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수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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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식 대인 수류탄. 헤일로에서 코버넌트 소속 브루트가 주로 사용하는 무기 중 하나이다.
브루트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대인 수류탄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 때 쓰였던 막대형 수류탄에 가시를 잔뜩 박아놓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신장 2m를 훌쩍 넘기는 브루트에 맞게 길이는 약 91.4cm, 무게는 약 1.93kg으로 그냥 손에 쥔 채로 몽둥이로 써도 충분하다.(...)
투척하여 폭발하면 섭씨 270도에서 315도까지 달아오른 다량의 고열 대못을 쏟아내는데 살상 반경은 약 3m, 위험 반경은 약 11m이며 상당히 위협적이다. 또한 겉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플라즈마 수류탄과 마찬가지로 투척하여 목표물에 명중하면 달라붙게 되며, 이쪽은 벽과 천장 등 좀 더 많은 곳에 전략적으로 붙여놓을 수 있다. 그리고 이 파편은 플라즈마 수류탄과는 달리 헌터에게도 제대로 피해를 입힌다. 헌터의 등 부위에 제대로 명중하면 한 번에 쓰러뜨릴 수도 있다.
게임의 경우 헤일로3에서 처음 등장한 수류탄류 무기로서, 어느 정도 범위 공격을 할 수는 있지만 투척한 후 터지면서 튀어나가는 파편의 데미지 판정이 매우 모호한 관계로 몰려 있는 적에게 쓰는 건 의외로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 하지만 플라즈마 수류탄에 비해 벽과 천장 등 붙일 수 있는 공간이 많으며 단순히 바닥에 던지는 것 보다는 벽과 천장에 붙여서 폭발시키면 파편이 좀더 넓게 퍼짐과 동시에 더욱 강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플라즈마 수류탄처럼 그냥 마구잡이로 쓰면 별 효과를 못보지만 머리를 써서 활용을 할 수록 유용성이 더욱 증가하는 병기. 브루트는 야만적일 지언정 멍청하지는 않다.
거품 방어막의 안쪽에다가 던져 넣으면 방어막 안쪽으로 파편들이 마구 튕겨서 안쪽에 있는 적은 끔살당한다(...)
또한 수류탄류 무기 중에서 투척 속도가 가장 빠르며 플라즈마 수류탄에 비해 비교적 눈이 덜 띄기 때문에 피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데, 이와 같은 장점 덕에 순간적으로 적에게 투척하여 붙이는 전법이 가장 효율적이다. 다만 플라즈마 수류탄처럼 에너지 방패류에는 붙지 않으니 주의할 것. 멀티 플레이에서는 적을 기습할 때나 탈 것을 탄 상대에게 적합하다. 일단 붙이기만 하면 대부분의 적을 한 번에 쓰러뜨릴 수 있다.
헤일로 3 실사 영상에서 한 해병이 벽에 박혀 있던 이것을 허공에 던져서 지나가던 밴시를 격추(...)시키는 억센 운을 선보인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