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타 히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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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潮田広海 / Hiromi Shiota

1. 개요


암살교실의 등장인물. 시오타 나기사의 어머니. 성우는 미츠이시 코토노/케이틀린 글래스.
진로상담 에피소드에서 귀가한 나기사를 맞이하는 걸로 첫 등장. 꽤 미인이며 작중에서도 몇 번 미인으로 묘사된다. 다만 학생들에게 엄한 인상이 강하다는 평을 받았는데 실제로도 꽤 엄한 성격이다. 나기사네 집에 놀러간 적이 있던 스기노는 엄하신 분이라며 손사래를 칠 정도.
여름방학 마지막 날에 나기사가 아버지와 만나 얘기할 때 살짝 언급된 바 있다. 이 당시 대화 내용을 보았을 때 엄마가 안 좋은 역할로 나올 거라고 예상한 독자가 많았는데...
졸업앨범의 시간에 따르면 직업은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회사원이라고 한다.

2. 작중 행적


112화에서 나기사가 집에 도착했을 때 나기사를 불러 앉혀 다른 아는 사람[1]의 형이 기부금 특례를 사용해 나기사보다 낮은 성적으로 본교사 복귀를 했다면서, 그것과 똑같은 짓을 하려고 한다. 나기사는 당연히 기겁하며 열심히 반대했는데, 그 순간 자신의 엄마의 이미지를 보고 위험하다 생각했고 그것은 적중, 어머니라는 작자가 '''아들의 머리를 두손으로 쥐어잡고''' 한바탕 설교를 해댄다. 위 이미지가 그 설교하는 장면.

'뭐야 그 말투는!! '''왜 그렇게 포부심이 없는 아이로 길러진거야?''' 좌절의 상처는 사람을 일생 괴롭게 하는거야 엄마가 그래!! 같은 괴로움을 느끼게 하고싶지 않은 엄마의 기분을 왜 모르는거야!? '''애초에 네 성적이 안 좋으니까 일부러 기부금까지 준비한거잖아!!''' 부모가 이렇게까지 해주는데 대체 너는 뭐가 그리 잘난 것 마냥 생각하는거야!?

이때 만화 컷 자체가 뭉개지고 인간이라고는 볼수 없는 일그러진 형상이 되는데, 한순간 나기사가 환상을 보는 것 같은 시각적 효과까지 연출한다.
이걸 듣고는 나기사는 이럴 때는 대화가 안 된다며 자신이 생각이 짧았다고 한다. 나레이션으로 싸움을 못하는 아빠는 혐오를 느껴 견디지 못해 집을 나갔다고 한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막장부모의 성향이 여실히 들어나는데, 뿐만 아니라 벌써 중학교 3학년이나 된 나기사를 어린애 취급한다. 나기사는 어리니 인생을 잘 건너는 방법을 알리가 없다나.
그러곤 자신이나 나기사의 아빠처럼 되지 않도록 '''플랜을 다 짜놨다고'''. 그 플랜이라는 것이, 일단 일류대학[2]에 들어간 다음 그 일류대학 출신자가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명문 상사에 취직해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일을 하는것이 그 플랜이라고. 그 일류대학은 바로 본인이 떨어진 그 대학이며 명문 무역회사는 본인이 취직을 하려다 못한 그 회사라고 한다. 즉 본인이 못한 걸 자식으로 대신해서 '''대리만족'''을 할 셈. 그러면서 여자애였으면 더 이상적이였을거라고 중얼거린다.[3] 그러곤 하는 말이 '''자신의 부모는 공부만 강요해서 여자다움을 가꿀 시간도 주지 않았고 그 때문에 외모를 중시하는 무역회사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아이에겐 실컷 멋을 가르쳐줄 생각이였다고. 하지만 나기사는 그런 거 알고 싶지도 않다고 한다. 애초에 여자도 아니고. 심지어 이 플랜을 실행시키기 위해 나기사에게 거는 집념이 거의 살의와 같다고 하는 걸 보면 정말 자신의 대리만족만을 위함이고 나기사는 망가지든 말든 플랜만 완벽하게 따라주면 그만인 듯하다.
'''즉, 자신의 인생과 나기사의 인생을 동일화시켜 자신의 인생을 나기사의 인생에 강제로 끼워맞추려고 하는 것.''' 실제로 나기사는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며, '''자신의 인생을 RPG 게임 '시오타 히로미'의 2회차라고 말한다.'''
나기사가 평소 자아 콤플렉스가 강하고 자신을 낮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히로미의 이런 방식과 살생님이 했던 조언을 되돌아보면 나기사가 왜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수 있다. 자신은 어차피 어머니의 2회차이니까 자신이 죽어도 '나 같은건 딱히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안전이나 존엄에 대해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긴다는 것. 그 때문에 위험한 상황[4]에서도 태연한 얼굴로 강적에게 돌격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결국 E반에서 옮기기 위해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하기로 한다.''' 단기간에 나기사의 학력을 끌어올린 것을 보고 분명 "품행이 올바르고, 그릇이 크며, 학생의 미래를 첫째로 생각하는 그런 선생님"이라고 생각하는 듯(...) 당연히 나기사는 갑자기 가면 바쁠지도 모른다며 어떻게든 만류[5]하지만, 방과 후에 바로 가면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얼굴을 또다시 검게 물들인다. 이처럼 약속도 안 잡고 다짜고짜 쳐들어가려는 면에서 배려도 모자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나기사는 그냥 입 다물고 만다.
다음화에서 출장을 간 카라스마 선생님을 대신해서 분장한 살생님과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나기사의 사정을 살생님이 알게 되고, 변장용으로 쓴 가발을 벗으면서 이런 대사를 날린다. 하도 본인 이야기만 해대니 결국 살생님이 돌발행동으로 주도권을 잡은 거다. 보면 살생님과 제대로 대화를 나눌 생각조차 없어 보인다. 그냥 자기 얘기만 하려고 온 듯.

"어머님, 머리모양도, 고등학교도, 대학교도, 부모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기사군 본인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가발을 찢으며)'''나기사군의 인생은 나기사군의 것이지, 당신의 콤플렉스를 감추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이런 충고를 듣게 된 히로미는 분노하면서 반대편에 학생들이 있는 것조차 무시한 채 살생님에게 무시무시한 일갈을 퍼붓고 교실 문을 박차고 학교를 나가 버리는데, 어찌나 크고 무섭게 질러댔는지 E반 학생들마저 겁에 질렸을 정도.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예 화면 자체가 뒤흔들리는 효과까지 붙음으로서 더 무시무시해졌다.

'''"뭐가 어째! 담임이 돼 가지고 학부모가 하자면 고분 고분 따를 것이지!!! 뭐?! 애를 똑바로 가르치겠다는데 뭐가 어째?! 바보들만 모아놓은 반이라 선생 수준도 별 수 없나 보지?![6]

분명히 말하는데 당신보다 내가 백 배는 세상을 잘 알아!!"''' [7][8]

어머니가 나간 뒤 남아있던 나기사는 계속 불안해하며 살생님과 대화를 나누는데, 이때 나기사는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동안엔 2회차로 있는 게 낫다면서 사실상 E반에 남는 것을 포기하려고 한다. 히로미의 방식에 굴복함과 동시에 무의식적으로 세뇌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살생님은 그런 나기사에게 "당신은 어머님의 2회차가 아닙니다. 나기사 군의 1회차는 바로 이 교실에서 만들어져가고 있어요. "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히로미는 나기사의 인생을 방해하는 녀석은 없애버리겠다면서 한밤중에 나기사를 결박한 채로 차에 태우고 인생관을 바꿔주겠다며 어딘가로 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온 장소는 다름아닌 E반 교사. 삼자면담 이후 저녁밥에 '''약을 타서''' 나기사를 잠재운 뒤 운반한 것이다. 그리고 그 교사에 나기사 스스로 '''불을 질러''' 없애버리라고 한다. 돌아갈 곳이 없어지면 아마도 자신의 의견을 다시 따라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기사가 싫다고 하자 자신이 힘들이면서 돈도 대주고 키워주기까지 했는데 왜 자신에게 반항하냐면서 되레 윽박을 지른다. 나기사는 그 소리에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그것도 옳은 소리라면서[9] 역시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그때 살생님의 조언을 떠올린 나기사가 용기를 내어 진심을 고백하려고 하는데, 그 순간 프로 암살자가 이들을 습격한다. 그 프로 암살자는 살생님을 암살하려고 대기중이었는데[10] 히로미의 고성에 계획이 망쳐질까봐 죽이려고 한다.[11] 나기사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암살자에게 접근하면서, 히로미에게 중학교 졸업전까지 (살생님의 암살에) '''성공'''한다면 머리를 자르고, 자신을 키우는데 든 돈을 전부 지불한다고 하며[12], 그것으로도 용서되지 않는다면 자신은 '''어머니로부터 졸업'''하겠다고 자신의 의지를 전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암살자를 클랩 스터너로 '''한 번에 제압한다.'''[13]
그리고 마음 속으로 낳아주고 길러준 것에 대해서는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후에(카라스마로 변장한) 살생님이 와서 뒤처리를 한 후, 히로미를 타이른다. "확실히 나기사 군은 아직 미숙합니다. 하지만 따뜻하게 지켜봐 주세요. 결코 어머님을 배신하는게 아닙니다. 누구나 거치듯 둥지를 떠날 준비를 시작했을 뿐이에요." 라고 말한다. 히로미는 그런 살생님의 말에서 '''나기사가 나에게서 떠난다'''고 생각을 하고는 기절한다. 나기사의 인생=자신의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히로미에게는 그 말이 충격적이여서 그런 듯.
다음날 아침 나기사가 히로미에게 아침밥을 해주면서 이젠 자신이 할 수 있는 집안일은 자신이 하고 고등학교도 쿠누기가오카 고등학교에 안 밀리는 곳으로 꼭 진학할테니 어머니는 직장생활에만 집중해달라고 하면서 E반에 남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히로미는 그런 나기사를 보면서 못마땅한 표정을 짓지만 그래도 나기사의 의향대로 E반에 남으라고 하면서 진로상담편이 종료된다.

2.1. 개과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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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부모가 됐는데, 좀 더 챙겨주게 해 줘.

나기사에게 들은 말, 살생님에게 들은 말 등을 곱씹어본 결과 자기의 아들은 자신과는 다르고, 나기사도 나름대로 여러 가지를 배워가면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처음으로''' 아들과 진심 어린 대화를 한 끝에, 관계 개선에 성공하게 된다. 이때 분위기를 애니판에서 잘 살려서 무척 외모가 예쁘게 잘 나오게 했다.
정부에게 감금되었다가 이리나 옐라비치의 활약으로 탈출한 아들을 목격하고 상단의 링크와 동급의 무서운 표정으로 '''"이거였구나... 네가 지금까지 하던 도전이라던 게."'''라고 말해서 다시 한번 악역 포지션에 서나 싶었으나....'''"올바르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해."'''라고 말한다! 나기사에게 "네가 내 마음까지 고려해준 진학처니까."라고 말한 뒤, '''"무리는 하지 말렴."'''이라고 말한다. 여러모로 변화했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나기사가 베란다로 뛰어내려 날아가자 엄청난 개그 표정으로 "무... 무리는 하지 말라니까..."라고 중얼거린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장면이 통편집당했다. [14][15]
아들의 졸업식 날에는 남편과 함께 졸업식에 참가한다. 살생님의 교육방침과 남편의 마음에 다시 돌이켜서 부부가 재결합하기로 결심하였다고 한다. 확실하게 이제 막장 부모의 탈을 벗은 올바른 어머니로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대목.[16]
여담으로 나기사의 아버지가 나기사에게 전해준 말[17]에 따르면 성인 '시오타'는 결혼 후에 바꾼 성이 아닌 결혼 전, 즉 본래의 성인 듯하다.[18]

[1] 나기사를 틈틈히 비웃는 2인조 중 하나로 이름은 타나카 노부타.[2] 蛍雪이라고 쓰고 케이세츠라고 읽는 대학.[3] 이것 역시 나레이션으로 말버릇이라고 한다. 또한 이 때 나기사에게 여자 옷을 대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왜 나기사가 여성스러운 취급을 싫어하는지 알 법하다. [4] 극초반 카미카제식 암살, 타카오카와의 진검승부, 사신과의 진검승부 등.[5] 당시 나기사가 떠올린 살생님은 수업 시간에 여자 속옷을 그리고, 보드 게임하다가 수틀리면 판을 뒤엎고,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모습이었다.[6] TMI이긴 한데 살생님은 인성적인 면에서는 나중에는 자기 자신까지 죽음을 맞이하며 학생들을 키워낸 가히 성인군자급 인물이고, 지성적인 면에서는 '''일본 전체의 문제집을 외워''' 수류탄 발화속도보다 빨리 문제를 풀어낼 줄 아는 그야말로 천재다.[7] 미츠이시 코토노가 버럭버럭 지르는 연기가 이 대사를 더욱 섬뜩하게 한다.[8] 역시 TMI이지만 밑바닥에서 여기까지 기어올라온, 그것도 '''범죄로 기어올라온''' 살생님과 기껏해야 공부나 하던 책상물림 히로미 사이에 있는 통찰력과 세상을 보는 시각의 차이는 비교할 수도 없다.[9] 나기사를 히로미의 이상대로 키우려는 방식은 틀렸지만, 낳아서 키워준 것 자체는 사실이었기 때문.[10] 방법인즉슨, 살생님이 드라마에 정신 팔린 사이, 마하의 속도로 대선생용 물질을 단 채찍으로 죽인다는 계획이다.[11] 무기를 든 괴한을 만난 히로미는 방금까지 기세등등하던 모습은 어디 가고 덜덜 떨면서 뒷걸음질친다.[12] 성공보수는 300억엔, 28명의 학생들로 나누어도 대략 10억엔. 이 정도면 한 아이가 태어나서 중학교 졸업까지 드는 비용 전부를 해결해도 남는 금액이다.[13] 만약 나기사가 이렇게 선량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진작에 히로미는 죽고도 남았을 것이라는 메시지가 의도치 않게 전달된다.[14] 만화와 애니의 연출이 달라졌기 때문. 만화에서는 학생들 전원이 며칠 동안 감금되어 있다가 간신히 풀려나 집에 들른 것이지만, 애니에서는 엔딩곡이 흐르는 가운데 아이들이 각자의 집에서 감시를 받으며 메신저로 정보를 주고받다가 때가 되어 한 군데에 모이는 것으로 연출되었다.[15] 그리고 원판 만화서는 미공개 컷이 하나 공개되는데, 포즈가 세일러문. "하지만 나기사..... 돌아오면 혼날 줄 알렴."(...) 이 대사도 '''달을 대신해서 혼내줄거야!'''의 패러디다.... 성우도 성우여서 더더욱 어울릴텐데....[16] 그 모습을 보고 나기사는 또 울음을 터뜨린다. 이번에는 기쁨의 눈물. '''"우리 선생님은 어느 정도로 우리를 생각하는 거야."'''라면서.[17] 지난달 말에 살생님이 나기사의 아버지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는데 나기사가 혹시라도 아버지랑 재결합해서 아버지의 성씨로 바뀌게 되면 어색하지 않도록 되도록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18] 일본은 서양처럼 결혼하면 여성이 남성의 성을 따르는 풍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