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직

 


1. 개요
2. 개괄
3. D&D 3판 외의 상위직


1. 개요


'''상위직''', '''프레스티지 클래스'''(Prestige Class)는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규칙 중 하나. 특정 선결조건을 충족해야만 얻을 수 있는 특수한 클래스(직업)다.
D&D 3판부터 등장한 개념. 하지만 문제점도 많이 지적돼서 이후 판본에서는 계승이 거의 되지 않아 거의 d20 시기의 고유한 룰로 남게 되었다. 약칭으로 '''PrC'''로 표기한다.

2. 개괄


'''D&D 3판에서 최적화 덕후 및 빌드질을 수도 없이 양산한 원흉.'''
상위직은 기본직의 레벨이 있어야만 찍을 수 있는 특수한 직업군이다.[1] 특정한 컨셉 혹은 특정한 종교/기술을 지니고 있어 천편일률적인 기본 클래스들을 전문화시키는 시스템.
기본 직업만으로 멀티클래스를 하면 레벨 차이에 따른 경험치 페널티가 붙을 수 있는데, 상위직으로 멀티클래스를 하면 경험치 페널티가 없다.
상위직의 레벨을 찍게 될 경우 극히 적은 예를 제외하면 기본 클래스의 능력 대신 상위직의 능력을 얻게 된다.[2] 팔라딘몽크처럼 멀티클래스를 탈 경우 정해진 직업군 외에는 기존 능력을 잃어버린다고 적혀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상위직을 찍기 이전까지 지니고 있던 능력들은 다 그대로 지니고 진행할 수 있다. 물론 꼭 찍지 않고 기본 클래스만 쭈욱 올려도 된다.
상위직은 코어 클래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특수한 능력을 얻기도 좋지만, 빌드질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어서. 능력만 보고 빌드를 찍는 경우 컨셉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을 누더기처럼 이어붙인 캐릭터를 만들게 되기 쉽다.
마법 시전능력을 지니고 있는 직업은 한 가지 더 신경 쓸 부분이 있는데, 상위직에서도 시전자 레벨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직업을 골라야 하고, 대부분의 상위직이 주문 시전자 레벨 일부를 대가로 받는 만큼 상위직에서 받는 능력이 주문 시전자 레벨 만큼 가치있는지도 잘 따져봐야 한다.
한편으로는, 상위직을 찍으려면 컨셉적으로 요구하는 선결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선결조건이 항상 합리적이지는 않은지라 상위직을 얻기 위해 전혀 쓸모 없는 스킬이나 재주, 레벨을 얻어야 하기도 한다. 이쪽도 만만찮게 비효율적.
언어스드 아르카나 서플리먼트에서 등장하는 게슈탈트 캐릭터 변형규칙이나 코어 룰밖의 클래스를 도입할 경우 일부 순수하게 하이브리드에만 초점이 맞춰진 하이브리드 상위직이 기본 클래스만도 못한 클래스가 되어버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직업 대체 레벨(Substitution Level)이라는, 원래 갖고 있던 직업의 일부 레벨을 특정 배경으로 바꿔주는 개념도 있다. 일반 코어 직업을 종족이나 환경에 맞춰 변경점을 준 레벨 디자인인데, 이 또한 상위직처럼 여러가지 컨셉과 코어 클래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특수한 변형 능력을 주는 것이다.

3. D&D 3판 외의 상위직



3.1. 패스파인더 RPG


패스파인더 RPG에서는 최대한 기본 클래스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정책 때문에 코어 룰에서부터 상당수의 상위직이 해고당했으며, 어새신 등의 클래스는 주문 능력이 다른 특수능력으로 대체되는 등 마개조받았다. 초기 서플이자 패스파인더 최고의 본좌 서플로 칭송받는 APG에서 일부 상위직이 추가되었으나, 이 책에선 기존의 상위직이 하던 단일 클래스 "차별화"라는 역할을 각 클래스별로 "아키타입(Archetype)"을 만들어 클래스 능력 교환 세트를 여러개 만드는 걸로 말끔하게 해결해버려 팀킬해버렸다(…). 따라서 패스파인더에선 확실히 인기가 없다.

3.2. D&D 4판 및 그 이후


D&D 4th에 와서는 각종 MMORPG의 전직과 더 비슷한 양상을 보이게 되었다. 기본 클래스의 레벨이 11을 찍게 되면 반드시 파라곤 패스라는 상위직의 개념을 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캐릭터의 종족과 기본 직업에 따라 몇가지가 정해져 있으며, 멀티클래스 피트라도 찍지 않는 이상 다른 클래스의 파라곤 패스는 탈 수 없다. 이 외에도 한번 타면 다시 기본 클래스로 돌아올 수 없는 등[3] 갖가지 제약에 붙기도 한다. 그렇지만 전작과는 다르게 거의 모든 직업 관련 능력을 초반에 얻는데다 상위직을 얻는다고 해서 기본 클래스의 능력을 더 이상 발전시키지 못하는 것도 아닌지라 문제라고 볼 수 없다.
그리고 파라곤 패스 이후 21에 에픽 데스티니라는 것도 존재한다. 파라곤 패스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이쪽은 신들과 놀아날 수 있게된다. 정확히는 캠페인 이후의 캐릭터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 주 목적으로, 자세한 건 해당 문서를 참조하자.
D&D 5th에서는 상위직의 일부가 기본직의 하위 트리로 들어갔다. 예로 마검사 엘드리치 나이트는 파이터의 하위 빌드가 되었다.

4. 상위직 목록




[1] 3.5 기준으로 20레벨까지의 능력들이 존재해야 하는 기본직업과는 달리 10레벨, 심지어는 3레벨짜리 상위직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서플먼트에서 추가된 상위직의 숫자는 기본 클래스의 숫자보다 훨씬 더 많다. 그런데 이건 당연한게, 기본직은 말 그대로 기본적인, 그러니까 평범한 직업이라 어떻게 달라질 여지가 별로 없다. 상위직은 독특한 변형인 만큼 더 많은 것이 당연한 것. 물론 게임 내 NPC들의 입장에선 일반 PC 클래스는 죄다 예외적인 존재들이라고 설정되어있긴 하다.[2] 3.0, 3.5 모두 이전 클래스의 능력을 그대로 얻고 그 위에 +a를 해주는 상위직이 딱 1가지씩 존재한다.[3] 그럴 이유도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