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마 박사

 

애니메이션 자이언트 로보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라다 카즈오, 한국어판은 최재호.
프랑켄 폰 포글러와 다른 트램보, 덩컨, 시므레 박사같은 세박사들과 함께 동러시아의 가상국가 바슈탈에서 신에너지원 연구를 하던 박사. 프랑켄 폰 포글러 박사의 폭주로 인해 생긴 바슈탈의 참극에서 생존하였으며 마침내 세계에는 제3의 에너지 혁명이라고 불릴 시즈마 드라이브를 제작하여 에너지난을 해결한 영웅으로 추대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1화부터 BF단에게 추격당하면서 출연하는데 보여지는 모습은 무엇을 숨기는듯한 모습과 작중 내내 프랑켄 폰 포글러 박사의 환영과 환청을 듣는 등의 신경쇠약에 걸린 모습을 보여준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트럼보 박사와 시므레, 덩컨 박사는 살해당해 시체조차도 상하이 어느 높은 종탑에 목메달려 있었던 상황이었다. 당연히 다음은 자신 차례일테니 불안해하는 것도 이상할 거 없었다.
캐릭터 원전은 철인 28호의 드라그넷 박사. 이마가와판 철인에서 초인간 캐리를 만든 과학자로도 등장했으며 이쪽에서는 철인 원작처럼 드라그넥 박사로서 등장.

사실 '''바슈탈의 참극은 시즈마 박사가 유발한 것이었다'''. 연속된 실패로 불안해진 시즈마 박사와 동료들은 98% 완성률을 보이는 샘플로 실험을 강행했지만 결국 폭주, 바슈탈의 참극이 일어나고 만다. 이에 생존한 시즈마 박사와 다른 박사들은 사망한(것으로 알려져 있는) 포글러 박사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웠던 것이었다.
쿠사마 다이사쿠에게 바슈탈의 참극을 알려주던 이완의 말에 결국 정신력(+죄책감)[1]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자 자신이 가지고 도망치던 안티 시즈마 드라이브 하나를 '''"이런 건 탄생되지 말았어야 한다"'''고 절규하며 자동차의 시즈마 드라이브에 연결하여 작동시키고 쿠사마 다이사쿠에게 바슈탈의 참극에 대한 진실을 말하려다가 이완이 쏜 총에 맞고 바다로 추락했다. 이후 자이언트가 건지는데, 이때 자이언트의 동력원이 시즈마 드라이브가 아닌 원자력이란 사실을 알게 되며, 자이언트 로보가 희망이란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이후 시체는 캡슐에 담겨져 대종 및 양산박 일원과 다이사쿠, 긴레이 등등이 보는 자리에서 추모와 같이 수장됐다.

[1] 작중에서도 "미안하다 미안해"라고 혼잣말하는 것과 프랑켄 폰 포글러 박사와 겐야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장면 등으로 미루어 보아 프랑켄 폰 포글러 박사에게 가진 죄책감이 상당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