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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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Sweater, Sweatshirt, jumper(영국).
편물짜기로 짜인 두꺼운 티셔츠. 따뜻하기 때문에 환절기나 겨울에 자주 입는다. 여기서 단추가 달리면 가디건이 되고, 모자가 달리면 후드 스웨터가 되고, 지퍼를 달면 스웻 집업 재킷이 된다. 목까지 올라오는 스웨터는 터틀넥 스웨터라고 부른다.
참고로 미국 아마존 등에서 '''Sweatshirt'''를 검색 하면 한국에서 후드티라고 부르는 '''hoodie sweatshirt'''가 주로 검색 된다. 한국에서 흔히 '''맨투맨'''이라고 부르는[1] 스웨트 셔츠를 찾으려면 '''Crewneck sweatshirt'''로 검색 하면 된다.
처음 스웨터는 운동복으로, 1920년 초에 선수들이 보온을 위해 입는 니트 울 스웨터로 시작하였다. 허나, 옷이고 운동복이니 땀냄새가 나서 빨긴 빨아야 하는데, 세탁 후에 옷이 줄어드는데다가 말리는 시간도 길어서 매우 비효율적이었다. 그러다 1920년 말, 상황이 변하기 시작한다.
러셀이라는 미국의 의류 업체에서 단순한 디자인에 두꺼운 스웨터를 제조•판매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필라델피아의 한 유통업자에게 보냈고, 그 유통업자는 러셀의 시제품을 지역 축구팀 네 곳에 보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옷은 단숨에 매진되었고, 축구선수들은 물론이고 야구선수와 육상선수들도 러셀의 스웨터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어느새 스웨터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가리지 않고 운동선수 사이에선 아주 흔한 의복이 되었다.
스웨터는 또다른 상승기류에 타는데, 챔피온이란 미국의 브랜드에서 옷에 글자를 새기는 법과 리버스 위브 스웨터라는 빨아도 줄어들지 않는 스웨터, 그리고 스웨터 후드를 개발하였다. 이를 계기로 스웨터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게 되었다. 또한, 스티브 맥퀸이 '대탈주'라는 영화에서 스웨터를 가죽 재킷과 함께 입고 출연했는데, 덕분에 스웨터를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게 되었다. 이후 1980년대에 패션 디자이너들이 스웨터를 적극 애용하며, 스웨터는 스포츠 의류에서 평상복으로 완벽히 탈바꿈하게 된다.
남녀노소 부담없이 스타일을 내는데 괜찮은 옷이다. 단품 혹은 셔츠 같은 다른 옷 위에 덧입는다. 니트 특성상 무늬를 만들기 쉽기에 패션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때도 괜찮은 아이템이다. 다만 두께감이 얇은 경우 단품으로 입으면 핏에 따라 조금 볼품없어보일 수도 있고, 소재에 따라선 까칠한 촉감이나[2] 보풀이 자주 인다는 단점이 있다. 또 빨래를 할 경우 옷이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에 손세탁, 울세탁이나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소재에 따라 물세탁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제품 설명을 참고해 세탁하자.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은 일본식 발음으로 '''새타'''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키 유니폼들은 원래 캐나다에선 스웨터라고 불렸었으나, 미국에서도 아이스 하키를 시작하며 저지로 바뀌었다.
1953년도에 창업한 성도 섬유라는 회사가 있었는데, 이 회사가 국내 기술로 스웨트셔츠를 생산하는데 성공해 1974년도 경향신문에 광고를 싣는다. 이때 성도섬유에서 국내기술로 생산한 스웨트 샤쓰의 브랜드 명이 '맨투맨 스웨트 샤쓰'였다. 즉, 성도 섬유에서 국내기술로 생산한 스웨트 셔츠의 브랜드 명이 맨투맨이였는데, 이게 스웨트셔츠를 가리키는 보통명사로 굳어져버려서 세월이 흐른 뒤에도 스웨트 셔츠를 맨투맨이라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어: Sweater, Sweatshirt, jumper(영국).
1. 개요
편물짜기로 짜인 두꺼운 티셔츠. 따뜻하기 때문에 환절기나 겨울에 자주 입는다. 여기서 단추가 달리면 가디건이 되고, 모자가 달리면 후드 스웨터가 되고, 지퍼를 달면 스웻 집업 재킷이 된다. 목까지 올라오는 스웨터는 터틀넥 스웨터라고 부른다.
참고로 미국 아마존 등에서 '''Sweatshirt'''를 검색 하면 한국에서 후드티라고 부르는 '''hoodie sweatshirt'''가 주로 검색 된다. 한국에서 흔히 '''맨투맨'''이라고 부르는[1] 스웨트 셔츠를 찾으려면 '''Crewneck sweatshirt'''로 검색 하면 된다.
2. 역사
처음 스웨터는 운동복으로, 1920년 초에 선수들이 보온을 위해 입는 니트 울 스웨터로 시작하였다. 허나, 옷이고 운동복이니 땀냄새가 나서 빨긴 빨아야 하는데, 세탁 후에 옷이 줄어드는데다가 말리는 시간도 길어서 매우 비효율적이었다. 그러다 1920년 말, 상황이 변하기 시작한다.
러셀이라는 미국의 의류 업체에서 단순한 디자인에 두꺼운 스웨터를 제조•판매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필라델피아의 한 유통업자에게 보냈고, 그 유통업자는 러셀의 시제품을 지역 축구팀 네 곳에 보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옷은 단숨에 매진되었고, 축구선수들은 물론이고 야구선수와 육상선수들도 러셀의 스웨터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어느새 스웨터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가리지 않고 운동선수 사이에선 아주 흔한 의복이 되었다.
스웨터는 또다른 상승기류에 타는데, 챔피온이란 미국의 브랜드에서 옷에 글자를 새기는 법과 리버스 위브 스웨터라는 빨아도 줄어들지 않는 스웨터, 그리고 스웨터 후드를 개발하였다. 이를 계기로 스웨터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게 되었다. 또한, 스티브 맥퀸이 '대탈주'라는 영화에서 스웨터를 가죽 재킷과 함께 입고 출연했는데, 덕분에 스웨터를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게 되었다. 이후 1980년대에 패션 디자이너들이 스웨터를 적극 애용하며, 스웨터는 스포츠 의류에서 평상복으로 완벽히 탈바꿈하게 된다.
3. 코디
남녀노소 부담없이 스타일을 내는데 괜찮은 옷이다. 단품 혹은 셔츠 같은 다른 옷 위에 덧입는다. 니트 특성상 무늬를 만들기 쉽기에 패션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때도 괜찮은 아이템이다. 다만 두께감이 얇은 경우 단품으로 입으면 핏에 따라 조금 볼품없어보일 수도 있고, 소재에 따라선 까칠한 촉감이나[2] 보풀이 자주 인다는 단점이 있다. 또 빨래를 할 경우 옷이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에 손세탁, 울세탁이나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소재에 따라 물세탁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제품 설명을 참고해 세탁하자.
4. 여담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은 일본식 발음으로 '''새타'''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키 유니폼들은 원래 캐나다에선 스웨터라고 불렸었으나, 미국에서도 아이스 하키를 시작하며 저지로 바뀌었다.
5. 스웨트셔츠를 맨투맨이라 부르게 된 유래
1953년도에 창업한 성도 섬유라는 회사가 있었는데, 이 회사가 국내 기술로 스웨트셔츠를 생산하는데 성공해 1974년도 경향신문에 광고를 싣는다. 이때 성도섬유에서 국내기술로 생산한 스웨트 샤쓰의 브랜드 명이 '맨투맨 스웨트 샤쓰'였다. 즉, 성도 섬유에서 국내기술로 생산한 스웨트 셔츠의 브랜드 명이 맨투맨이였는데, 이게 스웨트셔츠를 가리키는 보통명사로 굳어져버려서 세월이 흐른 뒤에도 스웨트 셔츠를 맨투맨이라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성도 섬유에서 스웨트 샤쓰에 맨투맨이라 상표명을 붙인 최초의 신문광고 (1974년 7월 27일)
- 국내 맨투맨 어원을 찾아낸 사람의 최초 게시글[3]
[1] 한국에서는 울 스웨터나 비슷한 느낌의 니트류와 구분 해서, 주로 두꺼운(물론 기모 처리 안된 얇은 경우도 있긴 하다) 면 소재의 리브 달린 스웨트 셔츠를 '''맨투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2] 캐시미어나 면 소재, 혹은 아크릴 함량이 높은 제품은 까칠한 촉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3] 참고로 원본 게시글에는 고유명사로 나와있지만, 보통명사가 맞는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