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노메 료코
1. 개요
시노노메 료코(東雲諒子)는 바닐라웨어에서 제작한 게임 13기병방위권의 등장인물이다. 성우는 하야미 사오리/키라 버클랜드. 프롤로그 체험판과는 달리 본편에서 회상편을 상당분량 진행해야 해금된다.시노노메 료코는 파멸한 2064년에서 온 미래인. 2064년의 전투에서 일어난 사건 이후 기억이 혼란한 상태. 이다에 대한 강한 사랑을 복수심으로 바꾼 뒤 집념을 가지고 사건의 범인을 쫓는다. 항상 약을 먹지 않으면 격렬한 두통에 의식을 잃고 만다.
상징하는 단어는 Amnesia(기억상실증). 기병 기동 마커의 위치는 왼쪽 무릎.
==# 작중 행적 #==
세키가하라 에이와 마찬가지로 작중 행적이 심하게 파편화되어 있다. 따라가기 벅찬 유저는 아카이브를 적극 활용하여 시간 연대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2065년의 주민으로 이다 테츠야를 연모해서 이다의 지시에 따라 기병에 탑승해서 적과 싸우게 된다. 하지만 기병 시스템의 폭주로 인해 결국 최후의 전쟁에서 패하게 되고, 기병 시스템 폭주를 일으킨 원흉인 세키가하라 에이에게 복수심을 갖게 된다. 작중 가장 심한 부상을 당한 인물로 유일하게 몸 여기저기 붕대를 휘감고 있다.
2064년 괴수 침공당시 계획은 순조로웠지만 DD426이라는 기억 파괴 코드가 심어져 기병을 오염시켜 19대 가까이 준비한 기병 부대가 허무하게 쓸리는 결말을 맞이한다. 그녀의 행적은 기억을 잃고 DD426을 심었다고 추측되는 426을 찾아 헤메는 시간전이 사건 위주로 되어 있다. 그러나 행적이 지속될 수록 자신의 기억에 위화감을 느끼지만 DD426의 영향으로 기억 손실의 악화일로를 걷는다. 그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스토리 라인은 완전한 기억상실 직전 마지막으로 그녀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는 연대로 되어 있다.
그녀는 기병 오염 사건 직후 강제 전송으로 1980년대로 전이해 온다. 그러나 다행히 1980년대에도 이다 테츠야가 도착하여 특무기구로 잠입하여 있던 계기로 재회하게 된다. 그녀는 당연히 이다 테츠야에게 협력하여 특무기구 요원으로 활동했으며 특무기구와 모리무라 일행을 오가는 이중스파이 임무를 수행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불명확한 기억으로 여전히 세키가하라를 426으로 오해하여 그를 추적하였고 그를 따라 2020년대로 함께 전이해오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기억 박리 작용이 심해 자신은 기절해버리고 그대로 세키가하라를 놓친다. 직후 뒤따라 운 나쁘게 강제전이 해온 키사라기 토미 일행에게 발견되어 수습된다. 이 사이 행적은 키사라기 토미 항목 참조.
이 시기에 시노노메는 1980년대와 2020년대를 계속 오가며 조사를 지속한다. 이 과정에서 후유사카 이오리에게 목격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 이다 테츠야에게 지령을 받아 데이터 유닛인 BJ을 수색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BJ가 미우라 케이타로 & 미나미 나츠노 일행과 동행중인 것을 발견한다. 이윽고 2020년대에 잠복하였다가 미나미 일행이 전이한 곳을 포착하여 그대로 BJ 포획에 성공한다. 그러나 BJ가 그녀와 이다 테츠야에 관한 진실의 기록을 알 수 없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조언을 듣고 1980년대로 돌아와 그녀 역시 2188년의 기록을 보게 된다. 이 시점은 타카미야 유키 항목 참조.
이후 그녀는 모리무라 일행과 동행하며 426의 행적을 쫒다가 1980년도에 쿠라베 타마오 안드로이드로 몸을 옮겨 잠입하였음을 듣고 추격에 동행하였다. 이 후 2105년도의 이다 테츠야의 과거 연구소에 기록된 감시 영상을 통해 이다 테츠야가 이 세계를 루프시키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길로 아미구치 슈에게 찾아가 그와 동행하여 기병을 통해 섹터3의 유니버설 컨트롤 중추에 전이하였고 그 곳에서 이다 테츠야가 어째서 루프를 시도하는지 알게되었다. 그 것은 1루프 전의 키사라기 토미를 연모하고 그녀와 함께 다시 시작하고 싶어했던 것이다. 결국 그 곳에서 이다 테츠야와의 결별을 결심하고 이다를 저지하려 했다. 그러나 DD426 부작용으로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해 이다에게 잠시 저지당했으나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과학실의 게이트로 전이를 시도하여 그 곳에서 페이저건으로 이다 테츠야를 사살하기에 이른다.
스토리 마지막에 진실이 밝혀진다. DD426을 심은 사람은 바로 자신이었다. 2064년 최종 결전 직전 이다 테츠야에게 DD426이 적합자의 나노머신의 결함을 수정하고 기병의 기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코드라는 거짓말에 속아 세키가하라 에이의 기병에 DD426을 심었다. 자신이 아닌 세키가하라에게 심은 이유는 세키가하라가 이다 테츠야를 의심쩍어하기 때문에 이다가 옳았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였다. 그녀가 세키가하라를 426으로 착각했던 이유는 자신이 그에게 DD426을 직접 심었기 때문이다.
이윽고 그녀는 DD426에 의한 기억 박리가 완전히 진행되어 결국 DD426의 해제 코드를 떠올리지 못하고 완전한 기억 상실에 이른다. 이를 복구 하기 위해 모리무라 치히로 일행은 기병과 게이트 조작을 위해 사용한 학습 장치 속에 백업된 시노노메 료코의 기억을 이식 시키지만 이후 기억이었던 DD426에 관한 사실은 백업되지 않아 그녀는 이다 테츠야에 대한 진실을 알지 못한 채로 최종전에 임하게 된다. 그녀에게 남아있던 가장 중요한 기억은 14번 기병이 이다 테츠야가 자신을 위해 마련한 기병이라는 사실 뿐이었다.
그녀의 원본 역시 작중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인물중 하나이다. 원본이 되는 2188년의 시노노메 료코는 2188년의 이다 테츠야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인류 재생계획인 방주계획을 왜곡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무한히 반복되는 D의 침략이다. 이 이벤트는 본인이 아닌 타카미야 유키 이벤트에서 밝혀진다.
엔딩 이후에는 고우토 렌야와 함께 모리무라 박사에게 보고하러 간다. 현재 유니버설 컨트롤 안의 AI 주민들을 포드로 재현할 수 없을 지 연구중이라고 한다. 유전자 공학자였던 2188년 시노노메가 방주 계획에 참여하기 이전에 했던 연구 기록에서 유전 정보를 조작하는 기술을 발견하였다고 하며 포드를 이용해 AI들을 제2의 지구로 불러오고 싶다고 말한다.
2. 기타
병약소녀 이미지와 귀여운 외모 덕분에 인기가 많지만, 료코의 행보가 작중 인물들에게 매번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고 본인도 이리저리 휘둘려 다녀서 그만큼 안티도 많다. 그래서 일본에서 료코를 조롱할 때 부르는 별명이 (사고를)저질러버린 선배(やらかし先輩). 이와는 별개로 붕괴편을 플레이할 때 2세대 기병들이 설치하는 센트리건이 굉장히 강력한데 료코가 타는 2세대 기병은 유일하게 센트리건을 동시에 2대 깔 수 있어서 료코를 고르고 맵을 센트리건으로 도배하면 어떤 난이도의 어떤 웨이브든 누워서 떡 먹기가 되어버리는지라 관련 네타도 꽤 있다.[1]
[1] 사실 2세대 기병들의 소환물 자체가 좀 강력하다. 가디언 어벤져를 잘만 이용하면 2세대 기병 혼자서 스트롱 난이도의 최종 에리어 클리어도 가능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