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당신만 몰라!)
1. 개요
'''생얼, 과거''' 편의 등장인물. 안수호 대신 민나영과 이어진 인물이다. 나이는 30대.
나영의 첫인상은 아저씨였지만, 현재는 꽤나 댄디해진 남성. 가디언에서 드럼을 맡고 있다. 가장 어른스러운 인물로 뮤지션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음치다. 대국의 노래를 들은 나영이 경악할 정도로 못 부른다.
작중 인물들 중에서 이름이 별난 편이다.[1]
2. 작중 행적
과거 편 초반에서는 시한과 같은 직장 동료였고, 정식 직원이 된 시한과 회식을 하러 간다. 그러다가 시한이 너무 취해서 토하는 시한의 등을 두드려주고 헤어진다. 결국 시한이 취할 대로 취해서 미미에게 신세를 지자, 미미의 연락을 받고 시한을 데려간다.
여름단합회 편 107화에서는 직장 동료인 시한과 대화를 하는 중. 시한에게 바 직원들과 잘 지내냐고 하자, 은희의 비웃음을 떠올리며 거래처 사람들이라 어쩔 수 없단다. 그래도 대국은 미미가 시한을 좋아하니 이런 곳까지 데리고 다니는 것 아니냐고 묻는데, 이때 시한은 얼굴이 붉어진다. 하지만 시한은 안 된다며 대국에게 자기 과거사를 말해준다.[2][3]
시한이 과거 일 때문에 모든 화류계 여성들을 증오한다고 하자 대국은 그런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아니라고 반박한다. 시한이 뜻을 굽히지 않자 대국은 어쩔 수 없다며 신경쓰지 않기로 한다. 대국은 시한에게 왜 이런 일을 하냐고 묻자 시한은 돈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시한에게 미미와 피인의 사이를 묻자 그 둘은 아무 관계 아니라고 무덤덤하게 답한다.
시원시원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으로 도아리, 엄서진을 제외하면 작중 처음으로 민나영의 생얼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그녀를 배려해주고 자신감이 없는 말만 늘어놓는 나영에게 자신의 다른 의미로 엄청난 노래를 들려주며 그녀를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줌으로써 독자들에게 호감 이미지를 쌓았다.
어쩌면 에피소드 커플 자체가 바뀔지도 모르는 위기를 만든 인물이지만 본래 인기가 많던 생얼 에피소드에 더불어 이해심있는 말과 여러가지 와닿는 조언 등으로 독자들의 반응은 이쪽도 마음에 든다는 편이다. 다만 나영이 아직 수호를 좋아하기 때문에 행보가 미묘하다.
나영의 생얼을 보려던 수호를 막아서며 자신이 꼬시는 여자라고 하면서 위기를 막아준다. 그러면서도 오해가 있을까봐 걱정이라며 '''나영이 착각할까봐가 아닌, 나영이 수호를 좋아하는 걸 아니까''' 라는 의미로 그녀를 배려해준다.
결국 수호와 세인이 맺어지는 광경을 보고 우는 나영을 다시 위로해주며 고백(!)을 하며 플래그를 세우다 못해 못을 박는다.
담력 대회에서는 지우의 동생인 혜미와 같은 팀을 하고, 담뱃갑에다가 서포트가 준 샤프심을 무사히 보관해서 최종 우승을 한다. 다만 담력 대회에서 잠깐 일이 있었다. 수호가 나영의 생얼을 볼 뻔 하자 나영을 자기 등 뒤로 숨겨주며 여심을 자극한다. 수호가 자신은 세인과 사귄다고 한 다음에 가버리자 혜미가 자신은 우승하고 싶다며 다시 화장하러 가는 나영을 갈길 가게 내버려 두라고 한다. 혜미는 나영이 혼자 있고 싶어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 결국 혜미와 같이 가서 우승을 딴다.
여름단합회가 끝난 후인 143화부터 나영이와 사귀게 되는데, 148화에서 가디언을 그만두겠다는 선언을 한다. 작중 묘사만으로는 어깨 건강이 악화되고 음악적 성장이 지체되어 다른 멤버들에 뒤처젔기 때문인데 나영을 생각해서 그만두는 이유도 있을 가능성이 크다.[4]
대신 퀸시의 드러머이자 왕자님의 사촌인 왕이로다를 데려왔다. 그리고 자신은 가디언을 관리하는 기획사 사업을 시작했다. 나영에게 사귀자고 하고, 나영은 동의하지만 수호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정리할 때까지는 비밀 연애를 하자고 한다.
가디언 밴드가 방송을 탓을 때, 세인이 수호의 여친이라는 이유와 악성 루머 때문에 악플 세례를 받고, 세인의 동창인 선영 등이 세인은 커플 브레이커, 어장관리녀라는 말을 나영을 통해서 듣게 되자 정말 세인이 그런 여자라면 가만 안 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후에는 슬럼프에 빠져서 고생하는 수호를 나영이 달래주러 가자[5] 손목을 잡고 가지 말라고 한다. 나영이 놀라서 같이 가자고 하지만 나영을 믿겟다며 혼자 가라고 한다.
나영이 수호에게 생얼을 들켰어도 수호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되려 전에 놀란 일을 미안해하자 다시 애매하게 구는 모습을 보고 나영이 자신을 떠날까 걱정한다. 그러나 나영은 노래 없는 수호는 매력이 떨어지고, 수호는 자기 이상형도 아니라며 수호는 팬심으로 정리한다. 이때 대국은 나영이 수호를 택한 줄 알고 한숨만 푹푹 쉬고 있었지만, 나영은 '''대국을 택한다.'''
그렇게 나영과 정식적으로 맺어졌으며, 키스를 성공한다! 그리고 정식으로 '''참고 기다리는 것은 더 못하겠다'''라면서 고백하면서 해피엔딩. 나영은 부끄러워하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으니 조금만 천천히 다가오라고 한다.
238화 3년 후 근황에서는 수호에게서 세인의 거창한 프로포즈 이야기[6] 를 듣고 매우 놀란다.
239화에서는 나영이 메이크업 블로거로 유명해지자 나영에게 오는 악플들을 다 신고하려고 안달이 나 있다. 그리고 나영에게 프러포즈를 한다.
3. 기타
외모가 외모인지라 독자들에게는 하렐 켄델, 피인과 같이 멋진 미중년이라는 찬양을 듣는다.
취미 편의 오상연처럼 남주인공이 바뀌었어도 독자들에게 비호감으로 찍히지도 않고 원래 남주였던 수호보다 더 많은 인기를 구가하는 중.
[1] 나중에 가서야 성이 밝혀졌는데 많은 충격적인(?) 풀네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화제가 못 되었다.[2] 시한이 중학생 때 아버지가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화류계 여성과 떠났다고 한다.[3] 시한이 사실 저한테는 아버지가 있었다고 하자 대국 왈, "어머님이 성모 마리아가 아닌 이상 누구한테나 다 있지 않을까?"[4] 일단 대국 역시 연예인이고, 사귀는 사이인 나영 또한 세인처럼 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5] 세인은 수호를 달래주지만 하필 수호에게 노래는 취미로 하라고 한 것 때문에 수호가 더 기분 나빠했다.[6] 평원에 위성으로 볼 수 있는 거대한 프로포즈 문구를 바닥에 썻다고 한다. 크기는 한 글자당 300m 지상화랑 맞먹는 크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