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스(강철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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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ロウス/Sloth'''
1. 개요
2. 상세
3. 2003년 애니메이션


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호문쿨루스 중 하나. 영문명은 sloth the indolent (나태한 자 슬로스)
성우는 [image] 타치키 후미히코 / [image] 심정민 / [image] 패트릭 사이츠

그 녀석은 워낙에 게을러서 말이지... 아직도 일하고 있는 중이야.

- 러스트

작품 초반에 호문쿨루스들이 집결했을 때 '아직도 일하고 있어' 라는 식으로 잠깐 언급되고, 작품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2. 상세



슬로스(나태)라는 이름 그대로 너무나 나태해서 늘상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하는 호문쿨루스. 원작에서는 덩치 큰 근육질 덩어리로 쇠사슬에 묶인 채 아메스트리스의 땅속에서 국토 연성진을 위한[1] 땅굴을 파고 있었던 걸로 등장한다.[2] 우로보로스 문신은 등의 오른쪽 날개뼈 부분에 있다.
땅굴을 파던 중 우연히 브릭스 기지에서 튀어나왔다가 '''그대로 졸아버리고''' 이후 난데없는 난입에 엘릭 형제와 브릭스 기지가 총공격을 날린 끝에 어찌저찌 저지에 성공한다. 그 엄청난 떡대가 장식은 아니라 호문쿨루스 중에서도 단연 최강의 신체능력을 지닌 호문쿨루스로 작중에서 총알은 무슨 비비탄 맞은 거마냥 '''구겨저 튕겨져 나가고''' 정면에서 '''포탄'''이 날아와 머리와 복부에 직격했어도 '''큰 상처도 없었다.''' 오히려 ? 하는 반응과 함께 포탄을 무슨 고무공 던지듯 가볍게 뒤로 던져버린다. 이후 포탄이 통하지 않자 전차로 밀어붙이려 했으나 전차 1대로는 '''밀리지도 않아서''' 2대가 더해져 총 3대의 전차로 간신히 엘리베이터로 밀어내 바깥 근처로 보내는데 성공했고 그 뒤 그대로 전차를 엘리베이터로 실어다 정면에서 포탄을 쏴 밀어내고 휘발유를 뿌린 다음 고드름을 저격해 머리를 맞춰서야 간신히 바깥에 보내는데에 성공했고 그렇게 추운 지역에 액체가 뿌려진 채로 있으니 당연히 몸이 기화열에 의해 얼어가서 그대로 냉동육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 다음엔 주기적으로 휘발유를 뿌려 회복을 봉인했다.
이후 레이븐 중장이 어찌저찌 빼낸 뒤 다시 해동되자 레이븐 중장이 프라이드의 이름을 언급하자 다시 지하통로로 뛰어들어서 통로를 파기 시작했고 그 후 등장은 없다가 마침내 시작지점에 도착해서 '''국토연성진의 원을 완성한다.'''
상술한 각주에서 서술했듯이 '''최고의 신체능력'''을 지닌 호문쿨루스이며 다른 호문쿨루스가 총탄을 무시하는 건 그 압도적인 회복력으로 부상을 입어도 금방 회복하거나 능력을 사용해 무시한다면 슬로스는 그런 것과는 달리 그냥 신체능력이 너무 좋아서 '''회복할 정도의 부상을 입히는 것 자체가 힘들다.''' 상술했듯 총탄은 그냥 튕겨져 나가고, 포탄은 맞아도 충격 조차 입지 않는다. 당연히 힘도 압도적이라서 그냥 맨몸으로 땅굴을 파거나 손을 내려찍는 것 만으로도 사람 하나는 짜부로 만들어 죽여버릴 정도. 올리비아 밀라 암스트롱도 슬로스의 공격에 기둥 뒤로 피했다가 기둥 째로 잡혀 부상을 입고 으깨질 뻔했다가 남동생 덕에 구사일생했다.
다른 호문쿨루스와 비교하면 프라이드는 당연히 논외고 러스트도 그 능력으로 인해 근접전이 위험할 뿐 자체적인 신체능력은 별것도 아니다. 그리드나 라스도 그나마 인간 레벨에서 논다. 글러트니가 강하긴 하지만 총탄도 아주 잘 통하며 힘캐도 어느정도 대적할 수 있는 정도고 엔비의 거대화는 육중해진만큼 완력이 세지긴 하는 모양이지만 그만큼 피탄면적이 늘어나고 딱히 단단해진단 언급도 없고 오히려 인간체에 비하면 둔하기까지 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제대로 작살났다.

'''그래... 나는... 최고속의 호문쿨루스...'''

그중에서도 제일 특화된 건 다름아닌 '''속도.''' 평소의 느릿한 행동거지는 죄다 귀찮아서 그런것일 뿐 막상 제대로 움직이면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를 자랑한다. 순간적인 가속도도 그걸 유지하는 속도도 범상치 않은 수준으로 공격도 아닌 그냥 '''달려가기'''만으로도 브릭스 군인들 전부 그를 눈으로 쫒지도 못했고 심지어 그 경로상에 있는 사람들 모두 으깨져버렸다. 그나마 암스트롱 가문인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 정도가 스쳐서 '''겨우''' 탈골로 끝났을 정도였다. 저 양반이 인간 중에선 최상위의 힘을 가지고 있는걸 고려하면 그 외 사람들에겐 답도 없는 수준. 대신 '''그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서'''[3] 어디 부딪힐 때까지 직선으로 달리는것 밖에 못한다. 암스트롱 소령도 이걸 눈치채고 슬로스가 올 방향을 예측해 바위 가시를 연성해뒀는데 방향을 틀지 못해 그 가속도 그대로 바위 가시에 박혀버려서 자해하는 꼴이 되기도 했다.[4]
상술한 약점을 알아챈 뒤에도 그 압도적인 신체능력과 눈으로 보기도 힘든 속도가 겹쳐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진 육탄전차가 거기에 더해 호문쿨루스 특유의 회복력까지 겹쳐 그들과 병사들을 압도하고 있었으나 '''자칭 평범한 주부님'''과 그 남편이 등장. 그 주부님에게 업어치기로 내던져지고[5] 암스트롱 소령과 시그의 '''근육으로 맺어진 끈끈한 우정 파워'''에 마침내 현자의 돌의 재생력이 한계에 이르러 손부터 부숴져 소멸. 포획 때도 사망 때도 약육강식을 기치로 걸어 언제든 나태해지지 않았거나 이제 절대 전장에서 도망치지 않겠다며 노력하며 살아온 암스트롱 남매와 접점이 깊었던 것도, 그들에게서 죽었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유언은 '''"나... 죽어? 죽는 게... 뭐야? 생각하는 거... 귀찮아... 아아... 사는 것도... 귀, 찮, 아..."''' 리메이크 애니에서는 무덤덤하게 말하면서도, 귀찮은 삶에서 해방되기 때문인지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죽었다.
이 녀석 역시 최후가 다른 호문쿨루스들처럼 모순되는 호문쿨루스. 얼마나 오랫동안인지는 모르겠지만 결코 작지 않은 나라의 땅굴을 혼자 꾸역꾸역 파다가 얼추 다 파고 나오자 마자 싸우다 죽었으니 어찌보면 산업재해 및 과로사(?). "나태"인 주제에 호문쿨루스 중에서 제일 열심히 일하다가 갔다. 워낙 땅굴 파는 것이 고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관통상이 엄청나게 심각한 것을 계속해서 억지로 회복시키며 싸웠기에 최종전투 때는 호문쿨루스 치고는 꽤 짧은 시간(?)에 죽었다.[6]

3. 2003년 애니메이션


자세한 것은 슬로스(강철의 연금술사)/2003 참조.

[1] 그 외에는 특성상 어두운데서 밖에 전력을 내지 못하는 프라이드의 그릇 겸 통로 역할도 한다.[2] 본인의 성격상 하기 귀찮아했으나 아버지가 명령하기도 했고 프라이드가 계속 시키기도 해서 어쩔 수 없이 했던 것. 그나마 이 둘의 말이라도 들었던 것도 이 둘이 말 그대로 힘으로 찍어눌러서 굳이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3] 정확히는 다른 호문쿨루스와 달리 자신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 자체를 해보지 못해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귀찮아서 속도 제어 자체를 할 생각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즉 노력만 했으면 가능했을지도 모른단 소리. [4] 4컷만화에서도 창문을 열어줬더니 그 방향으로 나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라는 장면이 있다. [5] 작중에서 이즈미는 유도로 가볍게 내쳤다곤 하고 유도가 특히 반격에 특화된 무술이라곤 하지만 이즈미가 메치기를 성공한건 '''그 속도와 질량으로 달려오는''' 슬로스를 감당할 정도로 동체시력과 신체능력이 좋았고 '''1초 단위도 안되는 시간에 순간적으로 최고의 메치기 자세를 파악할 정도'''로 판단력도 좋았으며 그 외에 이즈미의 유술능력이 '''아주''' 뛰어난 것도 있다. 애초에 모양만 인간이지 일직선으로 달려오는 전차를 상대로 메치라는거나 다름없는 영역이었다.[6] 가시에 관통 당했을때 거의 쉬지 않고 계속 지지직 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계속해서 회복하느라 그만큼 빠르게 재생력의 유지 또한 짧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