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크랄로스
수크랄로스
Sucralose
1. 개요
설탕에서 일부 작용기가 염소 등으로 치환된 화합물로, 설탕보다 600배 강한 단맛을 가진 무열량 감미료이다. 견과류, 껌, 잼류, 음료류, 가공유류 및 발효유류, 설탕대체식품, 영양보충용식품 등에 쓰인다.
2. 설명
수크랄로스는 열량이 거의 없고 적은 양으로 단맛을 낼 수 있다. 열이나 pH에도 안정적이어서 설탕을 대체할 용도로 식품 제조.가공에 널리 쓰이고 있다.
3. 안전성
JECFA에서 안정성이 확인된 품목으로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만 모든 식품들이 그렇듯 과다섭취는 금물이다. 현재 수크랄로스의 일일섭취허용량은 15mg/kg으로, 60kg의 성인 기준 900mg에 해당한다. 참고로 국민전체를 대상으로 식품 중 수크랄로스에 대한 식이노출량을 평가한 결과(2012), 우리나라 국민의 수크랄로스 평균 섭취수준은 ADI[1] 대비 0.6%였으며, 고섭취집단(95 percentile*)의 경우에도 ADI 대비 2.9%로 매우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고 한다.
저 정도 양이 어느정도냐면 2017년 식약처에서 감미료 사용실태 자료를 참고하면, 국내 조사 대상 탄산음료 중 가장 높은 수치가 kg당 0.14g(140mg) 함량으로[2] 1.5kg의 탄산음료로 따진다면 210mg이 함유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보수적으로 잡아 제로칼로리 음료 중에서도 수크랄로스가 최대로 함유된 탄산음료를 기준으로 해도, 약 6.3L 즉, '''하루에 1.5L 페트를 4병 초과하거나, 355ml 뚱캔을 18캔을 마셔야 간신히 일일섭취권장량 한도'''에 도달하는 정도이다. 마시는 물도 저정도로 섭취하기 어렵고 물이라도 단시간에 그렇게 마신다면 전해질 이상의 부작용이 나올 수준.[3]
발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현재 기준 수크랄로스는 발암성이 없고 DNA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인간이 아닌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도출된 결과에 기반한 것이어서 논란은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이다. 재평가 결과는 2020년 12월 경 나올 예정이다. 논란을 종식시킬 인간 대상의 대규모 추적관찰 연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어느정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호주에서 장기간 다량 섭취할 경우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장내 유익균이 줄고 감염 유발에 기여할 수 있는 못된 장내 세균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즉 장내 생태계에 좋지 않고, 그로인해 간접적으로도 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 것. 연구상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다이어트 콜라 약 1.5L에 들어 있는 양을 2주간 매일 섭취했을 때의 결과라고 한다. # 기존 ADI보다는 낮은 수치의 섭취 장복시에 나타난 연구결과이므로 '내가 먹는 양은 ADI보다 낮으니까 괜찮아~' 하기는 어렵고, 수크랄로스 함유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후속 연구가 더 나오기 전에 조금 주의는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관찰된 장내 세균총의 불균형의 연구결과는 기존 설치류를 대상으로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도출된 것과 마찬가지로 혈당 수치 이상을 직접 초래하는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하루에 제로칼로리 음료를 매일 1.5L 이상씩 꾸준히 마시는 경우는, 해외면 몰라도 국내의 경우 일반적인 섭취량은 아니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수크랄로스로 인한 신체 악영향의 위험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인체에 대한 위해성에 대해서 어느정도 논란이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고, 과다섭취만 하지 않으면 된다. 美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이러한 인공감미료의 위해성을 카페인보다 낮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