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라키 하코베
1. 개요
보루토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유키노 사츠키 / [image] 정유정[1] . 시가라키 타누키의 부인이자 이 소녀의 모친. 얼굴이 자세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얼핏 드러난 얼굴이 딸과 판박이라서, 딸의 외모를 물려준 장본인으로 추정된다. 다만 머리색이 딸과는 조금 다르다.
2. 작중 행적
혼인 전의 이름은 카케이 하코베로, 본래의 신분은 닌자와 전혀 무관한 일반인이었다. 뿌리가 해체되고 전쟁통인 와중에도 남편과 함께 마을 사람들을 돕기는 했으나, 남편의 출신이 출신인만큼 전쟁이 끝난 뒤에는 남편이 마을 사람들의 눈총을 사게 되면서[2] 남편과 함께 마을에서 쫓겨나 야반도주를 할 수밖에 없었다.
나뭇잎 마을에서 추격자들을 보냈다고 생각해[3] 변방을 전전하며 남편, 딸과 함께 지하나 폐가 같은 곳에서 숨 한 번 크게 쉬어보지 못한 채 살았고, 결국 그로인해 건강이 나빠졌고 결국 요절하게 되었다.[4] 죽기 전에 딸에게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거야'[5] , '너는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투의 말을 했지만 딸은 이를 잊어버렸고[6] , 하코베의 요절이 시가라키 타누키가 완전히 정신줄을 놓는 기폭제로 작용되어 결국 남편이 딸의 목숨 마저 결국 무기로 사용해버리는 참극을 낳았다.
그나마 뒤늦게라도 그 딸은 어머니가 뭘 원했었는지 깨닫고[7] 개심하게 된다. 딸에게 한 언행을 봤을 때, 막장부모였던 타누키와 달리 인격적으로는 좀 더 괜찮은 사람이었을지도.[8][9] 딸은 숨어사는 동안 유일하게 행복했던 순간이 어머니가 머리를 묶어줄 때였다고 한다.
3. 평가
가족 중에선 그나마 본인 인성이 제일 좋은 편이다. 뿌리 소속일 때나 뿌리 해체 후에나 반성 없이 악행을 자행하고 자기합리화의 달인이기까지 했던 남편과, 불필요한 악행임을 인지하는 상태에서도 계속 악행을 자행하다[10] 남이 멈춰주고 나서야 그친 딸과 달리 이쪽은 마을의 무고한 사람들에게 남편처럼 적반하장식으로 죄를 묻는다거나 남편의 테러에 동조하거나 그러지도 않았으며 열악한 상황에서도 딸에게 언제나 상냥했다고 하니 최소 스트레스를 받았어도 자식에게 풀지는 않았던듯. 또한 연좌제의 궁극적인 원흉인 남편을 원망할법한데도 남편에게 그 건으로 원망이나 성질 한 번 안 부린 모양.
다만 남편에게 동조하지 않을 뿐 그의 보복을 딱히 말리지도 않은 모양인지 타누키의 아동학대에 대해선 생전에도 사실상 방조했다는 문제점을 피해갈 수가 없다. 타누키는 하코베 생전에도 대놓고 스미레를 소년병으로 기르고 세뇌교육을 시키며 굴려댔는데 하코베가 지친 스미레를 달래주고 돌봐주는 묘사와 딸은 자신들과 달리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장면은 있어도 보복을 사주하며 아동학대를 진행하는 남편갖다가 애한테 뭐하는 짓이냔 식으로 남편과 다투거나 그런 장면은 전혀 묘사되지 않으므로 남편에겐 완전 동조는 아니에도 방조에 가깝게 일관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스미레의 기억에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매우 단편적으로 남아있으니 묘사상 나오지만 않았을 뿐 말렸을 가능성도 있고, 남편이란 놈의 성격상 아내가 말렸다고 쳐도 어쨌든 보복을 자행했을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게다가 남편 타누키가 초딩인 딸까지도 하닌 탑티어 수준의 전투력을 갖출 정도로 길러내는 수준의 무력을 갖춘 닌자란 점을 감안하면 일반인인 하코베가 괜히 타누키의 보복에 반대하는 식으로 심기 긁었다가 일반인 > 일반인끼리 시전하는 가정폭력보다 더한 걸 당했을지도(…) 의외로 가정폭력 현장에서 권력을 쥔 쪽이 아이에게 폭력을 휘둘러도, 권력이 없는 다른 쪽은 이를 크게 막지 못하며 가정폭력 가해자 쪽에게 눌려있는게 심적으로 흔하기도 하고. 혹은 본인의 인성이 나쁜건 아니나 남편에게 너무 심적으로 맞추는 스타일인 여성일지도 모른다.
4. 기타
참고로 시가라키 타누키와의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11] 가 전쟁통에 소실되어버린 탓에 두 사람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는 현재 나뭇잎 마을에 남아 있지 않았었다. 때문에 딸인 스미레는 뿌리 출신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는 아버지의 성인 시가라키 대신, 어머니의 성인 카케이의 성[12] 을 사용해 아카데미에 입학하였다. 여담으로 스미레는 정체가 드러난 뒤에도 다시 시가라키 스미레로 돌아가는 것 대신, 카케이 스미레라는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1] 현재 이즈노 와사비의 성우를 맡고 있다.[2] 눈총을 살만도 했던게 뿌리와 뿌리의 구심점이었던 단조는 전작에서 마을을 위해서랍시고 오히려 마을에 해악이 되는 악행들만 연신 반복해온데다 결과적으로 나뭇잎에 가장 큰 피해를 준 4차 닌자대전을 본의 아니게 도와버린 공로가 있고 '''그런걸 상층부가 윗선 몇몇이 뿌리에 얽힌 점 + 혼란기의 마녀사냥 우려 등으로 인해 전혀 처벌 없이 민간인들 사이에 풀어놓는 병크를 저지른 와중에 진상이 마을 내에 일파만파 퍼졌다'''. 그래서 자신들이 뿌리의 피해자였다고 인식한 마을 사람들이 먼저 가해자나 다름없는 뿌리 구성원들을 박해하기 시작한 것. 게다가 타누키는 뿌리 소속원들 중에서도 단조의 강압 때문에 어거지로 차출되어 싫어도 쩔수없이 일하거나 거의 뿌리에서 나고자라 세뇌된 케이스도 아니고 그냥 자의로 단조의 악행에 동조하며 단조식 합리화를 그대로 시전하던 인간이었으니 그 개인으로 치자면 당해도 싼 놈이었다.[3] 실제로는 마을 복구 등으로 인해 바빠서 마을에서는 뿌리 잔당들을 신경 쓰지도 않았다.[4] 애니에선 별 묘사 안 되는데 소설판에선 심적인 병을 앓게 되었으며 이게 악화된게 죽음과 관련 있어보인다. 남편이나 자기 처지를 크게 원망하지 않았던 것과는 별개로 그저 쌩 일반인이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남편과 남편 소속 조직의 죄에 얽혀서 마을에서 박해당하고 끝내 살던 곳에서 쫓겨나 전전긍긍하며 숨어살았으니 맘 편히 사는게 더 이상하겠지만(…)[5] 평범한 가정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거야, 라는 걸 의미하는듯.[6] 이제는 목소리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였다.[7] 그녀는 딸인 스미레가 평범한 소녀로써 잘 살았으면 좋다고 바라고 있었던듯하다.[8] 애초에 스미레의 어머니는 딸에게 복수니 뭐니를 강요한 적이 한 번도 없고 오히려 평범하게 살면 좋겠다고 했지만, 남편은 정작 초등학생도 안 된 딸에게 대량학살을 사주하는 미친 짓을 저질렀다(...) [9] 참고로 이쪽은 남편의 연좌 피해자가 된 케이스에 가깝지만 정작 남편도, 마을 사람들도 원망하지 않은 걸로 보인다.[10] 이쪽도 물론 아버지에게 세뇌식 교육을 받았다고는 쳐도 악행 도중에 자기합리화를 저질러가며 악행을 반복해왔다.[11] 서류라고만 나오고 정확히 어떤 서류다, 라고 나온 적은 없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이니 혼인관계증명서일 가능성이 높다.[12] 스미레가 카케이 스미레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기에 카케이라는 성을 단순히 스미레가 지어낸 성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으나, 소설판에서 어머니가 혼인전에 사용했던 성이란 사실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