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밀레니엄
Silver Millennium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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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에 '파라'[1] 라는 한국의 게임 제작사에서 만든 슈팅 게임.
한국에서 만든 슈팅 게임 중에서는 '''최초'''로 '''미소녀'''를 도입한 게임이다. 6명의 미소녀 중에서 한명을 선택해서 게임을 진행하며, 비행기에 타고 있는 형태가 아니라 주인공이 직접 날아다니는 형태이다.
전멸 폭탄은 없고 기본 샷과 보조 샷으로 나뉘며, 적을 계속 죽이다보면 봉인된 힘이 나오면서 그 봉인된 힘이 나올 때 선택하지 않은 다른 캐릭터의 컷 씬이 나온다. 다만 반투명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깜빡거리면서 나오기 때문에 어색하게 보인다. [2] 그리고 이렇게 컷씬을 계속 보면 그 캐릭터를 구했다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이때 컨티뉴를 하거나 캐릭터 교체 아이템을 먹었을 때에 캐릭터를 바꿀 수 있다.
잔기제가 아니라 1943같은 형태의 라이프제이기 때문에 라이프가 전부 소모되면 게임 오버. 그리고 라이프가 깎일 때 파워업 역시 깎이기 때문에 라이프 소모시에 회복이 꽤 힘들다.
졸개들도 한방만 맞추면 죽는게 아니라 약간의 내구도가 있기에, 그리고 전멸 폭탄이 없기에 난이도는 제법 어렵다. 캐릭터에 따라서는 보조샷에 무적 시간이 주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이 무적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당시에는 오락실을 대전액션게임이 주름잡고 있었던 데다가 아직 모에라는 것이 대세를 타기 전이라서 크게 실패했다. 모에의 본고장인 일본에 수출하려는 목표로 만들었지만 일본에서도 로케 테스트만 했고 정식으로 발매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일본어 위키피디아의 슈팅 페이지에 이 게임이 언급되어 있다? #)
기판 생산 대수가 얼마 되지 않았고 만들다 남은 기판마저 같은 회사에서 나중에 동성원더파크에 납품한 게임인 빠샤빠샤(비시바시 시리즈의 아류작)용으로 롬을 바꿨는지라 이 게임 기판은 '''전세계적으로''' 희귀해서, 결국 게임이 나온 지 '''17년이나 지난''' 2012년도에야 롬이 덤프되고 MAME에서 실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게임성 자체는 그저 그렇지만, 한국제 쿠소게 STG로서 악명이 높은 스태거 I같은 것보다는 훨씬 낫다.
동방프로젝트나 벌레공주님, 데스 스마일즈같은, 슈팅 게임에도 미소녀를 도입한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보면 '''너무 시대를 앞서가서''' 실패한 게임.
2007년 무렵에 PSP로 속편이 제작 중에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스탭롤의 Special Thanks 항목에 디알무비가 언급되어 있다.
2. 스토리
이하는 본 게임의 타이틀 데모에 수록된 스토리 내용이다.
서기 205x년. 달에서 수 만년 전에 존재했었던 것으로 보이는 미지의 유적이 발견되었다.
발굴된 벽화로 미루어 어떤 사악한 힘에 멸망한 것으로 보이는 이 고문명을, 사람들은 실버 밀레니엄이라 불렀다.
그리고...
AD 208x[3]
지구는 거대한 소행성과의 충돌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게다가 소행성을 파괴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정체불명의 기계화 군단에 의해 철저히 저지되었다.
인력변화에 의한 지각변동과 기계화 군단의 공격으로 지구가 멸망 일로를 걷고 있을 때 사람들은 실버 밀레니엄을 멸망시킨 사악한 힘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것은 죽은 별의 영혼 - 사령의 별이었다.
멸망의 공포 속에 사람들이 떨고 있을 때, 지구 - 가이아의 힘을 받아 본연히 일어선 여섯 소녀들이 있었다.
모든 생명의 어머니, 모성의 힘을 몸에 담은 가이아의 딸들이...
3. 플레이어 캐릭터
기본 샷(A 버튼)은 모두 동일하며, 전방집중형 - 확산형의 두 종류이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처음에 고른 캐릭터를 제외하면 스테이지마다(플레이어의 수에 따라 5~4스테이지) 등장하는 특정 적 개체를 모두 제거하면 한 명씩 해금된다. 이 때 플레이어 교체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컨티뉴했을 시에 고를 수 있는 캐릭터에 해금한 캐릭터가 추가된다.
3.1. LETIN
3.2. CRIS
3.3. SORI
3.4. SEUNGHEE
3.5. SHOWMAY
3.6. MINI
3.7. 스포일러
자신을 멸망한 고대 달 사람들의 원념이라고 소개하는 존재. 특정 스테이지 클리어 시마다 컷신에 등장한다. 마지막 스테이지 한정 플레이 가능.[스포일러]
4. 바깥 항목
- 팽귄대왕 블로그 - 이 게임의 그래픽 디자이너를 했던 개발자의 블로그. 본명은 오창세로 한국 남성향 동인 일러스트레이터로는 1~1.5세대급 항렬에 속하는 분이다.옛 이글루스 블로그
- https://www.facebook.com/sungjin.kim.3348390 - 이 게임의 프로그래밍을 했던 개발자의 페이스북. 게임업계를 떠나 DBMS 업계에서 회사 운영중.
[1] 회사 자체는 현재까지 있다.[2] 당시 대부분의 게임 기판은 반투명 기능(알파 채널)을 지원하지 않아서 반투명을 표현하고 싶을때 이런식으로 눈속임을 했다. 그외 망점이라 하여 반투명으로 보일 곳을 규칙적으로 미세하게 구멍을 뚫어 출력하는 방법도 있었다. 이러면 CRT 모니터의 특성상 그럴싸한 반투명 같은 효과를 얻는다.[3] 이 문구는 게임 내부 언어와 무관하다.[스포일러] 정확히는 7스테이지에서 모노리스에게 잠식당한 채로(그녀가 고대 달 사람들의 원념의 결정이라는 이유) 보스로 등장하는데, 이 플라네틴을 쓰러트리면 고마움을 표함과 동시에 자신이 팬텀의 핵이 아님을 밝히고 자신의 힘도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는 대사가 나오며 선택 가능해진다.