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램블(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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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스테이지 내용


1. 개요


1981년 2월에 코나미에서 개발하고 코나미의 자회사였던 레이쟈크에서 발매, 유통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1]

2. 상세


코나미 최초의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스페이스 파이터'라 불리는 제트 비행선 형태의 플레이어 기체를 조작해 심층부를 포함해 총 6개 구역으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돌파하고 적 기지를 파괴한다는 내용의 게임이다.
제목인 스크램블은, 주인공이 조종하는 기체를 격추시키기 위해 지상에 빽빽하게 포진된 미사일 및 공중에서 공격하는 요격기들로 구성된 요격 시스템을 가리킨다. 초반부 어트랙션 모드에서 "HOW FAR CAN YOU INVADE OUR SCRAMBLE SYSTEM?(과연 우리의 스크램블 시스템을 뚫고 얼마만큼 침입할 수 있을까?)"이라고 도발하는 문구가 나온다.
플레이어 기체는 화면 당 4발까지 나가는 대공 공격용 샷과 한번에 2발까지 투하 할 수 있는 대지 공격용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공중이나 지상의 물체를 파괴할 수 있다. 물론 종스크롤 슈팅 마냥 두 가지 무기가 파괴할 수 있는 물체에 제한이 되어있지는 않고, 저공 비행을 하며 샷으로 지상물을 파괴하거나 미사일로 공중의 적들을 파괴하는 것도 가능.
지형이 존재하며, 적의 공격을 받는 것 외에도 이 지형에 충돌하게 되면 즉시 미스가 난다. 또 비행하면서 연료를 소모하게 되는데 이 연료가 다 떨어지면 땅바닥으로 추락해버리므로 이 또한 미스로 직결된다. 연료는 중간 중간 지상에 설치되어있는 연료 탱크를 파괴함으로서 다시 채울 수 있으며, 이 연료 탱크들을 놓치지 않고 파괴하는 것이 진행에 필수적이다.
당시 '지형'과 '서로 서로 테마와 모양이 다른 스테이지'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슈팅 게임은 그렇게 많지 않았기에 이 게임은 꽤 신선하게 받아들여졌고 그 결과 꽤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 이후 동년 3월에 난이도를 올리고 스테이지를 11개로 늘린 버전 업 판 슈퍼 코브라가 발매되기도 했다. 슈퍼 코브라 역시 MSX 등으로 이식 되며 스크램블의 인기를 어느 정도 이어갔다. 심지어 완구 회사 토미에서 내놓은 컴퓨터인 퓨우타(ぴゅう太)[2]로도 이식되었다.
그리고 당시 탁상용 VFD 게임기[3]로 여러가지 유명 오락실 게임이 나올때 이 게임도 탁상용 게임기 버전의 종류가 여럿 있을 정도로 인기 게임중 하나이기도 하였다.
또 이 게임의 요소들을 좀더 본격적으로 발전시킨 것이 이후 코나미에서 내놓은 유명 작품 그라디우스. 원래 그라디우스의 개발 초기에는 '스크램블 2'라는 가제로 불리고 있었으며, 또 그라디우스 제네레이션의 오프닝 데모에서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시조로서 이 게임을 언급하기도 한다. 스토리는 큰 관련이 없지만 시리즈 계통으로 보면 사실상 '그라디우스 0' 취급이다.
게임보이 어드밴스용 '코나미 아케이드 게임 콜렉션'에 수록된 버전에서는 타이틀 화면에서 코나미 커맨드를 입력하면 게임의 그래픽을 현대적으로 어레인지한 버전을 즐길 수 있으며, 기체 선택도 가능해서 원작에 충실한 성능을 지닌 '레니게이드', 자동연사가 가능한 '시오리', 관통 샷을 지닌 '건슬링거' 3종 중 하나를 골라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3. 스테이지 내용


  • 1스테이지
낮은 산맥같은 지형에 미사일 등의 지상물만이 설치되어 있는 스테이지.
GBA용 어레인지 버전에서는 얼음같은 이미지로 바뀌어 있다.
  • 2스테이지
동굴같은 지형이 되며 위아래로 빠르게 이동하는 UFO들과 교전하게 된다. '공중전'이라 부를 만 한 것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테이지.
  • 3스테이지
전반적으로 낮은 지형에 온 화면에 파괴 불가능한 파이어볼이 날아든다. 고도를 낮게 유지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 4스테이지
요새 지역으로 돌입. 전반적으로 요새의 높이가 상당히 높아 거의 화면 위쪽밖에 공간이 없으며, 이에 따라 대공 미사일의 회피가 까다로워진다.
  • 5스테이지
요새 내부로 돌입. 적은 나오지 않고 연료 탱크만 나오지만, 기체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만한 좁은 통로 사이를 매우 정확한 컨트롤로 빠져나가야 하는 최대의 난관. 대각선 이동을 잘 활용해야 한다. 옛날 일부 오락실에서는 8방향 스틱이 아니라 4방향 버튼으로 해놓은 데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런 곳에서는 그냥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 BASE
심층부에 있는 적 기지 중핵만이 기다리고 있다. 중핵을 파괴하지 못하고 넘어가면 계속 루프되어 재도전 기회가 주어지지만, 기체의 연료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회는 3번 정도. 이것을 클리어하면 2주차로 넘어간다. 중핵을 파괴하면 2주차 이상에서는 연료 소모가 빨라 벽을 넘는 시간을 주지 않아 기체는 벽에 충돌할 수 밖에 없게 되어있다. 결국 일종의 자살 미션이지만 클리어한 것으로 처리되며 기체 미스는 없이 1스테이지부터 이어진다.
[1] 일부 버전에는 '''츠바키(Tsubaki)''' 표기가 된 것도 있는데, 당시 서울에서는 츠바키 버전이 많이 보였다. 해외판은 동년 5월에 Stern 사에서 유통. Stern 버전은 BASE 심층부에 있는 적 기지 중핵 형태와 연료 소모가 1주차부터 빨라 코나미 판과 다르다.[2] 북미에서는 TOMY Tutor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짐.[3] 휴대용이긴 한데 앞서 말했듯 크기가 조금 커서 탁상용에 가까웠다. 배터리도 많이 잡아먹고. 대신에 오락실 같은 스틱이나 버튼은 작은 아케이드 캐비닛(?) 분위기를 내기 충분했다.

이 문서의 2015년 4월 17일 이전 저작자는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