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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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속마음''' 편 등장인물. 프로필 항목 참조.
2. 상세
조진희가 운영하는 희망 펫숍의 직원[1] 으로 20대 중반인 도아리보다 연하. 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한 사람의 감정도 직접 느낄 수 있는 듯. 하지만 '''눈새에[2] 바보'''다. 직원이 그밖에 없을 때도 점장이 되지 않았던 이유도 '''바보라서 그렇다.''' 피인에 의해 나이가 밝혀졌는데, 나이는 1부에서는 22살, 2부에서는 23살. 아리와는 4살 차이다.
군대를 안 갔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시력이 나빠서일 것이라고 추정 중. 혹은 이게 엄서진의 캐릭터에 대한 떡밥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은근히 베일에 싸인 점이 많은 캐릭터이다.
가족 관계는 부모님 (사망), 형(4살 터울), 할머니[3] (사망).
3. 작중 행적
24화에서는 기어코 아리에게 플래그를 꽂았으며, 평소에 정줄놓고 있는 이유가 주변의 동물들이 하도 떠들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생뚱맞게도 피인과 같이 살며 루리를 돌본다.
단합회에서는 군면제자인 고로 군필자들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남의 감정을 알 수 있지만 그걸 어떻게 다뤄야 하는 지를 전혀 모른다.[4][5]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무언가 과거가 그다지 밝지만은 않은 것 같다. 아리가 자신에게 대시를 하는데도 너무 둔하게 나오는 바람에 독자들에게 답답하다는 소리를 들었다.[6] 아리를 좋아하는 왕이로다가 서진의 뒷조사를 했는데, '''서진이 사람을 죽였다는 내용이 있었다.''' 자세한 건 후술.
아리는 이 사실을 믿지 못해서 서진의 형인 엄서우[7] 에게 알려달라고 하지만 엄서우는 겉으로는 친절한 척 하며 꿍꿍이를 보이더니, 아리를 다른 곳으로 유인시켜서 '''자기 애인을 시켜 아리를 죽이려고 했다.''' 뒤늦게 서진과 왕이로다, 아리의 동생 우리가 아리를 구하려고 달려왔다. 아리가 엄서우의 애인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딱 맞춰서 아리를 구해주고, 아리에게 자기 과거사를 말해준다.
사실 아리를 좋아하긴 했지만 아리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해서 일부러 그런 것이라고 아리에게 털어놓는다. 정작 아리가 상처를 받은게 문제지만 말이다. 그래도 아리는 나같은 놈이라고 자책하는 서진에게 난 너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낀 적은 없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러자 아리의 손을 자기 심장 쪽으로 끌어당기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아리가 정말 그렇냐며 서진에게 다시 묻자 서진은 자기 심장을 뛰게 하는 게 누나라고 한다. 그렇게 서진이 아리를 안는 순간 빡친 이로다와 우리와 경찰들과 만난다. 이로다가 서진에게 떨어지라고 하자 서진은 싫다고 받아친다. 서진과 아리를 떼어놓으려는 이로다를 우리가 애써 말리는 중. 그리고 엄서우의 애인은 경찰에게 체포당했고, 아리는 경찰에게 공범(엄서우)이 있다고 하지만 엄서우의 애인에게 무시당한다.[8] 엄서우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그 애인은 질투가 나서 아리를 납치했다고 진술하자 아리는 씩씩댄다. 정작 형 대신 누명을 쓴 서진은 별 반응이 없는 듯.
조진희가 펫샵을 아리에게 넘기게 되자 펫샵 사장이 된 아리를 보고 놀란다. 아리 왈, 빚을 지고서라도 펫샵에서 일하고 싶었다고 하고, 무엇보다 서진과 같이 일하고 싶었다. 그리고 아리는 서진과 키스에 성공하며 해피엔딩.[9]
외전인 악의 종착 편에서는 아리와 함께 엄서우의 애인이 징역을 선고받는 것을 보고 있었다. 216화에서는 찾아오는 하렐을 본 아리가 조사장님은 왜 남편을 피하냐고 의문을 품자 뭔가 아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238화 3년 후 근황에서는 실수로 예약을 아침에 받아서[10] 아리에게 다크서클 생기면 어쩌냐고 타박을 받자 자기가 누나를 책임져도 되나면서 (아리에게) 다크서클 생겼으면 좋겟다고 하며 아리를 껴안는다. 결국 아리는 잠 안자고 드라마를 정주행해서 다크서클이 생겼다고...
239화에서는 동물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입소문을 타서 유명해지게 된다. 하지만 아리를 두고 가지 않으려고 해서 아리랑 같이 넓은 곳으로 이사를 갔다.
4. 과거
212, 213화에서 과거가 제대로 밝혀졌는데, 어린시절부터 타인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초등학생 때는 감정이 풍부한 아이들 사이에서 감정 조절을 잘 못했다고 한다. 서진과 반대인 형인 엄서우는 서진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모든 일에 완벽하고 똑 부러졌던지라 서진은 형을 정말 좋아했다. 어린 시절만 해도 잘 지냈었는데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후 엄서우는 겉으로만 웃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때 엄서우와 서진을 할머니가 키워주셨는데, 할머니도 서진처럼 타인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어서 은둔하고 계셨고, 그 체질 때문에 무당 일도 하셨다. 감정이 전달되는 힘은 서진보다 더 셋다. 감정이 혼란스러운 사람은 눈앞에 있는 것을 볼 수 없으니 자신을 지우라고 말한 할머니의 말에 의아했으나 그 뜻은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 감정을 죽여 없는 것처럼 잊어버리라고 하는 것이었다.
감정 과잉 때문에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게 싫었던 서진은 일부러 감정을 죽이고 지냈었다. 그러다가 형이 불량배들에게 욕을 먹고 얻어맞은 모습을 보자 재빨리 형에게 달려갔지만 불량배들은 감정 과잉으로 미쳐 날뛰는 서진을 보고 도망가버렸다. 서진은 이걸 기억하지 못한다. 그런데 한 불량배가 멈추지 않고 부모님이 니들 때문에 죽었다는 등의 패드립을 시작하자 '''엄서우에게 죽었다.''' 서진은 이때 형인 엄서우가 항상 화가 나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엄서우가 사람을 죽인 것도 모자라서 광기에 찬 목소리로 '''서진에게 살인죄 누명을 덮어씌웠다.''' 결국 서진은 형 대신 감옥에 들어가 있었고[11][12] , 감옥에서 나온 후에는 감정을 못 느끼게 되었는데[13] 다른 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더 선명하게 느끼게 되었다고.
그래서 동물들의 감정을 잘 느끼게 되었을 때 루리와 만나게 되었고, 루리가 웃는 모습을 보자 다른 사람들이 기뻐해야 자신도 기쁘다고 한다.
외전에서 밝혀진 과거사에 의하면 어린 시절에 서진은 타인의 과한 감정을 그대로 느꼈기 때문에 부모님은 서진을 챙기느라 엄서우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14] 그 일들이 몇번이고 반복되었기 때문에 화가 난 엄서우는 서진을 싫어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엄서우는 중학교 입학 직전에 어머니와 함께 교복을 맞추러 가고 싶어했지만 어머니는 바빠서 혼자 가라며 신용카드를 준다. 엄서우는 어머니께 혼자 할 수 있다고 혼자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서진이만 챙겨주고, 내가 집 지키는 개냐며 화를 내 어머니는 내일 같이 교복을 맞추고 저녁을 외식하자고 한다.
엄서우는 그 날 밤 잔뜩 기대했지만, 다음 날 부모님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부모님의 유해를 병원에서 본 서진이 울음을 터뜨리자 엄서우는 '''"왜 저기 있는 게 네가 아니라 엄마 아빠인거야?''''' 라는 투로 화를 낸다. 물론 본인도 억지를 부리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날 후로 늘 화가 나 있었다.
5. 기타
이로다가 아리에게 대시를 할 시점에는 서진이 너무 둔하게 나온다며 남주를 이로다로 바꾸라는 말이 많았었다. 그래도 서진의 과거사에 대한 떡밥이 풀리고, 서진이 아리에게 진심으로 고백을 한 회차 이후로는 이로다는 이제 독자걸로 하자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214화 자투리 컷에서 아리는 루리가 피인에게 서진과 같이 살자고 말한 것으로 추측한다.
[1] 들어오게 된 건 피인이 조진희에게 서진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느낌이 좋고, 동물들과 말이 통하는 재주 때문에 고용했다고 한다.[2] 88화에서 조진희의 말에 의하면 사실 눈치는 빠르지만,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는 센스와 응용력이 꽝이라고 한다. 그래서 눈새 취급을 당하고 산다.[3] 성함은 신선림.[4] 답은 알고 있어도 거기에까지 도달하는 과정을 모르기 때문에 응용을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5] 좋은 예로 아리의 고백을 거절했음에도 '''왜 아리가 자신과 만나기를 껄끄러워 하는지 전혀 모른다'''. [6] 게다가 이 시점에 왕이로다가 아리에게 대시를 하던 시점이라 차라리 남주를 왕이로다로 바꾸라는 말도 많았다.[7] 회사 대표에 잘생기고 친절한 매너남으로 보인다.[8] 엄서우의 애인이 콧방귀를 뀌며 경찰에 연행된 후, 아리의 동생 우리가 그녀를 무섭다고 평하자 아리, 이로다와 함께 공감했다.[9] 서진이 나랑 키스하고 싶냐고 하자 아리의 얼굴이 새빨개졌을 때 먼저 다가왔다.[10] 저녁 7시를 아침 7시로 착각했다.[11] 이유는 형이 자신 때문에 더 이상 불행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형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보상이라고 생각했다.[12] 아마 형의 살인 전과를 대신 뒤집어 쓴 것 때문에 병역이 면제된 듯하다.[13] 감옥에 있었을 때 또 폭주할까봐 일부러 억누르다가 정말 못 느끼게 되었고,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눈물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14] 주위 사람들은 서진이 ADHD를 앓는다며 저 집은 둘째(서진)이 문제라고 수군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