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타니 타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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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谷忠臣'''
1. 소개
2. 결벽증
3. 작중 행적
4. 텐카운트
5. 여담


1. 소개


텐카운트의 주인공. 드라마CD 성우는 타치바나 신노스케. 쿠라모토 사장의 밑에서 일하는 비서로 꽤 심한 결벽증을 갖고 있다. 쿠로세보다는 연상으로, 쿠로세를 '쿠로세 군'이라고 부른다. 나이는 31세.

2. 결벽증


장갑을 끼고 생활하며 손은 극심한 결벽증으로 손을 씻어대서 상처투성이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이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고칠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상당히 어렸을 때 부터 결벽증 증세가 있던 것 같다. 이 때문에 전철도 오랫동안 타지 않아 고등학교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곳을 다녔고, 대학교는 가까이에 자취를 하며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숨쉬기가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그리고 타인의 보이지 않는 흔적을 싫어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처럼 행동하지 못하는 것을 자책했다고 한다. 이런 말을 하며 어린 시절의 모습이 나온 것을 보면 상당히 어렸을 때부터 결벽증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결벽증때문에 장갑을 끼고 생활하며[1], 자가치료에 관한 책을 보려고 서점에 갔지만 책을 집을 수가 없었고, 외부의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지도 못한다. 카페에서 수첩을 펼칠 때도 손수건인지 티슈인지 뭔가를 깔고 펼쳐두었다. 장갑은 하루에 한 번씩 가는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와 관련해 무슨 일이 있었던 듯하다[2]. 결벽증이 생기게 된 계기는 모르겠다고 했으나 본인이 인식하지 못했거나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3. 작중 행적


쿠라모토 사장의 사고 직전에 위험을 알아차렸으나 결벽증때문에 손 뻗는 것을 주저하여 사고를 막지 못했다. 여기에 대해서 자책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쿠라모토를 구해준 쿠로세에게 명함을 전해주러 갔다가 결벽증임을 간파한 쿠로세에게 치료를 권유받는다. 하지만 쿠라모토를 구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던 시로타니는 울컥해서 당신과는 관계없다는 말을 한다.
다음날, 시마다 심료내과 앞에서 망설이다가 돌아서려는 찰나에 쿠로세를 마주친다. 쿠로세가 그 진료소의 카운셀러라는 말에 전날 관계없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바로 돌아서려 하지만 쿠로세가 잡아세우고[3] 결국 쿠로세와 함께 이야기를 하게 된다.
자신의 결벽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쿠로세의 권유대로 저항감이 드는 행위 열가지를 수첩에 적는다.[4] 쿠로세는 노출 및 반응방지 기법을 제안하며 자신과 이 열가지를 순차적으로 해나가면 완치되어 있을 거라고 말한다. 거의 초면의 사람을 무상으로 도와주겠다는 쿠로세를 수상하게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하지만 쿠로세는 '솔직한 사람은 좋아한다'며 열번째 칸을 채웠을 때 이유를 이야기해주겠다고 한다.
그 후 자기 소개를 한 후에 아무 관계도 아니고 일 관련도 아닌데 도와주는 것은 이상하니 자신과 '친구'가 된 것으로 해달라는 쿠로세의 말에 웃고선, 쿠로세도 충분히 별나다며 쿠로세의 말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이 바로 진료를 시작해 첫번째 단계인 '문고리를 만진다'를 실행하게 된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문을 열고, 손을 씻고 싶어하지만 참는다. 다음주 2시에 쿠로세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집에 돌아와서 해냈다는 생각에 기뻐하고 미소짓는다. 이후 짐 분류를 하다가 쿠로세가 준 명함을 발견했는데 버려도 된다고 했지만 차마 본인 앞에서 그럴 수가 없어서 가지고 왔던 것. 번호를 저장하다가 얼결에 쿠로세에게 전화를 걸어버리고, 전화를 받은 쿠로세가 아이를 다루는 듯한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하자 순간 두근거려한다. 그리고 역시 명함은 버릴 수 없었다고.
첫번째 상담 이후에는 정말로 조금 호전되었는지 문고리를 맨손으로 만지는 것도 나름 익숙해졌고, 그 후에 손을 씻는 횟수나 시간도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실수로 쿠라모토의 병실에 수첩을 두고나오고, 쿠라모토가 갖다주는 일이 생긴다. 쿠라모토는 제대로 손수건으로 감싸서 가져다 줬지만 사실은 만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한다. 그러다가 열가지 항목중 두번째가 '내 물건을 다른 사람이 만지게 한다'라는 것을 떠올린다. 그러나 결국 수첩을 소독하게 되고 사장의 호의를 저버렸다는 죄책감에 시달려 쿠로세와의 약속에도 망설임때문에 늦게 가게 되었다. 그러나 쿠로세는 끝까지 기다려주었고 시로타니의 말을 듣고서는 2번이 무리라고 생각된다면 3번부터 해도 된다고 다독여준다. 그리하여 3번인 서점에서 책을 사는 것을 먼저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쿠로세와 투닥거리다 얼떨결에 책을 집고 그대로 사게 된다. 그리고 그 책을 쿠라모토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죄책감을 지우게 되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쿠로세와 함께있으면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 된 듯한 착각이 든다고 한다.
너무 빨리 진행하면 안좋을 수 있다는 조언을 받아들여 2주 후 전철과 밥먹기를 실행하기로 쿠로세와 만나기로 하는데 이 치료를 시작하며 증세가 많이 나아졌는지 마음이 잘 통하는 동료 직원에게서 다행이라는 말도 듣는다. 이와 동시에 쿠로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해 그의 문자를 기다리고 문자가 오자 기뻐한다. 쿠로세를 의식하기도 하고 잠을 설치고, 망설이던 전과는 달리 약속시간보다 이른 시간부터 쿠로세를 기다리기도 한다.
그러나 전철에서 손잡이 잡기에서 아버지 일을 떠올리며 결국 패닉에 빠져 쓰러지고 쿠로세에 의해 공주님 안기로 옮겨진다. 이 때 바닥에 쓰러지는 것과 자신에게 쓰러지는 것 둘 중 어느게 더 낫냐는 말에 쿠로세를 택하며 맨손으로 쿠로세의 팔을 붙잡는다. 쿠로세에게 안겨 나가면서도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배려해주는[5] 쿠로세의 손길을 따듯하다고 생각하며 그의 옷자락을 붙잡는다. 계속 병원에 가는 것을 거부하다가 기절해서 결국 쿠로세의 직장인 시마다 병원에서 눈을 뜬다. 이번 진료가 완전히 망했다는 것과 식사도 못하게 될 거라는 걸 깨닫자 당장 식사를 하러 가자고 하다가 거절당하고 병원 아동용 사탕을 달라고 하는 등 진료에 열성을 보인다. 초반의 모습과는 완전히 대조되는 부분.
결국 쿠로세에게 '쿠로세와 함께라면 괜찮을 것 같았다'라는 말과 '이번이 아니라면 정말 안 될 것 같았다'라는 식의 말을 하고, 쿠로세가 얼굴을 가까이 댄 순간에도 '''몸을 피하지 않는다'''. 전에 마주치기만 해도 흠칫거렸다는 미카미의 말을 생각해보면 '''쿠로세에 한해서는'''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쿠로세의 행동을 의식하고 당황한다. 집에 돌아가서는 쿠로세의 전화를 받고 혹시 자신을 걱정해준 건가 싶어 기대하다가 정기적인 만남을 무기한 취소하는 쿠로세의 말에 실망한다. 만남이 계속되어도 호전이 없는 자신에게 질린 건가 싶기도 하고 '자신 말고 다른 사람'과 해보라는 쿠로세의 말에 자신이 쿠로세 말고 누구랑 이런 걸 할 수 있겠냐며 울컥하다가 쿠로세의 말이 맞다고 생각을 고쳐먹고, 나중에 만났을 때는 함께 식사라도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미카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미카미에게 도움을 요청한 이후로 한 달동안 미카미와 목록에 적힌 것들을 시행하려 노력한다. 미카미가 입을 댄 커피를 마시려고 하는 등 꽤나 노력. 그렇지만 엄청나게 호전된 것은 아닌지 1달 후 미카미와 쿠로세와 첫 상담을 한 카페에서 만났을 때도 시로타니 앞의 잔은 줄어들지 않았다. 미카미와 카페 밖으로 나왔다가 일부러 그 카페 앞에 온 쿠로세를 만나고, 그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자신이 예전에 쿠로세가 말한대로 잘 해내고 있다고[6] 어필하지만 자신과도 악수를 해달라는 쿠로세의 말에 불안감을 느낀다. 장갑을 벗고 악수를 하고, 전철에서 쿠로세에게 닿았을 때처럼 따듯하다고 느껴 울먹거릴 정도로 들뜨지만, 쿠로세는 그대로 시로타니에게 상담 종료를 선언하고 그를 격려하고 떠나버린다. 그리고 쿠로세가 떠난 직후에 눈물을 흘린다. 사실 '''결벽증이 호전되었다는 것은 거짓말이었고''' 쿠로세가 자신이 결벽증이 나아지지 않자 떠나려고 한다고 생각해서 쿠로세가 떠나면 영영 결벽증이 낫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때문에 거짓말을 한 것.
쿠로세와 이별 이후에 충격받아 회사를 조퇴하더니 아예 잠적을 타버려 미카미와 사장에게 걱정을 산다. 모든 것에 의욕을 잃고 집에서 멍때리다가 1주일 후에 토요일 2시부터 카페에서 계속 기다리겠다는 쿠로세의 문자를 받고 이미 저녁이라 망설이지만 결국 가벼운 차림으로 뛰쳐나간다. 중간부터 비가 오는데도 계속 가서 그때까지 기다리던 쿠로세를 보고선 울컥해서 만나기 이전으로 돌려달라며 소리를 지르고 뛰쳐나가는데 실수로 교통 카드를 떨어뜨리고 간다. 역에 가서는 당연히 멘붕, 젖어서 기분나쁜 장갑도 벗어버리고 추위에 떨며 역 앞에 앉아있다가 자신을 쫓아온 쿠로세와 만나고 쿠로세가 자신의 거짓말을 얘기하자 결국 쿠로세와 얼굴을 마주하며 대화를 한다. 쿠로세의 고백을 받고선 당황해서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당장에 못 보게 되는 건 싫다고 진심을 말하고선 화해한다. 이후 쿠로세는 자신은 적극적으로 밀고 나갈 거라고 선전포고 아닌 선전포고를 하고 시로타니는 언제나 기분 나쁘다는 소리나 듣던 자신이 좋아한단 고백을 받은 것에 혼란스러워 하며 일단 쿠로세와의 만남을 계속하기로 한다.
화해 후 쿠로세와의 첫 만남에서 쿠로세가 갑작스러운 일로 약속을 어기게 되자 쿠로세가 일하는 병원까지 찾아갔다가 얼결에 쿠로세한테 검열삭제당하고 그 기세로 못다한 식사 약속까지 잡게 된다. 좋아한다고 말하면 뭐든 될 거라 생각하냐며 툴툴대지만 결국 약속 장소에 나간다. 하지만 이때 받은 스트레스로 결벽증이 다시 심해지기 시작한 모양.
기대하던 식사 자리에 왔건만 쿠로세를 의식하느라 식사고 뭐고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샴페인만 주구장창 들이키다가 반쯤 취하고, 시로타니가 자신때문에 결벽증이 다시 심해졌다는 걸 눈치챈 쿠로세와 함께 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온다. 거리를 걷다가 쿠로세에게 '그런 일을 당하는 건 싫지만 계속 당신 생각만을 하고 있다'라며 쿠로세를 도발하는 말을 날리고 그대로 쿠로세의 집에 끌려 들어간다.
결국 쿠로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쿠로세와 함께 병원 일의 변상으로 양복을 사러 나간다. 양복을 맞춘 후 음료수 돌려 마시기를 시도해볼까 하던 차에 쿠로세가 한 말을 떠올리고[7] 이걸 완수하면 키스하는 건가? 라고 생각해 혼란스러워하다가 긴급 상황에 빠지고 다시 쿠로세의 집으로... 쿠로세가 자신을 비웃을까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쿠로세에게 자신도 좋아한다고 대답하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었다가 그렇다면 돌려보내지 않고 더 심한 짓을 하겠다는 말에 겁을 먹곤 대답하지 않는다.
결국 기진맥진해서 집으로 돌아가[8] 머리도 안 말리고 이불도 안 덮고 그대로 잠들어 버리고 충실한 복선의 법칙에 따라 감기에 걸린다. 결국 회사는 일찍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지만 앓아 누운 듯.

4. 텐카운트


  • 1. 문고리를 만진다.
  • 2. 내 물건을 다른 사람이 만지게 한다.
  • 3. 서점에서 책을 산다.
  • 4. 전철 손잡이를 잡는다.
  • 5.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다.
  • 6. 맨손으로 사람과 악수를 한다.
  • 7. 다른 사람의 물건을 소독하지 않고 들고 다닌다.
  • 8. 음료를 돌려 마신다.
  • 9. 내 방에 타인을 들인다.
  • 10. (공란)

5. 여담


타다오미의 성은 城谷라고 쓰는데, 1화에서는 시로야(しろや)라고 되어있었으나 2화에서는 시로타니(しろたに)라고 변경되어있다. 편집부의 실수인듯.
작가의 트위터에 시로타니의 나이가 올라갔는데 31세임이 밝혀졌다. 여담으로 쿠로세는 시로타니가 20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눈물점이라고 부른 만한 위치는 아니지만 왼쪽 눈 밑에 점이 있다. 평소에는 머리를 단정하게 올리고 다니지만 쿠로세에게나 다른 작중 인물에게나 독자에게나 머리를 내린 버젼이 호평받는다. 작중에서 쿠로세에게 내린 머리에 대해 칭찬을 듣고선 머리를 내리기 위해 앞머리를 자를까 하다가 쿠로세의 문자를 보곤 발끈해서 생각을 철회한다.
키는 그닥 크지 않은 듯 하다. 자칭 170 될락말락하다고 한다.

[1] 평상복을 입고 장갑을 끼면 이상해보이니 쉬는 날에도 정장을 입는다.[2] 시로타니가 어릴적 숨바꼭질을 하던 도중 아버지를보고 욕정하여 자위를하다가 여자한테 걸렸고 그 때 그 여자가 "더럽다"라고 말한게 계기일 것 이라고 생각된다.[3] 몸에 손을 대지는 않았다.[4] 이 중 열번째는 공란으로 두었다.[5] 쿠로세는 시로타니가 쓰러졌을 때도 적당히 거리를 두고 그에게 손대지 않았고 시로타니를 옮길 때도 업는 것 보다는 닿는 면적이 적을 것이라는 배려로 안아들고 갔다.[6] 악수, 다른 사람이 입을 댔던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등[7] "음료 돌려 마시기는 아직 클리어하지 못했으니 키스는 하지 않을게요." [8] 참고로 식사를 한 날이 토요일, 쇼핑을 한 날이 일요일이다. 날짜가 이어지다보니 작가가 트위터로 부가 설명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