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초선
1. 개요
實錄鈔選. 조선 초의 문신인 사봉(沙峰) 이명덕(李明德, 1373∼1444)이 1411년(태종 11) 6월 4일부터 1444년(세종 26) 9월 12일까지 약 33년간 쓴 관직일기. 총 4권 2책이며,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실록초선(實錄鈔選)은 조선 건국기의 문신인 이명덕(李明德)이 1411년 6월 4일부터 1444년 9월 12일까지 약 33년간 쓴 일기로, 이명덕의 문집인 사봉실기(沙峯實記)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왕조실록의 형식을 본따 작성하였으며, 현재 전해내려오는 실록에 비해 더 추가되거나 세밀한 내용들이 꽤 있어서 조선 초기 시대적 배경에 대하여 기존 관찬사서보다 더욱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1411년 6월 4일에 저자인 이명덕이 처음 왕에게 상소를 올린 일에서부터 시작하여 저자 사후 졸기(卒記)까지를 모두 일기로 기록하고 있다. 저자가 생전에 조선 태종(太宗)에서 세종(世宗)으로 왕위가 이어질 때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이라 당대 왕위세습의 세밀한 부분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써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