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1. 영어 단어
2. 게임에서의 스킵
2.1. 사례
3. 게임 제작사
4. 컬링


1. 영어 단어


skip.
영어 단어이며 동사와 명사적 용법을 모두 갖고 있다. 동사일 때는 건너뛰다/생략하다, 명사일 때는 말 그대로 뜀박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실 자주 남용되는 영단어의 하나로, 그냥 '건너뛰었다'는 우리말로 표현해도 문제가 없는 것을 굳이 '스킵했다'고 표현하는 경향이 높다. 예전에는 패스했다는 표현이 더 자주 쓰였으나 언제부터인가 같은 의미가 스킵으로 대체되는 추세. 사실 재플리시가 범람하는 일본도 마찬가지로 자주 남용되는 영단어의 하나이다.
유투브에서 광고가 생긴 이후 줄창 누르는 버튼 중 하나. 5초 후 광고를 스킵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누를 수 있으며, 30초, 15초, 5초 광고의 경우 스킵 버튼이 없어서 해당 유튜브 광고페이지는 분노의 비추천과 악플세례를 받기 일쑤이다.

2. 게임에서의 스킵


게임에서 이벤트 대화문이나 컷신을 건너뛸 수 있는 기능을 스킵이라고 한다.
아무리 스토리가 호평받는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싱글플레이 게임이라면 다회차 플레이를 하는 경우나 온라인 게임이라면 동일한 이벤트를 반복해서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이럴땐 보통 스킵을 하게 된다. 스킵 없이 똑같은 스크립트를 반복해서 보는 것은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기에 요즘 게임들은 대부분 스킵이 가능하게 되어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게임이 비판받는 요소 중 하나가 된다.
던전식 온라인 게임에서는 파티원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이벤트 컷신을 스킵하지 않으면 컷신이 스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본인은 해당 던전이 첫 플레이라서 컷신을 재밌게 보고 싶더라도 파티원 중에는 같은 던전을 수백번 이상 반복한 유저들도 있을 수 있기에, 이런 컷신은 파티원들을 배려하여 스킵해주고 대신 유튜브 등에서 따로 찾아서 감상하는 것이 암묵의 룰이다. 누군가가 스킵을 하지 않아서 컷신이 계속 진행된다면 파티원들은 누가 스킵을 안 하고 있는거냐고 불만을 표출하며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성미가 급한 경우 파티를 나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2.1. 사례


  • 대항해시대 온라인 : 옛날 게임답게 대부분의 이벤트 스크립트가 스킵되지 않으며, 엔터키를 연타해도 스크립트가 넘어가는 속도가 매우 느릿느릿하다. 더 큰 문제는 한국 서버에서는 2클라이언트 운영은 사실상 필수이며 (약관 위반이지만) 5클라이언트까지도 운영하는 유저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1번은 재밌게 읽을 수 있다 해도 유저들은 같은 이벤트를 무조건 최소 2~5회 엔터키를 연타하면서 넘겨야 하기에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 사그레스 패치 후 튜토리얼이 리워크되면서 첫 퀘스트를 깨면 자동으로 유럽 전역의 입항허가를 주도록 변경되었는데, 대항온답지 않게 이 튜토리얼은 스킵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튜토리얼을 스킵하면 입항허가를 안 준다. 결국 스킵하고 싶은 것은 스킵이 되지 않고 스킵하면 안 되는 것은 스킵할 수 있는 이상한 상황이 되었다.

3. 게임 제작사



Skip Ltd.
홈페이지
2000년 7월 설립된 일본 도쿄의 게임 제작사. 참고로 moon을 만들었던 니시 켄이치가 관여한 회사인지라[1] 러브델릭계적 요소가 강하다. 닌텐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대표작은 Art Style[2] 시리즈, 치비 로보! 시리즈 등이 있다.[3]

4. 컬링


Skip.
동계스포츠 컬링에서 팀의 주장을 뜻한다.
스킵은 전략을 짜서 팀원의 투구 방향을 지시한다. 때문에 같은 팀원들의 성향과 강점도 잘 파악해야 하고, 경험도 많아야 하기 때문에 팀의 연장자가 맡는 경우가 많다. 보통 마지막 2개의 스톤을 투구하는 포스(Fourth)도 스킵이 겸하는데, 포스의 투구가 득·실점 여부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높은 정확성이 요구된다.
[1] 단 지금은 퇴사 후 새 회사 설립.[2] 단, Digidrive의 경우 스타폭스 커맨드를 만든 Q-games에서 제작했다.[3] 초대작 이후 작품들은 모두 NDS, 3DS로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