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리드(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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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작가는 시야. 제국의 여기사 시그리드가 회귀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야 작가답게 인물들의 생각이나 애정 표현이 잘 드러나는 작품. 전지적 관점에서 서술되는 소설이나 전반적으로 시그리드를 중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2. 줄거리
'''흠잡을 것 없는 제국의 기사로 살아왔다. 충성된 신하로. 충성된 기사로.'''
'''하지만 돌아온 것은 누명과 단두대였다. 다시 돌아온 나는 다시 그와 같은 삶을 살지 않기로 결심했다.'''
여기사 시그리드는 황태자의 암살의 누명을 쓰고 단두대에서 처형당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5년 전 과거로 다시 돌아와 눈을 뜨게 되었다.
청빈과 원리 원칙을 지키며 살던 시그리드는 자신의 삶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그걸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하는데...
3. 연재 현황
카카오페이지에서 2016년 4월 29일부터 연재됐다. 2016년 6월 18일 총 133화로 본편이 완결되었다.
약 한 달 후인 2016년 7월 29일부터 외전이 연재됐으며 1부 19화, 2부 4화, 3부 7화로 2016년 8월 25일까지 연재되었다.
4. 등장인물
4.1. 시그리드 앙케르트나
본작의 주인공. 은발에 주황색 눈을 가진 여성으로 묘사된다. 고아 출신의 평민이지만 출중한 검술 실력과 영민한 두뇌로 제국의 기사가 되었다. 제국 최초의 여성 오러 사용자로서 온갖 최연소/최초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덤이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지나친 고지식함, 그리고 청렴과 원리 원칙을 향한 과도한 집착. 회귀하기전 삶에서는 번듯한 기사직 월급에도 불구하고 '기사는 사치를 해선 안된다'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일부러 새 옷도 안 사고[2] , 휴가도 안 챙기고, 감자만 먹고 살았다. 주변인들에게도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며 '기사가 무슨 ( )이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빵 하나를 훔친 어린아이에게 '법을 어겼다'라는 이유로 검을 들이댄 황당한 경우도 있었다. 더 나아가 '기사는 국가에 충성해야한다'라는 원칙 하에 황제의 명령에는 무조건 따르는 충직한 개였으며, 황궁 아래 황제파, 황태자파, 중립파가 서로 나뉘어 패권 다툼을 하는 것도 모르고 오직 "황제의 명령"이라는 이유 하나만 가지고 빈민굴 대형 학살까지 자행했다. 출중한 실력과 오러 사용자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기사단 사이에서도 인맥이 거의 없었던 이유는 바로 이 지독한 성격 때문.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황제의 충직한 개'는 모종의 이유로 결국 내쳐졌고, 저지르지도 않은 반란 혐의를 쓰고 사형 선고를 당한다. 혹독한 고문과 사형 선고 앞에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이 모두 부정되는 경험에 시그리드는 크게 충격 받고, 그 이전에는 생각치도 않았던 '회의감' 그리고 '죄책감'이라는 감정에 눈을 뜬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단두대에 목이 잘린 직후, 5년 전 과거에서 다시 눈을 뜬다.
회귀 후, '다시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라는 일념으로 생활 하나하나를 바꾸어 나가기 시작한다. 단 한번도 휴가를 신청하지 않던 생활을 청산하고 당장 장기 휴가를 낸 것이 그 시작. 빈민촌에 위치한 다 쓰러져가는 월세 생활을 접고 시내 외곽 지역에 집을 샀으며[3] 감자 대신 몸에 좋은 식재료를 챙겨 먹기 시작한다. 심지어 평소에는 거들떠도 안 보던 고급진 옷과 드레스도 맞추며 주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시그리드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점점 넓어진다는 것을 체감한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깨달은 시그리드는 본격적으로 미래를 고쳐나가기 시작, 원래대로라면 마수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었어야 했을 알케르토 그리고 변태 귀족에게 살해당했어야 할 세리아를 구해준다. 그리고 아르카나, 모리스, 알케르토, 로웬그린, 마리쉐즈와 친분을 쌓기 시작한다. 난생 처음 생긴 '친구'라는 개념에 시그리드는 가슴 벅차하고, 점차 '충정'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이는 인간으로 성장해간다.
이미 전생에서 오러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기에, 시그리드는 본래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오러를 다시 끌어모으는데 성공해 마스터가 된다. 당초 이 사실을 숨기며 조용히 살고자 했으나 마수로 부터 알케르토를 구하는 과정에서 오러를 사용해야만 했고[4] 베라무드에게 들통이나 전생처럼 황실 기사단에 합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전생에서 혐오해마지 않던 베라무드가[5] 사실은 괜찮은 녀석이라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고, 베라무드의 대시 를 계기로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전생 때와 달리 더 이상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기로 하고, 그 대신 베라무드를 필두로 한 세리오르 황태자의 세력 하에 들어간다. 이후 황제의 음모를 알아채고 베라무드와 함께 황제를 물리치는 데 성공, 세리오스를 황제 자리에 앉히는 데 일등공신이 된다. 이에 대한 포상으로 영지를 하사받고 작위를 받아 앙케르트나 백작가의 시조가 된다. 이후 역사적 위인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시카 울프에서 조력자로 다시 등장한다.
4.2. 베라무드 루나틸
제국의 손꼽히는 귀족가인 루나틸 공작가의 둘째. 작중 키 180 후반에 푸른 빛이 도는 검은 머리 그리고 양쪽 눈 색이 다른 오드아이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6] 오른손에 오러코어가 있어 평소에도 장갑을 착용하고 다닌다. 작중 눈치 0인 시그리드에 비해 이 쪽은 눈치 고단수. 설렁설렁한 겉모습과 달리 검술 실력은 제국 최강 수준이고 기사단 운영도 영지 관리도 상당히 잘하는 편. '루나틸 상속자의 스페어', 즉 결코 형님보다 뛰어나서도 안되며 그러나 여차하면 형님에게 연고가 생겼을 경우를 대비해 후계자 대비는 해야하는 애매한 위치에서 살면서 겉은 한량 + 속은 철두철미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전생에는 황궁 기사단으로 활동하다 세리오스 측근이라는 이유로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다. 황제는 대놓고 베라무드를 계속해서 사지로 내몰았고, 전생의 시그리드는 그것을 '황제의 성은'이라고 착각하고 베라무드를 질투했다. 세리오스가 죽자 (황제를 무시할 수 없었던) 루나틸 공작가에서도 파면당해 목에 현상금이 걸리는 처지에 놓인다. 시그리드가 본인을 사지에서 한번 구해준 것을 계기로 좀 친해질 수 있으려나 하던 찰나, 그녀가 빈민굴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불태워 버리는 모습에 꼭지가 돌아서 결별을 선언한다. 그러나 그런 시그리드의 행동이 오직 충직함을 향한 집착 때문이지 결코 내면이 악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시그리드가 사형을 당하기 전 잠시 감옥에 찾아와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갔다.
회귀 시점에는 당연히 전생에 대한 기억 없이 5년 전으로 리셋된 상태. 시그리드가 이전 보다 훨씬 빨리 오러 사용자로 각성하면서 일찍부터 시그리드와 인연이 닿기 시작한다. 최초의 여성 최연소 오러 사용자 시그리드에게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나' 싶은 순수한 호기심으로 접근한다. 그러다 어느 시점에선가 그녀의 강인함에 홀딱 반해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어떻게든 점수를 따려고 시그리드에게 이런 저런 신호를 보내지만 눈치가 전혀 없는 시그리드 때문에 한참이 지나서야 정식으로 연인관계가 된다.
세리오스 황태자와는 또래 친구이자 매부 관계. 세리오스 최측근으로서 황제 축출에 이바지했지만, 앙케르트나 백작가에 장가를 가겠다는 일념으로 작위도 마다하고 시그리드를 따라 나선다. 이후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결국 시그리드와의 결혼에 골인, 앙케르트나 백작가에 합류한다.
시카 울프의 카서스 리안과는 어릴 때 부터 친구 관계. 이에 시카 울프에서 다시 등장한다.
4.3. 아르카나
시그리드의 미래이자 과거에선 세상을 두려움으로 떨게 만들었던 대마법사. 그러나 현재의 시점에서는 시그리드 전속 마법사다. 특기는 공간이동(텔레포트) 마법. 캐스팅 절차 따위 간단히 무시해버리는 공간이동 실력은 마법사들 사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붉은 머리에 초록색 눈을 가졌고, 시그리드와 세리아 외 모든 인간에게 딱히 관심이 없는 까칠한 성격이다. 어릴 적 귀족에게 살해당한 부모의 기억 때문에 고위층에 대해 뿌리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 남은 혈육인 여동생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어떻게 해서 과거로 회귀한 것인지 알고 싶었던 시그리드가 그의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이 과정에서 시그리드는 우연히 아르카나의 여동생 세리아를 구하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아르카나는 시그리드에게 '영혼이라도 바치겠다'며 충성을 맹세한다. 마법 봉인 기간이 끝난 후[7] 마법 능력이 돌아오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시그리드에게 유리한 쪽으로 마법을 거침없이 사용하기 시작한다. 제국의 명문 귀족들이 스카웃 제의를 해와도 시그리드를 통해서만 연락을 받겠다는 선포를 하는 등, 대놓고 '나는 시그리드빠'임을 온 세계에 공표하고 다닌다. 시그리드를 위해서 황제 측 마법사 조직에 잠입해 첩자 노릇을 하며 중요한 정보를 캐어오기도 했다.
눈치가 지나치게 없는 시그리드 vs 눈치가 지나치게 빠른 베라무드 사이에서 모든 것을 관망하는 제 3자로서의 역할을 보여준다. 베라무드에게 툭하면 "연애상담 따위 해드리지 않습니다"라며 툴툴 거리지만 결국엔 (시그리드를 위해) 그에게 꼬박꼬박 연애 조언을 해주는 것은 덤.
이후 시그리드가 백작이 되자 시그리드의 최측근으로서 영지 운영에도 큰 도움을 준다. 앙케르트나 백작궁에 온갖 방어 마법을 걸어 철통방어 요새를 만들어버렸다. 소설 전체 스토리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조력자 캐릭터이다.[스포주의]
시카 울프에도 등장한다.
4.4. 세리아
아르카나의 여동생. 시그리드가 회귀하기 전 과거이자 미래에서는 변태적 취향을 가진 귀족에게 살해당했던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회귀한 시그리드가 우연히 그녀를 구해주면서 미래가 크게 변한다.
아르카나처럼 붉은 머리에 초록색 눈을 지녔다. 오빠와 달리 마법에 딱히 재능이 있어보이진 않는다. 그 대신 상당한 긍정파 + 노력파로, 자신을 구해 준 시그리드에게 은혜를 갚겠다는 일념으로 가장 하찮은 시녀 잡무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후 끈기 있게 요리를 배우기 시작해 앙케르트나 백작가의 전속 요리사가 된다.
4.5. 모리스 데포레스트
데포레스트 자작 가문의 둘째. 시그리드와 같은 기사단에서 활동했다. 전생에서 반역자로 몰려 감옥에 갇힌 시그리드에게 마지막까지 찾아와 '같이 도망가자'라고 설득했던 인물. 이 경험은 시그리드에게 큰 귀감이 되었고, 이후 시그리드는 회귀한 이후에도 모리스가 자신에게 보여주었던 신뢰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갑자기 집을 사고 옷을 사고 휴가를 얻은 시그리드의 행동 변화에 깜짝 놀라 '혹시 그녀가 불치병에 걸린 것은 아닐까'하고 의심한다. 이후 알케르토와 함께 시그리드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시그리드에게 느끼는 감정을 스스로 자각하게 된다. 시그리드가 죽을 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는 것에 깊게 안도하면서 말이다.
말 그대로 "착하고 똑똑한 사람".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인생의 발목을 잡는 스타일이다. 착해서 결정을 빨리 내리지 못해 시그리드에게 제때 대시를 못했고, 결국 눈치 백단 베라무드에게 선수를 당하고 만다. 그리고 둘째인데도 불구 지나치게 똑똑해서 가문 승계 문제를 자초하고 있다. 모리스를 후계자로 삼고 싶어하는 아버지와 이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형님 사이에 끼어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8]
결국 데포레스트 가문을 잇지 않겠다고 확고하게 결정을 내리고 독립한다. 이후 황제 축출 작전에 공을 세워 작위를 받았다. 이후에는 시그리드와도 꾸준히 친분을 주고받는 남자 사람 친구가 되었다.
시카 울프에도 등장한다.
4.6. 알케르토[9]
전생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 된 지 오래된 인물이다. 금발의 푸른눈을 가진, 전형적인 '기사' 느낌의 외모를 가졌다고 묘사된다. 시그리드와 같은 기사단에 근무를 했었고, 그나마 시그리드에게 말을 걸어주는 존재였지만 마수의 습격을 막다 일찍 사망했다. 회귀 후에는 미래를 알고 있는 시그리드가 그의 목숨을 구했고, 이를 계기로 (본인은 모르지만)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
서글서글한 인상과 유려한 말솜씨 덕분에 신분을 막론하고 사람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는 성격이다. 오히려 이 때문에 전생의 시그리드는 그를 가벼운 한량 정도로만 여겼다. 하지만 회귀 후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가난한 집안의 청년 가장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놀기 좋아하고 나름 화려한 삶도 살고 싶지만 죽은 아버지가 남기고 간 빚과 이복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겉만 멀쩡한 삶을 살아왔었던 것이다.
처음엔 '시그리드가 불치병에 걸린 것 같다'라는 모리스의 주장을 철떡같이 믿고 시그리드에게 접근했다. 시그리드에게 이런저런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지만, 알고보니 시그리드는 멀쩡. 오히려 시그리드에게 '친구가 되어 줄래?'라는 뜬금없는 요청을 시작으로 우정을 쌓게 된다. 이후 시그리드의 노력하는 모습에 감회되어 스스로도 진정한 기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황궁 기사단에도 진출한다. 덩달아 마리쉐즈와도 썸을 타기 시작했다. 아웬 황자 개인 수행을 하다 우연히 정쟁에 말려들게 되었지만, 어느 한 쪽에도 충성을 맹세한 적이 없던지라 무사히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준자작 수준의 작위를 받아 '대넘'이라는 성을 받았다.
4.7. 로웬그린 알세키드나
중립파 알세키드나 가문의 첫째딸. 책을 좋아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물신 풍기는 인물이다. 마리쉐즈와는 사교계를 누비는 친구 관계. 시그리드에게 귀중한 인생 조언을 해준다. 그녀가 황태자 세력에 줄을 섰다는 사실을 안 후, 알세키드나 가문의 힘을 이용해 황제 측에 은근슬쩍 압박을 넣어 황태자에게 용이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이후 여성 작가로서 활동한다.
4.8. 마리쉐즈 잉글렛
잉글렛 가문의 셋째 딸. 패션 관련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센스를 지닌 여성이다. 평소 기사단 제복만 입고 살고 성질을 긁던 시그리드가 갑자기 새 옷을 맞추기 시작하고, 마리쉐즈의 사치에 대해서도 '그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라는 발언을 하자 매우 황당해 한다. '갑자기 무슨 일이지'하고 점차 시그리드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전속 패션 & 인생/연애 상담가로 등극한다. 전생에서는 시그리드를 경멸했었다고 하니 미래가 크게 바뀐 셈.
사교계의 꽃으로서의 삶을 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물이다. 변듯한 가문 출신의, 평생 쓰고도 남을 정도의 재력의 남성과 연애 결혼을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기사단에 입단한 것이 바로 그 예. 어차피 가문의 셋째 딸이라 후계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부모님도 그냥 내버려 두었다고 한다. 검술 실력은 기사단 내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굴하지 않고 기사단 활동과 사교계를 넘나들며 헌팅에 열심이다.
드레스의 '드'자도 모르던 시그리드에게 사교계의 유행, 입으로 돌려까는 방법, 파티 매너, 명품 구분법과 시세를 가르쳐 주었다.[10] 시그리드와 베라무드의 연애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본인은 철저히 시그리드 편이라고 주장 중. 시그리드를 위해서 머리 하나 차이 나는 베라무드를 입으로만 제압하는 위엄을 보여주기도 한다.
4.9. 세리오스
제국의 제 2황자. 소설이 시작되는 시점에는 황태자. 아들에게조차 권력을 내어주기 싫었던 황제(아버지)가 제 1황자와 황후를 죽이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이후 자기도 죽이려고 혈안인 아버지 밑에서 숨을 죽이고 측근을 모으며 반란을 도모하고 있다.
베라무드와는 어릴 적부터 친구였으며, 루나틸 가문의 여성을 아내로 맞이해 세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아내와는 금실이 끔직히도 좋다. 전생에는 이 아내를 황제의 음모 + 마수의 습격으로 잃어 아내를 잃고 정신줄을 놓아버렸다. 그러나 회귀 후 시그리드가 이를 미리 막아냄으로서 아내의 죽음을 피해갔고, 덕분에 새로운 미래를 살게 되었다. 결국 아버지를 끌어내리고 황제 자리에 앉았다.
4.10. 아웬
제국의 제 3황자. 죽은 선대 황후를 대신해 시집을 온 현 황후의 유일한 아들이다. 작중 시점에서 10대 초중반의 어린 아이. 여차하면 아들을 죽여버리는 황제 때문에, 황후는 일부러 아웬이 황제의 눈 밖에 나도록 애를 막 키우고 있다. 이에 나이값을 못하고 칭얼대고 삐뚤어진 행동을 보여준다.
시카 울프에서는 제법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5. 단행본
단행본과 이북으로도 발매되었다.
6. 기타
- 시카 울프와 세계관이 연결되며, 일부 등장인물이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1] 이후 알케르토 대넘으로 개명.[2] 기사단에서 지급하는 제복만 입고 살았다.[3] 준기사 시절 부터 수입의 90% 이상을 저축해놓았던 것 + 시세 보다 좀 저렴하게 매물로 나온 집을 구했다. 시그리드가 들어가던 시점만 하더라도 다 쓰러져 가던 집이었지만 저축해놓은 돈으로 싹 다 수리하고, 이후 아르카나가 정원도 손을 봐주면서 번듯한 주택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4] 마수는 일반 검으로 퇴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오러를 사용해야만 했다.[5] 베라무드가 성실함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보이지만 할 일은 다 하고, 실력도 출중하고, 귀족 출신이라는 이유 때문. 시그리드는 이것이 자신의 열등감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는다.[6] 오른쪽 눈은 파란색, 왼쪽 눈은 빨간색. 오드아이 때문인지 오러의 흐름을 감각적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7] 마법사로서 정식 서임을 받기 전 1년 동안 마법이 봉인된 채 일반인 처럼 살도록 하는 수습 기간. 하필 마법이 봉인된 상황에 세리아가 위험에 처했고, 이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그리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스포주의] 시그리드가 과거로 회귀할 수 있었던 것도 미래이자 과거의 아르카나의 마법 덕분이었다. 오직 세리아를 되살려 삶의 행복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회귀 마법을 개발했다고 한다. 이에 (고문 과정에서 강제로 적출된) 시그리드의 오러, 회귀 마법의 동력이 되기로 자진 동의한 베라무드의 오러, 그리고 아르카나의 모든 마력을 동원해서 회귀 마법이 시전되었다. 이 과정에서 랜덤하게 시그리드의 의식만 과거로 회귀한 것.[8] 잘난 형님 밑에서 '후계자의 스페어'로서 한량의 삶을 받아들인 베라무드와는 정 반대되는 케이스다.[9] 이후 알케르토 대넘으로 개명.[10] 덕분에 시그리드는 베라무드가 몸에 두른 명품을 볼 때 마다 머릿 속으로 '저것은 얼마일까'라고 계산하는 습관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