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상세포
수지상세포 / 樹枝狀細胞 / Dendritic cell /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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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상세포가 T세포에게 항원을 제시하는 장면
1. 개요
랑게르한스 세포라고도 한다. 랑게르한스섬(Pancreatic Islets, Islets of Langerhans)과는 완전히 다르니 주의.
2. 상세
수지상세포라는 이름은 이 세포의 형태가 기다란 돌기들이 '''나뭇가지'''처럼 뻗어 있는 것에 착안해 가지(수지樹枝)처럼 생겼다(상狀)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영어 이름인 Dendritic cell도 마찬가지이다.
수지상세포는 피부세포의 약 2~5% 정도 차지한다. (때문에 피부는 타인과 이식이 어렵다.) 이 세포는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 모두에 관여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랑게르한스 세포(피부에 있는 수상세포이다)는 피부와 점막에 많이 분포한다. 이는 피부가 항원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수지상세포는''' 전문적인 항원제시세포(Professional Antigen Presenting Cell)'''의 역할을 하며, 면역반응의 개시에 가장 중요한 세포 중 하나이다. 즉, 항원을 삼켜(Phagocytosis) 다른 ''면역세포(주로 T-cell)에게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항원을 섭취한 후에는, 성숙하여 운동성을 가지고 림프절로 간다.
중, 고등학교의 과학에서는 항원제시세포(APC; Antigen Presenting Cell)를 대식세포로만 묘사하지만, 항원제시세포의 종류는 꽤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두 가지; 대식세포(Macrophage)와 수지상세포(DC)이다. 학교 생물에서 너무 대식세포를 강조하여 대식세포가 제일 중요할 것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대식세포와 DC 모두 APC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인체에 항원이 침입하면 T세포에게 표본을 주는 것까지는 대식세포와 DC가 같지만, '''처음 보는 항원에 대해서는 DC가 면역 반응을 더 잘 이끌어낼 수''' 있다. 그에 반해 대식세포는 기존에 감염되어, 한 번 성숙된 기억 T세포만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위에 있는 대식세포와 수지상세포는 림프구에게 외부 항원 샘플을 제시함으로써 후천성 면역(Acquired Immunity)을 끌어낼 수 있다. 다만 '''수지상세포가 대식세포에 비해 수십~수백 배 항원제시에 뛰어나며 또한 항원과 독성을 제거하는 역할'''도 갖고 있어서 항원제시세포로서 가장 효율적이면서 강력하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DC는 표면에 MHC II와 B7 family에 속하는 CD80/86을 많이 발현하는데, 이는 Th0(미성숙세포) cell을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다. (T세포는 항원을 제시받으면 B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즉 수지상세포와 대식세포가 다른 점 중 하나는, 수지상세포는 처음보는 항원에 맞는 미성숙 T세포를 활성화를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담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수지상 세포를 먼저 감염시켜 몇 면역 세포에게 잘못된 명령[1] 을 내리는 등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1] 자살 명령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