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프리 건틀렛
동인서클 D5.에서 제작한 슈팅게임으로 제목에서처럼 시스터 프린세스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단 게임성 자체는 믿기지 않겠지만 건틀렛이라는 과거 아타리의 고전 탑뷰 슈팅게임(?)이 모티브다.
외형상으로는 탄막슈팅계지만 방식은 탄막슈팅 + 어드벤쳐. 어드벤쳐라 해서 거창하게 퍼즐을 맞추는 것은 아니지만 적들을 제거하면서 해당 스테이지 어디엔가 존재하는 출구를 찾아 나가야 한다.타임오버가 되면 몹들이 쏟아져나오며 이동에도 상당한 제약을 받는 등 게임도 동인겜치고는 만만찮은 편. 덕분에 적을 제거하고 탄막을 피하는 것에만 신경써서는 안되며 출구를 찾고, 길을 열기 위한 카드키 등등을 찾는데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당연히 횡/종 스크롤 형식이 아니다.
적을 해치우거나 탄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면 경험치가 쌓여 캐릭터의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레벨을 올리면 공격력과 공격 범위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보통 한 스테이지를 넘기기 전에 최대한 레벨을 올려서 넘기곤 한다.[1] 일반적인 수순으로 첫 스테이지를 깨면 약 20 레벨이지만 작정하고 올리면 초장에 50~100 레벨도 가능하다.(...)[2]
참고로 탄을 피할 때 거의 닿을 만큼 근접한 상태로 피하면 경험치가 오른다. 동방 프로젝트의 그레이즈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 '스치기(그레이즈)' 를 얼마만큼 잘 내해느냐가 관건. 팁으로 레벨업시 일시적으로 무적상태가 되는데 이 때도 그레이즈가 가능하다. 레벨업을 하자마자 탄환속으로 달려들어 비비적거리며 경험치를 쌓는 방법도 있다. 물론 삑살나면 사망. 또한 시간 제한을 넘기면 수많은 적들이 몰려드는데 여기서 레벨업하는 것도 좋다. 물론 실수하면 사망.
인기가 어느 정도 있던 게임으로 파이널 버전도 공개되었다. 그러나 12 여동생 중 마모루와 시라유키가 빠져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본편 캐릭터는 2명이 없지만 히든 캐릭터는 무려 3명.
사족으로 둠의 카코데몬과 로스트 소울이 적캐릭터로 등장.
[1] 단, 이 효과는 레벨 400이 최대.[2] 단, 70 이상으로 올리기는 더럽게 힘들며 90 이상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제한시간이 다 지나면 나타나는 붉은 졸개들로 레벨을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마모루 제네레이터 4개가 있는 곳에서 무한 긁기를 해야 하는데 이게 난이도만 있는게 아니라 운까지 따라야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