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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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극장판에 등장하는 아이템.
극장판 푸른별 지구의 위기의 오리지널 설정으로, 원작 드래곤볼에는 적용되지 않는 설정이다. 타레스가 가져온 신정수라는 나무의 열매인데 어째서 타레스가 이걸 가지고 있는지는 불명.
붉은 껍질을 가진 하얀 과육의 열매. 겉에는 오돌토돌한 돌기가 군데군데 나있는 형태로 거대한 나무 신정수에서 여러 개의 열매가 맺힌다.
신정수는 행성에 심으면 그 행성의 모든 생명을 양분으로 삼는 나무로 그 거대한 양분을 가지고 열매를 맺기 때문에 열매 안에는 수많은 생명에게서 빼앗은 엄청난 양의 힘이 깃들어 있다.
열매는 한입 먹기만 해도 전신의 근육이 팽창하며 스피드와 힘이 수십배는 강해진다. 거기다 몸에 딱 맞는 갑옷을 입은 자라면 그 갑옷조차 꽉 끼어보이게 하거나 터뜨릴 기세를 보여줄 정도로 근육이 벌크업되기 때문에 의상에 대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입만 먹어도 전신의 힘을 주체하지 못해 남은 열매를 깨뜨릴 수도 있으므로 힘을 완전히 가지고 싶다면 열매를 남기지 말고 다 먹는 편이 좋다. 타레스는 한입만 먹었는데도 전신이 터질 듯이 거대해질 정도로 벌크업했으니 그 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작중 계왕의 언급에 따르면 신정수는 원래 신들이 먹는 열매로 먹으면 먹을 수록 강해지는 열매이지만, 그 부작용 역시 강해서 신이라도 죽음에 이를 수 있는 큰 부작용이 따르는 열매라고 한다. 타레스의 경우는 그 부작용을 이겨내고 계속해서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극장판이긴 하지만 어쨋든 이녀석도 신도 죽을수있는 부작용을 이겨냈다고 생각하면 상당한 독종...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한번 뿌리내린 별(땅이 아니라 별)은 계속 양분을 흡수당해 황폐화된다는 것. 이런 특징 때문에 손오공도 처음 원기옥을 시도했을 때는 지구의 생물들에게서 기를 받아모을 수가 없어서 실패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한번 원기옥을 썼을 때는 지구의 자연 대신 지구의 양분을 흡수한 신정수로부터 기를 모아서 원기옥을 만들었고, 그것으로 타레스를 물리침과 동시에 신정수는 말라비틀어져 사라지고 흡수했던 양분은 다시 지구 전체에 퍼져서 지구를 원상태로 돌려놓게 된다.
얼마나 강해지는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초반에는 전투력 3만의 손오공에게도 밀리던 타레스가 신정수 열매를 한입 베어물고는 계왕권 10배를 사용해 전투력이 30만이던 손오공을 가볍게 제압하는걸 보면 효과는 정말 엄청난 것 같다. 다만 타레스는 신정수 열매를 딱 하나만 먹었는데, 만약 신정수 열매를 여러 개 먹어서 파워업을 중첩시켰다면 격차를 훨씬 더 벌릴 수 있었음에도 열매를 하나 밖에 먹지 않은 이유는 작중에는 설명되지 않는다. 타레스가 신정수 열매의 부작용을 극복했다곤 해도 아직 두 개 이상의 열매를 짧은 시간에 연이어서 먹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거나, 신정수 열매에 의한 파워업은 중첩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팬픽에서는 먹성좋은 사이어인도 두 개 이상 못 먹을 정도로 끔찍한 맛이라 설정된 경우도 있다.
직접적인 관계는 없겠지만 드래곤볼 超은하 패트롤 죄수 편에 등장한 악역 모로가 신정수 열매와 비슷하게 행성의 에너지를 흡수해 자신의 힘을 충당하는 능력을 구사하며[1] 히어로즈 빅뱅 미션에서는 이 나무를 아예 우주구급 스케일로 확장시킨 '''우주수'''라는 나무도 나온다.

[1] 다만 신정수 열매가 행성의 '기운'이나 '생명력'같은 걸 좀먹는 것처럼 묘사된 반면, 모로의 행성 에너지 흡수는 일방적으로 에너지를 빨아먹기만 한다기보다는 행성의 요소요소들을 자신의 힘과 '''일체화'''시키는 것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