갖고 있었다.
리들은 각종 금지된 어둠의 마법, 저주에 능했고, 외가의 혈통을 물려받아 드문 재능인 파셀텅(뱀과의 대화)도 구사할 줄 알았다.[24] 그에 대한 의혹을 거두지 못했던 덤블도어[25] 를 제외한 모든 교수들과 교장 아르만도 디펫의 신임을 얻은 리들은 뒤에서는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니며 자신의 추종자들을 끌어들였고 이들은 훗날 죽음을 먹는 자가 된다.
5학년이 된 후, 호러스 슬러그혼으로부터 금지된 어둠의 마법 호크룩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리들은 뒤이어 래번클로의 유령인 회색 숙녀로부터 '래번클로의 보관'이 숨겨진 곳을 알아내었고 보관은 훗날 그에 의해 호크룩스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리들은 비밀의 방을 개방하여 바실리스크를 조종해 머글 태생이었던 머틀 E. 워렌을 살해했다.[26] 하지만 바실리스크에 의해 호그와트 학생이 살해되자 영국 마법계에서는 호그와트를 폐쇄하고 학생들을 귀가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게 되었다. 2권에서 일기장에 머물던 리들의 영혼이 해리에게 보여 준 장면에 의하면, 리들은 머틀이 사망하고 슬리데린의 괴물이 날뛰는 바람에 호그와트를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자 당시 교장이었던 아르만도 디펫에게 방학 때도 호그와트에 남을 수 있는지를 물었으나 디펫에게서 부정적인 답변을 듣게 된다.[27] 당시 리들은 미성년이었기 때문에 머글 세계에서는 아직 마법을 사용 할 수 없는 나이였고, 무엇보다도 특별한 존재인 자신이 버림받은 고아라는 사실을 자각해야만 했다.
디펫을 만나고 교장실을 떠난 리들은 자신이 바실리스크를 풀어 머틀을 살해했다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그리핀도르 기숙사의 3학년생인 루비우스 해그리드에게 머틀을 죽인 살인죄를 뒤집어씌워 퇴학시켰고[28] , 학생을 죽인 범인을 밝혀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공로상을 수여받게 된다.[29] 반면 살인 누명을 쓰고 퇴학당한 해그리드는 지팡이를 파괴당한 뒤 오랫동안 호그와트의 숲지기로 일하게 된다.[30]
그리고 나이를 먹게 되면서 리들은 자신의 부모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그는 어머니가 마법사답지 않게 무기력하게 죽었기 때문에 마법사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고,[31] 아버지가 마법사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마법사들의 여러 기록들에서[32] 아버지의 성인 '리들'을 찾지 못한[33] 그는 자신의 중간 이름인 '마볼로'를 단서 삼아 슬리데린의 후손인 곤트 가문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5학년이 끝나고 여름 방학이 되자 곤트 가문의 거주지인 리틀 행글턴을 찾아갔다.
하지만 마볼로는 죽은 지 오래였고, 리들은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외삼촌 모핀에게서 '너는 내 여동생이 반했던 머글 녀석이랑 똑같이 생겼다. 그 머글은 내 여동생을 버린 뒤에 이 마을로 돌아왔다.'는 말을 듣고서 자신의 생각과 달리 어머니가 마녀였고, 아버지가 머글이라는 걸 알게 된다.[34] 마법사라는 사실에 엄청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던 리들에게 있어서 자신이 머글 혼혈, 그것도 부친이 머글태생 마법사도 아니고 순수 머글이라는 사실과 아버지가 자신과 어머니를 버렸다는 것은 충격적인 것이었다.
자신이 어떻게 태어난 건지 알게 된 리들은 모핀을 기절시켜 지팡이를 빼앗고,[35] 리들 저택에 있던 아버지와 조부모를 살해하였다. 그렇게 무가치한 리들 가문의 마지막 혈통을 말살함과 동시에 자신을 원하지 않은 아버지에게 손수 복수한것이다. 그런 뒤에 모핀이 끼고 있던 부활의 돌을 전리품으로 가지고 가며 모핀에게 고도의 기억 조작 마법을 걸어 살인죄를 뒤집어씌웠다. 이때 리들의 나이는 '''16세'''였고, 진실을 알게 된 그는 한평생 아버지를 증오하며 살아갔으며 아버지가 누군지 알게 된 후 더러운 머글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이름을 증오하게 된다.[36] 볼드모트 경이라는 가명을 만든 것이 이때다.
5.1.3. 호그와트 졸업 이후
호그와트를 수석으로 졸업한 리들은 슬러그혼 및 많은 교수들로부터 마법 정부에 들어갈 것을 제안받았으며, 스스로는 호그와트의 어둠의 마법 방어법 담당 교수가 되기를 희망했으나 당시 교장이던 아만도 디핏은 18살은 교수가 되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거절했고[37] , 10년후쯤에 다시 면접을 보러 왔을 때는 덤블도어가 교장이어서 탈락했다.[38]
처음 교수직을 거절당한 이후에 리들은 보긴 앤 버크 [39] 의 직원으로 취업하여 희귀한 마법 물품들을 매입하는 일을 맡게 되었으나, 오래 지나지 않아 그는 헬가 후플푸프의 후손인 헵시바 스미스의 늙은 집요정 '호키'를 조종해 그녀를 독살하고[40] , 호그와트 창립자들의 유물 중 일부인 슬리데린의 로켓과 후플푸프의 잔을 손에 넣은 다음 종적을 감추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덤블도어가 교장이 되었을 무렵, 리들은 그토록 증오하던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스스로를 '''볼드모트 경'''이라 칭하게 된다. 그는 이미 가지고 있던 유물들로 호크룩스를 만들어, 자신을 포함하여 여러 조각으로 영혼을 나눈 상태라고 추정된다. 그러나 호크룩스를 만들기 위해서 너무나 많은 살인을 저지르고 영혼을 분리한 탓에 그 잘생겼던 외모는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일그러지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눈에는 부활해서도 사라지지 않는 핏발이 생겨났다.[41] 묘사에 의하면 코는 완전히 뭉그러지고 머리카락은 다 빠졌다.
자신의 야망을 위하여 힘을 늘려가던 와중에도, 그는 호크룩스로 삼기 위해 그리핀도르의 칼의 행방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이미 호크룩스로 만든 래번클로의 보관을 자신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필요의 방에 숨겨놓을 겸,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직에 지원하기 위해 호그와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덤블도어가 그를 교수로 채용하지 않아 덤블도어와의 관계를 끊게 된다. 그렇게 하여 덤블도어를 더 이상 스승으로 생각하지 않게 된 듯 하다. 이 만남 때까지는 그래도 스승께 대한 예의를 갖추어 대화를 했다. 그러나 5편 불사조 기사단의 마법 정부 결투 때 덤블도어를 너라고 부르고 악담을 퍼붓는걸 보면 의절하면서 막 나가기로 한듯. 이때 톰 리들은 자신의 집과도 같은 호그와트에서 거절당했다는 생각에 분노하여 덤블도어를 공격하려 했으나 그만두었다.[42] 하지만 이때 그가 어떤 저주를 걸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운이 없던 것인지 이후 그가 완전히 죽을 때까지 호그와트에 취임하는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는 1년을 넘기지 못하는 징크스가 생겼다. 그후 그에게 덤블도어는 더이상 스승이 아닌 전 세계를 정복하는 데 너무나도 큰 방해가 되는 걸림돌로만 여겨지게 된다.
5.2. 전성기와 몰락
그 후 몇 개의 호크룩스를 완성시키고[43] 자신이 천하무적의 마법사가 되었다고 생각한 그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며 각종 어둠의 생물과 죽음을 먹는 자들로 이루어진 군대로 영국 마법사 사회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그는 단순히 마법 세계를 지배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법의 힘으로 머글들을 죄다 학살하여 자신만의 사회를 건설한다는 비정상적인 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온갖 악행을 저질렀고, 마법 정부의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와 그를 따르는 오러들, 알버스 덤블도어와 불사조 기사단만이 저항을 계속했을 뿐이었다.
그 세력이 절정에 다했을 무렵, 세베루스 스네이프를 통하여 7월의 마지막 날에 태어난 아이가 자신을 꺾을 것이라는 예언을 알게 된 그는 예언이 언급한 자신의 적인 기사단의 한 부부에게서 태어난 한 살 짜리 꼬맹이를 살해하러 고드릭 골짜기로 향한다. 그곳에서 부모는 죽였지만 아기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발동된 보호 마법 덕에 이마에 번개 모양의 상처만 남기고 반사되어 버렸고, 그는 거기에 맞아 소멸되었다. 10여 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이름을 똑바로 부르지도 못하면서 평화가 찾아왔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5.3. 부활
이전부터 죽음을 두려워 했던 그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고, 그 중 먹혀 들어간 게 있기에 반사된 살인 저주를 맞고도 영혼만도 못한 존재로 변했지만[44] 여전히 살아 있었다.[45] 그는 알바니아[46] 의 숲에서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고통스러워하던 중에 어리석고 나약한 인물을 만났고 처음으로 몸을 가지게 된다.[47] 그 뒤 마법사의 돌을 이용하여 다시금 부활을 꿈꾸지만 실패한다.
2권 후반에는 덤블도어가 그는 알바니아에 은신 중이라 언급하며, 다른 육체에 빙의하거나 유니콘의 피[48] 와 내기니의 독으로 살덩어리 형태의 임시 육체를 만드는 등[49] 각종 수단을 동원한 끝에 마법을 쓸 수 있는 임시 육체는 만들 수 있게 되며 이 과정에서 우연히 대화를 엿듣던 머글 프랭크 브라이스를 입막음삼아 죽였다.[50]
그 후 3권 후반~4권 초반에 불사조 기사단의 배신자였음이 들통나 친구들을 피해 도망친 페티그루가 마법 정부 국제 마법 협력부 직원인 버사 조킨스를 잡아서 돌아오자, 그는 버사를 심문하여 호그와트에서 트라이위저드 시합이 열리는 것과 아버지의 감시에 놓인 충성파 죽먹자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용가치가 없어진[51] 버사를 죽인 그는 페티그루를 데리고 영국으로 돌아와 충성파인 크라우치 2세를 아버지인 크라우치 1세로부터 구출한 뒤, 2세를 호그와트에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로 부임할 예정이었던 매드아이 무디로 속여 호그와트에 침투시켰다. 4권 후반에 정신지배를 받던 1세가 탈출해서 계획이 꼬일 뻔 했으나, 2세가 암수를 써서 죽여 들키지 않았고 리틀 행글턴에서 대기하던 그는 계획대로 해리를 잡아올 수 있었다.
결국 그는 아버지의 뼈, 종의 살[52] , '''적의 피'''로 마침내 제대로 된 육체를 가지고 부활하는 데에 성공했다. 계획에 없었던 세드릭 디고리는 페티그루를 시켜 죽였고, 부하들을 호출할 동안 그는 남는 시간에 자기 부모 이야기를 들려준 뒤 죽먹자들에게 다시 충성 맹세를 받았다. 그리고 "포터 녀석이 살아남았던 건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었음을 증명하겠다며 해리에게 결투를 신청해서 우위를 점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지팡이가 변수가 되어 주문이 충돌, 결국 이로 인해 시간을 번 해리가 포트키를 타고 호그와트로 도망치면서 해리를 죽이지 못하고 놓쳐버린다.
5.4. 영국 마법 정부 장악
1차 마법사 전쟁 때와 달리 '그 사람'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모든 마법사들이 합심하고 단결하여 대항할 것이 분명했다. 볼드모트에게는 다행히도 마법 정부 총리 코닐리어스 퍼지는 덤블도어와 해리가 주장한 '그 사람의 부활'을 믿지 않고 현실을 부정하였다. 퍼지가 비서실장인 덜로리스 엄브리지를 호그와트에 파견하여 운영에 간섭하려 하고 루시우스 말포이와 같은 마법사 사회에서 높고 중요한 자리를 맡은 인물이 퍼지 주변에 있을 동안 볼드모트에게 영국 마법사 사회를 장악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덤블도어는 그가 부활한 직후에 퍼지에게 거인족과의 화친[53] 을 제안하고 마법 정부에 '그 사람'의 귀환을 경고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현실을 부정하던 퍼지는 무시했다. 그 동안 볼드모트는 월든 맥네어를 보내서 거인족을 다시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고, 늑대인간은 펜리르 그레이백이 (정식 죽먹자는 아니었지만)볼드모트와 협력했다.
한편 그는 1차 전쟁 말기에 종으로부터 들은 예언의 내용을 자세히 알아내려 시도했고, 예언이 기록된 미스터리 부서는 영국 마법정부 관할이라 세력을 모을 때까지 직접 나타나기엔 이르다고 생각해서 5권 후반에 해리에게 대부 시리우스 블랙이 붙잡힌 환상을 보여주어 유인했다. 하지만 난전 중에 예언이 기록된 수정 구슬이 깨지고 덤블도어와 기사단원이 지원군으로 도착하면서 해리 죽이기도 실패했다. 그리고 그의 부활이 알려지면서 퍼지의 후임으로 부임한 루퍼스 스크림저가 나름 대책을 세우려 시도하자 볼드모트는 작전을 수정하게 된다.
6권에서는 죽먹자가 된 드레이코 말포이를 이용해 덤블도어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 말포이는 몇 번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기어코 필요의 방과 녹턴 앨리를 잇는 마법 통로를 뚫어 죽먹자 무리를 호그와트에 침투시키고, 본인 또한 천문탑에서 덤블도어를 무장해제시켜 궁지에 몰아넣었다. 하지만 거기서 말포이가 망설이자, 다른 충성스러운 종이 앞으로 나서 덤블도어를 살해하였다.
덤블도어가 죽자 두려울 게 없다고 판단한 그는 마법 정부에 심어둔 죽먹자 세력을 이용해 쿠데타를 일으켜 스크림저도 암살했고, 꼭두각시로 파이어스 시크니스를 앉히며 영국 마법 정부를 장악했다. 볼드모트에게 장악당한 마법 정부에서는 학생들의 호그와트 등교 의무화, 머글 태생 등록 위원회 설치, 호그와트에서 마법사 우월주의와 어둠의 마법을 정규 교과에 반영 등 순혈주의 정책을 펼쳤고 엄브리지 등 순혈주의자들도 부역했다. 정책을 거부하는 마법사는 무조건 체포 대상이었고, 영국 마법 사회는 볼드모트의 손아귀에 떨어지는 듯 했다. 오직 불사조 기사단과 덤블도어의 군대만 저항을 계속할 뿐이었다
5.5. 최후
그러나 그동안 해리는 친구들과 함께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를 하나씩 파괴하며 볼드모트를 죽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볼드모트는 한동안 이 사실을 모르고 덤블도어의 무덤에서 훔친 딱총나무 지팡이의 힘을 온전히 쓸 수 없었던 이유와 해리를 그 동안 죽이지 못한 이유를 찾고 있었으나, 해리 삼총사가 그린고츠의 레스트레인지 가족 금고에 보관된 후플푸프의 잔을 훔쳐간 걸 알고 분노와 동시에 공포에 휩싸였다. 그는 자신만이 알고 있다는 비밀이 들켰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호크룩스를 감춰둔 곳을 떠올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말았고 분노로 인해 오클러먼시가 약해진 덕분에 해리가 볼드모트와 정신을 연결해 마지막으로 숨겨진 호크룩스의 위치가 호그와트라는 사실이 해리에게 알려지고 말았다.
호크룩스들이 거의 모두 파괴되거나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신이 그 무엇보다 두려워하던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다 생각하여 분노한 그는 자신의 군대와 함께 호그와트로 진격, 그곳에 집결한 마지막 저항 세력과 호그와트에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54]
전투가 진행되던 중 그는 한 시간 동안의 휴전을 선언한 뒤 해리에게 투항을 요구했고, 그 즈음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깨달아 자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해리에게 살인 저주를 발사했다. 해리는 이를 맞고 쓰러졌지만, 이는 사실 해리에게 깃들어 있던 자신의 영혼의 조각을 스스로 파괴한 것에 지나지 않았고 그 반동으로 자신 역시 쓰러졌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그는 드레이코 말포이를 구하겠다는 일념에 불타던 나르시사 말포이에게 정말로 죽었는가 확인하라고 시켰다가, 죽었다고 그녀가 거짓으로 고한 것을 믿고 해리 포터가 진짜 죽은 줄 알게 된다.[55][56]
신이 난 그는 해리의 시체(?)를 가지고 개선문으로 입장하는 것처럼 당당하게 호그와트로 들어와 저항군에게 항복을 요구했지만[57] 저항군들은 항복을 거부하였고, 결국 다시 전투가 벌어져서 상황이 혼란해진 와중에 네빌 롱보텀에 의해 마지막 호크룩스인 내기니까지 목이 달아나고 만다.
호크룩스들이 하나 둘 파괴당하자 그는 내기니에게 방어막을 씌워 보호했었는데, 이때는 해리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안심하여 보호막을 해제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사실 해리는 죽지 않았었고 설령 진짜 죽었다고 해도 해리에게 이미 호크룩스의 존재가 알려진 이상 해리가 이미 그걸 다른 사람에게 말해준 뒤라 해리를 따르던 누군가가 내기니를 노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엄청난 실책이다.[58]
그리고 그는 다시 나타난 해리 포터와 성에서 다시 한 번 대결하게 된다. 당시의 상황을 보면,
- 딱총나무 지팡이의 진정한 주인은 해리다. 즉 그토록 애타게 찾은 지팡이는 해리를 상대로는 무용지물이다. 그 예로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날렸지만 해리는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 심지어 해리를 죽이려 했던 살인 저주는 자신이 받아들인 해리의 피에 흐르는 릴리 포터의 보호 마법과 딱총나무 지팡이가 진짜 주인인 해리에게 해를 끼치려 하지 않아 해리에게 붙은 자신의 혼만 박살내었다.
- 해리만 해도 버거운데 주위에는 해리의 편에 선 수백 단위의 마법사와 마법 생물들이 포진하고 있다.
- 해리의 희생으로 보호 마법이 광역으로 걸려서 호그와트 측의 사람도 해칠 수 없다.[해설][59] 해리가 죽었다고 선언하며 광범위 침묵 마법을 걸지만, 자꾸 깨진다는 묘사가 나온다. 또한 네빌에게 건 속박 주문도 네빌이 스스로 깬다.
- 호그와트 안이라 순간이동도 불가능하다.[60]
- 호크룩스가 전부 파괴되어서 고의로 죽은 뒤 부활하는 가능성을 노릴 수도 없다.
그러나 해그리드에게 영향을 받은 켄타우로스를 비롯한 금지된 숲의 생물들이 호그와트로 진입한 죽먹자를 포위해 죽먹자들이 역으로 포위된 상태가 되어버렸고, 호그와트 내부에선 집요정들이 모조리 뛰쳐나와 합세했으며, 도망간 것으로 추정되었던 호러스 슬러그혼이 지원 세력을 이끌고 나타나는 바람에 머릿수가 반대가 되어버린 건 물론 호그와트에 갇혀버린 구도가 되었다. 거기다 해리가 지팡이의 주인이 자신임을 납득시켜주자 손을 떨기 시작할 정도로 동요한 그는 마지막 발악으로 해리에게 살인 저주를 날리지만, 지팡이는 해리의 무장 해제 마법을 맞고 그의 손에서 빠져나왔으며 살인 저주는 마치 그 날처럼 자신에게 되돌아왔다.
그렇게 그는 양손에 지팡이(딱총나무 지팡이와 드레이코 말포이의 지팡이)를 들며 친구들의 갈채를 받는 해리와 다르게 '''손에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초라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 때 소설에선 'Tom Riddle fell to the floor(톰 리들은 바닥으로 쓰러졌다)'라며, 그의 본래 이름 '톰 리들'이 쓰였는데, 생전에는 마법사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어둠의 마왕'''이었지만 그 최후는 결국 자신이 그토록 죽여온 여느 인간과 다를 바가 없음을 보여줬다.
반면, 영화에서는 모든 호크룩스가 파괴되면서 불사를 잃게 되었고 해리와의 마지막 힘겨루기에서 밀려서 패배한 뒤 온몸이 분해되고 재처럼 흩날려서 사라졌다.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어둠의 마왕이라는 칭호에 걸맞는 모습으로 최후를 맞이했다. 상처입고 조각난 영혼과 불완전해진 육체가 순식간에 바스러지는 모습을 표현한 건지도 모른다. 퀴럴과 벨라트릭스도 마찬가지로 변경되었다.
롤링 여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 사후 그의 영혼은 해리가 무의식 중에 봤던 그 흉측한 모습으로 해리와 덤블도어가 이야기를 나눴던 가상의 킹스 크로스 역, 즉 삶과 죽음의 경계 사이에 영원히 갇혀버렸다고 한다. 무려 7개의 호크룩스 제작으로 인해 영혼이 비정상적으로 찢겨졌는지라 유령으로 돌아올 수도, 사후세계로 넘어갈 수도 없다. 어떻게 보면 최소한 '''죽지는 않았으니''' 그가 그토록 원하던 영생을 뒤틀린 형태로나마 달성한 셈이다. 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모습인 채로 남겨지는 것이니 좋을 수 없겠고, 아무런 의미도 없겠지만.
여기까지가 소설에서 알려진 그의 행보이자 최후다. 하지만 그는 최후를 맞이하기 직전에 자신의 뜻을 이어갈 씨앗을 남겼다. 스포일러 문서 참고.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열람 시 주의 바람.
6. 굴욕적인 행로
일단 그의 굴욕을 꼽아보자면 7년 동안 고작 마법학교 졸업도 못한 어린애 한 명을 못 잡았다는 것부터 들 수 있겠다. 물론 그가 힘이 모자라서 그렇다기보다는,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해리를 죽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주된 원인이긴 하다. 사실 해리를 죽일 기회가 있었을 때도 해리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자기 자신과 이야기를 하느라 죽일 기회를 놓쳤다.
마법사의 돌에서는 제대로 된 몸을 갖기 전이라 퀴럴의 몸을 통해야 했고 거기에 릴리 포터의 보호 마법으로 해리를 만질 수도 없었다.
비밀의 방에서도 역시 제대로 된 몸이 아니라 호크룩스를 통해 나타나야 했고, 이렇게 나타나는 데 시간이 걸린 것도 애초 목표인 해리가 아닌 지니 위즐리가 일기장을 주운 데다가 한참 후에나마 일기장의 정체를 알아채고 머틀의 화장실에 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사건은 본인이 의도한 것도 아닌, 루시우스 말포이의 삽질이었다. 등장 후에도 바실리스크를 이용해 해리를 죽이려 했으나 불사조 폭스를 얕본 탓에 처참하게 실패.[61]
아즈카반의 죄수에서는 그가 포터 부부를 살해한 사건의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본인은 부활할 것이라는 예언만 나온 것이 전부이고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불의 잔에서는 처음부터 트라이위저드의 마지막 시합에 납치하는 게 목적이었고, 해리의 마법 지팡이가 자신의 지팡이와 쌍둥이라는 걸 몰랐기에 결정적인 순간에 주문이 서로 부딪치는 이상사태[62] 가 터질 줄도 몰랐다. 단, 포트키를 회수할 생각을 안 한 것은 확실한 실책이다.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해리 포터를 죽이는 확실한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마법 정부의 예언 구슬의 방에 보관된 볼드모트 자신을 격퇴할 힘을 가진 아이에 대한 예언이 기록된 구슬을 훔치는 목표를 세웠고 이에 대해 매우 집착하였다.
그 과정 중에 자신의 뱀 내기니의 몸 속에 동화되어 내기니를 통해 주변을 정찰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아서 위즐리를 공격하였는데, 이전부터 볼드모트가 강렬한 감정을 느낄때마다 의식이 공유되던 해리도 그 광경을 보는 것 뿐만 아니라 해리 스스로가 내기니에게 물린 아서의 피를 느낄 정도로 볼드모트와 강하게 정신적으로 동화되었었다. 문제는 이전까지 볼드모트는 해리와 의식이 공유되는 사실 자체를 몰랐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처음으로 해리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느꼈고 그걸 이용할 생각을 한 것이다.
그리고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가 크리처로부터 해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시리우스 블랙이라는 것을 전해듣고 그 사실을 볼드모트에게 보고하자, 볼드모트는 그것을 이용해 해리를 마법 정부로 유인해낼 계획을 세운다. 볼드모트는 시리우스 블랙을 마법 정부의 예언 구슬의 방에서 고문하고 있는 거짓 환상을 해리의 머릿속에 비춰주었고 결국 해리는 볼드모트의 노림수대로 마법 정부로 급히 달려온다.[63] 그리고 해리가 마법 정부에 나타나기 전에 이미 자신의 부하들을 잡입시켜 놓았고, 해리가 예언 구슬을 진열장에서 꺼내들었을때 곧바로 그를 제압하고 구슬을 빼앗으려 하였다.[64]
그러나 당시 해리는 혼자가 아니었으며 친구 5명[65] 이 함께 있었지만 그때 잡입한 볼드모트의 부하들은 루시우스 말포이,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까지 포함해서 12명이나 되었다. 머릿수로는 물론 마법 실력으로도 상대가 되지 않는 6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12명의 죽먹자들은 오만과 방심으로 인한 삽질들로 제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들여야 했다.[66][67]
그리고 겨우겨우 예언 구슬을 빼앗으려는 순간 불사조 기사단 단원들이 난입하여 혼전이 벌어졌고, 그 와중에 볼드모트가 1년여간 공들여 손에 넣으려했던 예언 구슬은 깨져버렸다. 사실상 부하들의 삽질로 골든타임을 놓쳐도 제대로 놓친 셈이다.
부하를 믿지 못하는 볼드모트는 스스로 예언 구슬을 차지하기 위해 마법 정부에 모습을 드러낸다. 부하들이 빼낸 예언 구슬을 확인하고 부하들과 서둘러 내뺄 생각이었겠지만, 그가 도착했을때 이미 예언 구슬은 파괴되어 있었다. 분노한 볼드모트는 그대로 해리를 향해 살인 저주를 날리지만 저주는 불사조 기사단원을 돕기 위해 나타난 알버스 덤블도어가 마법으로 움직이게 만든 중앙홀 분수대의 황금 마법사 동상이 몸을 날려 막아낸다. 뒤이어 볼드모트는 덤블도어와 교전을 벌이지만 싸움이 길어지며 오히려 밀리는 면모를 보이자[68] 볼드모트는 덤블도어를 내버려두고 예전부터 생각했던대로 해리의 몸 속으로 들어가 해리를 일시적으로 지배하여 덤블도어로 하여금 해리를 해치게 만들려고 하였다. 그러나 볼드모트는 그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스스로 해리에게서 떨어져 나가고[69][70] , 그 시점에서 뒤늦게 마법 정부에 도착한 마법 정부의 높으신 분들과 오러들이 보는 앞에서 덤블도어가 조종한 마녀석상에 제압당해있던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를 데리고 마법 정부에서 도망친다.[71]
결국 볼드모트는 1년동안 손에 넣기 위해 애썼던 예언 구슬은 부하들의 삽질로 손에 넣지 못했고, 그토록 죽이지 못해 안달하던 해리를 해치지도, 심지어 지배하지도 못했다. 게다가 마법 정부로 대표되는 마법사회 전체가 볼드모트의 귀환을 부정해왔지만 스스로 마법 정부에 들어와서 자신의 모습을 만천하에 공개함으로서 흑막으로써의 영향을 행사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무엇보다 해리와의 정신적 공유를 알게 된 시점에서 왜 이런 일이 가능한지 정도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이유를 알아내야 했지만, 결국 해리를 죽이기만 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오만한 생각에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그것이 마지막권에서 볼드모트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여러가지 치명적인 요인 중 하나로서 작용하게 된다.
혼혈 왕자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해리와 덤블도어가 여러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볼드모트의 과거와 호크룩스에 대한 것들을 알아내며 그를 쓰러뜨릴 준비를 했다.
죽음의 성물에서는 거의 끝에 가서야 해리 일행이 호크룩스를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대부분이 파괴, 그나마 남은 호크룩스의 위치마저 자신도 모르게 해리 포터에게 알려줬다. 거기다 일이 잘 안 풀리자 부하를[72] 죽이고 자신 스스로가 호크룩스와 자신에게 살인 저주를 날려 장대한 삽질 끝에 사망.
알버스 덤블도어도 자신이 가지지 못한 능력을 그가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 강대한 마법사였지만[73] 이후에는 17살 새내기 성인 마법사에게 주문을 '''반사'''당하고 허무하게 사망.
이 부분은 사실 설정을 잘 모르고 보면 볼드모트가 해리와 1대1 결투를 하는데도 줄곧 쩔쩔 매는 탓에 마법 실력이 해리와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 탓에 영화 개봉 후 몇몇 관객들 사이에선 이런 놈이 왜 어둠의 마왕이냐는 감상까지 나왔을 정도...
그러나 순수 마법 실력으로 평가하면 볼드모트는 알버스 덤블도어나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같은 물에서 노는 최강자 라인에 들어가며[74] 베테랑 성인 마법사 한 부대가 덤벼도 일방적인 학살이 가능한 실력으로, 아무리 해리가 나이에 비해 어둠의 마법에 대한 저항력과 결투 실력이 특출나게 뛰어나다 한들 정상적인 상황에선 볼드모트와 전투력으로 비비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영화판 죽음의 성물 2에선 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사용하여 지팡이에 금이 가게 하고, 심지어 억지로 사용했음에도 호그와트 교수들이 설치한 방어막을 파괴해버리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해리에게만 쩔쩔 매는 이유는, 붙을 때마다 해리에게 유리하고 볼드모트 자신에게는 불리한 요소들이 포진해있었기 때문.
4권 말미에서 붙었을 때는 볼드모트가 자신의 몸에 받아들인 해리의 피에 흐르는 릴리 포터의 보호마법 때문에 해를 가할 수 없었고 더군다나 쌍둥이격인 둘의 지팡이가 서로를 공격하기를 거부했다. 그리고 7권 말미에서 마지막으로 붙었을 때도 보호마법은 여전히 건재했을 뿐더러, 볼드모트가 들고 있던 딱총나무 지팡이가 사실 해리의 소유라 안 그래도 말을 안 듣는데 주인을 해치는 것은 절대적으로 거부했기 때문에 도저히 이기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사실 볼드모트의 마법 실력이 제대로 드러나는 장면이 5권에서 딱총나무 지팡이를 든 알버스 덤블도어와 결투를 벌이다가 밀린 장면밖에 없기 때문에 은근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다. 7권에서 자신을 거부하는 딱총나무 지팡이로 보여준 힘의 편린도 대단하지만 아무래도 해리에게 1대1로 패배당한 굴욕적인 행보의 인상이 워낙 커서 묻혀버렸다.
애초에 그가 품은 이상은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주창한 순수혈통만이 살아가는 세상이었지만, 자신의 "유일한 적"이라 예언된 해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순수혈통만이 살아가는 이상적 마법세계 및 불사 → 부활 → 해리 죽이기'로 바뀌었다. 이론적으로는 가장 쉬워야 할 해리를 죽이는 것도 완수하기는 커녕 알버스 덤블도어의 손아귀에 놀아나면서 딱총나무 지팡이에 장렬하게 산화. 심지어 최후의 함정은 덤블도어가 의도한 것조차 아니었기에 더욱 안습하다. 본래 덤블도어의 원래 계획은 스네이프와의 합의된 죽음으로 딱총나무 지팡이의 힘을 소멸시키는 거였다. 하지만 계획과 달리 드레이코 말포이가 알버스 덤블도어를 무장 해제시키는 바람에, 결과적으로는 해리가 소유권을 얻게 되며 볼드모트는 더욱 더 확실히 궁지에 몰렸다.[75]
해리를 죽이지 못했다고 머리가 나쁘다고 까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그도 알버스 덤블도어와 어느 정도는 겨룰 수 있는 두뇌파였다. 부활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그의 계략은 충분히 눈부셨다. 그의 진정한 패인은 자기 자신의 능력에 자만한 나머지 치명적인 실수들을 연속으로 저질렀다는 것,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과소평가한 것, 또 완벽함만 추구하다가 도리어 그게 족쇄가 된 것. 남의 사랑 때문에 한 번 육체를 잃고 망해본 경험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사랑을 과소평가한 채 힘과 공포에만 의존했다. 이는 선조였던 카드모스 피브렐이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다가 결국 낙심하고 죽은 것과는 대조된다. 결국 자신의 편에 있던 사람들마저 등을 돌리고, 나아가 자신의 적들에게 끝없이 반격할 기회를 제공하는 결과를 낳았다.
둘째로 쓸데없이 해리 포터를 '자기 손으로 직접' 죽이려하지 말고 그 많은 추종자들을 시켜서 암살하든, 하다못해 제3자에게 임페리우스 저주를 걸어 차도살인만 시켰어도 꽤 성공률이 높았을 것이다. 결국 자멸하는 결과를 스스로 불러일으킨 꼴이지만, 볼드모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해리를 본인의 손으로 직접 죽이는데 집착하는 것이 그리 이상하진 않다.
작중에서도 꾸준히 언급되듯이 해리가 볼드모트와 마주하고 살아남았다는 사실 자체가 마법사 사회에선 기적이자 희망의 상징으로 취급받게 되었고, 이는 볼드모트의 명성에 크나큰 흠집을 내버렸다. 볼드모트가 다른 사람을 시켜 해리를 죽인다고 해도, 그가 고작 애송이 마법사 한 명을 무슨 수를 써도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데다 결국 남의 힘을 빌리고서야 겨우 이긴 것처럼 보이게 되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볼드모트를 위축시키는 큰 결점이고 다른 이들이 볼드모트에 대항할 희망을 실낱같게나마 주는 셈. 공포에 의거한 통치에 극단적으로 의존했던 볼드모트 입장에선 이것만으로도 취약점이 되고, 무엇보다도 자만심이 대단했던 그의 성격상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마왕으로서의 자신의 명성에 금이 가는 것은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그토록 죽음을 두려워하던 그였기에 자신에게 죽음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만든 원흉인 해리에 대한 증오심은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고 직접 똑같이 되갚아줘야 한다는 광기 수준의 분노에 휩싸였을 것이다. 한마디로 볼드모트 입장에선 단순히 해리의 살인을 다른 이에게 맡긴다고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던 것이다.
알버스 덤블도어 같은 경우는 최강의 마법사로 명성이 드높은데다 과거의 스승으로서 일종의 경외심이 남아있었고, 자신이 1대1로 이길 수 없음을 실감할 정도로[76] 싸우길 두려워하는 강적이었기에 직접 손을 안 대고 처치하는 수를 썼지만, 해리 포터의 경우엔 그런 케이스조차 아니었기에 오히려 볼드모트를 더욱 분개하게 만들어서 집착심을 불러일으켰을 공산이 크다. 말하자면 '덤블도어라면 몰라도 특출난 점이 없는 애송이 마법사 한 명을 설마 내 손으로 못 죽이겠나'라는 안일한 자만심으로 직접 죽이겠다는 고집을 부리다가, 거듭된 실패 때문에 오히려 자만심에 금이 가서 더욱 맹렬하게 집착하게 된 셈. 심지어는 이 모든 실패가 본인의 제 실력을 낸 뒤에 실패한 게 아니라, 공격할 때마다 온갖 상황들이 방해를 해대서 실패한 거였으니 오판하기에 더 좋고...
또한 제임스 포터는 다짜고짜 죽여 버렸지만, 릴리 포터의 경우에는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살려달라고 부탁했었기에 한 번 살 기회를 줬었다. 그러나 릴리가 그걸 거부하고 해리를 살리기 위해 자기의 목숨을 포기하는 모성애를 보이자 '''감정적으로''' 죽여버렸는데, 이렇게 릴리가 자발적으로 자기가 살아남을 기회를 포기했기 때문에 볼드모트를 몰락시킨 릴리의 보호 마법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보호마법과 딱총나무 지팡이의 충성을 획득한 덕에 해리는 두 번째 살인 저주도 피할 수 있었다.
결과론적이지만 그냥 릴리가 방해했을 때 제임스만 죽이고 끝냈으면 그 시점에서 볼드모트의 완벽한 우위였다. 불사조 기사단은 분열될 것이고, 해리 포터가 살아있는 건 거슬리지만 호그와트에서는 '''일단 어머니는 살아있으니''' 해리를 보호하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해리에게 보호 마법도 안 걸렸을테니 어둠의 마법에 대해 알지도 못할 것이고 일단 스네이프의 부탁을 들어줘서 완벽한 오른팔로 만드는 데 성공했으면 해리 포터가 16살이 된 시점에 이미 볼드모트는 덤블도어도 죽었겠다 무적인 상태가 되었을 것이다.[77]
7. 능력
상술된 안습한 행보 때문에 해리 포터 정도되는 대작의 최종보스 역을 맡기에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확실히 두뇌 싸움에서도 덤블도어에게 처절하게 밀리며, 설정상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도 이 힘을 제대로 거의 쓰지 못한 채 발리는 모습은 사실 일반적으로 페이크 최종보스들이 많이 취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정작 자기 부하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가 입힌 피해가 더 많다.[78] 어차피 다른 모든 면에서는 덤블도어가 뛰어나니 전투력 면에서라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훨씬 나았을지도 모른다.
또 다른 문제점은 한때나마 "순수혈통 마법사 사회를 만들자"라는 이상을 가지고 있다가 점차 자기 목숨에만 집착하면서 추하게 변해간다는 점이다. 거기다가 수하들인 죽음을 먹는 자의 조직력 부족이나 해외 진출 실패 등등이 합쳐져서 카리스마는 다 떨어져나가고 그냥 유물 몇 개 때문에 까다로운 힘 센 악당 수준으로 전락했다. 해리에게 주문을 반사당해 빈사 상태가 되기 전엔 영국 하나를 공포에 몰아넣고 거의 지배하다시피 했고 영국을 완전히 지배하면 다른 나라에도 손을 댔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덤블도어의 계략에 볼드모트가 완전히 밀렸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것이, 우연이었다고는 하나 덤블도어를 시한부로 만든 게 볼드모트의 저주였고, 호크룩스를 과도하게 만드느라 혼이 찢어져서 호크룩스 파괴를 읽지 못했을 뿐, 해리 등이 호크룩스를 파괴하고 있다는 걸 알아챈 다음부터 해리가 승리를 거두기까지는 적지 않은 우연의 힘이 따랐다. 필요의 방을 해리가 모를 거라 생각했던 건 그 특유의 오만함이지만,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해리가 그 근처에 숨어있지 않았더라면 스네이프의 기억을 받지 못한 탓에 자신의 마음을 정리할 각오를 다지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작품 외적으로 보면 이런 볼드모트의 '사랑이 없는' 행동이 그의 목을 옥죈 것이다.
사실상 덤블도어를 필두로 한 세계관 실력파 개념인들이 그에 대한 만반의 대비를 해 온 것을 생각하면 그 정도로 끈 것만 해도 다행이라 할 만하다. 이는 거의 코닐리어스 퍼지와 덜로리스 엄브리지 같은 공대 내부의 적 수준의 구멍이 아군 측에 존재했기 때문.
거기에 프리퀄이라 할 수 있는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 메인 빌런이자 그 이전에 가장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였다는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비교도 안 될만큼 그럴듯한 대의명분[79] 과 함께 훨씬 범위가 넒고, 지능적으로 활약하는 덕분에 평가가 더 내려갔다.
다만 작중에서 어필할 기회가 5부의 마법 정부 전투밖에 없었어서 그렇지, 순수하게 전투력으로만 평가하면 볼드모트는 그린델왈드와 '''동급의 강자'''다. 딱총나무 지팡이를 든 알버스 덤블도어가 핸디캡이 있는 상황에서도 밀렸어도 그럭저럭 버티는데 성공했다. 또한 작중 마법사들은 덤블도어를 제외하고 그 누구도 '''볼드모트에게 맞설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덤블도어 죽자 해리에게 맞서는 것을 포기하라고 할 정도로 분명 능력 자체는 세계관 내에서 세 손가락 내에 꼽힐 정도로 강대했다.[80]
게다가 세력권 자체는 그린델왈드가 볼드모트보다 넓었지만, 볼드모트는 나름대로 '''덤블도어와 그 휘하 세력'''이 있는 영국에 도전을 계속하고 두 번이나 승리를 거머쥐기 직전까지 갔다는 점이 그린델왈드와는 또 차별화되는 대단한 점이다.
전성기의 세력으로만 따지면 볼드모트도 그린델왈드 못지않게 강력했고, 덤블도어와 해리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해외에서 세력권을 확장하는 쪽으로 눈을 돌렸다면 진즉에 전성기 그린델왈드만큼의 세력을 구축할 수 있었을 것이다. 유일하게 볼드모트가 그린델왈드에 비해 뒤떨어졌던 점은 지나치게 막나가는 행보였는데, 그린델왈드가 공포에 의한 지배 + 설득력 있는 명분의 조합으로 마법사회에 군림하려 했다면 볼드모트는 지나칠 정도로 공포심에 의존했다. 정확히는 자신 이외의 그 누구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쓸데없이 발로 뛰는 부분이 많았던 거지만, 이런 스타일이면 암흑가의 마피아 보스는 할 수 있어도 공인된 지배자로 올라가기엔 사실 그리 쉽지는 않았다. 실제로도 그걸 모를 만큼 바보는 아니었기 때문에, 원래는 볼드모트가 절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마법 정부를 조종해서 영국을 접수할 계획이었다. 문제는 5권 시점에서 마법 정부에 부활했다고 광고를 한다거나, 7권 시점에서 호그와트 학생들을 상대로 전쟁놀이를 한다거나 등등 여론몰이하는 스타일도 아닌 주제에 지나치게 공개석에 자주 나서는 모순을 보였고 그 때문에 계획이 꼬인 것이다. 그린델왈드가 어떻게 패망했는지 자세한 정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이조차도 섣불리 판단하긴 힘들지만 아주 폄하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8. 성격과 사고방식
그는 자신이 스스로 특별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고 '''실제로도 특별했다.'''
슬리데린의 직계 후예 중 하나이자 인정받은 28개의 순혈가문 중 하나인 곤트 가의 피를 물려받았으며, 당시 영국의 명문귀족가문인 리들 가의 후손이자, 희소재능인 파셀 텅을 비롯해 강한 마법적 재능을 지니고 있었고, 그거 외에도 사람을 휘어잡는 언변과 카리스마, 호크룩스를 작정하고 많이 만들기 전까지는 부친을 닮아 호감형의 잘생긴 외모까지 두루두루 갖추었다. 반면, 순수혈통주의자들 사이에선 부정적인 취급을 받는 머글 혼혈에, 그 우월한 혈통을 타고 났으면서도 그 출생의 이유는 약혼녀 있는 남자를 마법으로 꼬셔서 강간한 미친 여자가 낳은 사생아인데다, 양쪽 집안이 서로 망해버려서 마법세계든 머글세계든 뒤를 봐줄 빽은 전혀 기대할 수 없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특별한 건 맞았다.
그러나 그런 특별함은 오만함으로 직결되었고, 끝끝내 자신이 다른 이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다. 볼드모트가 그린델왈드보다 더 막장인 순수혈통 사상을 주장하는 것도 이런 자신의 특별함과 오만함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본인도 정작 혼혈'''. 본인이 그토록 싫어하는 머글로부터 그는 결국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다. 처음 태어났을때부터 머글과의 혼혈이었으며, 부활도 머글이었던 아버지의 뼈와 머글 혼혈이었던 자기 호크룩스 중 하나(해리)의 피를 이용해야했고, 최후마저도 머글 혼혈인 해리와 싸우다가 죽었다. 그토록 볼드모트는 머글을 혐오했건만, '''탄생과 죽음 모두 머글과의 연관성에서 못 벗어나고 죽었다'''.
머글 혐오는 자신이 어릴 적에 지낸 고아원 및 머글 사회가 자신의 발목이나 잡는다고 생각하게 된 것에 출발해서, 결국에는 자신 같이 특별한 자들을 위해서 ’힘도 없는 천한 것’들이 세상에 사라져야 한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보인다.
또 볼드모트가 호그와트에 다니던 시기와 2차대전 시기가 살짝 겹치는데, 방학 기간 동안 마법이 금지된 채로 고아원에서 지내다 독일군의 공습을 겪으면서 머글에 대한 혐오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심화되었을 거라는 추측도 있다. 호그와트의 방학은 6월 3번째 주부터 8월 31일까지인데, 독일의 런던 대공습도 1940년 8월에서 9월에 걸쳐 이루어졌고 산발적인 기습폭격과 순항 미사일, 탄도 미사일 공격은 이후로도 비행장, 미사일 기지가 함락되거나 공습당할 때까지 계속되었기에 볼드모트가 런던의 고아원에서 지내다 공습을 겪어 보기는 했을 것이다.[81]
순수혈통에 집착하는 것도 자신이 위대한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후손인 특수한 존재이니, 순수혈통을 보존하고 천한 머글혈통을 소탕하는 것을 과업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82] 그 동안의 악행도 자신의 특별함과 오만함이 허락한 권리이자 의무로 여긴다고 볼 수 있다. 이조차도 그가 혼혈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이 권리를 받쳐줄 명목도 참 부실하다.
그리고 그 특별함과 오만함 때문에 자신 이외의 누구라도 호크룩스와 같은 것들에 대하여 알지 못하리라고 자신했으며, 결국 이러한 생각은 방심의 형태로 나타나 두 번째 몰락을 맛보게 되고 만다. 과거 한 번 파멸하기 전 자신의 부하들에게도 호크룩스를 만들었다는 걸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그 누구보다도 불로불사에 근접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자랑스럽게 했다.
그는 자기가 이렇게 힌트를 막 흘려대도 자기 이외에 그걸 이해하고 알아들을 사람은 없다고 굳건히 믿고 있었는데, 그 근거는 자기 말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한 사람은 자기 외에는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레귤러스 블랙은 그 이야기를 듣고 그가 호크룩스를 만들었다는 걸 알아차렸고, 자기 목숨을 바쳐 슬리데린의 로켓을 빼돌려 크리처에게 맡겼다. 물론 덤블도어도 확신만 못 했을 뿐 첫 번째 죽음때부터 심증은 있었고, 그의 부활때부턴 확신하고 근거를 찾으러 다녔다.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세력의 규모와 활동 범위가 겔러트 그린델왈드보다 작은데도, 역사상 가장 위험한 어둠의 마법사로 여겨지는 것을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볼드모트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 사상과 행동의 막장성, 특히 마법으로 사람을 아무렇게나 죽여대는 행위 탓'''이다.
해리 포터의 마법의 특성상 상대에 대한 강한 살의와 분노, 살인에 대한 쾌락을 느껴야만 쓸 수 있는 살인저주 아바다 케다브라로 죽이면 영혼에 큰 상처가 남는다. 그래서 오러들도 가능한 기절마법으로 제압하려들고, 결국 바티미어스 크라우치가 오러들에게 살인을 허가해주었지만, 이건 볼드모트 일파가 너무 막장이라서 더 강경하게 나가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었다. 볼드모트 버금가는 어둠의 마법사인 겔러트 그린델왈트도 마법사들의 반대파를 가능하면 안 죽이고 누멘가드에 투옥시켰을 정도다.
그런데 볼드모트는 '''자기 영혼이 엉망이 되든말든''' 아바다 케다브라로 마구 죽이고 다녔으니 전세계 마법사들이 경악한 것이다. 그냥 자기에게 거슬리면 다 죽이고 봤다고 보면 된다. 대표적인 예시가 프랭크 브라이스와 세드릭 디고리. 프랭크는 볼드모트가 리들 일가를 살해한 것을 당연히 알 수 없는 머글 사회에서, 정황상 리들 일가 살해 유력 용의자로 꼽혀서 인간관계와 삶이 엉망이 된 것도 모자라, 결국 그 볼드모트에게 자기 계획을 우연히 엿들었다고 호크룩스나 하나 더 만들 겸 살해당했고, 케드릭은 그저 해리랑 같이 포트키 타고 날아온 것뿐인데 귀찮은 방해물이라고 피터 페티그루를 시켜 죽였다. 이것만으로도 그가 타인의 목숨을 얼마나 가볍게 보았는지. 그리고 관례적이든 실제적인 이유로든 세워진 마법사 사회의 금제를 얼마나 하찮게 여겼는지 답이 나온다.
그리고 그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지 못했고 믿지도 않았다.''' 덤블도어의 주장으로는 사랑의 묘약으로 이루어진 가짜 사랑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태어났을 때부터 버림받았던 그에게 있어서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해 할 수 없는 개념이었고, 출생의 비밀을 알았을 때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메로페 리들의 사랑의 묘약으로 인해 톰 리들과 강제로 맺어진 관계로 태어나면서 그런 감정을 느끼지도, 느낄 수도 없게 만들어버렸다. 이것은 덤블도어가 작중에서 항상 강조하는 '사랑'의 의미를 강력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Is it love again? Dumbledore's favorite solution, love, which he claimed conquered death, though love did not stop him falling from the tower and breaking like an old waxwork? Love, which did not prevent me from stamping out your Mudblood mother like a cockroach, Potter – and nobody seems to love you enough to run forward this time and take my curse. So what will stop you from dying now when I strike?'''
'''(또 그 사랑 타령이냐? 덤블도어가 가장 좋아하는 해법인 '사랑' 말이냐? 그 자는 사랑이 죽음을 정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 그런데 사랑은 그 작자가 탑에서 떨어지는 것도 막지 못했고, 낡아 빠진 밀랍인형처럼 부서지는 것도 막지 못했다, 안 그러냐? 사랑, 그건 내가 한낱 바퀴벌레처럼 네 잡종 어미를 짓밟아버리는 것도 막지 못했어, 포터. 게다가 이번에는 앞으로 뛰어나와 내 저주를 대신 맞아줄 만큼 널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구나. 그렇다면 내가 널 공격하면 이번에는 네가 죽는 걸 뭐가 막아주겠느냐?)'''
- 7권의 최종결전에서 해리를 도발하며.
그는 몇몇 예외[83] 를 제외한다면 결국 아무것도 알지도 느끼지도 못했고 끝까지 사랑을 이해하지 못했다.
때문에 그가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은 아무도 없었고[84] , 전부 수단으로만 생각했기에 두 번째 죽음에 이르기까지 최측근들조차 그가 어떻게 살아남았고 왜 죽게 되는지 알지 못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를 진정으로 사랑한 벨라트릭스를 포함해 수 많은 측근들이 "나만이 그를 이해하고 신뢰받는다"고 했지만, 정작 그를 완벽하게 본인보다도 더 이해했던 것은 바로 그의 숙적인 덤블도어와 해리 포터였다.
또한 그는 죽음을 몹시 두려워하였으며, 죽음을 피하기 위한 시도들은 '''그의 시작과 끝'''이자 가장 중요한 신념이었다. 호그와트 재학생일때부터 출생의 비밀을 알고 아버지를 살해한 후 호크룩스를 만들고, 자신을 천애고아로 만들었던 어머니의 죽음은 그에게는 견딜 수 없을 만큼의 공포와 증오를 가져다 주게 되었다. 때문에 이성은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변모했고, 야망과 머글에 대한 증오, 살아남고야 말겠다는 일념이 합쳐지며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그를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모시키고 말았다.
'''죽음보다 더 괴로운 것은 없어, 덤블도어!'''
- 볼드모트
5권의 덤블도어와 볼드모트의 결투 때 나눈 대화다. 두 사람의 가치관의 차이를 짧지만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그건 자네가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야. 이 세상엔 죽음보다 더 괴로운 것이 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는 게 자네의 최대 약점이지.'''
- 알버스 덤블도어
결국 그는 슬러그혼에게서 호크룩스가 매우 사악한 마법이자 자신의 영혼을 망가뜨릴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서도 망설이지 않고 호크룩스를 만들고야 말았다. 그리고 해리 포터에 의하여 처음 몰락했을 때,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상태에서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죽음은 더더욱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하며 해리에게 예언을 가져오도록 유도, 실패하자 해리를 조종하려 했을 때 해리가 느끼는 시리우스의 사랑과 죽을 각오에 두려움을 느끼며 다시는 접촉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이는 7권에서 시리우스는 '''"죽음? 하나도 안 아파. 잠드는 것보다 빠르고 쉽지."''' 라고 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부분. 시리우스는 영혼이 온전했지만, 볼드모트는 이미 영혼이 다수의 호크룩스 제작때문에 너무나 망가진 상황이라서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고 그 덕분에 더더욱 죽음을 피하는 것에 집착하게 되버린다.[85]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반성도 하지 못한 채 불완전한 영혼에 다시 한 번 호크룩스를 만들어낸 그는, 그에게 있어 최악의 형태로 진정한 죽음을 맞이했다.
9. 명대사
'''Voldemort is my past, present and future Harry Potter..'''
'''볼드모트는 나의 과거이자 현재이자 미래야, 해리 포터..'''
'''톰 마볼로 리들'''[86]
비밀의 방
'''Harry Potter the boy who lived, come to die'''
'''해리 포터, 살아남은 아이, 죽으러 왔구나.'''
'''볼드모트''' 죽음의 성물
10. 실사 영화화
영화에서는 더 대접이 안 좋다. 대접이 박한 걸 떠나서 아예 '''개그 캐릭터'''로 전락해버렸을 정도. 일단 외모로 치자면 원작에서 몇 번이나 강조된 '뱀처럼 보이는 세로 동공의 빛나는 빨간 눈'이 삭제당했다. 불의 잔 DVD 코멘터리에 의하면 감정을 전달하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에 뺐다고. 대신 마법사의 돌에서는 퀴럴의 머리 뒤에 붙은 채로 세로 동공의 빨간 눈으로 나왔다.[87]
결정타를 넣을 때마다 "'''으냐아!'''"라며 기합을 넣는데 이건 유튜브 등지를 보면 해리 포터 팬들 사이에서는 왈도체급의 명대사 취급을 받는 듯하다. 철자도 "'''NYAH'''"로 고정됐다. 특히 덤블도어와 싸울 때를 보면 덤블도어는 묵묵히 싸우는데 볼드모트 혼자서 괴상한 기합소리로 추임새를 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인간적으로 냉혹했던 성격도 영화판에서 현저히 달라졌다. 역시 팬들이 가장 충격을 받은 장면으로는 7편 2부에서 그가 해리의 죽음을 선언하며 '''죽음을 먹는 자들과 함께 "에헤헤" 웃으며 깐죽깐죽 호그와트 진영을 놀린 것'''. 원작에서는 웃음은 커녕 미소도 거의 짓지 않았고, 차라리 악당처럼 냉혹하고 사악하게 비웃었다면 또 모를까 영화에서는 바보같이 웃는 바람에 웃음거리가 되었다. 참고로 웃는 장면은 마지막 영화가 개봉한 후에 유튜브의 그 관련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더군다나 네빌의 폭풍 간지 연설 마지막 부분에 해맑게 활짝 웃는 장면도 있는데, 이 장면도 간간히 그의 짤방으로 쓰이기도 한다.
사실 사이코패스들이 과묵하고 음산한 이미지로 자주 나오는 영화와는 달리 현실에서는 진짜 사이코패스들은 보통 잘 웃고 경박하며 말도 많다. 레이프 파인스가 그를 진정 사이코패스로써 묘사하려 했다면 사실적으로 연기한 것이 된다.
또한 말포이를 안으며 궁극의 어색함을 보여줬다.[88] 말포이를 격렬하게 아끼는 그.
해리가 자신이 마지막 호크룩스임을 알고 그의 앞에 나타났을 때 그가 외친 아바다 케다브라의 억양이 심히 괴상하다. 일반적인 발음은 '아바다 케다브라' 정도인데 이 장면에서 볼드모트는 '어부와다가다브롸'로 발음한다. "살아남은 아이, 죽으러 왔군!"이란 대사까지 흐르던 긴장감을 순식간에 개그로 바꿔버리는 수준이다. 실제로 극도로 긴장되는 상황에서 발음이 왜 이렇게 이상하냐면서 레이프 파인스가 발연기를 한다고 팬들에게 많이 까였다. 유튜브의 댓글에서도 철자를 이상하게 들리는 그대로 쓰고 있고, 볼드모트가 하품을 주체할 수 없었던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가 아니라 '윙가디움 레비오사아'라고 발음하면 마법이 안 나가는 세계관에서 저런 발음으로 마법 실행이 되냐는 의견도 있다. 사실 파인스의 연기력을 생각하면 발연기라기보단 의도적인 캐릭터 설정이란 게 더 그럴 듯하다. 그래서 파인스가 해석한 볼드모트 곧 꼬맹이 하나만 죽이면 완전히 권력을 잡고 부활할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조급하고 불안정한 사람으로 봤다는 말도 있다.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위에 언급되는 "에헤헤" 장면이나 말포이를 상당히 어색하고 과장되게 안는 장면 등을 보면 약간 나사 빠진(?) 면도 있는 걸로 설정한 것일 수도 있다.
그의 활약을 배리어를 깨부순 걸로 축약해버릴 요량이었는지 호그와트 측의 최강급 마법사 세 명[89] 과 1:3으로 대등하게 싸우던 장면도 삭제해 버렸고 해리와 마지막으로 싸울 때에는 모든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을 '''엎치락 뒤치락 씬'''. 이때 서로 부여잡고 얼굴을 과하게 만지작거린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해리의 부활(?) 이후 서로 전투신도 없고 말 싸움에서조차 일방적으로 털리기만 했던 원작과는 달리 영화에서는 해리와 직접 전투를 벌여 몰아붙이는 장면이 나왔다는 것 정도.[90] 그런데 자기 마법이 하도 해리에게 통하지 않으니 답답했는지, 해리의 따귀를 때리며 물리적으로 구타하는 장면도 나온다.[91]
그래도 5편의 마법부 결투에선 '''딱총나무 지팡이를 든 덤블도어'''와 1대1로 대결하며 꽤 대등하게 싸우고 몰아붙이기까지 하는 등 세계관 최강급의 마법사라는 사실을 인증하긴 했다. 여기서는 원작과 영화판의 묘사가 좀 다른데, 원작에선 덤블도어가 등장함과 동시에 당시 같이 있던 벨라트릭스를 바로 제압한 뒤 전투를 시작했다. 덤블도어와 볼드모트가 서로의 공격을 무효화시키며 팽팽하게 맞섰으나, 덤블도어는 애초에 볼드모트를 죽이려는 마음이 없었던데다[92] 해리를 보호하는 것이 먼저였기에 주문의 위력을 자제하고 있었다. 중간에 볼드모트가 날린 살인 저주를 폭스가 고기방패가 되어 맞아주기도 했지만, 결국 끝에는 덤블도어가 볼드모트를 물로 만든 결계 속에 가뒀으며, 볼드모트는 여기서 순간이동과 해리에게 빙의하는 방식으로 겨우 빠져나오긴 했으나 전투에서 볼드모트가 확실히 밀리는 장면이 나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덤블도어의 판정승이었다.[93]
반면 영화에선 폭스가 덤블도어를 돕는 묘사가 없었으나 대신 볼드모트도 제압당하지 않았으며, 덤블도어를 나름 몰아붙이기도 했으나 자신의 공격이 어떤 것도 덤블도어에게 먹히지 않는 것을 보고 스스로 물러났다. 그래도 딱총나무 지팡이와 나름 팽팽하게 맞서다가 밀린다 싶으니 단숨에 악마의 화염을 완벽히 시전해내고, 덤블도어가 화염을 자신에게 역발사하자[94] 화염을 간단히 꺼버렸으며, 이후 검은색 격류를 쏘다가 이를 모아 충격파를 발산하는 정체불명의 마법 으로 덤블도어를 넘어뜨리기까지 하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자세히 보면 악마의 화염을 포함해 상당수의 마법을 맨손으로 시전하는데, 설정상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는 마법은 더 불안정하고 통제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볼드모트는 가뜩이나 통제가 힘든 악마의 화염같은 마법을 맨손으로도 자연스럽게 완벽히 시전해내는 경지라는 것.
하지만 영화에서 볼드모트가 버프되었다고 하기엔 애매한게, 그나마 덤블도어가 빈틈이라도 허용했던 원작과는 달리 볼드모트의 모든 공격이 막혔으며 원작과 마찬가지로 덤블도어는 볼드모트를 죽일 마음이 없었다. 무엇보다 덤블도어는 뒤에 있던 해리 때문에 방어적으로 싸워야만 했으며 지나치게 파괴력이 강한 주문을 사용할 수 없었다.[95] 또한 원작과 마찬가지로 덤블도어가 볼드모트를 물 속에 가둬 제압할 뻔했지만, 중간에 해리가 지나치게 가까워져 덤블도어가 무언 마법으로 밀쳐내는 바람에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졌고, 이 때문에 볼드모트가 탈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덤블도어 쪽이 페널티가 심하긴 했지만 덤블도어에겐 딱총나무 지팡이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볼드모트의 실력도 그 못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죽음의 성물 1부 초반엔 해리를 놓치고 분노해서 소리를 지르는데, 지팡이가 부러진 상태였는데도 볼드모트의 마력에 주변의 송전탑들이 도미노처럼 박살이 나고 전기가 폭주하는 묘사가 나왔으며, 딱총나무 지팡이로 시험삼아 쏜 첫 마법 한 발은 벼락을 연상시킬 정도로 강렬했으며 일대의 하늘 전체를 번개가 치듯이 빛나게 하는 묘사가 나왔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수백 명의 죽먹자들이 연속으로 일제포격을 해도 해제하는데 시간이 걸렸을 프로테고 맥시마 보호막을, 발작적으로 쏜 주문 한 발에 박살내버리는 것을 보면 그린델왈드, 덤블도어와 함께 여타 마법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실력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96] 그리고 최종 결전에서도 내기니가 죽기 전까지만 해도 해리와 주문이 맞부딪혔을 때마다 거의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겠지만, 달리 생각하면 해리를 죽이길 거부하는 딱총나무 지팡이를 쓰고 있음에도 그냥 어거지로 그만큼 몰아붙였다는 것이니 이것도 볼드모트의 실력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린델왈드처럼 일반 마법사들 상대로 화려하게 무쌍을 찍는 전투씬이 나오지 않은지라... 그래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해리를 상대할 때만 빼면''' 최강급의 마법사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사실 이건 설정상 자연스럽다. 하지만 원작의 설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최종보스인 볼드모트가 최종 전투 내내 압도적인 전투력이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맥빠지게 해리에게 주문이 막히는 모습만 나와서 실망하기도 했던 모양.
11. 여담
- 영화판에서의 배우는 각각 출연 순서대로 2편(비밀의 방)에서 16세의 톰 역할은 크리스천 콜슨, 4편부터 마지막 편까지의 성인 그는 레이프 파인스, 6편에서의 호그와트 입학전의 톰은 레이프 파인스의 조카 히어로 파인스 티핀, 16세의 톰 역할은 프랭크 딜레인이 맡았다. 사실 6편에서도 16살의 톰 역에 크리스천 콜슨을 기용하려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그 사이 흐른 시간이 시간이라 콜슨이 나이를 먹은 관계로 프랭크 딜레인으로 교체. 1편에서 퀴리너스 퀴럴의 뒤통수에 붙어 있던 그는 퀴럴을 연기했던 이안 하트#가 그대로 맡았고[97] , 과거 회상(해그리드가 볼드모트에 대해 설명해줄 때)에서는 리처드 브레머가 연기했다. 그런데 '호그와트로의 여행'이라는 사이트에서는 어째서인지 리처드 브레머가 퀴럴 뒤통수에 붙은 그의 연기자로 나와 있다.#
- 부활한 그의 모습은 분장과 CG로 재현한 것이다. 우선 삭발한 파인스의 머리와 손등 등에 핏줄을 그린 후 보철 장치로 눈썹을 가렸다. 얼굴에 붙인 데이터 포인트를 이용한 CG 작업으로 코도 지우고 뺨 부분의 살을 부각시켜 그 특유의 콧구멍만 세로로 뚫린 코도 완성. 본래는 코에도 보철 장치를 하려고 했으나 파인스가 이것저것 붙어 있으면 감정 연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한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닌 것이, 파인스는 그를 사이코패스이자 정신불안자로 해석해 연기에서도 갑자기 화를 내다가도 나긋나긋하게 말하기도 하는등 오락가락하는 감정 표현을 보여주는데 이럴 때는 보철 장치가 많이 거슬리긴 했을 듯.
- 파인스는 4편에서 부활한 볼드모트를 연기할때 우선 육신을 되찾은 사람의 연기를 하는데 신경을 많이 쏟았다. 육신을 잃었다가 되찾으면서 다시 숨을 쉬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를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
- 부활할 때의 연출은 원작과는 조금 다르다. 첫 번째로 아버지(톰 리들 1세)의 뼈를 얻을 때는, 원작에서는 무덤에서 마법으로 뼛가루를 꺼내 가마솥으로 들어가게 한 반면에 영화에서는 그냥 멀쩡한 뼈 하나를 들어올려 빠뜨린다. (이때 뼈에 불이 붙는다.) 두 번째로 부하(피터 페티그루)의 살을 얻는 부분에서는, 원작에선 제 손을 자르고 고통에 몸부림치던 피터가 영화에선 손을 자르는 그 순간에만 한 번 소리 지르고 조용해진다.
- 그의 요술지팡이는 주목나무에 덤블도어의 애완용 불사조 폭스의 깃털이 들어간 건데 영화판에서는 어둠의 마왕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잔혹성을 부각시키려 했는지 지팡이가 뼈를 깎아 만든 것 마냥 섬뜩한 형태다.
- 영화판 볼트모트는 왠지 참치 타우의 에써리얼과 닮았다.
- 동인계에서는 상당한 인기 캐릭터이며, 커플링의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주로 해리 포터[98] 와 엮이며 해리가 TS되어 과거로 회귀한다거나 해리 포터 시리즈를 읽은 오리지널 캐릭터가 차원이동+회귀하여 엮이는 전개가 잦다. 고아원 시절부터 시작해 그의 미래 행보를 알고 있어서 처음부터 막으려고 애쓰거나 혹은 피하려다 엮여 버리고 아직 저지르지도 않은 일로 증오받는 리들이 주인공에게 집착하다가 갱생하는 클리셰가 많다. 물론 집착피폐 고문납치 로맨스릴러 전개는 100퍼센트. 톰 리들이 감자 외모나 마왕의 길을 걷는 내용은 찾기 힘들다. 사랑의 힘을 외치는 덤블도어의 공이 아닐까. 창작물에서 대개 톰 리들의 직업은 마법 정부 장관 아니면 방어법 교수. 갱생물에 비해 수는 적은 편이지만 톰 리들의 입장에서 차근차근 마왕화를 진행하는 2차 창작물도 제법 찾아볼 수 있는데, 당연히 감자모트가 아닌 미남으로 나온다.[99]
팬아트는 현재 모습이나 리들 시절이나 상징동물인 뱀과 같이 그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리들 시절의 경우 흑발 적안의 귀족적인 미남으로 그려진다.
- 동인계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작중에서 등장할 때마다 언급되는 잘생긴 본판과 먼치킨급 능력의 소유자, 타 악역에 비해 덜 찌질함, 그리고 작중에서 손꼽히는 불행한 과거와 사연이 있기 때문인지도.[103] 성품은 엄브리지와 비슷하지만 엄브리지와 달리 찌질하게 어그로를 끌지 않았다는 점도 있다. 물론 엄브리지는 본인이 나약하기 짝이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권력에 기생하며 비열하게 악행을 저지른 것이며 이 작자도 볼드모트만큼의 능력이 있었으면 대놓고 악행을 저질렀을 것이다.
- 2011년 7월 25일 영국에서 또 다른 호크룩스가 발견되었다...는 드립성 기사가 나왔다. 사실 그는 살아 있다! 그런데 들어간 숙주가 감자. 당연히 뭐 이딴 걸 기사로 싣는 기레기가 있냐고 욕하는 의견도 많았다.
- 일본 대사와 중국 대사가 서로를 그에 비유하며 디스했다. 해외 코미디 사이트들은 이게 엄청 재미있는 모양인지 끈질기게 우려먹는다.#
- 나루토의 오로치마루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평이 있는데, 뱀과 관계가 있다는 점, 불로불사에 집착한다는 점. 어린 시절에 고아였다는 점, 젊은 시절에는 인재였지만 야망이 높아 타락했다는 점, 늙은 스승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는 점, 최후가 안습하다는 점 등이 있다.[104] 게다가 분명 악역으로서의 실력과 포스도 충분히 있는데도 개그캐[105] 로 전락한다는 점까지 비슷하다. 그래도 중반부.터 파워 인플레에 완전 밀려버린 오로치마루와 달리 볼드모트는 처음 부활했을 당시부터 덤블도어 다음으로 세계관 2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106] 덤블도어마저 사망한 이후에는 모든 호크록스를 파괴당하기 전까지 최강의 자리를 유지했다. 게다가 페이크 최종 보스였던 오로치마루와 달리 최종보스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 그 본인과 더불어 해리 포터 시리즈 최악의 발암캐릭터이자 소시오패스인 덜로리스 엄브리지와 비슷한 점도 있다. 순혈로 위장한 혼혈이며(엄브리지는 포터모어에서 밝혀진다.) 순혈 마법사와 자기 자신들을 우월하게 여기고 혼혈 마법사, 머글, 머글 태생을 증오한다는 점, 아버지에게 악감정이 있단 점, 소시오패스의 레전드라는 점 등이 비슷하다.
- 의외로 가무에도 일가견이 있는 듯.
- 물론 화면에서는 안 보이지만 그는 망토 안에 가터벨트와 스타킹을 착용하고 있다. 레이프 파인스가 밝힌 바에 의하면, 원래는 망토 안에 타이츠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촬영하는 도중에 자꾸 흘러내려서 신경쓰여서 파인스가 의상팀한테 타이츠를 자르고 가터벨트를 매달아 달라고 직접 요청했다.# #
- 해리 포터 시리즈가 나오기 시작한 초창기에 한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책의 줄거리를 소개중에 볼티모어로 잘못 이름이 나왔다. 프로그램 도중 잘못소개했다며 원래이름으로 정정하긴 했지만 애초부터 볼티모어란 이름으로 프로그램 준비를 했는지 이후에도 성우의 연기는 계속 볼티모어로 나왔다.
- 해리 포터 시리즈 초창기 무렵에는 볼드모트가 사실 제임스 포터가 아니냐는 루머들이 있었으나, 롤링은 이 루머에 "당신, 스타워즈를 너무 많이 보셨군요." 라고 대답하며 딱 잘라 말했다.
- 한 때 사우론과 드림매치를 벌이면 누가 이기냐는 뻘질문도 돌았다. 그런데 영화의 포스가 사우론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서인지 진성 볼디빠가 아니고서는 다들 사우론의 손을 들어준다. 설정까지 진지하게 파고들면 애초에 사우론은 한낱 인간과는 급수 자체가 다른 존재다. 사우론은 볼드모트가 그렇게 원하던 불로불사를 기존 옵션으로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몰락하여 모든 힘을 잃은 뒤에도 여전히 불로불사다.[108] 대충 양웹에서는 이들에다 다스 베이더까지 3마왕으로 묶는 듯했지만 이젠 타노스가 나오면서 3마왕자리도 뺏겼다. 사실 3마왕으로 묶일 때도 '사우론은 신적 존재이며 가운데땅 전부를 손에 넣을뻔 했던 군주, 다스 베이더는 은하계를 정복한 은하제국의 행동 대장이자 후반부에는 2인자로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공포의 상징으로서 은하계를 공포로 몰아넣는 최고 악역이었는데 볼드모트는 일개 섬나라 하나 제대로 장악 못하고 한낮 십대 꼬마한테 털렸다.'는 식으로 최약체 취급당했다. 거기에 타노스는 우주의 모든 생명체 절반을 소멸시켰으며 최후에는 우주 자체를 파괴후 재창조할 뻔했으니 고작 10살짜리 어린애한테 모든 계획이 파토나고 죽어버린 볼드모트의 행적은 더욱 초라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 공연 중 커다란 볼드모트 인형이 나타나 공연했던 일이 있었다. 당시 공연은 영국이 자랑하는 문학 캐릭터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졌었는데, 메리 포핀스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볼드모트가 악당으로서 나온 것이다. 근데 코가 그려져 있다.
- 서양에서도 볼드모트가 총각인지 아닌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해서 한 마이클이란 독자의 그가 동정인지 아닌지 알려달란 질문에 작가님은 자기 영생을 위해 사람들을 죽이는 잔인한 마법사는 모든 사생활의 권리를 박탈당해야 하냐고 대답했고 결국 이 문제는 영원히 해리 포터의 미제논제로 남게 되었다...인줄 알았으나, 후속작의 진 최종보스의 등장으로 이 의문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랐다.
-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의 제33장 '죽음을 먹는 자들'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매우 유능했던 죽음을 먹는 자가 그러했듯, 강대한 마법 실력을 가진 볼드모트 역시도 본인이 직접 고안한 주문들이 있다. 그 주문은 비록 볼드모트는 보잘것없다고 평했으나, 어떤 영혼보다도 비참한 상태였던 볼드모트가 잠시나마 머물 수 있을 만한 인간의 육체까지도 만들 수 있다. 힘의 대부분을 잃은 상태로 사용한 볼드모트의 마법조차 이 정도라고 한다면, 볼드모트가 직접 고안한 다른 마법들 역시 굉장히 위험하고 강력한 마법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 해리 포터 스핀오프 시리즈인 신비한 동물사전에 나올 수도 있다. 현재까지 나온 2편의 배경이 1927년이고 마지막인 5편의 배경이 1945년이니 당시 호그와트 학생이었던 톰 리들이 나올 수 있다. 어쩌면 비밀의 방 사건이 다시 나올수도...
- 소설판에서는 해리를 깔보고 냉소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영화판에서는 묘하게 부드러운 태도를 보인다. 소설에서는 무조건 포터라고 부르지만 영화에서는 나긋나긋하고 달콤하게 해리라고 부르는 장면이 많다.[109] 또 마법사의 돌에서도 무작정 해리와 그 부모를 깔보며 돌을 내놓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태도를 취하는 소설판에 비해 영화판에서는 미소까지 보이며 우리가 함께라면 부모도 살릴 수 있고 그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다며 꾀어내는 태도를 취한다. 또한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대부의 죽음으로 분노에 눈이 먼 해리의 앞에 나타나 저주를 알고 있으면 외치라며 벨라트릭스를 죽일 것을 종용하기도 한다.[110]
- 패러디 뮤지컬 Very Potter에서도 최종보스로 등장, 여기서는 온갖 내용이 짬뽕되어서 퀴럴에게 기생한 볼드모트가 트로피를 미끼로 볼드모트를 유인해서 죽이려는 계획을 세운다. 장르 자체가 개그 뮤지컬이라서 볼드모트 역시 망가지지만 자신을 기생하게 해준 퀴럴과의 우정이 싹트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 게다가 볼드모트와 퀴럴 배우 자체가 미형인지라 구글에서는 뮤지컬 버전 볼드모트/퀴럴의 팬아트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 편이다.
- 원래 랄프 파인즈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잘 몰라서 볼드모트역을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동생의 한마디 덕분에 다시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 경이라고 자칭하며 본명은 버렸다고 했지만 의외로 자신이 머글의 아들 톰 리들이라는 사실을 숨기지도 않고 부정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4권에서는 대놓고 자신은 머글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고 떳떳하게 얘기까지 한다. 이렇게 친히 자신의 혈통을 설명해주셨는데도 해리가 이 사실을 들먹거리자 벨라트릭스는 아니라고 현실을 외면한다.
- 볼드모트에 대한 신개념 분석
12. 위 캐릭터에 빗댄 은어
한국의 인터넷에서는 이름을 말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직접 이름을 언급하기 좀 그런 특정 인물을 돌려 말할때 여기에 빗대 "~드모트"라고 칭한다. 존재의 부정 문서에도 나오듯이 부정적으로 보는 특정 대상을 직접적으로 이름을 거론하지 않고 돌려서 말하는 개념 자체는 과거부터 흔하게 등장했으며, 볼드모트의 캐릭터성은 여기에 아주 잘 부합한다. 금지어 항목에 가 보면 그 예시가 엄청나다.
주 사용처는 비난여론이 폭주하여 사이트 운영자가 자체적으로 제재를 하는 경우, 혹은 언급 자체만으로도 분란이 일어나기 때문에 유저들이 알아서 검열할 때, 그리고 당사자가 '''고소'''드립을 칠 때 고소미를 피하기 위해 사용한다. 또한 정말 꼴도 보기 싫으니 언급도 하지 말자는 의미로도 쓴다.
2010년대 말에는 볼드모트보다는 그 ○○~등의 용법으로 대체되었다.
아래는 대표적인 예시들.
- 대정령은 머독과 그 외 대다수의 스트리머들에게서 볼드모트 취급받고 있다. 이 용어의 교과서격 인물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대읍읍, 대졸렬, 그 새X 등으로 부르는 중. 그 어느 방송이던 대정령을 언급하면 갑분싸는 기본으로 들어가고 그 어떤 스트리머와 시청자들도 대정령을 좋게보지 않아 대정령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아예 없다. 또한 주된 피해자인 머독, 쥐, 로복 등은 언급한 시청자를 무조건 영구밴시키고 진텐으로 욕을 하면서 엄청난 비난을 쏟는다. 특히 머독은 서든어택을 하는 중에 상대가 대정령 캐릭터였다는 것을 알자마자 진텐으로 욕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 무한도전의 12월 20일 방영분과 유재석의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소감에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노홍철과 길을 그 녀석, 그 전 녀석이라 언급했다.
- LG 트윈스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탈쥐효과는 금지어 그 자체이며, 탈 LG효과로 취급되는 선수들 대부분이 그런 취급이다. 특히 정의윤은 팀을 옮긴 뒤 LG시절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적이 많으며, 한번은 모 기자가 탈쥐효과를 누리라는 드립을 치자 무심코 네~ 라고 답하기도 해서 지금까지 죽일놈 취급을 받고 있다.[113] 오죽해선 이름 석글자도 나오지 않으며 그 놈, 그 선수 따위로 부르는 중.
- E스포츠 판에서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된 마드모트 역시 본명을 입에 담지 아니하고 마읍읍, 마두닥, 그 저그 등으로 불린다. 물론 제명된 사람들이야 많지만 마모씨는 워낙 유명해서 이렇게 불러도 다 알아먹는다.
- 특정 팬덤에게 나쁜 추억을 만든 작품이 이런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 교토애니의 Munto나 C&C 시리즈의 커맨드 앤 컨커4 타이베리안 트와일라잇, 선더포스 시리즈에서는 선더포스Ⅵ, 데스크림존, Big Red Button과 산자루 게임즈가 만든 소닉 붐 시리즈이 좋은 예시. 특촬계에서는 타카히토 때문에 망한 가면라이더 제로원도 앞의 작품들을 따라갈 위기에 처했다.
- 일본 여성 아이돌그룹 AKB48 쪽에서는 나카니시 리나가 이런 취급을 받는다. 그리고 박조호와 임하진이 대한민국 성우계의 그로 불리고 있으며 아프리카TV에서는 신태일 BJ가 인방계의 그로 불리고 있다.
- 모 대학의 기계과 회장이 만취한 상태로 차량에 시비를 건 후 해당 대학 커뮤니티에 자신을 언급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거라고 엄포를 놔서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자'라고 해서 볼트너트라고 불렸다.
- 어떤 고시학원에서 민사소송법을 가르치는 모 강사의 경우 학원 게시판에 자기 이름이 언급된 모든 게시물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전부 불법 복제 요청글로 간주하여 고소한다고 수험생들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바람에 민소모트(민소법 + 볼드모트)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고시생전설도 있다.
- 데레마스에서는 성우 하라다 히토미 때문에 토토키 아이리가 데레마스계의 볼드모트가 되어가고 있다. 해당 캐릭터의 팬들은 그 성우의 무개념 발언 때문에 이게 뭐냐며 무척 속상해하고 있는 중.
- 하트 커넥트 성우 낚시 사건의 가해자 중 한명인 성우 테라시마 타쿠마도 해당 사건 이후엔 한국에서는 아예 볼드모트가 되었고, 해당 성우의 아내인 사토 사토미한테도 이미지 피해가 가고 있었는데....이 사건이 제작진과 이를 알린 블로거의 주작이었음이 밝혀짐으로서 테라시마 타쿠마와 카네모토 히사코는 볼드모트화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 하스스톤의 드루이드도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이후 궁극의 역병의 파괴력으로 하도 악명을 떨쳐댄탓에 각각 그 직업, 그 카드라 불리고있다.
- 라테일에서 직업 자체의 딜링으로 최강자 수준인 윈드스토커가 검호의 유일한 밥줄 스킬을 하향하라고 거품을 물어서 |정말 그 하향 요구가 반영되어 검호가 관짝으로 떨어지는 일이 벌어지는 바람에 검호를 위시한 타 직업 유저들이 윈드스토커를 경멸조로 그 직업이라 부르고 있다.
- 후한 말의 인물 초영시는 본명의 한자는 알려져 있으나, 그 한자의 뜻과 음이 중국과 한국에서도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아 본명 대신 자(字)인 영시로 부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 인물 자체는 별다른 행적이 없으나 특수한 이유로 볼드모트가 되었다.
- 성우 갤러리에서 한때 어디까지나 커뮤니티 입장에서 문제가 있어 보이는 성우들을 볼드모트로 취급했었다.
- 엑스가리온은 특촬팬들에겐 깔려는게 아니면 볼드모트급 작품으로 불린다.
- 출연정지 연예인,예시:
12.1. 관련 문서
조건 2. 보호 대상은 죽고, 시전자 자신만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해리 포터가 도망치면 자신은 살아남으나 볼드모트와 그 일당에 의해 나머지 사람들이 모조리 죽을 것임)
조건 3. 시전자 본인의 의지로 그 기회를 거부해야 한다.(전술했다시피 그 기회를 포기하고 스스로 죽을 길, 즉 볼드모트의 앞에 섬)[59]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가 지니 위즐리에게 아바다 케다브라 주문을 걸려고 하는데, 이게 작동되었다면 지니에게 부상을 입힐 수는 있어도 죽일 수는 없게 된다.[60] 그런데 영화에선 마치 순간이동을 하는 것 같은 묘사가 종종 나온다. 그러나 호그와트 밖으로 나가지는 못했다.[61] 5권에서 나오겠지만 폭스는 말 그대로 불사조라 살인 저주에 맞아도 새끼로 변할 뿐 죽지 않는다. 그걸 제외해도 바실리스크의 눈 정도야 자력으로 멀게 만들 정도의 전투력은 있는데다가 그걸 진짜로 써먹어서 바실리스크가 결정적인 주무기인 즉사의 시선을 해리에게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게 됐다.[62] 프리오리 인칸타템. 역주문 효과로 마법 지팡이의 마법 발현의 핵인 마법 생물의 신체 일부가 동일한 생물에게서 얻은 것이어야만 가능하다. 해리와 볼드모트의 지팡이는 알버스 덤블도어의 애완 불사조 폭스의 깃털이 마법 발현 재료로 쓰였다.[63] 해리를 마법 정부로 유인한 이유는 예언 구슬들마다 각각 그 예언에 해당되는 사람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당사자 외의 사람이 예언을 꺼내면 미쳐버리기 때문이다.[64] 해리가 이렇게 볼드모트의 계략에 넘어가게 된 것은 알버스 덤블도어의 책임이 크다. 해리가 예언의 내용을 알게 되었을때 받게 될 충격을 감당하지 못할까봐 걱정하여 해리에게 예언에 관해 미리 말해주지 않았었다. 이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것 외에도 덤블도어는 해리와 눈도 마주치려 하지 않을 만큼 5권에서는 철저하게 해리를 피했다. 그 이유는 볼드모트가 해리와 정신적인 공유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결국 해리를 완전히 조종하려들고 결국에는 덤블도어가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해리를 해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해리를 지키려고 한 행동들이 볼드모트가 꾸민 계략을 도와주는 결과를 낳았다.[65]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지니 위즐리, 네빌 롱보텀, 루나 러브굿이 동행했다.[66] 다만 살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전투훈련을 6개월 가까이 받은 특수한 멤버들이라 평균 수준의 학생들보다는 전투력이 높았다. 게다가 가장 강한 적인 해리가 예언을 직접 넘겨주지 못하고 죽어버리거나 부상이라도 당하면 임무 실패이기 때문에 죽먹자 집단도 나름대로 패널티가 있기는 했다. 해리는 5권 당시 자신과 같은 학년이거나 상급생에게도 결투용 마법들을 가르치고 엄브리지가 개판으로 가르친 와중에도 O.W.L에서 특출함을 따낼 정도로 어둠의 마법 방어법의 달인이었고 지팡이덕이긴 했어도 볼드모트와의 결투에서 살아남은 적이 있을 정도의 강함을 지녔다. 웬만한 성인 마법사 이상의 결투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다가 죽이기보다 어려운 생포를 해야됐으니 죽먹자 입장에선 상당한 패널티라고 볼 수 있다.[67] 물론 그거야 죽먹자들의 핑계에 불과하고(...) 6권에서의 스네이프의 말마따나 고작 10대 꼬맹이 여섯을 상대로 살인, 납치, 감금 등의 중범죄는 물론이거니와 마법 정부 산하의 무력단체인 오러#s-1.1와 그와 버금가는 능력을 지닌 불사조 기사단 상대로 최소한 10년은 넘게 싸워온 이들이 머릿수로도 두배가 우세임에도 그일 하나 제대로 못했다는거는 완전히 방심한게 맞다.[68] 물을 떨쳐내려고 몸부림을 치다가 해리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수법을 택한 것이다. [69] 해리 시점에서의 묘사는 붉은 눈의 어떠한 괴물로 인해 해리가 '''온몸 구석구석에서 놓아 달라고 비명을 지르는''' 고통을 느끼며 마음 속에서 덤블도어에게 죽여 달라고 애원하다가 '''그러면 시리우스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예요'''라고 생각하자 '''엄청난 슬픔으로 가슴이 미어지면서''' 그 죽을 것만 같던 고통이 아물고 그 붉은 눈의 괴물이 사라졌다고 나온다.[70] 볼드모트가 고통을 느낀 이유는 볼드모트 자신의 영혼이 산산조각난 불구의 상태로 해리의 온전한 영혼과 접촉했기 때문이다. 그 고통은 온몸이 불타는 것 같은 엄청난 고통이었다고 한다. 비유하자면 살이 뜯겨나간 손가락에 달궈진 난로의 쇠를 대는 고통.[71] 영화에서는 '''짜자잔'''하고 사라진 것으로 나오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서로 부축하면서 없어보이게 돌아간 모양.[72] 사실 그냥 화풀이로 죽인 건 아니고, 딱총나무 지팡이의 현 주인이 스네이프라고 착각해서 소유권을 뺏으려 저지른 짓이었지만 아무튼 착각이었으니 삽질인 건 맞다. 그리고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의 밀사였지만, 표면상으로는 덤블도어의 밀명에 따라 볼드모트에게 절대 충성이었기 때문에 스네이프 살해는 작품 내적으로는 삽질, 외적으로 모든 사실을 아는 독자들 입장에서는 뒤늦게서야 할 일을 했다고 보는 게 옳다.[73] 원작에서는 해리를 잡으려는 속셈을 품고 싸움을 회피하던 상대인 덤블도어와 싸움을 드디어 벌이는데, '''딱총나무 지팡이를 든''' 덤블도어와의 싸움에서 막판에 밀리기는 했지만 치열한 접전을 보였다. 영화에서도 역시 '''딱총나무 지팡이를 든''' 알버스 덤블도어와 대등하게 싸운다. 원작과는 달리 덤블도어가 약간 밀릴 정도. 다만 덤블도어는 해리라는 짐덩어리를 지키느라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7편 2부에서는 부하들이 거의 다 부숴놓긴 했지만, 이전에 호그와트를 둘러싼 방어막에 금이 여러 군데 간 게 보인다. '''이용당하기를 거부하는''' 딱총나무 지팡이를 들고 기합 한 번 넣자 작중에서 알아주는 실력자들이 걸어놓은 거대한 배리어가 '''한 방에''' 깨진다.[74] 영화 신동사 시리즈에서 나오지만 이 셋은 나머지 마법사들과 '''급이 다르다.''' 그린델왈드는 베테랑 오러부대가 한꺼번에 난입해도 비웃듯이 손쉽게 요리해버렸으며, 이와 마찬가지로 5권에서 마법부에 난입한 덤블도어를 본 퍼지가 오러 부대에게 체포하란 명령을 내리자 덤블도어가 "코넬리우스, 난 자네의 부하들과 또 싸우고 또 이길 준비가 얼마든 되어 있다네"라고 한다. 즉, 오러 정도야 웬만하면 한부대가 덤벼도 양학에 가까우며, 킹슬리 섀클볼트, 맥고너걸, 슬러그혼처럼 강력한 마법사들이어야 그나마 볼드모트와 3대1로 싸워볼만하다. 그나마도 벨라트릭스가 사망하는 걸 보고 분노하자 셋다 나가떨어진 걸 생각하면 팽팽한 싸움이 아니고 셋이 겨우 버티는 상황이었단 소리.[75] 적어도 덤블도어가 무장해제 당했던 시점까지는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은 말포이에게 있었다. 그러나 해리가 말포이의 지팡이를 뺏으면서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까지 해리에게 넘어갔다.[76] 이에 나르시사 말포이는 어둠의 마왕조차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고까지 표현한다.[77] 하지만 놀랍게도 스네이프가 '릴리'를 살려 달라는 말을 일단 명심은 하고 있었다는 점, 부활 이후 그 일에 대해 신경이 쓰여서 스네이프에게 순수혈통 여자를 줄테니 머글 태생의 그런 하찮은 여자는 잊으라는 등 신경 써줬다는 점에서 오히려 볼드모트는 자기의 부하들 중에 스네이프에게 가장 많은 신경을 써줬다는 걸 알 수 있다. 적어도 다른 부하에게 이런 파격적인 혜택이나 관심을 보인 적은 없었다. 그 벨라트릭스마저 볼드모트를 함부로 소환했다간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는 마당에... 다르게 생각하면 자기가 가장 총애하는 부하조차 지팡이 소유권 하나 찾아오려고 가차없이 죽이는 거 보면 볼드모트의 용인술이 얼마나 형편 없었는지 알 수 있다.[78] 다만 원작 소설에서는 적당한 수준의 간부 레벨로만 나온다. 영화판에서 다른 엑스트라 죽먹자 역할을 벨라트릭스가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비중도 독식한 케이스.[79] 단순하게 따져보아도, 그린델왈드의 '''"전 마법세계는 단결하여 더 이상 머글들에게서 숨지 말고 마법으로 세계정복하자!"'''와 볼드모트의 '''"순수혈통 마법사들만 남겨놓고 전부 다 노예로 삼자!"'''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보편적으로 먹힐까? 전자는 머글에게 억압받은 경험이 있는 혼혈, 머글 출신 등도 끌어들일 수 있는 반면 후자는 얼마 되지도 않는 순수혈통주의자들이나 끌어들일 수 있다. 그렇기에 그린델왈드의 세력권은 유럽전역으로 퍼질 수 있었고 그린델왈드를 체포하고자 하는 기관에서는 극도로 긴장함과 동시에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당장 감옥에 있으면서도 혓바닥만으로 간수들까지 추종자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것이 그린델왈드였다.[80] 실제로 영화 7편 2부에서 해리는 볼드모트에게 시종일관 밀렸다.[81] 거기다 나니아 연대기에 나오듯이 그나마 자기들 가족이 있는 아이들은 런던 밖으로 피난을 갈 수라도 있었던데 비해서 볼드모트는 가족이 없어 고아원에서 사는 고아였기에 그대로 런던에 머물러 있어야 했을 것이다. 고아원이나 방공호 모두 열악한 환경이였기에 이게 더 그의 뒤틀린 면을 심화했을 가능성도 있다.[82] 이것 역시 학생 시절, 방학 때 머글들 사이에서 들은 게르만 인을 보존하고 유대인을 절멸시키려 한 독일 총통에 관한 이야기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83] 예언에 맞는 두 부부 중 또다른 순수혈통 아이가 아니라 자신과 같은 머글 태생 혼혈인 해리를 선택한 것, 스네이프의 부탁인 릴리만을 살려달라고 했을 때 말을 들어주려고 했던 것, 자신과는 다르게 온 힘을 다해서 해리를 감싸려고 하는 릴리의 모성애에 대하여 감정적으로 대응해 결국 죽인 것, 불의 잔에서 해리 포터에게 자신의 출생을 설명한 것이다.[84]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그는 친구가 없을 뿐더러, 친구를 만들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85] 어떻게 보면 이러한 생각 또한 볼드모트가 그리핀도르의 검만은 호크룩스로 만들지 못한 이유이다. 그리핀도르의 검은 진정한 그리핀도르, 즉 '''진정한 용기를 보여준 자만이 발현시켜 사용할 수 있다.''' 작중에서도 그리핀도르의 검의 사용자들은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용기를 보여주거나,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진 자들이었다. '''죽는게 무서워서 호크룩스나 몇개씩 만드려는''' 볼드모트가 이 검을 찾아서 호크룩스로 만드는게 이상한 것. 이렇게 보면 그리핀도르의 검과 호크룩스는 완전히 상성이 반대다.[86] 일기장에서 나온 호그와트 5학년 재학 당시의 톰 리들[87] 다만 뱀눈처럼 보이는 세로 동공은, 위에 있는 사진들 중에서 부활할 때의 모습으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부활할 때, 잠시 눈동자가 창백한 눈에 세로 동공이었다가 현재의 눈으로 바뀐다.[88] 파인스의 애드리브라고 한다.[89] 킹슬리, 슬러그혼, 그리고 맥고나걸. 일단 킹슬리는 호그와트의 전투에서 지휘관을 맡고 마지막에는 임시 마법 정부 장관까지 할 정도의 인물이고 슬러그혼은 겁쟁이라며 까는 사람들이 많은데 슬러그혼이 숨어 있던 이유가 바로 그의 실력을 탐내서 죽음을 먹는 자들이 회유하러 올 까봐였다. 맥고나걸의 실력에 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90] 원작에서는 호크룩스를 모두 잃어버린 볼드모트 앞에서 대면한 상태고, 영화에서는 아직 내기니가 죽기 전에 대치 중인 상태였다. 그래서 전개가 이렇게 달라진 것일 수도 있다.[91] 게임에서는 더 볼품 없다. 해리가 살아난 이후 호그와트 곳곳을 다니며 추격전을 벌이는데 해리한테 살인 저주가 안 통한다는 것을 알자 기겁해서 뒤꽁무니를 친다. 이때 해리는 볼드모트에게 달려들어 창문 밖으로 동귀어진, 이후 영화에서처럼 최후의 대결이 시작된다.[92] 볼드모트가 싸우던 중 덤블도어의 주문을 막아내고, 덤블도어가 자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서 자기가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죽이려 하지 않는걸 보니 참 고상도 하시다고 빈정대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자 덤블도어는 자신이 볼드모트를 죽이진 않아도 죽음보다 더 괴로운 것을 느끼게 할 수는 있다며 매섭게 위협했다.[93] (폭스의 조력이 있었다곤 해도) 덤블도어 쪽에서 일방적으로 자제하면서도 볼드모트를 제압한 것을 보면 덤블도어가 확실히 더 뛰어나다고 여길 수 있지만, 당시 덤블도어는 딱총나무 지팡이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의미있는 차이는 없는 거의 대등한 실력인 듯. 다만 이것은 해리를 보호하기까지 하며 전투를 치뤄야 하는 덤블도어의 불리함을 딱총나무 지팡이가 메꿔주었다고 볼 수도 있다. 딱총나무 지팡이가 없었다면 지지는 않더라도 그 볼드모트를 상대로 해리까지 보호하며 싸우기에는 무리였을 가능성이 높다.[94] 덤블도어는 이를 보고 잠시 놀라긴 했지만 순식간에 제압해버렸으며, 역으로 화염을 제어해서 볼드모트에게 날렸고, 볼드모트는 이를 방어해야 했다. 참고로 원작에선 덤블도어가 쏜 화염을 볼드모트가 진짜 뱀으로 변신시키는 장면이었는데, 영화에선 이렇게 바뀌었다. 별다른 코멘트는 없지만 연출상 악마의 화염이 확실해 보인다. 불사조 기사단 영화가 나올 즈음에 죽음의 성물 소설이 출간되었으므로 일부러 후속작을 의식해 반영한 듯.[95] 볼드모트가 의도적으로 주문을 튕기게 해서 뒤에 있던 해리까지 피격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96] 게다가 볼드모트는 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이 아니었던 관계로 아무런 버프도 얻지 못했으며, 그가 딱총나무 지팡이로 행했던 모든 마법은 그의 윈래 지팡이로도 행할 수 있던 평상시 실력이었다고 볼 수 있다.[97] 목소리 더빙과 얼굴을 CG로 떠서 합성했다.[98] 그러니 볼드모트는 해리의 부모님과 대부, 은사와 아버지와 대부의 친구 외 수십 명(전사자)를 죽여놓고도 엮인다는 소리다![99] 이런 작품을 쓰는 이들은 대개 여자쪽이 남자쪽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다. 일단 이런 BL류 커플링 특성상 엮이는 놈들 중 한 쪽이라도 외모가 잘 안 받쳐주면 흥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 볼드모트는 거기에 더해 현재는 뱀 닮은 괴인이지만 과거엔 공식 최고봉 미남이란 설정에 주인공과 시작부터 악연이란 캐미까지 있으니 관계성을 좋아하는 여덕들 쪽에선 그쪽으로 굴려먹기엔 적당하다. 반면 남덕들은 상대적으로 그런 거 자체에 관심 없을 확률이 매우 높은지라.[100] 비유하자면 일진미화물,조폭미화물에 대해서 우려스럽게 바라보는 이들을 생각하면 된다.[101] 물론 후술한 것처럼 롤링이 예전에 '어머니가 톰 리들에게 사랑을 주었으면 달라졌을 것.'이라는 말을 한 것은 사실이나 동시에 작중 덤블도어를 통해 불쌍한 것은 맞으나 절대로 동정해선 안 된다라고 확실히 못을 박고 있다. 실제로 히틀러 같은 악당들이나 그리고 흉악 범죄자들 역시 어린 시절이 불우했다고 해서 그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선 면죄부가 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102] 다만 이런 의견과 반대로 대놓고 원작이 이렇다고 선동을 하며 라이트팬들을 물들이는게 아닌 한 어차피 팬들도 2차는 2차일 뿐 원작과 원작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와는 무관함을 알고 파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관 없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도 볼드모트를 비롯한 악역의 포스나 행적 등을 매력적으로 보고 좋아하면서도 100% 동조하고 몰입하기보단 '현실적으로 따지면 악인은 악인이다' 라고 확실히 구분짓는 오덕들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미화된 2차를 먼저 접하거나 그쪽만 보는 라이트 팬들이겠지만[103] 일단 사랑을 받고 자랐으면 이 정도로 사악한 인물이 되지 않았을 거라는 작가의 말이 있다. 머글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본 적 없는 다른 순수혈통 우월주의자들과 달리 머글을 증오할 만한 이유도 나름대로 있었다. 물론 사상이 옳다는 게 아니지만.[104] 물론 이건 초반의 이야기고, 나루토의 오로치마루는 이후 부활한데다가 해피 엔딩(?)까지 맞았다.[105] 볼드모트는 영화 한정.[106] 볼드모트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힘을 가졌던 그린델왈드는 이미 그 시점에서 딱총나무 지팡이를 빼았기고 누멘가드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으니 2위가 맞다.[107] How horrible. Voldemort was nowhere near as bad.(끔찍하다. 볼드모트도 그(트럼프)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다.)[108] 볼드모트는 사우론은 커녕 사우론의 부하인 나즈굴과도 상대가 안될것이다. 마술사왕과 비교해보면, 볼드모트가 남자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그냥 기본적인 격부터가 다르다.[109] 그러나 7편에서 해리 또한, 소설판에서는 모두의 앞에서 리들이라고 부르면서 그를 냉소하지만 영화판에서는 둘이 전투를 벌일 때 그를 톰이라고 부른다.[110] 이미 해리는 크루시오 저주로 벨라트릭스를 쓰러뜨리는 등 자칫하면 살인까지 저지를 판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해리가 흔들리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분노한 덤블도어가 나타난다.[111] 생일[112] 미녀와 야수에서 주역을 맡았다.[113] 본인은 컨디션이 바닥인데 쓸데없는 소리를 하니까 네네~ 식으로 대충 응대한 것이라고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