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
1. 의류의 일종
Hood. 방한복, 비옷 등에 달려있는 머리덮개. '후드티'라는 옷도 티셔츠에 후드가 달려있어서 '후드티'인 것이다. 복싱에서 복서들이 등장할 때 종종 후드가 달린 검은 긴 팔 점퍼를 입는 경우가 많다.
2. 카메라 주변기기 렌즈 후드
빛이 렌즈에 직접 비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렌즈 바깥쪽에 둘러 씌우는 형태의 주변기기. 렌즈 플레어방지를 위해 많이 사용한다. 필터 홈을 따라서 돌려서 끼우는 종류, 렌즈캡처럼 원터치로 장착되는 종류, 고무 재질로 만들어져 쉽게 접히는 종류 등등 많은 종류의 후드가 있다.
3. 연기나 냄새 등을 내보내기 위해 설치한 구조물
레인지 후드처럼 공기 순환을 강제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환풍기 문서 참고. 단, 동의어는 아니며 화장실의 그것처럼 갓이나 깔때기 형태의 구조물이 아예 없는 경우는 후드라 부를 수 없다. 반면에 아예 팬이 없다 하더라도 해당 구조물이 있으면 후드라고 부른다.
4. 후들럼(hoodlum)의 축약어
불한당, 건달 등을 의미하는 단어. 특히 미국에서 아프리카계 또는 라틴계 미국인인 젊은 범법자들을 가리키는 단어다. 80년대까지는 많이 쓰였으나 지금은 "갱스터(gangsta)"라는 단어에 밀려 쓰임새가 줄어들었다.
5. 영어권 성씨 후드(Hood)
5.1. 중세 영국의 영웅 로빈 후드(Robin Hood)
로빈 후드 항목 참고. 같은 철자를 사용하는 다른 단어와 달리, 유독 인명에서만, 그것도 로빈 후드를 표기할때만 '훗'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외래어 표기법상으로는 '로빈 후드'가 맞다.
5.2. 영국 해군의 제독 새뮤얼 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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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uel Hood, 1st Viscount Hood
1724년 12월 12일 ~ 1816년 1월27일
어드미럴급 순양전함 후드의 어원이 된 인물이다. 미국 독립전쟁과 프랑스 혁명전쟁에서 활동했다. 로드니 경을 대신하여 서인도제도의 영국 식민지를 공격한 프랑스의 그라스 제독과 맞서 끝내 그를 물리친 공으로 아일랜드 귀족에 봉해졌으며, 프랑스 혁명전쟁을 거쳐 나폴레옹 전쟁에 참전, 나폴레옹 1세에 맞섰으나 패배하고, 1796년에 자작 작위에 봉해졌고 최종적으로 해군 대장에 이르기까지 했다(휘틀리의 후드 자작). 이후 그리니치 병원장을 맡아 죽을 때까지 그 자리를 지켰고 그의 부인은 1795년에 '캐서링턴의 후드 남작부인'이라는 작위를 받았다.[1]
참고로 후드 집안은 이 사람 뿐 아니라 대대로 영국 해군에서 제독을 배출한 그야말로 해군 명문가집안이다. 새뮤얼 후드보다 두살 어렸던 동생 알렉산더 후드도 형과 함께 임관하여 훗날 해군 제독이 되어 중장까지 진급하고 자작까지 봉해졌으며 후드 형제와 5촌이였던 새뮤얼 후드(Jr.) 역시 해군 중장으로서 준남작의 작위를 받을정도. 새뮤얼 후드(Jr.)의 형인 알렉산더 후드(Jr.)[2]의 손자는 훗날 해군참모총장격인 제1해군경까지 올랐으며 1차대전 당시 유틀란트 해전에서 전사한 후드 소장(Horace Hood, 1870.10.2 ~ 1916.5.31)도 후드 자작의 후손. 공교롭게도 이 후드 제독은 기함 HMS 인빈시블이 유폭되면서 전사했다. 후드는 물론 해군대장까지 역임했던 후드 자작을 따서 지은 이름이긴 하지만 다른 후드 가문 남자들 또한 이에 못지 않은 자격을 지닌 사람들도 많았던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