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쇠약
1. 병명
neurasthenia, 神經衰弱
신경에 문제[1] 가 생겨 발생하는 심리적 상태의 총칭. 주로 피로감과 두통, 어깨결림, 어지럼증, 손떨림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노이로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어의 nervous breakdown을 일본에서 번역한 용어로서, 정신 질환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던 근대부터 현대 초기까지 주로 쓰이던 표현으로, 현대 의학에서는 '''신경증'''으로 통칭한다.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 인해 긴장, 흥분 상태를 오랜 시간 유지할 경우 '''자율신경''' 실조 또는 교감신경 항진증을 일으킬 수 있다. 본인이 최근 매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 노출된 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겪은 경우 이를 의심해보자.
- 심전도 및 심장초음파, 흉부X-레이 검사상 문제가 없음에도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흉부에 위화감을 지속적으로 느낌.
- 불면증이 있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깊은 숙면을 취하기 힘듦.
- 식은땀이 흐르고 작은 자극에 쉽게 놀라거나 흥분함.
- 시야가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며, 손발이 떨림.
- 가슴이 철렁 내려앉거나 호흡이 가빠짐.
만약 주변인이 이런 신경쇠약으로 힘들어할 경우 마음을 긍정적으로 먹어보라느니 스트레스가 전부 없어질 때까지 제대로 운동해 보라느니 하는 소리는 '''제발''' 하지 말자. 이미 고통으로 약 먹을 정도면 본인의 의지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정도까지 이르렀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의 원인은 대부분 복잡한 인간관계와 직장생활, 그리고 한국 학생들의 경우 입시문제 등에 있는데 이를 제거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2. 카드 게임
주로 일본에서 '신경쇠약(神経衰弱)'이라고 부르며, 영미권에서는 집중을 뜻하는 단어인 'concentration'으로 부른다. 한국에서는 주로 (카드)짝 맞추기 등으로 부른다.
2장씩 짝이 맞는 카드가 여러 장 필요하므로 주로 플레잉 카드를 사용한다. 물론 화투도 쓸 수 있으며, 서로 짝이 맞기만 한다면 꼭 카드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2.1. 하는 방법
카드를 잘 섞어서 바닥에 한장씩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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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가지런히 내려놓고, 한번에 두 장씩 뒤집어서 뒤집은 카드 두 장의 짝이 맞으면 회수하고 짝이 맞지 않았을 경우에는 다시 뒤집어 되돌려 놓는다. 이렇게 반복하여 바닥에 내려놓은 카드를 전부 회수하면 게임이 끝나게 된다. 최대한 적게 뒤집은 쪽이 이기며, 서로 번갈아가며 할 경우는 더 많은 카드를 회수한 쪽이 이긴다. 혼자서 할 때는 최대한 뒤집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목적.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의 보너스 게임 중에 이 게임이 있다.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토르톨란 탐구단이 내는 전역퀘에서 이 신경쇠약 게임과 같은 것이 있다.
유희왕 5D's에서는 이 룰을 활용한 듀얼이 등장하기도 한다. 카드를 뒤집어 소환/발동 조건이 되면 사용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다시 엎어두는 것.
카케구루이에서는 두 세트의 카드를 사용하는데, 원본의 룰에 짝뿐만이 아니라 그려진 모양까지 맞추는 룰이 추가되어 난이도가 더욱 상승했다.
[1] 자극을 받아 피로가 쌓이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