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은하전국군웅전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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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인연의 시작
3. 라이의 반려자
4. 최후
5. 평가


1. 개요


은하전국군웅전 라이의 등장인물.

2. 인연의 시작


원래는 신성 은하 제국의 장군 아소 슈젠의 딸로 아버지는 은하 제국을 지키기 위해 히키 단죠와 적대하던 사이였다. 그녀의 아버지는 류우가 라이에 의해 목이 잘렸고, 시몬은 포로로 히키 단죠 앞에 끌려나왔다.[1] 마침 은상문제[2]로 히키 단죠 앞에 나타나 직접 항의를 하고 있던 병졸 라이와 마주친 게 그녀와 라이의 첫 인연이었다.
라이가 로하 장군 밑에서 돌격부대 한 부대를 지휘하는 대장이 되었을 때, 은하제국 잔존과의 전투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자에게 히키 단죠가 상으로 그녀를 주겠다고 전군에 통지하였다. 라이 자신은 의도한 게 아니지만 이 전투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우게 되어 그녀와 맺어지게 된다.
시몬의 어머니가 신성 은하 제국 왕실의 피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그녀도 어엿한 왕실의 후계자라 할 수 있다. 이런 그녀와 맺어지게 되었으니 어찌보면 가만히 있던 라이에게 왕실의 정통성이 그냥 굴러들어온 거나 다름없는셈. 만화가 진행되면 신성 은하 제국 같은 거야 아무래도 좋은 게 되긴 하지만...[3]

3. 라이의 반려자


처음에는 서로 약간 미묘한 사이였지만 시몬은 라이가 전란을 종식시킬 인물이라 믿고 그를 따르게 되고, 라이도 시몬에게 반하여 결혼을 하게 된다. 라이의 정처가 되며 라이가 평생동안 가장 사랑한 여인.
작중 최고의 대인배로, 라이가 여기저기서 이런 저런 여자들과 엮여도 원래 그런 남자니까 신경 안쓴다며 웃어넘긴다. 과거 자신을 괴롭히기도 했던 레이라와는 누가 먼저 라이의 아이를 낳는가 승부라며 정처와 후처의 입장도 개의치 않고 서로 노력을 했고, 시녀(본래는 첩자)였던 린센이 라이랑 동침한 게 드러났을 때도 선선히 용서해주었다. 오장에 포로로 억류된 유순이 라코우의 아들 다섯 쌍둥이를 낳자 이를 빌미로 라코우에게 흥정할 생각만 하는 라이와 신하들에게 그것만큼은 안된다고 혼자 나서서 반대했다.
아이 낳기 승부를 했는데 시몬은 영 결과가 없고 레이라가 먼저 본텐마루를 낳게 되었다. 이후로도 나름 노력을 했으나 시몬과 라이 사이에는 결국 후계자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4. 최후



작품 후반부에 서강왕 신테카츠의 오장 수도 침략 때 사망하였다. 라이의 천하를 가장 곁에서 지켜보고 싶어했던 그녀였으나 라이가 사랑한 여자 중 가장 먼저 떠나보내게 되었다. 이후 레이라가 본처로 승격되었다.

5. 평가


'''라이의 외장형 양심회로'''
'''패왕 이전의 라이를 상징하는 인물'''
좋든 나쁘든 행동으로 실천한 다른 여성 캐릭터들에 비하면 전형적으로 수동적인 트로피 와이프 포지션을 고수한 캐릭터. 하지만 수동적인 인물상에 비해 남편 라이에게 미친 영향은 꽤 크다. 라이의 브레인인 시신이 야비한 책략을 꾸미는 것을 알게 되자 부끄럽지도 않냐면서 몰아붙여서 작전을 취소시킨 적도 있으니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은 과연 정비급이라고도 볼 수 있다(...). 라이에게 인정과 양심을 일깨워 주는 외장형 회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시몬이 결국 죽고 권모술수의 영재교육을 받은 레이라가 정비로 격상된다는 것이 이 작품의 결말을 미리 말해 주는 요소인지도.

[1] 한 성깔하는 면이 있었는지 단죠 앞에서자 그의 경동맥을 물어뜯었다. 단죠는 조금만 더 깊었으면 죽을 뻔했다며 과연 슈젠의 딸답다며 그냥 때어내고 말았다. 대인배인건가...사실 이후에도 보면 라이 일행이 정도에서 벗어나려 하면 바로 일침을 가하는 등 마냥 유순하기만 한 건 아니다.[2] 자신에게 돌아갈 상 때문에 항의하러 온 게 아니라 작전 중에 죽은 동료들한테 돌아가는 보상의 너무 적어서 항의하러 왔다.[3] 사실 라이부터가 신성 은하 제국의 정통성 따위(...)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결정적으로 시몬이 아이도 없던 상태에서 불의의 사고로 요절하고 히키 단죠의 딸인 레이라가 뒤를 이어 정실 부인이 되면서(라이의 장자를 낳은 것도 있다.) 이런 정통성 문제는 시들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