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파이어

 


Spellfire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포가튼 렐름 캠페인에 등장하는 설정이다. 포가튼 렐름에서 일반적인 마법이란 위험하고 불안정한, 마법의 진짜 원천이랄 수 있는 원초적인 마법(Raw Magic)에 집적 접촉하는 대신 이 원초 마법과 현실 사이의 장막 내지는 여과기 같은 위브(Weave)를 통해 조율되는데 스펠파이어의 경우 이 위브가 아닌 원초 마법 자체를 조종하는 아주 이례적이고 강력한 힘이다. 스펠파이어의 힘은 공격적인 푸른색 불과 상처를 치료하는 은색 불로 구현되며 힘의 보충은 마법이나 마법 물품을 흡수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스펠파이어는 훈련해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타고나는 것이다. 캠페인북의 설명에 따르면 매우 낮은 확률로 나타나며 타고나는 마법적 재능의 대표주자인 소서러보다는 확실히 그 수가 적다. 스펠파이어를 타고난 사람들은 드물고 귀한 재주로 행복한 삶을 살기보다는 인생이 꼬이기 십상인데, 스펠파이어를 타고난 사실이 알려지면 이를 악용하거나 연구할 목적으로 노리는 악당들이나 마법사가 벌떼처럼 몰려들기 때문이다.
자매품으로 미스트라가 자신의 초즌들에게 내리는 약화판인 은빛 불꽃(Silver Fire)가 있다.
스펠파이어는 설정 뿐만 아니라 룰적으로도 상당히 강력해서 3을 기준으로 재주를 하나 투자하는 것으로 마법에 대한 제한적인 면역성과 강력한 공격능력, 그리고 치유능력을 얻는다. 스펠파이어를 해당 재주가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으로는 스펠파이어 채널러, 스펠파이어 하이어러펀트 상위직을 얻는 것이 있다.
주문에 노출되었을 시 흡수의 로드(Rod of Absorption)처럼 마법을 흡수해 스펠파이어 에너지로 변화, 저장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 행동'으로 주문 에너지를 흡수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1] 주문 레벨당 스펠파이어 에너지 1점으로 환산한다. 3판의 경우 저장 가능한 최대치는 사용자의 건강치와 같으며 스펠파이어 채널러 상위직을 올릴 경우 최대 건강치의 5배까지 흡수할 수 있고, 상술되었다시피 두 가지 방식으로 소모할 수 있는데 하나는 사거리 12m(반사 DC 20 성공시 피해치 반감)의 청백색 광선을 뿜어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치유 에너지로 변화하는 것이다. 광선의 경우 스펠파이어 에너지당 1D6점의 절반은 화염, 절반은 신성 피해를 주며 치료목적하에서는 점수당 HP를 2점 회복시킨다. 그리고 어느 쪽으로 사용하건 한번에 방출할 수 있는 점수의 총량은 무제한적이다.

[1] 패시브는 아니더라도, 준비 행동으로 마법을 뭐든 흡수할 수 있게 되는 것만도 충분히 희귀하고 엄청나고 강력한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