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로컨필드

1. 개요

---

꼭두각시 서커스의 등장인물로 시로가네의 일원. 인형은 펜타고너 노커. 성우는 코가미 히로미치.
영국의 의사로서 시로가네로서는 드물게 아내와 두 남자아이가 있다. 친자는 아니고 아내와 전 남편의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 아들들을 아끼며 아들들도 모두 친아버지에게 상처만 받았기에 그를 아버지로 받아들여 친아버지보다도 존경하고 따르며 좋아한다.
평소에는 콘택트 렌즈로 눈 색을 숨기고 있으나 머리색은 숨기지 않는다. 나이가 있는 만큼 백발로 넘어가는 모양. 일반인으로 생활하고 있을 땐 의학교수로 활동하며, 마찬가지로 의학에 종사하는 슈바르체스 토어와 돈독한 사이이다.
'''시로가네 중 꽤나 강자'''였는지, 후에 카피탄 그라치아노가 그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인형술사 중에서도 강자인 로컨필드였지만, 제아무리 그놈이라도 내 검 앞에서는 무력했다!"라는 식으로. 다만, '''카피탄은 로컨필드를 만나 싸운 적 자체가 없다.'''[1]

2. 행적

---

팀바바티를 도와 콜롬빈을 리타이어시키고, 슈바르체스 토어가 가토 나루미를 수술하던 중에 사망하자, 그 뒤를 이어서 수술을 끝마쳤다.
사하라 사막의 전투에서 가토 나루미, 량 밍시아와 함께 시로가네 측에서 살아남은 생존자가 되지만, 2명밖에 살릴 수 없는 상황에 몰리자 자신은 사는 것을 포기하고 그 둘을 보내주고 죽는다.
죽기 직전에 가토의 태도에서 프란시느 인형이 가짜라는 것을 직감했지만, 가토가 그 죄책감 때문에 일생을 보내지 않도록 해주기 위해서 모른 척하고 그와 밍시아를 탈출시킨다.
유언은 '''"시로가네 최후의 한 발은 저 별을 향해... 낭만적인 아버지지? 메어리... 알... 리치..."'''[2]
애니메이션에서는 다알의 최후를 슈바르체스 토어가 대신한 관계로 가토를 수술하다가 사망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1] 할리퀸의 말에 따르면 카피탄은 첫등장 시점에서 '올해' 만들어진 자동인형인데, 바로 그 첫등장 씬에서 카피탄 본인 입으로 '작년' 사하라 전투를 언급한다. 즉 싸움은 고사하고 로컨필드가 죽을 때 카피탄은 아예 태어나지도 않았다.

[2] 작품 최후반의 전개를 생각하면 참 절묘한 예언이 되었다. 우주 정거장에 틀어박힌 최종보스를 상대하기 위한 인류&시로가네 측의 마지막 작전이 스페이스 셔틀을 우주정거장으로 쏘아보내는 것이었기 때문. 말 그대로 '최후의 한 발은 별을 향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